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로축구단 강원FC가 외국인 용병 임대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00:06해킹 피해 이후 엉뚱한 계좌로 임대료 수천만 원을 보냈는데,
00:10이 돈은 전액 자치단체 보조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4지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19프로축구단 강원FC가 다소 황당한 사기를 당한 건 지난 2024년,
00:25외국인 용병 선수의 임대 과정에서였습니다.
00:28구단은 당시 크로아티아 국적 분데스리가 2브리그에 뛰던 A선수를 1년 단기 임대했습니다.
00:35임대료는 당시 환율로 약 8,900만 원, 그런데 이적 합의 후 수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00:43상대였던 독일 구단 측이 기존 계좌가 아닌 새로운 계좌로 지급을 요청한 겁니다.
00:48강원FC는 의심 없이 임대료를 송금한 상황,
00:51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계좌는 독일 구단이 아닌 신원미상 해커가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8이에 대해 강원FC 측은 상대 구단 이메일이 해킹된 후 발생한 사건이라며
01:03당시 송금한 직원은 퇴사했고 팀장도 징계를 받은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01:10이후 양 구단은 임대료 지급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01:14돈을 받지 못한 독일 구단 측은 국제축구연맹 피파에 소를 제기했습니다.
01:19지난해 9월 피파가 내린 최종 결론은 강원FC 폐소.
01:24임대료를 내지 않을 경우 피파 징계 가능성까지 더해지자 강원FC는 이자까지 더해 1억 원이 넘는 돈을 독일 구단에 송금했습니다.
01:32강원FC 자체 예산으로 처리했고 이사회 정산을 마친 뒤 사퇴를 마무리했습니다.
01:37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01:41이유는 강원FC가 바로 도민구단이기 때문인데요.
01:45처음 해커에 잘못 보낸 8,900만 원 전액은 사실 강원도가 예산을 세워 지급한 전액 보조금이었습니다.
01:542024년 당시 강원도가 강원FC에 지급한 보조금은 연 120억 원.
02:00선수단이나 코치진 급여 또는 외국인 선수 이정료 등에만 사용하도록 지정돼 있습니다.
02:07결국 해커에게 송금한 돈은 규정에 어긋난 상황, 관련법에서도 목적과 다른 보조금 사용은 환수 대상입니다.
02:15강원도 역시 사태 파악과 함께 관련 절차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02:19어처구니 없는 구단 행정으로 국제사기를 당한 프로축구단 강원FC.
02:25사기당한 이정료 전액이 강원도 예산인 것으로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2:32YTN 지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