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함께 이란 공격을 감행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실상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면서 안팎으로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0:11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21일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이스라엘의 도박은 실패했다고 짚었습니다.
00:20이스라엘은 올해 초 불거진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이란 정권이 곧 무너질 것이라 보고 전쟁을 추진했지만
00:27이런 전망은 빗나가고 실제 이란 정권의 일지는 더욱 공고해졌다는 지적입니다.
00:32벤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도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다며
00:40그들은 자만심에 취해 스스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잘못 판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00:46미국과 이스라엘이 당장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내내 여론도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00:56이스라엘 채널쉽이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 중 이번 전쟁에서 자국이 승리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11%에 불과했으며
01:05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이스라엘의 이익을 보호해줄 거라 믿는다는 응답도 13%에 그쳤습니다.
01:12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리쿠르당과 우익연정은 당장 다가오는 10월 총선에서 의회 과반 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01:20이스라엘 정치 전략가 나다부 슈트라울러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네타냐후 총리가 입은 타격은 결코 작지 않다며
01:28만약 내일 선거가 치러진다면 그는 큰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FT에 말했습니다.
01:34더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한때 가장 강력한 우군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최근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2전쟁을 속히 마무리 짓고 중동에서 손을 때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을 계속 이어가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해가 어긋나면서 마찰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01:5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그에게는 결정권이 없다고 발언했으며
02:01이달 초에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까지 섞어가며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7내부 비판 여론과 미국의 총전 압박에 동시에 맞닥뜨린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운신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셈입니다.
02:15결국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되고
02:21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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