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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57왜술안이냐
00:09:58양포견님
00:09:59포견님의 누리동생
00:10:02난실 아가씨가 갖고온
00:10:03아침 초반인데요
00:10:04저 녀석과 실랑이를 하다가
00:10:06그만하고 제가
00:10:08누구냐 저앤?
00:10:10예
00:10:10전 태어나기 전부터
00:10:12포졸을 되기로 결심한
00:10:13장독대입니다
00:10:16용서하십시오 나리
00:10:17이 녀석은
00:10:18폭하면 찾아와서
00:10:19포졸 시켜 달라고
00:10:20생때는 쓰고 있습니다
00:10:23매우 엉뚱한 녀석이로구나
00:10:30양포괴님 아침은 어떡할까?
00:10:32순찰가는 길이니까 나가서 사먹지
00:10:55너 왜 졸졸 따라오는 거냐?
00:10:58저 포졸 좀 시켜주실 수 없을까요?
00:11:03포졸을 시켜달라고?
00:11:05예, 저는요 포졸이 돼서 벙거지 쓰고요
00:11:09육모방망이 흔들고 다니는 게 평생 소원입니다
00:11:12그렇게 돼서 이름을 날린 뒤에요
00:11:15아까 그...
00:11:17어? 없잖아?
00:11:29뭐, 이런다고 해서 포졸이 되는 건 아니다
00:11:35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누가 압니까요?
00:11:40포교날이 맘이 변해서 저를 써주실지
00:11:43그래? 그럼 어디 이자나 체포해보거라
00:11:47성공하면 포졸이 될지도 모르니
00:11:51정말입니까?
00:11:55무슨 죄를 지은 잡니까?
00:11:58얼마 전 이 찬반댁에 들었던 도둑이지
00:12:00금송화지와 폐물 등을 훔쳐 달아났는데
00:12:04하녀한테 들켜 저렇게 얼굴이 알려졌지
00:12:07복면과 수염으로 덮여 있으니 얼굴이 알려질 것도 없네요 뭐
00:12:12이자가 복면을 벗고 수염을 깎으면은 도둑질을 계속해도 되겠는데요?
00:12:18그런데 그렇지가 않아
00:12:19얼마 전까지는 양반댁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았는데
00:12:25방이 나붙자 도난 사건이 뚝 끊겼어
00:12:29그러니까 그 전에 일어났던 사건은 모두 이자의 범행이다
00:12:35그런 말씀이시로군요?
00:12:37그렇지
00:12:37거 참 재밌는 도둑인데요?
00:12:40재미있긴
00:12:41아주 골치 아픈 놈이지
00:12:45잠깐
00:12:47그 도둑은 소인이 잡죠
00:12:50니가 잡아?
00:12:52왜요? 제가 잡으면 안 되는 도둑입니까요?
00:12:55아니면 포교님 체면에 금이 가기라도 하는 건가요?
00:12:58예끼인 녀석
00:13:00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00:13:01그동안 보도청에서 한양시내 곳곳을 이잡듯 뒤졌어도 못 잡은걸
00:13:07니가 잡아?
00:13:08참
00:13:11예
00:13:12잡을 테니 조절이나 시켜주십시오
00:13:18좋다
00:13:19정말이시죠?
00:13:23그래 그럼 언제까지 잡을래?
00:13:28빠를수록 좋겠죠?
00:13:30좋지
00:13:31그럼 오늘 내로 잡아서
00:13:33내일 아침에 넘겨드리겠습니다
00:13:36뭐? 내일?
00:13:39그런데요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00:13:43잘 먹으세요
00:13:45잘 먹으세요 주모
00:13:45돈 여기 놓고 갑니다
00:13:47도세이었네
00:13:48아이고 바쁘다 바빠
00:13:52이 녀석이 들어오기만 해봐라
00:13:54그냥 내가
00:13:54이모
00:13:55아니 나는 도대체 어딜 갔다가 이제 오는 거냐 그래
00:14:05제자리에 있어
00:14:08뒤로 돌아
00:14:12아니요 녀석이
00:14:14뒤로 돌아다니깐
00:14:18야
00:14:21누가 너보고
00:14:23받아들으라고 그랬냐
00:14:36어휴
00:14:37어휴
00:14:38오석
00:14:38자자
00:14:39어?
00:14:40어휴
00:14:41뭐? 백냥입니다
00:14:44뭐?
00:14:45백냥?
00:14:47아니 백냥이라니?
00:14:48그게 무슨 소리냐?
00:14:51너 혹시 돈이라도 주셨냐?
00:14:54백냥이 생길 것입니다
00:14:56내일 아침이면
00:14:57으이구
00:14:58방에는 들어가
00:15:00딱 한 시간만 자려고요
00:15:02아 설거지는 안 하고
00:15:04아이고 속 터져
00:15:07아이고 아이고 속 터져
00:15:08자면서 머릿속을 깨끗이 비우자
00:15:15소리를 물면
00:15:15가�орон этом
00:15:18포지를 만들고
00:15:22다른 일
00:15:22아나
00:15:23보국수
00:15:23앞
00:15:23indeed
00:15:23갓
00:15:23소리난
00:15:23폭аче
00:15:23대박
00:15:23파악
00:15:42까끗이rolling
00:16: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6:17아, 잘 잤다.
00:16:21푹 자고 나니까 머릿속이 맑아지는구나.
00:16:24어디 양폭요가 그려진 약소를 보자.
00:16:28그동안 털보 도둑에게 털린 양반집들.
00:16:32됐어.
00:16:34이제 반은 잡은 거나 다름없다.
00:16:37독대야!
00:16:39소나기가 이렇게 오는데 잠이 오냐, 너는 그래?
00:16:43어? 진짜로 비가 왔구나.
00:16:46에이그, 에이그, 잘 안 자.
00:16:49장보들 그만하고 와서 장작이나 페녀석아!
00:16:54걔 누구 없느냐?
00:17:00아직도 범인을 못 잡았느냐?
00:17:03예, 그러하옵니다.
00:17:04강포괴는 어딜 갔느냐?
00:17:06순찰 중입니다요.
00:17:08네, 컴!
00:17:08천자 서툴라, 이러라!
00:17:10네!
00:17:23얘들아!
00:17:24어?
00:17:24이 부근에서 제일 용한 한의원이 어디 계시냐?
00:17:28네, 귀길로 쭉 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뒤로 돌아 우측으로 쭉 오면 안 되고 그냥 그대로 쭉 가면 돼요.
00:17:39아니, 어서.
00:17:40그냥 밖에도 가르쳐주는군.
00:17:46계십니까?
00:17:48실례합니다.
00:17:51이 부근에서 제일 용한 의원님이시지요?
00:17:55그래, 어디가 아픈가?
00:17:56아픈 건 아니고요.
00:17:58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왔습니다.
00:18:01뭔데?
00:18:02저...
00:18:06하나는 됐고...
00:18:08아저씨, 이 부근에서 제일 영엄 있는 무당이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00:18:14저기 저 집이다.
00:18:19실례합니다.
00:18:22뭘 물어보려고?
00:18:24아니, 제가 뭘 물어보러 왔다는 걸 어떻게 아십니까요?
00:18:28그러니까 영엄 있는 무당이지.
00:18:31와,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00:18:34어서 묻고 싶은 거나 빨리 물어보거라.
00:18:41부근 다 끝났다.
00:18:59맞아, 바로 저 집이구나.
00:19:09이 정도면 되겠지.
00:19:12이 녀석 장 잡던 페렛더니 어디 가서 여태 안 온담.
00:19:18아휴, 가시게요.
00:19:41부리야.
00:19:44부리야.
00:19:46부리야.
00:19:47부리야.
00:19:48부리야.
00:19:49아휴, 부리야.
00:19:57아휴, 가벼이.
00:20:00새숨을 떠났어요.
00:20:04난실이 넌 일찍도 일어났구나.
00:20:07오라버니가 늦잠 주무신 거죠?
00:20:09그렇게 되는 건가? 그럼 어서 조반상 보거라
00:20:12예, 오라버니
00:20:15되십니까?
00:20:16오, 갑자기
00:20:20저, 류시온지
00:20:22여기가 양포교님 댁이 맞습니까?
00:20:25아니, 넌
00:20:26접니다, 장독대
00:20:28오, 그래, 독대
00:20:30아침 일찍부터 웬일이냐?
00:20:33약속드린 대로 범인을 잡아왔습니다
00:20:35뭐야? 범인을?
00:20:38자, 보십쇼
00:20:42이놈입니다
00:20:45어머나
00:20:46세상에
00:20:52아니, 독대
00:20:53저자가 진짜 범인이란 말이냐?
00:20:56예, 여기 결정적 증거가 있었죠
00:20:59자, 보십쇼
00:21:04그동안 이 자가
00:21:06양반댁에서 훔쳐내온 폐물들이 오시다
00:21:09오, 맞다
00:21:11잃어버린 품목과 아주 똑같구나
00:21:13그런데, 도대체 하루 만에
00:21:16어떻게 해서 저자를 붙잡았느냐?
00:21:18그럼, 그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00:21:20아
00:21:23첫째
00:21:24첫째
00:21:24이 자가 사는 동네를 어떻게 알았느냐
00:21:27아, 그거야
00:21:29양반댁들이 모두 남산골에 있으니까
00:21:31저자의 집도 그 부근 어딘가라고 추측을 했었겠지
00:21:36그 정도는 나도 짐작하고 있었다
00:21:39그런데 왜 못 잡으셨으니까요?
00:21:42집집마다 수색할 수도 없고 해서 알아낼 수가 없었지
00:21:50아, 그랬었군요
00:21:52그러면 넌 어떻게 이 자의 집을 쪽집게처럼
00:21:55잠깐!
00:21:56그 점을 말씀드리기 전에
00:21:58난신랑자
00:22:00물 한 그릇 청해도 결례가 안될까요?
00:22:03떠다 줘라
00:22:05예
00:22:09아, 잠깐!
00:22:11혹시 말이죠
00:22:14남는 꿀 같은 거 있으면
00:22:16물에다 몇 방울 떨구어 주셔도 무방하겠습니다
00:22:19어서 얘기나 하거라
00:22:22난신랑자가 오문 얘기할래요 뭐
00:22:25뭐야?
00:22:26아니, 너 어디 아프냐?
00:22:45아니요
00:22:46잠시 현기증을 느꼈을 뿐입니다
00:22:50참 시원하다
00:22:52마셨으면 어서 얘기나 하거라
00:22:55이 자의 집을 어떻게 알아냈느냐
00:22:59난 이 자가 자기 얼굴이 알려지자
00:23:02도둑질을 멈춘 점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00:23:05다른 도둑 같으면
00:23:07얼굴 모양을 바꾸기 위해서
00:23:09수염을 깎았을 겁니다
00:23:13그런데 이 자는 왜 수염을 안 깎았느냐
00:23:16그것은 수염을 깎을 수 없는
00:23:19대달픈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00:23:23즉, 이 자의 수염을 깎으면
00:23:26남에게 보이기 싫은 뭔가가 있었던 것입니다
00:23:31자, 그럼 이걸로 수염을 깎아서 직접 보여드리죠
00:23:34안 돼! 수염을 깎아!
00:23:38안 돼! 수염을 깎아!
00:23:39안 돼! 수염을 깎아!
00:23:41도망가!
00:23:41안 돼!
00:23:42도망가!
00:23:43어디 걷지 못해?
00:23:48뛰어봐야 벼룩이지
00:23:51곧장 만들어봐!
00:23:55짜잔!
00:23:56네! 가만히 있어봐!
00:23:58어?
00:23:59아, 나 몰라!
00:24:02아, 언총이?
00:24:05보시다시피 저자는 얼굴에 흉이 있기 때문에
00:24:08이 가짜 수염을 떼지 못했던 것입니다
00:24:13이처럼 범인이 언총일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 저는
00:24:16먼저 남탄골에서 제일 용한 의원을 찾아가 물었죠
00:24:21혹시 흉터를 약으로 고치려고 찾아온 자가 있었느냐고요
00:24:25그랬더니 있었다는 겁니다
00:24:29그러나 의원이 고칠 수 없다고 했더니 그자는
00:24:32혹시 앞으로 그런 약을 구하면 연락해 달라고 하면서
00:24:36제 집을 가르쳐주더랍니다
00:24:39난 의원으로부터 그자의 집을 알아낸 뒤에
00:24:41이번엔 제일 용하다는 무당집을 찾아가서
00:24:45구슬에서 얼굴에 흉터를 없애려고 찾아온 자가 없느냐고 물었죠
00:24:49그랬더니 역시 있었다는 겁니다
00:24:52그리고 그의 집에 가서 구슬해줬다더군요
00:24:57난 무당에게 그 집의 위치를 알아냈는데
00:24:59의원이 가르쳐준 집과 일치하더라 이겁니다
00:25:04나는 밤에 그 집으로 가서
00:25:07삭정이 더미에다가 불을 붙인 다음
00:25:10불이야! 하고 소리쳤죠
00:25:15그랬더니 놀라 일어난 저자가 자기 집에 불이 났는지 알고
00:25:19감춰뒀던 해물 보따리를 들고 뛰어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00:25:24나는 그때 개 섞어라! 하고 소리를 쳤죠
00:25:28아 그랬더니 이 자가 어떻게 했는지를 아십니까
00:25:31장창을 꼬나들고 저를 찌르려 하지 뭡니까
00:25:38어머냐!
00:25:39뭐야?
00:25:40그래서 바람을 가르며 내 심장을 향해 들어오는 창끝을 날색에 이리 저리 피하다가
00:25:47그동안 익혀온 우리 고유의 무술 탈견으로
00:25:50창대를 이동강에 내버렸지
00:25:57그랬더니 이 자가 그다음에는 쌍칼을 들고 덤비는 것이었어요
00:26:02나는 맨손 그땐 정말 눈앞이 캄캄하데요
00:26:07그러나 나는 포졸이 될 큰 꿈을 알고
00:26:10이렇게 밟길로
00:26:19꼼꼼파다!
00:26:21아이고 어리야
00:26:22아이고 신뢰했습니다요
00:26:29아무튼 저는 발길로 차서 저자의 손에서 쌍칼을 떨어지게 했습니다
00:26:35그랬더니 이 자가 이번엔 또 무얼 들고 덤빈 줄 아십니까
00:26:39놀라지 마십시오
00:26:41황소 머리통만한 철퇴를 휘두르며 달려들었습니다
00:26:45어머!
00:26:46그 순간 나는 어떻게 했나
00:26:50전 난실 아가씨의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했지요
00:26:53그랬더니 이 두 주먹에 붉건 신기한 힘이 솟아나지 않겠습니까
00:26:58그래서 난 그 힘으로 저자를 때려 눕히고
00:27:02보박했던 것입니다
00:27:03야!
00:27:04야!
00:27:05설치하지마 하지마!
00:27:06내가 창약이고
00:27:09땅칼이면 철퇴가 어딘데
00:27:12보게나니
00:27:13지가 따지면 좀 드리지요
00:27:15지가 뿌리야 하는 소리를 듣고
00:27:18배부를 가지고 나가는데
00:27:19비겁하게 방문을 했으면
00:27:22몽둥이는 애 머리처럼
00:27:24신신지게 했네
00:27:25날 묶은 것이 니다
00:27:26이 놈이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거짓말을 해놔
00:27:30이놈아!
00:27:32야!
00:27:32날 좀 개밀게 하면 안되냐
00:27:34도둑놈 주제에 웬 말이 그리 많아
00:27:37에고!
00:27:38지사하네!
00:27:39내 두번째 도둑질을 하러 봐라
00:27:44이제 저는 포절이 되는거지요?
00:27:48안돼
00:27:48왜 안돼요?
00:27:52넌 절대로 포절이 될 수 없는 나이야
00:27:54아직 어리다
00:27:57약속하셨잖아요
00:27:58무슨 포교가 이래
00:28:00미안하다
00:28:02그건 니가 설마
00:28:04저 도둑을 잡으려 싶어 말을 해봤던거야
00:28:06세상에!
00:28:08사나이를 이렇게
00:28:09실망시키는 법이 어딨어
00:28:16그러나 상금 백량은 오늘 받게 될게다
00:28:20인생이 도리 전부인거야
00:28:40남성뿔 연쇄 도둑 사건을 해결했다고
00:28:43예 사또 어른
00:28:45수고했어 양폭이요
00:28:47송구스럽사옵니다
00:28:52부임한지 얼마 안된 젊은 포교가 이렇게 큰 공을 세우다니
00:28:57상금은 물론이고 우리 포도청에 1등 포교로 임명될 것이요
00:29:01강폭이요
00:29:30강폭이요 그렇지 않소
00:29:31벌기도 힘든 돈인데
00:29:33예 독대야
00:29:34예 이걸 하룻밤새에 네가 벌어왔단 말이냐
00:29:39그래?
00:29:39아직 꺼
00:29:40아니
00:29:42그럼 앞으로도 이렇게 잘 볼 수 있다는거야
00:29:45독대야
00:29:46원하신다면요
00:29:48아니 그럼 독대야 이 힘든 술장사 일찌감치 때려줘야겠다
00:29:54왜요 이모 술장사 하기 싫으세요?
00:29:59천직이라고 생각하시면서
00:30:01아휴 이젠 지겹다 지겨워
00:30:04그럼 이모 오늘 당장 주막문 닫으세요
00:30:07뭐라고?
00:30:08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으니까요
00:30:11오 그래 우리 조카 덕분에 호강하게 됐나보다
00:30:16아 잠 좀 잘테니 좀 물러가십시오
00:30:18아휴 그래 알았다 알았어
00:30:22머릿속을 비우자
00:30:27아휴
00:30:28뭐래요 지금 외부 나도 꼭 흙이 피우자
00:30:33어쩜 차는 모습도 저렇게 사나이다 올까
00:30:37아휴
00:30:45강포교가 손님으로 변장을 하고 우리 집에 기거한 지도 열흘이 넘고 있군 그래
00:30:51죄송합니다 아직 범인을 못 잡았어요
00:30:54빨리 금두꺼기를 찾아야겠는데 무슨 묘책이 없을까
00:31:00한가지 있긴 있습니다만은
00:31:02어?
00:31:03뭔데요?
00:31:07알았다
00:31:14짜잉아
00:31:15잡았다
00:31:16야외
00:31:19잡았다
00:31:20greatest
00:31:21잡았다
00:31:21어?
00:31:22어? 아이고
00:31:23이렇게 잡으면은 잠자리가 닫혀
00:31:26해
00:31:26그럼 어떻게 잡아요?
00:31:28그거야 간단하지
00:31:29어 appoint
00:31:30어디보자
00:31:37우선 작전을 세우고
00:31:41슬슬 접근해서
00:31:42보면서 모르는 척
00:31:44보면서도 아는 척
00:31:49변빙 신경전을 타다가
00:31:53어떠냐
00:31:55진짜다
00:31:59니가 장독대이냐
00:32:01네 그런데요
00:32:03너하고 같이 좀 가자
00:32:05어딜요
00:32:07가보면 알아
00:32:12니 신분으로는
00:32:14동생 들어가 보지도 못할 곳이다
00:32:19아니 여긴 2조판사
00:32:21김대감님 댁 아닙니까요
00:32:23알기는 아는군
00:32:28우와 집 크다
00:32:32에이 놈
00:32:34문턱 밟고 설치 말고
00:32:36내려와
00:32:37예
00:32:37네
00:32:44잠깐만요
00:32:45바로 이 아이가
00:32:46장독대이옵니다요
00:32:48네 영리함은 내 들었다만
00:32:51그래 잃어버린 금두꺼비를 니가 찾을 수 있겠느냐
00:32:55예 금두꺼비라니요
00:32:58중국 사신한테 선물로 받은 우리 집 귀한 보물이야
00:33:03그것을 저 장 속에 넣어두었는데 감쪽같이 없어졌어
00:33:08예
00:33:09금두꺼비가 저 속에 있는 걸 아는 사람은 우리 가족뿐 하인과 하녀들도 모른다
00:33:16그러니 우리 가족 중 누군가의 소행이 분명한데 집안 망신이라 소문도 낼 수 없고
00:33:23나 참 그러니 네가 찾아주면 후한 사례를 하겠다
00:33:27예 잘 알겠습니다요
00:33:32수경 아가씨
00:33:34그 유명한 장독대가 왔어요
00:33:36나도 봤어
00:33:37남자답게 잘생겼다구나
00:33:39어머머머머머
00:33:40관심이 많으신가봐요
00:33:42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00:33:45죄송해요
00:33:47그런데 여긴 왜 왔을까요 아가씨
00:33:49글쎄
00:33:51가서 알아봐 왜 왔는지
00:33:53예 아가씨
00:33:54금두꺼비를 찾을 때까진 내 집에서
00:33:57저 강포교 아니 저 손님과 함께 내 집에서 먹고 자고 하거라
00:34:02예 대간마님
00:34:03그 밖에 뭐 필요한 것이 없나
00:34:06예 우선 대간마님의 가족들을 모두 다 만나 뵙고 싶사옵니다
00:34:11즉 용의자들을 전부 보고 싶다 그 말씀입니다
00:34:15용의자들을 전부 만나보겠다 그렇게 하거라
00:34:20저 녀석이 금두꺼비를 찾으면 곧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입을 퐁해버려야겠소
00:34:27예
00:34:28그래야 우리 집안의 불미스러운 소문이 밖에 새어나가지 않을 것 아니오
00:34:34아 예 알겠습니다
00:34:35자
00:34:37얍
00:34:38얍
00:34:39자
00:34:40아
00:34:40아
00:34:41아
00:34:42아
00:34:43아
00:34:44아
00:34:46좋아 이번엔 안 놓친다
00:34:48뭐하는 짓이냐
00:34:50아
00:34:50아
00:34:50아
00:34:50아
00:34:51아
00:34:51아
00:34:51아
00:34:52아
00:34:52아
00:34:52아
00:34:52아
00:34:52아
00:34:52아
00:34:52아
00:34:53아
00:35:02아
00:35:03아
00:35:03아
00:35:04아
00:35:04아
00:35:06아
00:35:10gost
00:35:12먼저
00:35:15아
00:35:16아
00:35:21돈
00:35:31자, 이번에는 고여님네 외분이시다
00:35:34인사 올려라
00:35:36아, 네
00:35:38뭘 그렇게 쳐다보고 있느냐
00:35:41두 분은 한 쌍의 원앙 같으십니다요
00:35:45쓸데없는 식하자
00:35:47제가 모르니 금지 오격같이 기호하시는 따님
00:35:51수경 아가씨다
00:35:59절세의 미인이로
00:36:03시끄럽다
00:36:06이제 이 집 대감 어른의 가족을 다 본 셈이다
00:36:09그런데요?
00:36:11에이 녀석! 그런데요는 무슨 놈의 그런데요야
00:36:14이 나쁜 녀석 같으니
00:36:17알겠습니다
00:36:18그런데 이번엔 시간이 좀 걸리겠는데요
00:36:21얼마나 걸려?
00:36:22글쎄요
00:36:23어쨌든 금두꺼위만 찾으면 되는거지요
00:36:26그거야 그렇지
00:36:28그럼 보교님은 가서 일이나 보십시오
00:36:33어렵다
00:36:34어떡하지?
00:36:35박막하네
00:36:41오라버니
00:36:42오라버니 요즘은 독대가 안보이네요
00:36:44왜? 보고 싶으냐?
00:36:46아이, 오라버니도
00:36:49혹시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닐까요?
00:36:54글쎄
00:36:56그럼 아직 범인의 윤곽도 못 잡았단 말이지
00:36:59예, 밥 먹고 잠자는게 그 녀석 하루 일과이옵니다
00:37:04그럼 우리 양식만 축내고 있군 그래
00:37:07자넨 뭘 보고 그 녀석을 천거랬나?
00:37:12면목 없사옵니다
00:37:13이젠 그냥 내보낼 수도 없고
00:37:16그렇다면 아예 그냥
00:37:17아니다
00:37:19이삼일만 더 두고보자
00:37:21알겠사옵니다
00:37:23대가만
00:37:34저녁때됐는데 밥 안좋아
00:37:37여기가요
00:37:56금두꺼비를 못찾나봐요
00:37:58그 총각이
00:37:59좀 어려울 것이다
00:38:01귀신이 아니고서야 찾을 수 없겠지
00:38:04그래서요?
00:38:06밤마다 정원에 나와서
00:38:07하늘을 보며 한숨을 짓는대요 아가씨
00:38:10밤마다
00:38:24정의로다
00:38:27문제로다
00:38:31성각님
00:38:32뒤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들으셔요
00:38:36이 집 금두꺼비를 집어간 건
00:38:39이 집 딸 수경 남자예요
00:38:41그렇게 해서 소문난 독대 총각님을 한번 만나보려고 그랬대요
00:38:48그럼 이만
00:39:01아이쿠
00:39:11아이쿠
00:39:13수련 남자가 나를
00:39:30이상하다
00:39:40독대가 내방을 뒤져서 금두꺼비를 찾아낼 줄 알았는데
00:39:48장독대를 한번 만나봐야겠다
00:39:56데리고 왔습니다 아가씨
00:39:58아이쿠
00:39:59어디 가요
00:40:02여기요
00:40:03여기
00:40:10잘 잤다
00:40:12더러워 정말
00:40:13더러워 냄새 냄새
00:40:15이빨 좀 닦고 다녀요
00:40:25그런데 제게 무슨 볼일입니까요
00:40:28저 어젯밤
00:40:30예?
00:40:32어젯밤이요
00:40:33어젯밤은 달 구경을 했죠
00:40:36풀벌레 우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요
00:40:39양쪽 귀를 솜으로 막구요
00:40:41솜으로 귀를 막고
00:40:43그럼 내 말을 못 들었겠구나
00:40:45근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요
00:40:47어젯밤에요
00:40:48더러워 정말
00:40:50코 좀 닦고 말해요
00:40:51코 좀 닦고
00:40:52아이쿠
00:40:53어릴 적부터 저는 이래요
00:40:56아이쿠
00:40:57아이쿠
00:40:58아이쿠
00:41:00아이쿠
00:41:01아이쿠
00:41:02아이쿠
00:41:02아이쿠
00:41:02이봐요
00:41:03그 더러운걸 어디다 문지르는 거야
00:41:05아이쿠
00:41:08아이쿠
00:41:09죄송하게 됐습니다요
00:41:11집에서 하던 버릇으로 다가고
00:41:13아가씨 어서 보내세요
00:41:15지저분해
00:41:16어때
00:41:16어서 가보셔요
00:41:18그만 가버리잖아요
00:41:20빨리
00:41:21아이쿠
00:41:23아이쿠
00:41:24아이쿠
00:41:25아이쿠
00:41:25아이쿠
00:41:27아이쿠
00:41:28아이쿠
00:41:29아이쿠
00:41:30아이쿠
00:41:30아이쿠
00:41:30아이쿠
00:41:31아이쿠
00:41:31아이쿠
00:41:32아이쿠
00:41:36아이쿠
00:41:38아이쿠
00:41:39아이쿠
00:41:40아이쿠
00:41:41아이쿠
00:41:42야
00:41:42왜 사람을 떠밀고 난리야
00:41:44아이쿠
00:41:45무슨 사내가 그렇게 힘이 없어요
00:41:47슬쩍 밀어내도 옆목까지 빠져 빠지는 거예요
00:41:50야 그게 슬쩍 민거냐
00:41:52황민거지
00:41:53시끄러워요
00:41:54그만 돌아가 봐요
00:41:56예예
00:41:57그럼 이만
00:42:00이쪽인가
00:42:02이쪽이구나
00:42:04아이쿠
00:42:05저런 멍청한 자가
00:42:06어떻게 범인을 잡는 귀신이라고
00:42:07소문이 났을까요 아가씨
00:42:09글쎄 말이다
00:42:12이제 너도 그만 가보거라
00:42:15아이쿠
00:42:15아가씨
00:42:37아이쿠
00:42:38내 손으로 덜 갖다 놔야 겠어
00:42:44시! 내가 만인 대청이요!
00:42:57안쟁이!
00:42:58왜 그 녀석은 아직도?
00:43:02저 장 밑에 번쩍이는 게 뭐지?
00:43:10금두꺼비가!
00:43:11이건 금두꺼비가 아닌가?
00:43:13장 밑에서 나오다니!
00:43:15그럼 누가 훔쳐간 게 아니었었나?
00:43:19그러면 그렇지!
00:43:21내 가족 중에 손버릇 나쁜 사람이 있을 리가 있나?
00:43:25아마 언젠가 술에 취해 보다가 떨어뜨린 게 장 밑으로 굴러 들어갔을 거야
00:43:31예, 그런데 쉽사옵니다
00:43:36이따! 용돈이나 해라!
00:43:38금두꺼비는 잃어버린 게 아니었다
00:43:40장 밑에 있는 걸 모르고
00:43:43내가 그만 방정을 떨었구나
00:43:45그러니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거라
00:44:00예
00:44:01아니 왜 웃으십니까?
00:44:03너 운이 좋은 줄 알거라
00:44:05예?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요?
00:44:14어서 가거라! 지저분한 녀석 가뜨려!
00:44:16예, 그럼 안녕해!
00:44:34하지만 이번 사건은 참 곤란했어요
00:44:38범인을 달여내서 금두꺼비를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요
00:44:42세도가인 대감의 가족 중에서 한 명을 도둑으로 체포하고도 내 몸이 성했을까요?
00:44:50사실은 그래서 고민 좀 했지요
00:44:58그래, 잘 처신했다
00:45:00그러지 않았으면 넌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야
00:45:03그래서 전 오로지 대감님의 따님인 수경 아가씨의 눈에
00:45:07한심하고 못난 놈으로 보이려고 진 땀 뺐습니다
00:45:12너의 그 영국함은 나도 못 따르겠다
00:45:17그럼 저도 이젠 포졸 좀 안될까요?
00:45:20넌 아직 어려
00:45:23자, 이만 어서 가보거라
00:45:25집에서 이모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00:45:36그까진 나이가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00:45:48나이 신랑자!
00:45:59김대감님의 딸 수경 낭자 있죠?
00:46:02있지요
00:46:02그 낭자와 아무 일 없었다는 거 사실이에요?
00:46:07아, 그렇데도요
00:46:08수경 낭자의 미모에 현혹이 됐다거나
00:46:12아이고, 그건 천하에 벼락 맞을 소리입니다
00:46:16둘이서 장례를 약속했다든가
00:46:18천만에 천만에
00:46:20아마 수경 아가씨는요
00:46:21나한테 정이 뚝 떨어졌을 겁니다
00:46:24내 보증합니다
00:46:25네
00:46:26그럼 다시는 수경 낭자와 만나지 않을 거죠?
00:46:30맹세합니다
00:46:31약속해요
00:46:33좋지요
00:46:42사람 하나는 잘 보거든
00:46:46독대야
00:46:47네, 이모
00:46:50아이고, 이 녀석아
00:46:51그동안 어딜 샀다 왔어 그래
00:46:54네, 이거 받으세요 이모
00:46:56아이고, 돈도 좋지만 속을 썩이지 말아야지
00:47:01내가 얼마나 기다린 줄 알아
00:47:03사나이가 큰일을 하자니까 그렇죠
00:47:06뭐야?
00:47:07어?
00:47:08어이구, 말이 나 못해야지 원
00:47:13몇 백년 묵은 산삼이 틀림없구만
00:47:17그것도 다섯 뿌리씩이나
00:47:19동문 수확했던 자네는 이렇게 잘 사는데
00:47:23나는 그동안 고생만 했지
00:47:26하지만 이제는 큰 부자가 되었군
00:47:29산신령이 도왔나봐
00:47:31한약방에 팔려고 다니다가 밤이 이제 이렇게 들린걸지
00:47:35잘 왔네 친구
00:47:37그럼 푹 쉬게나
00:47:39고맙네
00:47:51그 친구 졸치의 벼락 부자가 되겠군 그래
00:47:55아니, 부러우세요?
00:47:57그렇다면 나도 당장 강원도 산속으로 떠날까
00:48:01아이고, 그런다고 산삼이 나 여기 있어 하고 나타나요
00:48:07이제까지 도둑 하나 시원하게 못 잡았는데
00:48:18영감님도 참...
00:48:19뭘 그렇게 고민하세요?
00:48:22아니, 왜?
00:48:23자
00:48:32일어나
00:48:35누구야?
00:48:37조용히 밖으로 나가
00:48:39산밥과 폭찜 그리고 산삼은 거기 그냥 놔두고
00:48:49도대체 당신은 누군데?
00:48:51시끄럽다
00:48:52단순히 말고 어서 가
00:49:05이제 그 덤불을 걷어내라
00:49:12문을 열고 들어가
00:49:14어서
00:49:25아니
00:49:26자네가 정말 이럴 줄 몰랐어?
00:49:29아, 친구랑 함께 모르는 것 같다니
00:49:31이럴 수가 있는 거야 세상에
00:49:33어?
00:49:33어?
00:49:33어?
00:49:34어?
00:49:34안녕하세요
00:49:35좀 참으셔요 손님
00:49:37아니 내가 이 집안이면 뭐 어디 갈 곳이 없는 줄 아시오
00:49:42비켜요
00:49:43왜 이러세요
00:49:44예이 부정한 친구가 되기라
00:49:45저녁때 왔던 손님인데 단단히 화가 났나 본데
00:49:48그 말이야
00:49:49아니, 무슨 악용뿐이 났느냐
00:49:51들어가 자거라
00:49:53아유, 아유, 아유, 아유, 아유
00:50:12돈은 안 벌어오고, 그냥 며칠째 낮잔만 잘 거야?
00:50:16벌 때가 돼야 벌죠
00:50:18매일 백냥씩 벌어온다고 했잖아, 이 녀석아
00:50:22아유, 귀찮아서 한꺼번에 벌어오려고요
00:50:25으이구, 널 믿었던 내가 바보지
00:50:28저, 실례합니다
00:50:30누구죠?
00:50:31여기가 독대란 총각집 맞나요?
00:50:34아니, 날질랑자
00:50:41에이구, 저 당장
00:50:43괜찮으세요?
00:50:44아이, 미안합니다
00:50:46가운데 이 누취한 곳까지 어인일로
00:50:49아니, 이 녀석아
00:50:51우리집이 왜 누추하냐
00:50:53응, 얼굴은 반반하게 복스럽게 생겼군
00:50:57어디, 몸도 실한게 일은 잘하게 생겼고
00:51:02그런데 네 집 자손인고
00:51:04우포총 양포교의 누동생 날씨랍니다
00:51:08우포총 양포교
00:51:10그럼 내 조카며느리로 합격
00:51:12어머머
00:51:14아휴
00:51:14아니, 왜들 그래?
00:51:16너무 쉽게 허락을 해주니까 넋들이 나갔나?
00:51:20이모, 우린 아직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00:51:23좀 들어가 계세요
00:51:24왜 이래, 이 녀석이
00:51:26좀 들어가 계시라고요
00:51:29아휴
00:51:30아휴
00:51:31그런데 어인일로 여길
00:51:33저, 오라버니가
00:51:34급히 좀 만나고 싶어 하세요
00:51:36저를요?
00:51:37아, 그럼 당장 가야죠
00:51:40복대양
00:51:41신부 오라버니를 만나더라도
00:51:43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00:51:45나는 비록 주모지만은
00:51:48너는 괜찮은 집 자손이었느니라
00:51:50알았느냐
00:51:52날씨랑자
00:51:53아니, 아닙니다
00:52:02우리 이모님이
00:52:03무책은 좀 없으시지만은요
00:52:05저희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분이십니다
00:52:08저에겐 같이 어머니랑 마찬가지죠
00:52:12어?
00:52:12어라버니
00:52:15무슨 일이십니까?
00:52:17벌써 오노라
00:52:17응
00:52:17나하고 포도청에 좀 가야겠다
00:52:19아, 예
00:52:20무슨 일이 생겼군요
00:52:21난 시리는 집에가 있거라
00:52:22예, 어라버님
00:52:32내가 이 안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불만 있으십니까, 아저씨?
00:52:37아니
00:52:38아저씨는요?
00:52:39그럼
00:52:40음
00:52:41눈꼬실에 못 보겠군
00:52:47그저께 밤에 내게 산삼 다섯 뿌리를 팔러 온 손님이 있었다
00:52:53오호
00:52:53그러나 내게 마침 돈이 없어서 어제 아침에 다시 만나 사기로 했었지요
00:52:59그런데 그 손님이 오질 않았어
00:53:02그게 문제로군요
00:53:03이자가 가로채크 산삼을 산거야
00:53:05어허, 내가 결백한 곳을 하늘이 알고 땅에 안가
00:53:11거짓말 하지 마라
00:53:13생산을 안 잡지 마라
00:53:15그럼 그 손님이 어디로 갔단 말이야
00:53:17내가 알게 뭐냐
00:53:19잠깐
00:53:21그럼 그 손님은 제3자인 다른 의원에게 그 산삼들을 팔았겠지요
00:53:27아냐
00:53:28하장이 어느 하장빵도 그런 산삼을 산 곳은 없대
00:53:31하참 어렵네
00:53:33그럼 그 손님이 마지막 묵은 곳은 알고 계십니까?
00:53:37알지
00:53:38그런데 그 집을 찾아가 보니까
00:53:40그 전날 밤 손님이 떠나버렸다는 거야
00:53:42예?
00:53:44아니, 어느 집인데요?
00:53:46어느 집이냐 하면
00:53:48나하고는 좀 불편한 관계 있는 집이란다
00:53:51불편한 관계 있는 집이라?
00:54:23올라간 사람은 둘인데 내려온 사람은 하나라
00:54:31야, 이놈아!
00:54:32어?
00:54:34어?
00:54:34아이고
00:54:34넌 누구냐?
00:54:35도둑이지?
00:54:36아니, 아니에요
00:54:37아니, 뭐야
00:54:38도둑이 들었다고?
00:54:41저는 도둑이 아니라
00:54:43지금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요
00:54:46아니, 저게 누구야?
00:54:48산삼을 팔러 다니던 사람이 이 댁에 묵으셨지요?
00:54:53아니, 저 녀석은 도둑 잡기로 유명한 장독대
00:54:56그래, 그래서 이 녀석아
00:54:59그 친구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는 게야 뭐야
00:55:03그분이 이 댁에 묵은 후로는
00:55:05행방불명이 됐거든요
00:55:07그래?
00:55:09걔 누구 없느냐?
00:55:11예, 갑니다요, 마님
00:55:13예, 마님
00:55:15그 지난 밤에 왔던 내 친구 손님이 어찌 됐는지
00:55:19너희들이 말을 해봐라
00:55:21예, 그 손님은 대접이 소홀하다고 그날 밤 이댁을 떠나셨어요
00:55:26소인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요
00:55:30네가 좀 봐라
00:55:32그 사람을 찾으려면 다른 데 가서 알아보도록 해라
00:55:36그렇다면 친구분이 없어졌는데
00:55:39나르께서는 걱정되지 않으십니까요?
00:55:41네, 저 녀석이 왜 걱정이 안 되느냐 이놈아
00:55:45그럼 실례를 무릅쓰고 조사를 좀 하겠습니다
00:55:49뭐, 저, 저, 조사를
00:55:51놔두구려
00:55:52뭐 하는 녀석인지 몰라도 생긴 거 보니 원
00:55:55마음대로 해봐라
00:55:58하긴 뭐, 조사할 것도 없습니다
00:56:00그 손님이 이 댁을 떠나는 광경을 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니까 말이죠
00:56:06알긴 아는구나
00:56:07잠깐!
00:56:10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00:56:12뭐가 이상해, 이 녀석아?
00:56:15그 손님께서 이 댁을 나가는 걸 본 사람은 있는데
00:56:19집 밖에서 그 손님이 가는 걸 본 사람은 없다, 그겁니다
00:56:24아, 그거야 밤중이라서 지나가는 행인이 있어야 그 손님을 보지
00:56:29그럼, 그럼
00:56:30아차, 그렇군요
00:56:31제가 그 생각을 믿지 못했습니다
00:56:33그럼
00:56:35몰랐네서
00:56:36아, 또 잠깐
00:56:38아니, 뭐야
00:56:39제가 오는 길에 자세히 조사를 좀 해 봤는데요
00:56:43이 동네는 개를 많이 키워서 밤에 행인이 지나가면은
00:56:49그 개들이 모두 시끄럽게 왕왕 짖어댄다더군요
00:56:53그런데 어젯밤 그 시간에는 이 동네 개들이 한 마리도 안 짖었답니다
00:56:57그런 즉, 어젯밤엔 지나가는 행인이 없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00:57:03귀찮게 나한테 묻질 말고 어서 말이나 계속해 봐
00:57:07제 말이 틀렸습니까?
00:57:10나으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0:57:12아니, 근데 저 녀석이
00:57:14아니, 근데 저 녀석이
00:57:15하지만 그것도 증거가 안 되죠
00:57:16개가 짖었다 해도 잠이 깊이 들어 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00:57:20저 녀석이 얼르고 뺨치고 있군
00:57:22그럼 편히 쉬십시오
00:57:26또 잠깐!
00:57:28할 줄 알았죠?
00:57:29아니, 저 녀석을 커냐
00:57:48조사할 게 있어서 왔소이다
00:57:50뭘 말이야?
00:57:53그 손님은 여기서 차려준 걸로 식사를 했겠지요?
00:57:57물론이지
00:57:58어디, 그 밥상 좀 봅시다
00:58:01오, 개다리 소발이었군
00:58:04그럼 밥과 반찬은 뭘 먹었지요?
00:58:08팝밥에 열무김치, 된장국, 생선구이
00:58:11어디, 그대로 똑같이 차려와 봐요
00:58:14이건 아주 중요한 조사니까
00:58:17조사에 불응하면 우포창에 끌려가 혼나는 거 알테지요?
00:58:22아니, 그 손님은 물도 안 마셨나요?
00:58:25참, 숙룡이 빠졌네
00:58:26그렇겠지
00:58:30참, 꼴사나워서
00:58:37잠깐!
00:58:38그때 그 손님이 나처럼 이렇게 천천히 식사를 하던가요?
00:58:43아, 그보다 더 급하게
00:58:46이렇게
00:58:52잘 먹었다
00:58:55잘 먹었다
00:59:34아저씨
00:59:34왜 그래?
00:59:36그 손님이 묵었던 당이 어디입니까?
00:59:39그건 왜 물어?
00:59:40현장 조사를 과학적으로 해야 되니까
00:59:43그렇죠
00:59:44뭐가 어쩌고 어째?
00:59:45왜 이 녀석
00:59:47여태 내 집안에 머물고 있었구나
00:59:49예
00:59:51좀 더 알아볼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00:59:53이 녀석을 당장에 집 밖으로 끌어내도록 해라
00:59:57예, 많이
00:59:58어? 아저씨
00:59:59아저씨는
00:59:59아저씨는 내 집안에 얼씽거리지 못하게 해라
01:00:03예, 많이
01:00:04끈질긴 녀석이라고는 그래
01:00:09이제야 입질을 하는구나
01:00:12물속에 있는 고기가 보이세요?
01:00:15저 찌를 봐라
01:00:16까딱거리고 있지?
01:00:18그럼 금방 잡히겠네요
01:00:21그야 물론이지
01:00:47벌렸다
01:00:48벌렸다
01:00:48예
01:00:49이 녀석은
01:00:59여자가
01:00:59bang
01:00:59он
01:00:59뭘
01:00:59왜
01:01:07시작
01:01:10오oby
01:01:21아저씨는 죽으십니까?
01:01:31걸렸어요!
01:01:32진짜 걸렸어요!
01:01:34꽤 큰데요?
01:02:06도둑이다!
01:02:08도둑 잡아라!
01:02:09무엇이 도둑?
01:02:13자객 같다구요?
01:02:15복면을 한 녀석이 나를 이렇게...
01:02:18정말 큰일 날 뻔했군요, 아저씨!
01:02:21고맙네, 젊은이!
01:02:22젊은 놈이더냐, 늙은 놈이더냐!
01:02:25복면을 해서 알 수 없지만 아주 날씬 놈이었습니다요!
01:02:29자객이 다 날 듯하니!
01:02:41이 총각이 아니었으면 난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01:02:47정말 청명한 지혜를 가졌구나
01:02:50별 말씀을요, 아직 자객의 정체와 산삼을 못 찾은 거려
01:02:55아니야, 이걸 받아주게
01:02:58응? 아니, 산삼을...
01:03:01내가 따로 보관하고 있었던 거라네
01:03:03내 성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주게
01:03:06아닙니다!
01:03:08자네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01:03:10받으려면 아참은 없대
01:03:11이건, 뇌물에 해당되지 않겠지?
01:03:33어머나, 저 중각이 독대 아니야?
01:03:36어머나, 어쩜 도둑을 잘 잡을까?
01:03:38더 크면 명폭교가 될 거야
01:03:40포도대장도 되겠어
01:03:42어머나, 저를 어째?
01:03:47아이고, 이거 좀 창피한데?
01:03:52많이 다쳤나 봐, 뭐 일하는 건데?
01:03:55그럼 기존을 많이 했다
01:04:00네 이놈! 감히 돌 주제에 내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하다니
01:04:05내 죄가 크도다!
01:04:07옛날 고구려 마렵 연계소문 장군 같았으면
01:04:10널 씹어 먹었겠지만
01:04:11난 널 용서해 주겠다
01:04:14다음부터 조심해
01:04:16어머나, 역사 공부도 많이 했나봐
01:04:19그래, 참 인정하다
01:04:31이모!
01:04:32오, 그래
01:04:34너 빈손으로 오는 거 아니겠지?
01:04:37자요
01:04:37어째 쩔그롱 소리가 안 나냐?
01:04:42아니, 웬 도라지를
01:04:43이모도 참
01:04:44그게 왜 도라집니까?
01:04:46산삼이죠?
01:04:47뭐? 아이고, 세상에 얘가 이제는 별누 걸 다 가지고 오네
01:04:51가만히 있자,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01:04:55박상을 차려야지
01:04:57생각 없습니다
01:04:57아이고, 그럼
01:04:58자, 어서 일어나
01:05:00시간은 엽전이다
01:05:02시간은 엽전?
01:05:03또 도둑을 잡아야 수입을 잡지
01:05:06에이, 이모도 참
01:05:07사건이 일어나야 도둑을 잡죠
01:05:10그러니까 나가서 찾아봐야지
01:05:12범인이 나 여기 있어 하는 거 봤니?
01:05:14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
01:05:16너 장가들 밑천에 쓰게 말이야
01:05:19그런 건 걱정하지 마세요, 이모
01:05:22다 생각 있어요
01:05:29오늘은 철약은 분이 일찍 문 닫고 자거라
01:05:32네, 오라버니
01:05:34내일 아침에 일찍 오마
01:05:35조심하세요
01:05:46난실아
01:05:50난실아
01:05:55난실아
01:05:56난실아
01:05:57난실아
01:05:57난실아
01:05:57어머, 누가 나를
01:06:00누구세요?
01:06:03누가 왔어요?
01:06:06누가 왔어요?
01:06:11내가 잘못 들었나?
01:06:13난실아
01:06:14난실아
01:06:16잘 있었느냐
01:06:27너 혹시 꿈을 꾼 게 아니냐?
01:06:30아니요, 오라버님
01:06:32모습도 똑똑히 보고 말소리도 분명히 들었는걸요?
01:06:37그거 참 이상한 일이구나
01:06:39혼백이 나타나다니
01:06:40틀림없이 돌아가신 어머니셨어요
01:06:44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넌 겨우 세 살이었는데
01:06:47어떻게 어머니 얼굴을 네가 기억을 한단 말이냐?
01:06:52아이 찬, 저기 저렇게 어머니 초상화가 그려져 있잖아요
01:06:56참 그렇구나
01:06:58그런데 어머님의 혼백이 나타나셔서
01:07:01내게 그런 말을 하시더란 말이지?
01:07:04예
01:07:04그래서?
01:07:07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슬피 울다가 기절했어요
01:07:11그리고 깨워보니 어머니는 안 계셨어요
01:07:15그리도 어머니의 당부 말씀을 따라야 하지 않겠어요?
01:07:19그래야겠지
01:07:20더 이상 이곳에 살면 우리 집에 큰 재앙이 온다니
01:07:24뭐라고요? 그게 정말입니까?
01:07:28이 한양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간다고요?
01:07:32그래서 오라버님은 포도청에 집안 근무를 원하는 소장을 냈어요
01:07:37그럼, 그럼 우린 이대로 이별입니까?
01:07:42다시 남자
01:07:47부디 훌륭한 복요가 되세요
01:07:51그럼
01:08:12난 신랑자 없는 한양엔 나도 살기 싫어
01:08:25아니, 이제 웬 속성이야?
01:08:29아니, 제가
01:08:30아니, 누가 죽기라도 했니?
01:08:34데라지 웬 통곡이냐 그래
01:08:36이모, 우리도 시골로 이사 가요
01:08:41아니, 이모 시골은 갑자기 왜
01:08:43날 신랑자가 이사 가는 시골로 우리도 가요
01:08:48뭐야?
01:08:49아니, 독대야
01:08:51너 시골로 가면 농사를 짓겠다는 거냐?
01:08:54그거, 그거, 하지요 뭐
01:08:55그럼
01:08:56포절은 포기하고
01:09:01네가 시골로 이사를 가면 좋아할 사람 많아 좋겠구나, 독대야
01:09:06누가
01:09:07누군 누구야
01:09:08너를 겁내는 이곳 한양의 불안당들이지
01:09:11이모, 지금 뭐라고 그러셨어요?
01:09:15시끄러워, 이모나 녀석아
01:09:22이사집은 다 내놨느냐?
01:09:24예, 오라버니
01:09:25그럼 내다 소달부자 실자
01:09:27네
01:09:29아니
01:09:31어머나
01:09:33이사 못 가십니다
01:09:36뭐라고?
01:09:37아니, 어째서 이사를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거냐, 독대
01:09:41이유 없어요, 무조건 안 돼요
01:09:44여기서 살면 큰 재앙이 온대요
01:09:46자, 그러니 방해하지 말거라
01:09:49그럼
01:09:52아니
01:09:59이모, 성공이에요
01:10:01뭐가
01:10:02우리 이사 안 가도 된다고요
01:10:05아니, 제가
01:10:10생선이나 자반고등을 사시오
01:10:13물 좋은 생선 사세요
01:10:15안 사요
01:10:16생선 사려
01:10:19생선
01:10:21소금 사려
01:10:23한 대만 주세요
01:10:24예, 예
01:10:25안녕히 가세요
01:10:27네, 고맙습니다
01:10:32아저씨
01:10:33어머, 아주머니
01:10:34들어오세요
01:10:35아유, 예
01:10:38머리빗 하나 볼게요
01:10:40그럼 이걸로
01:10:42아주 예쁘네요
01:10:44다른 건 또 필요 없지요?
01:10:45네
01:10:46또 오죠
01:10:56어머나
01:10:57아니, 왜 그러세요?
01:10:59사깐 양반
01:10:59하나 빠진 게 있어요
01:11:02뭔데요?
01:11:03그 아가씨 얼굴에 큰 점이 하나가 있을 거요
01:11:06그것이 오른쪽에 있는지 왼쪽에 있는지 알아오시오
01:11:10잘 부탁하오
01:11:12알았어요
01:11:18아유, 또 왔어요
01:11:20어머, 웬일이세요?
01:11:21노리기 하나가 없어졌는데
01:11:23여기 떨어졌나 하고
01:11:25어, 그래요?
01:11:31없는데?
01:11:32없는데요?
01:11:33아, 예
01:11:34아유, 그럼 먼저 집에 떨어뜨렸나?
01:11:41무슨 소리 한 거지?
01:11:43점이 없던데
01:11:52계셔요?
01:11:54계셔요?
01:11:57허어
01:11:58확실히 보고 왔어요
01:12:01그래, 잘 살펴보고 왔소
01:12:04그런데 얼굴에 점이 없어요
01:12:06점이란? 무슨 뚝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게요
01:12:10난실 어머니 초상화를 잘 보고 오라고 했지
01:12:13내가 언제 점을 보라고 그랬소
01:12:15얼굴에 큰 점이 오른쪽에 있는지 왼쪽에 있는지 보고 오라고 했잖아요
01:12:21내가 그랬다고
01:12:23왜 딴소리를 하세요?
01:12:25그렇다면 누군가 속였군 그래
01:12:32장독대 말이었다
01:12:34난실이 니가 닭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01:12:38그래도 자꾸만 걱정이 돼요
01:12:41무슨 일이 생길지
01:12:49얘들아
01:12:53얘들아
01:12:55누, 누구요?
01:12:57너희들이 이렇게 큰 걸 보니 대견하구나
01:13:01그런데 내가 시골로 이사를 가렸는데 왜 여태 안 가고 있느냐
01:13:07이 집터엔 살이 끼어서 너희들이 제명에 못 살아
01:13:12내일도 그대로 있으면 이 애미가 그냥 안 놔두겠다
01:13:19장독대
01:13:20당신은 누, 당신은 누구요?
01:13:23너희가 이 집 남매의 어미가 틀림없는가?
01:13:27그러, 그러서만
01:13:30난 너를 잡으러 온 저승사자니라
01:13:34죄짓고 죽은 영혼이 왜 이승에서 왔다 갔다 하느냐
01:13:41영라대왕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지옥으로 가자
01:13:46그럴 수 있나요?
01:13:48그러나, 나는 、 enesらえ、彼氏
01:13:51이해받자 학생들은 벼룩이지?
01:13:53켜
01:14:08Olympus
01:14:09그리고 함께
01:14:15아!
01:14:19아!
01:14:24아!
01:14:35아!
01:14:37아!
01:14:59도망 다 갔느냐?
01:15:02조승사장님, 전 죽은 사람이 아니옵니다
01:15:06그럼, 넌 뭔데 귀신 행사를 했더란 말이냐?
01:15:16돈 몇 푼 벌려고, 그만 이런 짓을
01:15:23누가 시켰어 이런 짓을
01:15:27내가 시켰지
01:15:29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01:15:31이 녀석은 누구인가?
01:15:34너, 바로 나요, 장독대
01:15:37어떻게 여기를
01:15:45난 그동안 난신랑자의 집 부근에서 잠복하며 유심히 살펴봤죠
01:15:51그랬더니 이 아주머니가 이틀이 멀다 않고 찾아오더군
01:15:56그래서 난 당신처럼 변장을 하고 이 아주머니를 시험해봤소
01:16:01난신랑자 얼굴에 있지도 않은 점을 보고 오라고
01:16:06그리고 난신랑자 어머니라고 나타난 그 유령을 의심했지
01:16:10오늘 밤 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유령 옷에다 바늘을 꽂는 데 성공
01:16:16그 시를 따라 여기까지 쫓아온 거요
01:16:19너 때문에 다 틀려버렸소
01:16:23당신이 누군지 어서 그 삿갓이나 벗어보시오
01:16:27가련한 녀석
01:16:30나한테 속아서 시골로 이사를 했으면 목숨이나마 건졌을 텐데
01:16:35산삼을 빼앗던 자객으로군
01:16:39오랜만이로구나
01:16:40기왕이면 복면도 좀 벗지그래
01:16:43멋진 녀석
01:16:45아휴
01:16:48전 고등학교
01:16:50친구
01:16:51이오
01:16:56아휴
01:16:57아휴
01:17:00아휴
01:17:01아휴
01:17:08아
01:17:11아
01:17:31yeah
01:17:32어!어!
01:17:48킬
01:17:50upgrade! 아니야!
01:17:54어?
01:17:56짠!
01:18:05잡아!
01:18:08잡아!
01:18:11식비야!
01:18:21역시 당신이 어떤 담봉이야!
01:18:24너는 나를 위해서 태어나지 말았어야겠다
01:18:28자, 가라
01:18:29자, 가라
01:19:00어떻게 하다 봐라
01:19:02여기서 이 내가 누군지 아니소
01:19:04너는 여기서 끝난 것이다
01:19:06자, 간다
01:19:26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19:29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19:48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19:51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19:55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20:11난 너는 나의 눈에 띄는다
01:2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1:20:5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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