00:00홍명부 감독은 이제 두 번의 실패를 지켜보다 보니까
00:03이번 참사의 배경으로 축구협회를 지목하는 여론도 많습니다.
00:07감독 선일부터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좀 많았잖아요.
00:11이번 대회가 왜 이렇게 안 됐냐, 어려웠냐라고 하면
00:14대회만 딱 놓고 보면 감독의 책임인데
00:17길게 놓고 보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절차와 과정이었죠.
00:22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00:24지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다음에
00:29축구협회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00:31벤투 감독의 스타일의 축구를 하면 좋겠다.
00:34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도 경기를 지배하고
00:36볼 점유율도 높이고 이런 축구가 되네, 한국이.
00:39맨날 수비적으로만 싸웠던 것 같은데
00:41이 축구 합시다. 협회도 끝없습니다.
00:44그러면 그 축구를 하겠다고 하는 비전과 계획을 세우면
00:47그거에 맞는 선수와 그거에 맞는 지도자를 데려오는 건 너무나 당연하죠.
00:52벤투 감독을 그래서 다음으로 데려온 사람이 누구죠?
00:56클린스만입니다.
00:58클린스만하고 벤투 감독이 어떠한 전술적인 흐름이 갔습니까?
01:02클린스만 다음에 데려온 감독이 홍명보입니다.
01:05이 셋이 벤투,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이 어떠한 전술적인 컬러가 갔죠?
01:10이게 어떤 흐름 속에서 이런 결정을 하는 거죠?
01:13맥락이 있나요? 인사를 하는데.
01:15우리가 일본 축구 부럽다고 하는데
01:16일본은 그런 100년의 계획을 세워놨어요.
01:19100년을 가기 위한 50년, 50년을 가기 위한 30년, 20년, 10년, 1년씩 계획이 있습니다.
01:23이 계획을 빼곡하게 세워놓고 그거에 맞는 감독을 계속 데려오는 거예요.
01:29그거에 맞는 선수들을 계속 육성하는 겁니다.
01:32그러니 그렇게 오랫동안, 30, 40년 준비한 게 지금의 일본입니다.
01:37그런데 우리는 매우 매우 단기적으로만 집중하죠.
01:40누구 감독하면 잘 들어오면 되는 거고요.
01:42못 들어오면 망하는 거고.
01:44계속 쳇바퀴만 돕니다.
01:45그게 우리의 문제죠.
01:46여튼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은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01:52이게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01:55돼야죠.
01:56그런데 단순히 정몽규 회장이 물러나는 그 자체만으로는 거대한 변화의 물주기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02:03생각해 보시죠.
02:05우리는 사람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그 체제를 바꿔야 됩니다.
02:11거기서 했던 그 사람들을 바꿔야 됩니다.
02:13사람 한 명이 아니다.
02:14지금 벌써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02:23정몽규 회장과 이렇게 만들어버린
02:26월드컵을 이렇게 만들고 한국 축구를 이렇게 나락으로 빠뜨려버렸던
02:28그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냐면
02:32내가 해보겠다 이러고 있습니다.
02:34차기 회장은.
02:36책임을 같이 지고 물러나도 될까 말까 하는 사람들이
02:39내가 해보겠다고 손을 들고 있어요.
02:43정몽규 회장 한 명이 물러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02:45이제는 좀 새로워져야죠.
02:47우리가 뭔가를 좀 차근차근히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02:51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던 일본이
02:54지금은 몇 십 년이 앞서 있다고 얘기해요.
02:56이 역전 현상을 누군가는 바로잡아야 되잖아요.
02:59우리가 다른 분야에서는 일본을 넘어가거나 비슷하게 가잖아요.
03:03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올라와서.
03:05그런데 왜 유독 축구만 뒤집어졌어요?
03:07선수가 부족해서 그렇습니까?
03:09우리 손흥민 선수나 이강인이나 김민재 이런 선수들이
03:12일본 선수들에 비해서 많이 부족해요.
03:13그거 아니잖아요.
03:14그런데 왜 이렇게 뒤집어졌냐는 거죠.
03:17그러기 위해서라도 사람 한 명 바뀌는 것이 아니라
03:19사람들 전체적인 체계가 바뀌어야 됩니다.
03:21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