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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สวัสดี
00:00:49다들 요녀의 별 기억하시죠?
00:00:53세 달 전 개길식과 함께 찾아왔던 해성이 아직도 밤하늘에 떠 있는데요
00:00:59어쩐지 갑자기 사라지면 쓸쓸할 것 같아요
00:01:03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사진을 남겨보세요
00:01:07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는 유성 별똥별과 달리
00:01:11소리 없이 나타났다가
00:01:14또 언제 예고 없이 우리 곁에서 사라질지 모르니까요
00:01:36어떡하죠?
00:01:37회장님이 주무시고 계셔서
00:01:40지금은 열어드리기가 좀 그렇고
00:01:43깨나시면 왔다 가셨다고 말씀 전할게요
00:02:07그러니까 내가 그 유배관 대군이고
00:02:10너가 그 국녀고
00:02:12그렇지
00:02:15그럼 개꿈이 아니라 뭐 전생 뭐 그런 거를 본다는 거네?
00:02:22그런 게지
00:02:24그럼 너는 뭐야?
00:02:27뭐 타임슬립이라도 한 거야?
00:02:31아니 그런 게 아니고 혼이 시공을 조월한 게지
00:02:39그 말이 그 말이잖아
00:02:41어쩐지 영어가 짧더라니
00:02:44아니 근데 이게 무슨 엑스 파일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나?
00:02:49언제 믿는다며?
00:02:51아 그니까
00:02:51그러니까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는데
00:02:55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니까
00:02:59노력은 해볼게
00:03:01그래도 그 한번 병원을
00:03:03병원?
00:03:06아니 혹시 우리가 또 이렇게 쌍으로 돌아 쓸 수가 있으니까
00:03:09그냥 정밀검진을 한번 받아보는 거는
00:03:11그니까
00:03:12안 되겠지?
00:03:21그러면은 우리
00:03:24간보는 건 다 끝난 건가?
00:03:26뭐 그런 걸 묻냐? 사람 민망하게
00:03:28아니 뭐 난 또 내가 혼자 앞서가는 건가 해가지고
00:03:34입술 박치기를 그리 해댔는데
00:03:38여지깐만 본다면 나도 양심도 없는 거지
00:03:45어
00:03:47그럼 우리는 오늘부로
00:03:49빼박 1일이네
00:03:56진솔이 나랑 약속 하나 해
00:03:58앞으로 우리 사이에
00:03:59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다
00:04:02그래 그거
00:04:03그리고 그 혹시라도 그 최문도가
00:04:05그치가 들이대면 째까 갈린다
00:04:07그래 나 진짜 질투 엄청 많은 놈이다
00:04:10난 최문도고 나발이고 그냥 뭐 딴 놈이랑 말도 섞지 말고
00:04:13엮이지도 말고 그냥 만나지도 말라고
00:04:15야
00:04:16그럼 일은 어찌하냐?
00:04:18세상에 사내가 반인데
00:04:20방구석에 들여박혀 살란 건지 뭔지
00:04:22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00:04:26그런 의미에서
00:04:30둘이 들어와가지고
00:04:31좀 못다한 얘기를 좀 나눠주는 건 어때?
00:04:41누가 여기다 이런 걸 갖다 놨어?
00:04:44어?
00:04:45아니 아니 언제부터 거기에
00:04:46아니 화분에 물 주러 왔다가
00:04:48나갈 타이밍을 놓쳐버렸네
00:04:51자 하던 일 계속 하세요
00:04:53갑자기 뭔 존대를 저리
00:04:54뭐 물은 내일 주지 뭐
00:04:561박은 안 돼
00:04:59종마방 무슨 그런 망발을
00:05:02아 안 되나?
00:05:05되겠냐?
00:05:12그치?
00:05:14조선 여자한테는 급진적인 감이 없잖아 이제
00:05:19아니 나 이제 조선 여자 아니다
00:05:21마음 따위 앓기고 끙끙대고
00:05:22그딴 맹추 같은 짓은 딱 사져라고
00:05:25아주 막 퍼주고 살 거다 막
00:05:28너는 알고 있을까?
00:05:29언제부턴지 너를 따라가는 나의 눈빛들을
00:05:35너는 알고 있을까?
00:05:37더 퍼줘
00:05:42아침 저녁 하루 식구 두 번 중탕에서 먹도록
00:05:45아 이런 거 상술이라고 내가 몇 번 말했는데
00:05:48상술이고 나발이고 잘난 척하지 말고 빠짐없이 먹도록
00:05:51뭐야?
00:05:54복심 들겠어?
00:05:56널 은혜하는 내 마음이라 생각해라
00:05:58이상
00:06:00은혜?
00:06:05내가 먹어준나 먹어줘
00:06:07응
00:06:14내가 먹어준나 먹어줘
00:06:15다 먹었어
00:06:18다 먹었어
00:06:22아주 막 퍼주고 살 거야 막
00:06:23돈도 안 아끼고 막 쓰고
00:06:25마음도 안 아끼고 막 퍼주고
00:06:28막 퍼줘
00:06:32할매 말만 해
00:06:34뭐 갖고 싶은 거 없어?
00:06:35할매 옷 사줄까?
00:06:36너 옷이나 살 거 말해라
00:06:38중통이 아깝다
00:06:40그치?
00:06:41아깝지
00:06:43한 번 가면 다시 안 오는 게 시간인데
00:06:46내 후회 없이 살아봐야지
00:06:52나 이제 지대로 살아보려고
00:06:53인정도 베풀고 부지게
00:06:55그런 게 사람답게 사는 거잖아
00:07:02사과가 다 내
00:07:04입은 맞은 사과라도 다 내 살아
00:07:18그래
00:07:18사과도 묵히면 썩어나고
00:07:21모든 애 끼면 똥만 내지
00:07:24자
00:07:25받아라
00:07:27석작이 웬 사과?
00:07:28눈 맞은 사과라고
00:07:30싸게 팔길래 더러웠다
00:07:31눈은 맞았어도
00:07:32맛은 아주 달다
00:07:38야
00:07:38묵든 거 아니야?
00:07:40진짜 웃겨
00:07:44그럼 조진아
00:07:46내 집도 얻아주고
00:07:47이 택배도 받아주고
00:07:49꼭 한 번쯤 고맙다 하고 싶었다니
00:07:51이 세상 천지 자네만한 총마범은 또 없을게야
00:07:54우리 뼈를 묻어보자고
00:07:58어딜 갔나 했더니
00:07:59빨래 걸고 있었구나 우리 광남이
00:08:01우리 광남이?
00:08:03자
00:08:03너도 사과 한입 해라
00:08:05맛이 아주 달다
00:08:06이거 그냥 먹으라고요?
00:08:07공짜로?
00:08:07그럼 공짜지
00:08:08내가 너한테 사과 깝박겠냐?
00:08:10벼룩에 간을 내먹지
00:08:11아니 갑자기 왜 선신물 쓰고 그래요?
00:08:13안 어울리게?
00:08:14잘해줘도 지랄이네 이거
00:08:15안 어울리게 뭐가 안 어울려?
00:08:17내가 입만 안 열면
00:08:18이 인상은 아주 천상선녀가 따로 없다는데
00:08:22누가 그래요 누가?
00:08:23과일집 아줌이
00:08:24왜?
00:08:25법도 없이 살 사람이다
00:08:26이런 레파토리는 안 나왔고요?
00:08:28봐봐 봐봐 이거 봐
00:08:30이거 봐 이거 봐
00:08:31바닥에 다 얼어 터졌네 이거
00:08:32뭐?
00:08:32언어 터져?
00:08:34아
00:08:35봐봐요
00:08:36누나
00:08:36우리 고향에서는 이런 거 따지도 않아요
00:08:38아휴
00:08:40배달도 시켰는데
00:08:43선 실장님
00:08:45대표님 앞으로 사과를 보내실 분이 있을까요?
00:08:49있지 그럼
00:08:50사과 상자라 하면
00:08:52부정부패
00:08:53뇌물공여
00:08:54정경유착
00:08:55이런 쪽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까
00:09:00여시게요?
00:09:01김 비서 물러서 있어
00:09:02폭탄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00:09:04그냥
00:09:05보안팀을 먼저 부르시는 게
00:09:07걱정 마
00:09:08이래봬도 내가 해병대체 1사단
00:09:13독개구리야
00:09:20건들지 말지
00:09:21대표님 물러서세요
00:09:23그거 내 거니까
00:09:24건들지 말라고
00:09:26그거 내 거니까
00:09:39맞아요
00:09:40맞아요 신설이
00:09:42그 여자가 나한테 두 번째 보낸 선물이라고
00:09:44두 번째?
00:09:47첫 번째는 뭔데요?
00:09:48하냐
00:09:49어제 한제 지어왔더라고
00:09:52그 여자가 뭐 나를
00:09:54은혜한다나?
00:09:56뭐라나
00:09:56그
00:09:57원래가
00:09:58사람이 그
00:09:59마음이 가면은 쪽이 걱정도 되고 그런 거니까
00:10:03마음이 가설하기보단 진짜 걱정되신 거 같은데
00:10:09몰라요
00:10:09아무래도 몸 쪽이 정확히는
00:10:13스테미나?
00:10:15고개 걱정이 아니신가
00:10:24스테미나?
00:10:25대표님
00:10:25그것보다 간호사 쪽일 말인데요
00:10:29아 그 간호사
00:10:31그 간호사 어쩌고 있어요?
00:10:32네 일단
00:10:32저희가 보호하면서
00:10:34상황 정리 후에 자수하겠다고 협조했습니다
00:10:36그래요
00:10:37출혈은 최소화하는 걸로 합시다
00:10:40최대한 조용히 수습하는 걸로
00:10:42대표님
00:10:42것도 그런데요
00:10:43지금 정권이 교체될 방국입니다
00:10:47정권?
00:10:51회장님
00:10:52잘못했습니다
00:10:53제가 못나서 그렇습니다
00:10:55무슨 잘못
00:10:57내가 언제 너 뭐 벌줬냐
00:11:00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00:11:03지금까지 회사 위해서 열심히 한 거 아시지 않습니까?
00:11:06그런데 말이다
00:11:07문도야
00:11:08세상에 어떤 월급쟁이가
00:11:10회사를 위해서 그렇게 몸받쳐 일한다대
00:11:13제 거다 싶으니까
00:11:14아까운 줄 모르고 바치는 거 아니겠냐
00:11:18내가 너를 너무 오래 부렸지
00:11:20너도 이제 머리를 좀 시킬 때가 왔소
00:11:23이참에 미국 가서 바깥바람도 쏘이고
00:11:26또 서준이 옆에서
00:11:27아빠 노릇도 허구
00:11:29그러고 와
00:11:36할아버지
00:11:37할아버지 짤 없으시네
00:11:38최멘도 골수까지 빼먹고 미국으로 유배보내실 줄은
00:11:41다 알고 계셨네요
00:11:44부대가 연애 사업한다고 귀도 맞고 사는 줄 아나
00:11:47이 정도 이슈도 모르면 회사 때려쳐야지
00:11:51이제 슬슬 준비하실 때가 됐습니다
00:11:53다 알고 계신다니 드리는 말씀인데
00:11:55회장님께서는 진작부터 최변 불러서 유언 공정까지 받아두셨습니다
00:12:01몰라 할아버지는 시대가 어느 때인데
00:12:03묻지마 상속을 하려고 그러시네
00:12:07일단 상황을 좀 지켜봅시다
00:12:12니 그 브랜드론칭 마무리하고
00:12:15모양새 좋게 들어와
00:12:16그 정도면 얼굴 펴고 들어와도 돼
00:12:20일단 알겠어요 할아버지
00:12:23대신 조건이 있어요
00:12:24응? 조건?
00:12:26모창과 정원 정리하겠습니다
00:12:29뭐야?
00:12:30염려하시는 거 알아요
00:12:32근데 혼자 충분하다는 거 보셨잖아요
00:12:34파원하겠습니다
00:12:36현생에 뭔 죄를 졌나
00:12:39어디 선자놈이나 자식놈이나
00:12:42도청기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어?
00:12:44마을에 뭐해 뭐 걱정만 시키는데
00:12:46그래도 말씀드리지 그래
00:12:48또 너한테 무슨 일 벌일지도 모르고
00:12:51아무래도 나는 좀 찝찝한데
00:12:53너도 이런데 할아버지는 어떻겠냐
00:12:55이제 한 세월이 얼만데
00:12:57체문도 미국만 가면은 뭐 신경 쓸 일 없어
00:12:59그러니까 그전까지는
00:13:01할아버지 귀에 들어가면 절대 안 돼
00:13:04근데 문도형이 순순히 갈까?
00:13:09네
00:13:09우주의 기운이 여기야?
00:13:11가만히 있어봐
00:13:13이래봬도 여기가 아름아름으로 용하다고 소문난다
00:13:18아유 저기 저 마실 거라도 좀 드릴까?
00:13:21믹스커피라도 내가 공방 내올 테니까 잠시 후엔 기다리세요
00:13:26어?
00:13:27네
00:13:27잠시만 잠시만
00:13:28아우
00:13:32오란다군 따라온 내가 미친년이지
00:13:34언니 진짜 언제 정신 차릴래
00:13:36주미야 너 생각 좀 해봐라
00:13:38아버지가 우리 얘기를 귀뚱으로라도 들으시니
00:13:40아니면 차색이 그 놈 시키가 우릴 상대라도 해주니
00:13:43문도는 지금 낙동강 오리알 되게 생겼는데
00:13:45어차피 우리는 아무런 힘이 없다
00:13:47그러니 그냥 우주의 기운에 온몸을 맡기는 거야
00:13:52아니 그니까 그걸 왜 이딴 데다 막히냐고
00:13:57이딴 뭐 그럼 그냥 손 놓고 있으라고?
00:13:59우리가 잡아야 될 줄이 따로 있다니깐
00:14:04여기가 바로 적군의 심장부
00:14:07자세게 이거 권력으로 가는 문고리
00:14:11문고리?
00:14:12박찬아 우리 집에 애당초 문고리가 없는데
00:14:17어디서 프락 지지랴
00:14:19아 뭐야?
00:14:23고장 신이 황하라 섰다
00:14:26고장 신이 황하라 섰다
00:14:34물러가라 이 참것들아 물러가라
00:14:38아?
00:14:41그 시간 동안 다 썩은 걸 사 와가지고
00:14:44이딴 걸 돈 주고 팔아먹어?
00:14:46다시 걸리기만 해봐 위조하여
00:14:48아니, 근데 나는 왜 불러다가 노가다를 시켜요?
00:14:51이 공과 산은 구분을 해 주셔야죠.
00:14:53백강남이, 너는 양심도 없냐?
00:14:54품싹을 3배나 땡겨놓고 어디 공으로 먹으려고.
00:14:57와, 아까는 막 우리 백강남이 이러더니 사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00:15:01왜요? 차 대표님이 갑자기 막 착한 여자가 좋대요?
00:15:04아니, 꼭 그런 건 아닌...
00:15:07뭐냐?
00:15:09너 설마...
00:15:11슈퍼카가 그렇게 들락날락거리는데 이게 티가 안 나고 100이겠냐고요.
00:15:14적당히 들락날락거려야지.
00:15:16백렬 씨 같은...
00:15:18다 알면서 여태 모르세를...
00:15:22잡아, 접니다요, 군부사인.
00:15:35너도 이제 머리를 좀 식힐 때가 왔소.
00:15:38이참에 미국 가서 서준이 옆에서 애비 노릇도 하고 그러고 와.
00:15:57사장님, 서준이가 지금 좀 사고가 나서요.
00:16:00사고요?
00:16:02무슨 사고 말입니까?
00:16:03낮에 경계하다가 좀 넘어졌는데 급히 응급실 다녀왔고요.
00:16:07인대 손상이 왔어요.
00:16:08그걸 이제야 전달해요.
00:16:09서준이가 절대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잠들 때까지 기다리다 지금
00:16:14전화드리는 겁니다.
00:16:15죄송합니다, 사장님.
00:16:16그렇죠?
00:16:18내가 당신 사장이셔 서준이가 아니라 내일부터 출근 안 하셔도 됩니다.
00:16:23자정 전까지 후임 보낼 테니까 인수인계하시고 정리하세요.
00:16:49그런데 문도 형이 순순히 갈까?
00:16:50또 너한테 무슨 일 바를지도 모르고.
00:16:53최문도 사장을 주시해야 되지 않을까요?
00:16:55전 대표님 신변이 걱정이 됩니다.
00:16:59제맛 죽이기야.
00:17:01알겠습니까?
00:17:20뭐예요, 우리?
00:17:22오면 온다고 기척을 해야지.
00:17:25간 떨어질 뻔했네.
00:17:26뭘 이렇게 누울래?
00:17:27자기가 하누쿤.
00:17:28여기 어떻게 왔어?
00:17:29손 실장이.
00:17:30아니, 왜 왔냐고.
00:17:33뭔 일 있어?
00:17:35아니.
00:17:36너랑 뭔 일 좀 해 보려고.
00:17:39뭔 일?
00:17:40데이트.
00:17:41나랑 데이트하자, 자세기.
00:17:44데이트?
00:17:47갑자기?
00:17:53가.
00:18:00이게 데이트야?
00:18:01빵지술래가 데이트야?
00:18:04여기 고리빵이 맛나다던데.
00:18:05어쩌고 걔때 저를 몰려왔는지.
00:18:15너한테 뭘 기대한 내가 똥멍청이지.
00:18:19나 정도 되는 남자가 이거 빵 처먹겠다고 길바닥에서 시간 낭비하는 게 이게 말이
00:18:23된다고 생각해?
00:18:24낭비가 아니라 낭만.
00:18:26인터넷 써보니 이 정인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데이트라 나오던데.
00:18:30만나서 맛난 거 먹고 재미있으면 그걸로 족하지?
00:18:34정인?
00:18:35정인.
00:18:36그건 아무 때나 하는 거고.
00:18:38데이트라고 하면 최소 불꽃, 천상파티, 드론쇼 정도 띄워줘야지.
00:18:43흔에 빠진 거 뭐가 좋다고?
00:18:45나는 좋다.
00:18:46흔에 빠진 거라.
00:18:47남들 다 아는 흔에 빠진 거라서 그래서 좋은 거다.
00:18:52너만 있으면 나한테 특별하니까.
00:19:02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거.
00:19:06평생 해보고 싶었던 건데.
00:19:08안 되냐?
00:19:12아니.
00:19:16뭐, 안 될 거나.
00:19:21아, 뭐.
00:19:24뭐, 또 흔에 빠진 건 뭐하고 싶은데.
00:19:27이런 게 사랑일까.
00:19:43남산?
00:19:45설마 케이블카?
00:19:46신슬이 하고 싶은 게 진심... 이거야?
00:19:50안 되냐?
00:19:51아니, 안 될 건 없지.
00:19:53왜 우리도 저거 타고 남산 한번 가져야지.
00:19:56찾아보니 이 남산이 정인들에게 유구한 데이트 명소던데.
00:20:01명소?
00:20:01내 이름은 김삼순 제16회.
00:20:03진원과 삼순이가 입술 박치기를 하여 이 삼순이 계단도
00:20:06생겼다지.
00:20:07어디 그뿐이냐?
00:20:08꽃보다 남자 제4회.
00:20:10금잔이가 구준표에게 달려가 마음을 연 것도 이 남산이고.
00:20:13아니, 뭐 언제적 드라마를...
00:20:14물론 정인들만 가는 것은 아니야.
00:20:16지붕들고 하이킥 122회.
00:20:18꼬질꼬질 신신해를 세경이 47개월이라 빡빡 우겨 무임승
00:20:21차 하는 대목에서는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어.
00:20:24그리고 또...
00:20:25그만.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00:20:27내 단단히 체비해왔으니 넌 오늘 나만 따라오면 된다.
00:20:55자, 자세기! 작업하라!
00:21:09움직여!
00:21:18조심해라, 신설이.
00:21:21떨어지만 커.
00:21:22안 돼.
00:21:23떨어져?
00:21:33아니, 이것은 백적간두!
00:21:35나 그냥 걸어가려는다.
00:21:37열어달래자.
00:21:39이보시게!
00:21:40물 좀 자시게!
00:21:41이보시게!
00:21:42이보시게!
00:21:43이보시게!
00:21:43이보시게!
00:21:44창피하게 가만히 있어.
00:21:46지금 창피한 게 문제냐?
00:21:47사람 살고 봐야지.
00:21:49이보시게!
00:21:49이보시게!
00:21:50아이, 말아!
00:21:53안 떨어져 그 농담도부터 받겠니?
00:21:56농?
00:21:57사람 목숨 갚아 농을 채?
00:21:59죽어라, 천세기!
00:22:01죽어라, 천세기!
00:22:04미쳤어?
00:22:05미쳤다!
00:22:07이거 진짜 진상.
00:22:08대박!
00:22:10성사오냐고요.
00:22:11성사오냐고요.
00:22:21천세기!
00:22:22작업하다!
00:22:29저 도착했는데요.
00:22:30어디 계세요?
00:22:32내가 지금 화장실이 급해갖고
00:22:33니가 우리 벤 그거 주처 좀 해줘라 좀.
00:22:37왜?
00:22:37아니 쟤가 무슨 발렛도 아니고
00:22:39무슨 벤 셔트를 해요.
00:22:41잠만 말고 파킹해놔.
00:22:42저기요.
00:22:43이보색...
00:22:43이보색...
00:22:47아...
00:22:47아...
00:22:48아...
00:22:48아...
00:22:50아...
00:22:51아...
00:22:52아유...
00:22:53정비실이 열어죽을래.
00:22:55월급만 남아봐라.
00:22:56내가 바로 때려친다, 바로.
00:22:57세배고 나발이고 진짜.
00:22:59아유...
00:23:20아유...
00:23:21아유...
00:23:21전화를 왜 이렇게 안 받아.
00:23:22험창기 날았잖아.
00:23:25아유...
00:23:26자...
00:23:26저...
00:23:27잠깐만.
00:23:27병명은 됐고
00:23:28금성전 가러 바로 가.
00:23:30저번처럼 불닭발 시켜놓는 거 까먹지 말고.
00:23:33금...
00:23:33금성...
00:23:34저...
00:23:34나 불가능하니까
00:23:35도착할 때까지 말 시키지 마라.
00:23:38뭐하니?
00:23:39출발!
00:23:40고!
00:23:49아...
00:23:49자세해.
00:23:50이거 봐라.
00:23:51사방이 탁 트여 명소는 명소구나.
00:23:53우리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이 따로 없어.
00:23:57여기까지 와가지고 풍수 명당 따지는 여자는 너밖에 없을 거다.
00:24:01어?
00:24:01아...
00:24:02저거...
00:24:02저거...
00:24:22자세해.
00:24:23나 이거 안다.
00:24:24사랑의 걸세.
00:24:25이 정인들이 영혼을 약속하려고 증표로 남긴 것이지?
00:24:30뭐 우리도...
00:24:32할까?
00:24:36아니?
00:24:39왜?
00:24:41하자.
00:24:42아 이거 좀 유치하긴 해도 여기까지 온 기념인데 영혼 그거 한번 약속해 보지
00:24:47뭐.
00:24:47됐다.
00:24:48이 말만 영혼이지 영혼이 걸려있는 건 아니라던데.
00:24:51우리 걸세가 다음에 왔을 때 사라지고 없으면 나는 좀 서글플 것 같아.
00:24:58해서 난 안 하련다.
00:25:00뭘 또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해 이거 재미로 하는 건데.
00:25:03그것보다 여기 천리안이 있다던데.
00:25:05어디 있지?
00:25:08같이 가.
00:25:15심장아 시끄럽다.
00:25:17제발 좀 당쳐라.
00:25:20시발 새끼들.
00:25:21족같은 새끼들.
00:25:23병신같은 새끼들.
00:25:24향 넘은 새끼들.
00:25:26완전 미친 것들 아니니?
00:25:28언젠 나보고 천년의 이성현이네.
00:25:30얼굴로 구기 성향을 하네 난리더니.
00:25:32이젠 닌깔이 동태눈깔이네.
00:25:34매너리즘이 안 예뻐요.
00:25:35뜨짐을 다 담아.
00:25:36어떤 동태눈깔이가 그딴 소리래요?
00:25:39여왕실턱 봐봐.
00:25:40다들 나보고 발령기래.
00:25:42발령기는 뭐 아무나 하는 줄 아나?
00:25:44발령기도 놀라오는다고.
00:25:46니들이 연기를 알아?
00:25:47감히 어디다 대고 발령기래.
00:25:48그 쌍놈의 새끼들이네 진짜.
00:25:50그치?
00:25:51쌍놈 맞지?
00:25:52근데 너 감기 걸렸네?
00:25:53아니 목소리가.
00:25:57누구?
00:25:57누구세요?
00:25:59안녕하세요.
00:26:00지훈님 저는.
00:26:00순서리 슈퍼카잖아요.
00:26:02왜 슈퍼카가 여기 있어요.
00:26:04아악!
00:26:05아악!
00:26:06아악!
00:26:09그니까.
00:26:11슈퍼카가 아니라 신설이 매니저다.
00:26:14빈티지가 아니라 빈티였다.
00:26:18근데 내 배는 왜 몰고 온 거예요?
00:26:20아니라고 했어야죠.
00:26:21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요.
00:26:23지훈님이 말 시키지 말라고 하셔서.
00:26:25아악!
00:26:26나 진짜.
00:26:27아악!
00:26:28나 신설이랑 엮여서 될 일이 하나 없어요.
00:26:30암튼 모셔다 드렸으니까 저는 들어가 보겠습니다.
00:26:35아, 잠깐만요.
00:26:37예, 지훈님.
00:26:37뭐 시키실 일 있으시면 저한테.
00:26:39악플 다는 거 아니쇼?
00:26:42악플이요?
00:26:43아니.
00:26:44내가 이 바닥 생활은 20년 차인데.
00:26:47앞에서는 헤헤 되고.
00:26:49뒤에서는 쌍욕 박는.
00:26:51빙그레 쌍놈들을 하도 많이 봐서.
00:26:56조심 좀 합시다.
00:26:59네?
00:27:01예.
00:27:08빙그레 쌍놈.
00:27:12자세게.
00:27:13우리 집 창문에서는 말이지.
00:27:15여기 남산타워가 손톱 많지 보이거든.
00:27:17해서 일이 큰 지막 할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00:27:20역시 오길 잘하였다.
00:27:23아니, 손톱만 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
00:27:25그래도 우리 집에서는 팔뚝 정도로 보이는데.
00:27:28팔뚝?
00:27:28그리 잘 보인다고?
00:27:31자세게.
00:27:32너 성공했구나?
00:27:34아니, 뭐 남산 보이면 성공한 건가?
00:27:36그럼 성공한 거지.
00:27:38여기서 남산타워가 보이냐 안 보이냐가 성공의 척도라던데.
00:27:42팔뚝이면 아주 쳐대박 난 거지.
00:27:45그럼 다음에는 우리 집에서 팔뚝만한 남산타워 벌래?
00:27:53밤에 보면 더 좋고.
00:27:55가만 보면 넌 꼭 사람을 집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더라.
00:27:58어제도 우리 집에 기어들어오려고 하더니 이제 네 집으로 가자고?
00:28:01사람을 뭘로 보고 나는 그냥 순수하게 집 구경 시켜준다는 뜻으로.
00:28:05그걸 왜 굳이 밤에 시켜준다지.
00:28:12그래, 외로워서 그런다 외로워서.
00:28:15외로워?
00:28:16그럼 외롭지.
00:28:19아무리 나라도 외로운 건 외로운 거지.
00:28:24차 대표님도 참 외로우시겠어요.
00:28:27어떻게 가족이 그러냐.
00:28:29응?
00:28:30아까 고모인가?
00:28:31친척되는 양반들이랑 찾아왔는데 아무래도 두 분 관계 떠보려고 온 것 같더라고요.
00:28:37아니요.
00:28:38그 권력의 물꼬리리나 모래나 막 그러면서 막.
00:28:42세계 그놈 시끼 옆에 아주 채싹 엿가락처럼 달라붙어 있어달라 소리지.
00:28:47풍요 속에 빈곤.
00:28:49상대적 박탈감.
00:28:52뭐 그런 게 있다고.
00:28:55이 남자가 내게 마음을 내비친다.
00:28:58아마도 나에게만.
00:28:59걱정 마라.
00:29:01내 널 외롭게 두지 않을 테니.
00:29:04응?
00:29:04뭐라고?
00:29:06내가 널 혼자 두지 않아.
00:29:10이 너도 좋아.
00:29:28내가 널 혼자 두지 않아.
00:29:31이 너도 좋아.
00:29:35약속한 거다 신설이.
00:29:38너 이제 백두는 없어.
00:29:43그 틈에 새어 들어온 넌 매일 날 바꾸고 있어.
00:29:49어느새 널 담으 나.
00:29:54자.
00:29:55형, 좀 인사합니까?
00:29:57네.
00:29:57자.
00:29:57어?
00:29:58담고 있습니다.
00:30:00신설이!
00:30:01너 뭐 기분 좋은 일 있어?
00:30:03기분 왜 이렇게 좋아?
00:30:04마침 잘 만났다.
00:30:06자.
00:30:07너 주는 거야?
00:30:08뭐야?
00:30:09사과 전가다.
00:30:10내 밤새 손수 졸인 것이지.
00:30:12선물도 주고.
00:30:13너 요새 사는 게 좀 달달한 거 보구나.
00:30:15맛있게 먹어라.
00:30:17어?
00:30:17이보게.
00:30:19그 우두머리는 어디 있는가?
00:30:20감독님 지금 이동 중이신데.
00:30:21왜요?
00:30:22니가 너나 먹으라고.
00:30:24혼자 낼리 맘에 안 된다.
00:30:25일단 이거 의상 받으시고.
00:30:30뭐야?
00:30:31뇌물이야?
00:30:37신설이는 뇌물을 줘도 꼰지 같은 걸 줘요.
00:30:41이게 약과 뭐니?
00:30:42약과 아니고 장과.
00:30:43여기 뭐가 든 줄 알고 먹니.
00:30:53이발 새끼들.
00:30:54옷 같은 새끼들.
00:30:55공신 같은 새끼들.
00:30:56이 양 넘은 새끼들.
00:30:57완전 미친 것들 아니니?
00:31:02어떤 이상한 걸 올리는 거 아니야?
00:31:05더 잡돌을 했어야 했는데.
00:31:14야, 신설이.
00:31:15너 매니저 말이야.
00:31:16마음에 안 들은 데 자르지?
00:31:18뭔 개똥 같은 소리냐?
00:31:20니가 백광남 일 언제 봤다고.
00:31:24그냥 오다 가다 보니까 관상이 영 그렇던데?
00:31:27잔말 말고 내가 적당한 사람 보낼 테니까 바꿔라.
00:31:30니 관상이나 신경 써라.
00:31:32불려지 같은.
00:31:34저게 이.
00:31:36송진 리조트 시공 앞두고 아직 갈 길이 먼데.
00:31:40갑자기 미국 발령이라뇨.
00:31:41입장 업체에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00:31:43다들 최문도 사장님 보고 시작한 거라 괜한 제동이 걸리는 건 아닌가 걱정드리고요.
00:31:48아니, 회장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단을 내리신 건지 원시.
00:31:53설마 공속에 그분을 안치시려는 건?
00:31:58다들 기억하시죠?
00:31:59부실 경영 수술한답시고 계열사부터 본사까지 사장단 모가지를
00:32:03도미노처럼 날리고 한참 피바를 불었던 거.
00:32:06어떻게 있겠습니까?
00:32:07아무리 회장님 집계라도 그딴 인간은.
00:32:10절대 우리 차일그룹 로비에 발도 드리게 둬서는 안 됩니다.
00:32:16그런데 갑자기 마음은 왜 바꿔먹으신 거예요?
00:32:19좀 지켜보신다더니.
00:32:20아무래도 최고의 방어는 공격 아닙니까?
00:32:22공격 중에 공격은 선빵이고.
00:32:25예, 박사.
00:32:30누가 내 얘기를 하나 기가 왜 이렇게 가냐고.
00:32:33대표님.
00:32:33돌아오신 소감이 어떠세요?
00:32:38공기가 형 칙칙한데.
00:32:41공청기부터 바꿉시다.
00:32:44일단 흥분들 가라앉히시죠.
00:32:47저 아직 여기 있습니다.
00:32:51저 그렇게 쉽게 물러나지 않아요.
00:32:59최 대표, 박 대표, 정 대표님.
00:33:02오랜만입니다.
00:33:03남 본사에 다들 신수가 훤해지셨네.
00:33:10도련님 지금 본사로 들어가셨답니다.
00:33:13낚시라는 게 몰래 기다림의 미학이야.
00:33:16때가 되면 반드시 올라오게 돼 있거든.
00:33:22차 대표가 여긴 어쩐 일입니까?
00:33:25소식은 종종 듣고 있습니다.
00:33:27요새 무슨 화장품 스타트업 그런 걸로 푼돈 버리 좀 하신다고.
00:33:32그것보다는 내가 듣기로는 알짜, 중소, 사재기에서 팔아치운 재미
00:33:36가 쏠쏠하다고요.
00:33:37차일 시절에도 우리 임원들을 무슨 볼트너트 지급하시더니 예전하십
00:33:41니다.
00:33:42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요즘 트렌드가 그렇거든요.
00:33:47핏줄보단 실력.
00:33:49묻지마 족발경영은 우리 재계가 탈피해야 할 구태 아니겠
00:33:53습니까?
00:33:54그만들 하시죠.
00:33:55회장님이 돌아가신 진우 형 생각해서 세계를 아픈 손가락으로 여기는 거
00:34:00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00:34:02아직 정식 인사발려고 나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찾아온 거 보면 우리 세계한테도 뭔가 생각이
00:34:07있는 거겠죠.
00:34:08그렇지?
00:34:09세계야?
00:34:14다들 환영 인사가 장황하시네.
00:34:17그러니까 결론은 주제 박하고 기웃될 생각 마라.
00:34:20그런 말이네요.
00:34:22어쩌나?
00:34:22내가 승질머리가 못 같아가지고 발받으면 자꾸 승부욕만 오르는데.
00:34:26거기 올해 차일 유통 취임하신 최치원 대표님 스타트업이 푼돈
00:34:29이라고 하셨는데 대표님은 푼돈이라도 벌고 말씀하시죠.
00:34:32이번 분기 매출이 취임 전 매출 대비 31%나 떨어졌던데.
00:34:37주가는 그래도 보압이에요.
00:34:38다음 차일 바이오 박상태 대표님.
00:34:41제가 볼트노트 취급한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은 퍼기나 인본 경영하
00:34:45셔서 육아유식 신청하는 직원들 쪽쪽 근무 태만으로 징계 때리고 계약
00:34:48직 전환 강의하셨어요?
00:34:50다음, 첫째 고모의 전남편의 막내 여동생의 사촌이신 차일케미컬
00:34:55정봉부 대표님.
00:34:57고모 이혼자는 어떻게든 계활사 자리 한번 비벼보려고 뻔질나게 할아버지 집
00:35:01문턱 밟는 걸 내가 똑똑해 봤는데 이제 와서 핏줄이 문제다.
00:35:04정락결은 최대 수혜자가 아주 내로남불 오지십니다.
00:35:07뭐?
00:35:08내, 내 내로남불.
00:35:09재기야, 그만해라.
00:35:13아무리 회장님 실기라도 외부인이 발령도 전에 이사회 난입할 권한은 없는 거야.
00:35:19중요한 안건 회의 중이니 그만 나가봐.
00:35:24아, 그래?
00:35:28그러면 형부터 나가봐야 되지 않나?
00:35:31내일이라도 당장 미국 지사로 쫓겨날 인사가 회의를 주재하는 건요.
00:35:35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데.
00:35:39자유그룹 정식 출근하는 날 내가 제대로 보여주죠.
00:35:43반쪽 재벌 꼬리표 어떻게 짓밟고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실력 검증 제대로 해 보일
00:35:47테니까.
00:35:49흠.
00:36:00재밌네.
00:36:01밖에서 자수성과 코스프레 신나게 해야 되더니 이제 철이 좀 드니?
00:36:07하긴.
00:36:10현실이 네 생각처럼 꽃밭은 아니지.
00:36:13거의 여유 있는 척 좀 그만하지.
00:36:16형 지금 똥줄 탄 거 너무 보여.
00:36:17아니, 여유는 네가 부렸지.
00:36:20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여유라는 걸 가져본 적이 없어.
00:36:23다이아 수저 물고 태어난 너랑 나는 근본부터가 달라서 아주 못 빠지게 발
00:36:28악을 해야 겨우 출발선이었거든.
00:36:31누가 들으면 흙수저 성공신화라도 쓴 줄 알겠네.
00:36:34그 수저 덕분에 형도 지금 내 앞에 있기라던 거 아니야.
00:36:37물론 그것도 오늘부로 마지막이겠지만.
00:36:40너?
00:36:41내가 순순히 물러나 줄 거라고 생각하니?
00:36:47형이야말로 정신 좀 차려.
00:36:49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00:36:52아니면 미쳤다고 여태 참아줬을까?
00:36:55뭐?
00:36:55형이 버린 온갖 짓거리 조용히 넘어가 준 건 그나마 일말에 고마움
00:36:59이라도 있어서야.
00:37:00그래도 할아버지를 살려줬으니까.
00:37:01근데 그 고마움도 딱 여기까지.
00:37:04어저잖게 내 사람들 건드는 건 더는 못 박으니까 뒤에서 개수작 부리지 말고
00:37:08정면으로 들어와.
00:37:12감당은 되고.
00:37:19얼마든지요.
00:37:22최문도 전 사장님.
00:37:40누나.
00:37:41갑자기 왜 오라고 난리예요?
00:37:43뭔 일 있어요?
00:37:44너 불렷이랑 뭔 일 있냐?
00:37:46아니요.
00:37:46아무 일도 없는데 왜, 왜요?
00:37:48그래?
00:37:50근데 왜 불렷이가 널 자르라마나 하지?
00:37:54저 자르래요, 지은님이.
00:37:55관상이 변론에 어쩌네 헛소리를 해대길래 그 입 여물 나곤 했는데.
00:37:59일단 너도 몸 좀 사려라.
00:38:01내 끝발이 아직 불렷이보단 못하니.
00:38:03알아서 기어야 할게.
00:38:04그 깐일로 사람을 자르라.
00:38:07일단 알겠어요.
00:38:11어?
00:38:13이거.
00:38:16아니.
00:38:19아유.
00:38:22하...
00:38:24하...
00:38:31아니 옷가스 좀 잘하시지 이거.
00:38:32의상티 백업 의상도 없다는데.
00:38:34조 감독님.
00:38:35화장실 간 사이에 누가 이래놓은 걸 왜 배우 탓을 하고 그래요?
00:38:38저도 답답하니까 그렇죠.
00:38:40하...
00:38:40미치겠네 진짜.
00:38:41이거 기술 다 꾸이고.
00:38:43그...
00:38:44일단 침석 씨 먼저 촬영할 테니까 그거 먼저 준비 좀 해주세요.
00:38:49빨리 가.
00:38:50빨리 가.
00:38:51빨리 가.
00:38:51빨리 가.
00:38:54진짜 신설이 가지가지 한다.
00:38:57아무튼 물 흐리는 거 뭐 있어.
00:39:00지랏이 봤어?
00:39:01지금인가?
00:39:02총알 준비?
00:39:02POJ 국밥 탈출 떡상 가자.
00:39:06아주 사방이 CCTV야.
00:39:08출근한 건 또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봐.
00:39:11대표님 산방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00:39:14거의 뭐 임사체험이랄까?
00:39:16갈 길이 구말립니다.
00:39:17스무스하게 가시죠.
00:39:18그래요.
00:39:20어밍업은 뭐 이정도로 하고 이만 회사로 복귀합시다.
00:39:23그전에 한남동부터 가시죠.
00:39:24회장님 호출입니다.
00:39:27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
00:39:30안그래도 회장님이 우리 태희 많이 아껴주신다고 들었어요.
00:39:34태희가 이렇게 밝고 영민하게 자란게 다 어머님 덕이군요.
00:39:38제가 그때 잘 받아서 보살피겠습니다.
00:39:41제가 잘 모셔야죠.
00:39:43이러니 벌써 출가회인 같네요.
00:39:52세기 씨 왔어요?
00:39:56손님이 와 계셨나요?
00:39:58그래.
00:39:59와서 앉아라.
00:40:07어떻게 식은 언제쯤 예상하고 계신지.
00:40:11저는 태희가 아직 어리고 일 욕심도 있는 아이라 예쁘게 사귀면서 여유 있게 진행했
00:40:17으면 싶은데.
00:40:18어머님도 존중합니다.
00:40:19그리고 일단 약혼부터 해놓고 그리고 본식은 뭐 천천히 해도 무방합니다.
00:40:25그렇지 세기야.
00:40:30어떻게 오늘 식사는 좀 만족스러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00:40:33제가 미리 알았으면 집이 아니라 밖에서 제대로 대접하는 건데.
00:40:36사업 파트너를 너무 격이 없이 모신 것 같아서 아쉽네요.
00:40:44그럼 저는 이만 회사 복귀해야 해서 먼저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00:40:48앉아라 세기야.
00:40:49따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그거 다음에 와서 드릴게요.
00:41:00제가 세기 씨 배웅하고 올게요.
00:41:02세기 씨.
00:41:04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요.
00:41:05우리 엄마 당황하게.
00:41:09애초에 당황하실 자리 안 나왔으면 될 문제 아닌가?
00:41:12그 여자 때문이에요?
00:41:14이렇게까지 무례한 게?
00:41:16뭐 대신 똑똑한 줄 알았는데 기억력이 영 꽝이네요.
00:41:18난 분명히 내 뜻 전달했는데 비서실 통해서 파원 통보하겠다고
00:41:22그걸 싸그리 무시한 모태희 씨가 무례하다는 생각은 안 합니까?
00:41:25그렇게 단칼에 정리할 수 없다는 거 알잖아요.
00:41:28이미 우리 오창이랑 차일 업무 협약권도 맺었고 걸린 게 한두 가지가
00:41:32아니에요.
00:41:32그래서 참아주고 있는 겁니다.
00:41:35모태희 사사건건 무례한 거.
00:41:38앞으로는 그 입에서 내 여자 얘기 안 나오길 바랍니다.
00:41:41안 그래도 걔는 상처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못 갔거든.
00:41:52그러게 왜 안 하던 짓을 해가지고.
00:41:54와, 목도 이렇게 많이 했어.
00:41:57됐다.
00:41:57내가 다 먹어 치우지 뭐.
00:41:59이걸 혼자 어떻게 다 먹어요.
00:42:00냅둬봐요.
00:42:01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0:42:02네가 뭘 알아서 하냐?
00:42:03가는 길에 학교 들러가지고 뭐 후배들 나눠주면 되지 뭐.
00:42:06그래?
00:42:07좋은 생각이구나.
00:42:09야, 가라.
00:42:10시어 터지기 전에.
00:42:15누나, 근데 어디 가요?
00:42:17비밀이다.
00:42:18뭔 비밀?
00:42:19우리 사이에 그딴 거 없기로 하지 않았나?
00:42:21아니, 내가 뭘 좀 만들어서 논아 먹을까 하고 할매 병원에 죽었다.
00:42:25아, 그래?
00:42:27그럼 나, 나도 갈까?
00:42:29헛소리 말고 끊어라.
00:42:31이따 전화할 테니.
00:42:35아, 이거 뭐 기분 탓인가 이거.
00:42:37사계도 텐션에 별 변화가 없어.
00:42:41마음이 가설하기보다는 진짜 걱정되신 것 같은데.
00:42:44정확히는 스테미나?
00:42:48그게 걱정이 아니신가.
00:42:52내 요새 너무 유해졌지.
00:42:56남자다움을 어필할 때가 왔어.
00:42:59순실장.
00:43:03보호자분 센스 대박.
00:43:05안 그래도 딱 당 떨어졌는데 잘 먹을게요.
00:43:09와, 이거 사과 전화인가?
00:43:11별것도 아닌데 이리 반겨둬주니 고맙구만.
00:43:14그, 못 매킬 테니 가서 아아도 한 잔씩 들어주시고.
00:43:18자.
00:43:19어, 저 이런 거 받으면 큰일 나요.
00:43:21그래?
00:43:22그렇다면 내가 직접 가서 사오지.
00:43:24저기, 12호 한 잔 못 봤어?
00:43:26아까부터 안 보이네.
00:43:2712호면 남옥순 환자분.
00:43:33일단 CCTV 확인할 테니까 보호자분 잠시 기다려주세요.
00:43:57김치도 지 surges아.
00:43:58민망하네.
00:44:00다 원래는 도 programa bye there.
00:44:17대체 어딜 간 거야?
00:44:19여기 곧 있으면 저리 떨어질대인데?
00:44:24할머니.
00:44:25암니!
00:44:26기다려주세요, Becky.
00:44:26진짜 버려 Shane.
00:44:28เอาไป!
00:44:29내 밖에...
00:44:31좀 산보 좀...
00:44:32나가면 나간다고 기별하려고 나가야지!
00:44:35사람 놀라게...
00:44:36놀랄 것도 셌다!
00:44:38내가 뭘 알라가!
00:44:42앞으로 나가면 나간다고 꼭 기별하고
00:44:44절대 혼자 다니지 말고!
00:44:46감옥이 따로 없데이!
00:44:49내 맘 갖고 내 맘대로도 못 하고
00:44:52그건 뭐야?
00:44:54어?
00:44:55아무것도 아니다!
00:44:57아무것도 아니다!
00:44:58아무것도 아니다!
00:45:00아니다!
00:45:26산보가 아니었네!
00:45:31사실...
00:45:32요새 자주 오락가락하세요
00:45:34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00:45:37상태가 호전되긴 어렵거든요
00:45:51결제는 일시불이세요?
00:45:52그럼요!
00:45:54남자는 일시불이죠!
00:45:56네?
00:45:59그 카드 번호로 계속 자동 결제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00:46:02그게 한도가 없는 카드거든요!
00:46:03무제한!
00:46:04롤 리밋!
00:46:06아...
00:46:06네!
00:46:09그러면 이제
00:46:10남자답게 결제는 끝났고
00:46:12그 남옥순 환자분
00:46:13병실이?
00:46:14아휴...
00:46:16아휴...
00:46:17아휴...
00:46:31우리 쓰리 그...
00:46:34남자친구라고요?
00:46:36네!
00:46:37할머니!
00:46:38정식으로 만나는 중입니다!
00:46:43관상...
00:46:53좋네!
00:46:55남자답고!
00:46:57아, 그렇죠!
00:46:58아...
00:46:58제가 남자답다는 말을 좀 많이 듣습니다!
00:47:02아...
00:47:03이건 진짜입니다!
00:47:06네...
00:47:07네...
00:47:07그...
00:47:08이험 씨는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는겨?
00:47:11네, 할머니!
00:47:12얼마든지!
00:47:15네...
00:47:16우리 쓰리 클 때...
00:47:20뭐...
00:47:21제대로 해 준 게 한 개도 없어요!
00:47:26식당 한다고 뭐 정신이 빨리 가!
00:47:29내가...
00:47:32하...
00:47:34지 혼자 큰 개라, 그게!
00:47:37그래, 아보고 어른스럽다고 마음들이 극하면은...
00:47:41뭐야...
00:47:42그게 칭찬인 줄 알고 좋다, 꼭!
00:47:46인식하지!
00:47:48아, 나아다 오야지!
00:47:51아가 어른스럽은 그는 마음이 아프나라!
00:47:56그대 몸만 커서 우리 쓰리 마음은 아직 압니다!
00:48:04제 마음 한 번에 들여다볼 줄 모르는...
00:48:10얼려라, 이게!
00:48:11나 딴 건 안 바랍니다!
00:48:14혼자 두지 맘만 써!
00:48:17혼자 꾹꾹 눌러 안 당겨!
00:48:20그 주택 있어만 주소!
00:48:24내 말하는 거 그거 안 합니더!
00:48:27예, 할머니.
00:48:30혼자 두지 않을게요.
00:48:33절대 외롭게 하지 않을게요.
00:48:38그거부터 했어요.
00:48:40그거 안 하면 됩니더!
00:48:42예!
00:48:49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
00:48:51제가 또 능력이 어마어마해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힐 자신 있습니다.
00:48:56그 무슨 말이야, 주둥아리 잘 들리.
00:48:59제가 한 주둥아리 합니다.
00:49:02남들이 뭐 아가리 파이터라나 뭐라나.
00:49:04내 정신이 안 돼.
00:49:05아마 이 귀한 손님 왔는데 내가 물 한 잔도 안 내주고.
00:49:09좀 기다리소니.
00:49:36아가 갑자기 없어지셔서 손녀분이 엄청 놀라셨어요.
00:49:40감동은 되고?
00:49:45이 미친 새끼야.
00:50:02내 네놈이 앞뒤 안 가리는 놈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 파렴치한인 줄은
00:50:06몰랐다.
00:50:07힘없는 노인들을 유인하고 거박해.
00:50:10그게 사람이 할 짓이냐?
00:50:13아이쿠.
00:50:15신설이 씨.
00:50:18화가 많이 났네요.
00:50:19그래도 사실 관계는 확실히 하죠.
00:50:22협박은 없었고 우린 충분히 설명을 했고 할머니 자의로 찍으신 거예요.
00:50:27사람 정신없는 틈을 노려놓고.
00:50:30겁박은 아니다.
00:50:36네놈 낯짝만 보면 신물이 올라왔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00:50:41그 뱀같은 혀.
00:50:42사람을 현혹시키는 그 새치여가 최악이야.
00:50:46내가 너무 오랜만에 왔지.
00:50:50너구나.
00:50:52강과 단심.
00:50:55좋아.
00:50:56네가 형님의 전각에는 어쩐 일이냐.
00:50:58여긴 사람의 발길이 닿은 지 오래되었는데.
00:51:01예?
00:51:02여긴 내 돌아가신 형님이 쓰시던 전각이다.
00:51:06어린 시절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곳이었지.
00:51:13내 아우도 좋아하던 곳이고.
00:51:16여기는 내 비밀 전각인데.
00:51:18너는 여기서 뭘 하는 게냐.
00:51:20아우는 이곳을 돌봤지.
00:51:23형님이 그리웠던 게지.
00:51:25그런 아이야.
00:51:27성정이 선하고 부드러움.
00:51:31반가면으로 세상과 담을 쌓았지만 나는 알아.
00:51:34그 담 너머.
00:51:36풍운의 꿈을 품었음을.
00:51:38꿈이요?
00:51:39그래.
00:51:40꿈.
00:51:41좌초되어 침몰한 꿈.
00:51:45아우와 가까이 지냈던 걸 안다.
00:51:47허니 내가 불편하겠지.
00:51:49허나 나도 아우를 싫어했던 건 아니야.
00:51:52하늘 아래 태양은 유일하고.
00:51:55왕가에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는 이치일 뿐.
00:52:01나에게도 현과 같은 꿈이 있어.
00:52:04백성을 내 능력껏.
00:52:07이롭게 하는 군주가 되려 한다.
00:52:10강가단심.
00:52:12너도.
00:52:13내 나라의 백성이 되겠느냐.
00:52:24웃었구나.
00:52:24웃었구나.
00:52:25그 비열한 낯짝에 섰고 잠시라도 겁먹어 움츠렸던 것이.
00:52:32겁을 먹어요?
00:52:33신설이 씨가?
00:52:35한때는 그랬지.
00:52:36기다리면 언제라도 돌아올까.
00:52:40살아만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00:52:43바보같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00:52:50그런데 더는 아니다.
00:52:52그딴 겉박의 회유에 더는 놀아나지 않아.
00:53:01뭐 상관없어요.
00:53:03어찌될든 우리는 도장을 받아 냈고 이제 식당을 헐릴 거고 보상금만 두둑이 챙기면
00:53:08되는 겁니다.
00:53:14신설이 씨 손해볼 거 하나 없어요.
00:53:17아 그리고 우리 세계랑도 진짜 잘해봐요.
00:53:21순수하게 응원하는 거니까 곱게 뱉지 말고.
00:53:25두 사람 정말 진짜 잘 어울리거든.
00:53:36저 새끼!
00:53:39참 그 미친 새끼야.
00:53:41커플이 시간차로 오셨네.
00:53:43소통이 안됐나봐.
00:53:44저걸이 찢어버리기 전에.
00:53:55니가 종이쪼가리?
00:53:57아무것도 아니야.
00:53:58법적 필요가 없는 거 당연한 거고.
00:53:59약치 유인죄까지 적용해서 아주 콩밥 먹여버릴 거니까.
00:54:03죽여버리기 전에 내 눈앞에 띄지 마라.
00:54:22왜 여기 혼자 왔어?
00:54:24나한테 먼저 알렸어야지.
00:54:26나도 순간 경황이 없어.
00:54:27약속했잖아.
00:54:28최문도랑 상중 안 하겠다고.
00:54:29나한테 바로 알리겠다고.
00:54:31사정이 있었다잖아.
00:54:34나라고 좋아서 만난 줄 아냐?
00:54:36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니까.
00:54:38싫다고.
00:54:38너랑 최문도랑 엮이는 거 진짜 싫다고!
00:54:46그러니까 그냥 내 뒤에 숨으라고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 테니까.
00:54:54네가 뭔데?
00:54:57네가 나한테 뭐라고 이리 나대는 거냐?
00:54:59뭐 벌써 서방이라도 된다 여기는 거냐?
00:55:01그래 이리 살아면 바보 취급이야?
00:55:03아니 그런 말 뜻이 아니잖아 지금.
00:55:05네가 더 나쁘다.
00:55:07뒤에 숨으라고 날 무진행히 지급하는 네가 더 상처야!
00:55:14따라오지 마라.
00:55:15그걸 떠보기 싫으니.
00:55:32내는 딴 거 안 바랍니다.
00:55:36혼자 두지 맘 마소.
00:55:37내는 딴 거 안 바랍니다.
00:55:58기별도 없이 왔구나.
00:56:05무슨 일이야?
00:56:06세계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0:56:09회장님.
00:56:24대표님 좋은 아침입니다.
00:56:26깜짝아!
00:56:27그닥 좋은 아침은 아니지.
00:56:29안색이 악몽이라도 꾸셨어요?
00:56:32현실이 악몽이지.
00:56:34아주 똥몽청이가 따로 없어.
00:56:36왜요?
00:56:36왜 또 뭘 하셨길래?
00:56:38이 주둥아리가 문제야.
00:56:39왜 말이 그딴 식으로 나가냐고?
00:56:41다독여도 모자랄 판에.
00:56:43이 똥멍청이.
00:56:45분노 조절이 안 되나?
00:56:47뭐 조절 안 되는 게 그거 하나뿐이겠어요.
00:56:51보고 싶은 것도 조절이 안 돼.
00:56:52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
00:56:58갑자기 카페인이 땡기네.
00:57:04상사의 연애란 피곤하다.
00:57:08뭐라고요?
00:57:08어?
00:57:09예?
00:57:09아니요.
00:57:09어?
00:57:10예?
00:57:11아니야.
00:57:12콘솔, 콘솔 박스 좀 열어보시겠어요?
00:57:18그거 드시고 피로 좀 푸시던가요?
00:57:23제가 특별히 준비를 해뒀습니다.
00:57:25이걸로 피로가 풀려?
00:57:26뭐 요즘 인기 많던데요.
00:57:34갑자기 피가 확 도네.
00:57:41드럽게 치사네.
00:57:43일단은 신설이 할머님 병원에 보안요원 배치해요.
00:57:46수상한 사람 멀쩡되면 나한테 바로 보고 조치하고.
00:57:49그리고 내려요.
00:57:50당장.
00:57:54여기서요?
00:58:18따라오지 말랬다고 진짜 안 따라오다니.
00:58:22밴댕이 소갈딱지.
00:58:27아니지.
00:58:30꼴도 보기 싫댔으니 자세계도 별 수 없지.
00:58:35그래도 연통은 줘야지.
00:58:37사람 피 말리는 것도 아니고.
00:58:42네가 더 나쁘다.
00:58:43네가 더 나쁘다.
00:58:44뒤에 숨으라고 날 무지랭이 지급하는 네가 더 상처야.
00:58:49못났네.
00:58:52왜 이런 사람을 잡아.
00:58:55아무 잘못도 없는 일을.
00:58:57아니지.
00:59:06일단 밥부터 먹자.
00:59:09밥심이 있어야 싸워서 이기지.
00:59:31아이고.
00:59:32이 집도 이제 조만간 쫄딱 망하겄다.
00:59:34뭔 손님이 이렇게 없어서야.
00:59:37브레이크 타임이야.
00:59:38단골이라 특별 대우해줬더니 쫓겨나고 싶어?
00:59:41나가.
00:59:42아이고.
00:59:42사장님 아직 팔팔한데.
00:59:45한 십년은 더 해먹겄다.
00:59:46이 썩을 영어 같아.
00:59:49대차 줘?
00:59:49혼자 왔는데 대차는 무슨게 얼어죽을.
00:59:52저기 있네 이래.
01:00:13아이씨.
01:00:14일목에서 운전을 쳤다고 그래 이씨.
01:00:18아이씨.
01:00:20누나 찾아오셨어요?
01:00:22누나 아까 나갔는데.
01:00:24아까 언제?
01:00:34난 말이야.
01:00:35세기만 보면 참 이상하게 화가 나.
01:00:38똥꼬집에 말은 들어차 먹질 않지.
01:00:41뭐든지 그냥 혼자 하겠다고 설쳐대지.
01:00:45난 또 그 어린걸 이겨먹겠다고 손주검도 하고 그랬어.
01:00:51이제 와보니.
01:00:53그게 내 둥 가슴에 남아.
01:00:55그냥 보듬어줄걸.
01:00:58진한이 후회해.
01:01:02엄마 없이.
01:01:04혼자 외로웠을텐데.
01:01:07보듬어주지는 못할 망정.
01:01:09애를 그냥 잡아댔으니.
01:01:24아이씨.
01:01:28그래서 나는 세계가 꼭 가족도 만들고.
01:01:33외롭지 않았으면 싶어.
01:01:35내가 바라는 건 그거 하나야.
01:01:37아이씨.
01:01:42그거라면.
01:01:44걱정 마시오.
01:01:46외로운 게 얼마나 그지 같은지.
01:01:48나도 충분히 하니까.
01:01:50절대 외롭게 혼자 되지는 않을 거예요.
01:01:52아니 그런 거 말고.
01:01:54똑같이 외로운 이들끼리 부대끼리는 그런 거 말고.
01:01:59반푼이가 반푼이한테 죄다 갖다 바치는 그런 거 말고.
01:02:04한 알 줘도 열이 남는 그런.
01:02:07넉넉한 사람이 짝이었으면 해.
01:02:11아가씨가 싫어서가 아니야.
01:02:14이 늙은이 욕심이 그래.
01:02:17나는 세계가.
01:02:19사람들 사이에서 벅적하게 살았으면 싶어.
01:02:22장어 사랑도 받고.
01:02:24장인 격려도 받고.
01:02:25든든하게 그렇게.
01:02:30욕심이 과한가.
01:02:41서진아.
01:02:45아빠.
01:02:54보고 싶었어.
01:03:10봐봐.
01:03:11나 혼자인정 없었어.
01:03:14봐봐.
01:03:15괜찮아.
01:03:18봐봐.
01:03:20봐봐요.
01:03:21봐봐야.
01:03:22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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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3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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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07최문도, 이거 아주 무서운 놈이었네
01:06:10최문도 회장님, 인사 말씀이 있겠습니다
01:06:12다이너스티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늘어나 비난이 쏟아지고
01:06:17있습니다
01:06:17오늘 아침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01:06:19차세기 씨 물품도 발견됐고
01:06:22자간, 정신이 드시옵니까?
01:06:25여긴
01:06:25의원을 불러오게
01:06:27정룡 돌아왔단 말인가
01:06:4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7:13한글자막 by 한효정
01:07:4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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