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주시열에게 잔인하게 배신당하고 지옥을 맛본 잠여금. 그녀는 정적들을 속이기 위해 과감히 '가짜 죽음'을 선택한 뒤, 베일에 싸인 상류층의 난폭한 도련님 육경주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치밀한 유혹으로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가짜 임신 소동'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육씨 가문의 안주인으로 입성한 그녀. '주부생'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가면을 쓴 채, 전남편이 빼앗아 간 아버지의 기업을 하나씩 피로 되찾아온다. 처음엔 그녀를 불신하고 도구로만 쓰려 했던 육경주는, 생사의 위기 속에서 자신을 대신해 칼에 맞아 가면서도 독기를 뿜는 여주에게 영혼까지 저당 잡힌다. 모든 거짓말의 껍질이 벗겨진 날, 두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짜 쌍둥이를 품에 안으며 피의 복수극을 사랑으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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