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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시간 전
Yumis Cells S03E01 [Full Movie] [Recommended]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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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47아니, 그렇게 소문 났어요?
00:01:48다들 그러던데.
00:01:50그 정도는 아니고요.
00:01:51꽤 벌기는 버나 봐요.
00:01:54딸 잘 든 놈이 최고여.
00:01:56아이고, 그 돈이 뭐 제 돈인가 그게.
00:01:58아이고, 그게 그거지 뭐.
00:02:00참 저기, 어제 기사 나온 거 보셨어요?
00:02:04아니, 뭐?
00:02:05유미가 신문 인터뷰를 했는데 말이죠.
00:02:10로맨스 장래의 신화, 김유미 작가의 인터뷰.
00:02:13예쁘지요.
00:02:14이쁘지요.
00:02:18이쁘지요.
00:02:20야, 수진이.
00:02:22어?
00:02:22학원 가냐?
00:02:23네.
00:02:24아저씨, 근데 유미 작가님 신작 언제 나와요?
00:02:27지금 쓰고 있대.
00:02:28나온다고 하고 안 나온 지 3개월 넘었어요.
00:02:30엄청 바쁜가 보더라, 걔가.
00:02:33뭐 인터뷰도 많고.
00:02:34유미 책으로 드라마를 또 맺는 데 하잖니?
00:02:38그래서 뭐 저기 뭐 제작 발표인가?
00:02:40거기도 가야 되고.
00:02:41하여튼 곧 나올 거야.
00:02:43언제부터 시작하는지 물어봐 주세요.
00:02:45우리만 애들이 다 기다려요.
00:02:46알았어, 알았어.
00:02:47내가 재촉해 볼게.
00:02:49안녕히 계세요.
00:02:50그래, 가.
00:02:51가해.
00:02:55아이고, 참 그래.
00:02:57몇 달을 못 참아서 그래.
00:03:00어?
00:03:01작가도 사람인데 작가도 좀 쉬어야지 그래.
00:03:07참, 아이고.
00:03:09그래, 보자.
00:03:28바쁜가?
00:03:30여보세요?
00:03:31어, 유미야?
00:03:32아빠!
00:03:34어, 야, 야.
00:03:35어디야?
00:03:35왜 이렇게 목소리가 잘 안 들려.
00:03:38아빠, 나 지금 비행기 아니야.
00:03:40비행기?
00:03:41어, 나 지금 비행기 아니라고.
00:03:44아니, 왜 비행기?
00:03:45어디 가냐?
00:03:46나 스카이다이빙 하러 가요.
00:03:48뭐라고?
00:03:51스카이다이빙.
00:03:51아니, 왜 그, 그, 그런 쓰러스러는 그래가지고 뭐 스카이 뭐, 뭐?
00:03:56아, 나 지금 취재하러 왔어.
00:03:58그 주인공이 스카이다이빙 하다가 교관이랑 사랑에 빠지는 얘기라서.
00:04:03아니, 그렇다고 네가 왜 스카이다이빙?
00:04:06아, 곧 이룩합니다.
00:04:08전화 끊어주세요.
00:04:09네.
00:04:11아빠, 나 지금 피디님이랑 같이 왔어.
00:04:12걱정하지 마요.
00:04:14아무튼 아빠, 내 좀 이따 다시 연락할게.
00:04:24어, 우리 수많은 생각 속에
00:04:34누가 하나를 만나고
00:04:38지친 밤은 피고한 채
00:04:42너가를 생각하고
00:04:45나완 상관없는 일들에
00:04:50네 밤을 사러 오고서
00:04:53내 몸 똑같이 흘려보네
00:04:57그 시간표 속에서
00:05:01우리, 우리, 우리, 우리
00:05:07우리, 우리, 우리
00:05:09우리, 우리, 우리
00:05:12꼭 이렇게 직접 안 해도, 교관님이랑 사랑에 빠지는 감정은 충분히 쓰실 수 있지 않으실까요?
00:05:19지금 이렇게, 이렇게 앉아계시잖아요. 저도 그렇고 이렇게.
00:05:22네?
00:05:23아니, 이렇게 느낌만 받으시고, 다시 내려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00:05:30지금이요?
00:05:45지금 취소하시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00:05:48아니, 루프즈님이 나보고 하려고 했잖아요. 직접 해보면 느낌이 올 거라고.
00:05:53아니, 당연히.
00:05:59지금 취소하셔도 돼요. 나 진짜 이거 안 돼, 안 돼.
00:06:02아, 진아.
00:06:03아, 진아.
00:06:04아, 진아.
00:06:05아, 진아.
00:06:06아, 진아.
00:06:06아, 진아, 진아.
00:06:07아, 진아.
00:06:09진아.
00:06:10아, 진아.
00:06:11자까지 먼저.
00:06:12스트라이크.
00:06:12자까지 먼저.
00:06:13하나!
00:06:17야, 다시 한자.
00:06:18아니요, 아니요.
00:06:19다 정신체가 해줬 수 있을지.
00:06:21간다!
00:06:24그래야.
00:06:26하나!
00:06:27셋!
00:06:28하나!
00:06:28하나!
00:06:30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겠지만
00:06:35언젠가 우리 이렇게 서울을 보나
00:06:41웃어볼 수 있도록
00:06:43이 시간이 지나가면
00:06:47어떤 걸 알 수 있을까
00:06:51그때가 되면 나에게 잘해왔다고
00:06:56수고했던 말
00:07:00멈춰가는 길에 한 번
00:07:03나의 사랑을 살아있어요
00:07:06내 내 이야기는
00:07:10이 시간을 마시게 하는 게
00:07:16흐릿지 않게
00:07:22순서히 하는 게 적 있어
00:07:25너가 날 없이 멈춰 수 있을까
00:07:30내가 되면 나에게 잘해왔다고
00:07:36수고했던 나에게
00:07:37그렇다.
00:07:38다들 괜찮은 거지?
00:07:40야, 작가 세포!
00:07:41너 때문에 이게 뭔 짓거리야!
00:07:43꼭 이렇게 극단적으로 글을 써야 돼!
00:07:45음, 이거였어.
00:07:48이런 느낌이었구나.
00:07:50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과연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
00:07:54그래서?
00:07:55이제 느낌이 온 거야?
00:07:57쓸 수 있을 것 같아?
00:07:59아니!
00:08:00뭐?
00:08:02이렇게 정신없는데 사랑에 빠지는 건 힘들겠어.
00:08:05다른 설정으로 가야겠다.
00:08:07야, 그걸 확인하려고 유미가 목속까지 걸어야 돼?
00:08:11예전엔 이런 거 안 해도 잘 썼잖아, 작가 세포야.
00:08:14몰라.
00:08:15이젠 이런 거라도 안 하면 못 쓰겠는걸.
00:08:19답 없다, 진짜.
00:08:36안녕!
00:08:40안녕!
00:08:42진짜 멋있다!
00:08:44안녕!
00:08:45어서 와!
00:08:50오빠.
00:08:52오빠.
00:08:53오빠, 빨리 와.
00:08:55라니 아빠.
00:08:58차키 오빠가 갖고 있지?
00:08:59차키?
00:08:59나한테 없는데?
00:09:00오빠가 갖고 있어.
00:09:01아까 오빠가 썼잖아.
00:09:03아, 여기 있네, 여기 있네.
00:09:04미안, 미안, 미안.
00:09:05열어줄게, 열어줄게.
00:09:06가자, 가자.
00:09:08아이고 이뻐라, 아이고 이뻐라.
00:09:14가자.
00:09:18오빠 짐 챙겼지?
00:09:19어.
00:09:20아유, 그렇게 울었어.
00:09:23잠깐만, 어디부터 가야 하지?
00:09:25엄마 집.
00:09:26엄마 집 먼저 들러서 라니 맡기고 그다음에 나를 유미 작업실 앞에 내려줘.
00:09:30아, 오케이.
00:09:31그리고 오빠는 병원 들렀다가 출판사 가야 된다면서.
00:09:35아, 오케이.
00:09:36퍼펙트.
00:09:37아유, 아침마다 전쟁이다.
00:09:39와.
00:10:02왠 우리 하지 말고!
00:10:04작작 놀라고?
00:10:11전화할게요.
00:10:18안녕하세요.
00:10:31누구세요?
00:10:32작가님, 접니다요.
00:10:38왔어.
00:10:41아유...
00:10:42우리 유미 작가님, 작품에 대한 헌신이 대단하십니다요.
00:10:48나 커피 내리고 있었는데 커피 줄게.
00:10:51좋지?
00:10:54와, 좋다.
00:10:58야, 해밍웨이가 이런 말을 했대.
00:11:01인생을 쓰려면 먼저 인생을 살아야 한다.
00:11:05우와, 너 해밍웨이도 알아?
00:11:07야, 나 출판사 편집자 와이프 3년 차야.
00:11:11서당께 3년이라고 나도 이제 풍을 좀 웃거든요.
00:11:15그래서 이 진정한 인생을 추구한 해밍웨이가
00:11:19결국에 어떻게 됐는지 알아?
00:11:21자기 머리에 총 쏘고 죽었어.
00:11:24아유, 걱정마.
00:11:26나는 해밍웨이 같은 대작가도 뭣도 아니거든.
00:11:29그냥 하도 안 써지는데 윤피디님이
00:11:32스카이다링 직접 해보면 감이 오지 않을까요? 해서 한 거야.
00:11:37야, 희귀가 문제구만.
00:11:40아니, 작가한테 그건 왜 보내?
00:11:42윤피디님은 좀 어떻대?
00:11:45어?
00:11:45발가락 볼 자리 금방 낫겠냐?
00:11:48아니, 왜 그렇게 그리 안 써져?
00:11:51몰라, 나도.
00:11:53너 벌써 4편이나 히트 시켰잖아.
00:11:55명실상부 히트 작가라고.
00:11:57그냥 한 편쯤은 망해도 된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써.
00:12:02너 그거 부담 때문에 그래.
00:12:06부담 때문은 아닌 것 같고.
00:12:09그럼 왜 그래?
00:12:10아니, 네가 지금 뭐 돈 걱정이 있냐?
00:12:13아님 나처럼 애한테 매워 살기를 하냐?
00:12:15아무 때나 살 수 있고, 아무 데나 갈 수 있고.
00:12:19아, 이렇게 전망 끝내주는 작업실에 팬들은 네 글만 기다리고 있고.
00:12:24아니, 대체 뭐가 문제야?
00:12:27너무 걱정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
00:12:30너 지금 나 염장 지르냐?
00:12:32아니, 미안한데 진짜 그런가 싶어.
00:12:35너무 문제가 없는 게 문제야.
00:12:40아...
00:12:42뭐랄까...
00:12:45삶이 무미건조하달까?
00:12:47여행이라도 다녀와.
00:12:50뭐 유럽 같은데.
00:12:51다녀왔잖아, 저번에.
00:12:54근데?
00:12:55좋았어.
00:12:58너무 좋다.
00:13:01하고 끝이더라고.
00:13:03스카이다이빙처럼.
00:13:32잠깐.
00:13:33잠깐.
00:13:33감동했어.
00:13:36멋지더라고.
00:13:37멋지더라고.
00:13:40근데.
00:13:45그 순간이 지나니까 이제 내려가고 싶더라고.
00:13:50뭔가 쿵 와닿는 게 없는 거야.
00:13:57여행처럼.
00:14:00응.
00:14:00여행처럼.
00:14:03너가 연애를 너무 오래 안 해서 그래.
00:14:09연애?
00:14:10그래.
00:14:11야, 로맨스 작가가 연애를 안 하니 글이 안 써지지.
00:14:16연애 좀 하라니까.
00:14:17아니.
00:14:19우리 대용 오빠가 너 소개시켜줄 남자들 줄 섰다고 했잖아.
00:14:23아, 근데.
00:14:27그게 귀찮아.
00:14:29아니.
00:14:30내가 다 봤는데 진짜 다 괜찮아.
00:14:33아, 근데 귀찮다고.
00:14:35아니, 왜?
00:14:36난 지금이라도 다시 너 소개팅 할래?
00:14:38그럼 백 번 보겠다.
00:14:40모르겠어.
00:14:42그냥 다 시시해.
00:14:43아니, 왜?
00:14:46왜 그러냐면.
00:14:54마을의 많은 세포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00:15:01프라임 세포, 작가 세포가 점점 더 힘이 커지면서.
00:15:09어느 날부터 세포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00:15:13어디 갔지?
00:15:22감성아.
00:15:22감성아.
00:15:23일어나 봐.
00:15:25왜?
00:15:27사랑이 어디 갔어?
00:15:29안 보여.
00:15:30사랑이?
00:15:31사랑이.
00:15:37사랑이.
00:15:38사랑이도 사라진 거야?
00:15:40네.
00:15:44응.
00:15:45지난주에도 둘이나 없어졌는데 사랑이도 사라지고.
00:15:49다들 어디로 간 거야?
00:15:58사랑이가 요즘 되게 지루해했어
00:16:07하루하루가 지겹다 정말
00:16:16유미가 3년째 연애를 안하니까 할 일이 없지
00:16:20그래서 어디 간건데 가출한거야?
00:16:26사랑아 본심아
00:16:30씨로씨로야 니들 어딨어?
00:16:34이제 나와라
00:16:43사랑아 본심아 어딨어?
00:16:47어?
00:16:49조심해
00:16:50사랑아 본심아 어딨어?
00:16:54어?
00:16:55어?
00:16:55저게 뭐야?
00:16:59뭐야 뭐야?
00:17:00몰라 나도 모르는게 우리 마을에 있었어
00:17:09어?
00:17:15어?
00:17:22어?
00:17:25어?
00:17:26어?
00:17:26어?
00:17:27어?
00:17:28어?
00:17:30어?
00:17:31어?
00:17:32어?
00:17:33어?
00:17:34어?
00:17:34어?
00:17:35어?
00:17:53뭐야? 왜 이렇게 추워?
00:17:56혹시 암세포 기재 아니야?
00:18:00유미한테 암세포가 생겼나봐!
00:18:03아니
00:18:06그건 아닌 것 같은데
00:18:13사라야!
00:18:14사라가! 사라가!
00:18:18냉동 기시였어!
00:18:21그게 뭔데?
00:18:23쓸모없어진 세포들이 끌려와서 냉동 중인 거야
00:18:42무미건조해
00:18:46무미건조해
00:18:47뭘 보고 뭘 겪어도 큰 감흥이 없달까?
00:18:50막 크게 화나는 일도
00:18:52그러니까! 연애를 하라니까!
00:18:55근데 내 문제가 뭐냐 하면은
00:18:58이 무미건조함이 좋아
00:19:00뭐?
00:19:01막 화나고 막 설레고 막 떨리고
00:19:04막 그런 희노애락이 별로 없으니까
00:19:09편해서 좋달까?
00:19:11막 예전처럼
00:19:13감정이 요동치고 그런 거
00:19:16이제 부담스러운 거 있지?
00:19:19야! 너 큰일 났다!
00:19:22몸은 30대인데 마음이 80대야
00:19:25그럴지도
00:19:26야! 그거네!
00:19:29건어 물려!
00:19:31그럴지도
00:19:32아!
00:19:34아!
00:19:36왜?
00:19:38한마디로 고개 겨워서 그래
00:19:41난 김유미가 부러워 죽겠다 야!
00:19:44야!
00:19:45난 언제쯤 돈 걱정 안하고 육아탈출하냐?
00:19:48앞으로 딱 19년!
00:19:5219년!
00:19:53어떻게?
00:19:55아! 간다!
00:19:57간다!
00:19:58아!
00:20:00나도 무미건조라는 거
00:20:01딱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네
00:20:03조심히 가!
00:20:05연락관계!
00:20:17네 편집장님
00:20:18이다 지금 방금 막 갔어요
00:20:20아! 네!
00:20:22아! 윤피디님은 좀 어떠세요?
00:20:24아! 잠시만!
00:20:26죽겠다!
00:20:28슬기 슬기 슬기 슬기
00:20:28잠깐만
00:20:29
00:20:30아!
00:20:32주책바가지요?
00:20:33괜찮아요?
00:20:34뭐! 깁스 했으니까 낫겠죠
00:20:36그래도 뭐 한 달은 불편할 거라고 하네요
00:20:38빨리 나오셔야 될 텐데
00:20:40아니! 제가 그 작가님 지피를 도와드리라 그랬지
00:20:43뭐 같이 뛰어내리라고 했나
00:20:44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00:20:46아! 자네! 좋아!
00:20:49그래서 제가 김 작가님한테 딱 말했죠?
00:20:51작가님
00:20:52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00:20:54혜수이가
00:20:55쫙 쪄어 내려와
00:20:57제 뒤로 막
00:20:57길랄가니
00:20:58아! 그래도
00:21:00스카이다이빙 체험은 확실하게 했어요
00:21:03덕분에
00:21:04아! 그
00:21:05윤피디는 어차피 좀 쉬어야 될 거 같고
00:21:08그래서 작가님을 담당할
00:21:11새 피디를 배정하려고 합니다
00:21:13아주 침착하고 이성적인 친구예요
00:21:15아! 네
00:21:17새로운 친구인데요
00:21:18정말 정말 침착하고 이성적인 친구예요
00:21:21아니 세상에 그 이상 침착한 피디는 없을 겁니다
00:21:24아! 아니 뭐
00:21:26그렇게까지 침착하지는 않아도
00:21:29아무튼 네 알겠습니다
00:21:30
00:21:43
00:21:45이제 이해가 가
00:21:47사라진 애들이 다 희노애락에 관련된 세포들이었네
00:21:51
00:21:53
00:21:55사랑아
00:21:56니가 여기 있을 줄은 몰랐어
00:21:58
00:21:59정말 대단했는데
00:22:03
00:22:03
00:22:04얘들아!
00:22:05드디어 그날이 왔어
00:22:07가서 본심이를 꺼내와
00:22:10
00:22:11
00:22:11
00:22:11
00:22:11
00:22:13유니
00:22:13
00:22:13
00:22:16
00:22:17응큼아
00:22:19너도 잠이 들었구나
00:22:21윤희이가 응큼 해결 일이 없어서
00:22:27
00:22:28
00:22:28
00:22:28파라새끼오
00:22:29윤희이는 침대 안 하면 충분하다고
00:22:32
00:22:32
00:22:34
00:22:38
00:22:40여세포, 너도
00:22:41한때 날아다녔지
00:22:43huh
00:22:44방과
00:22:44
00:22:45나는유미효야
00:22:46
00:22:47
00:22:47우리는 함께
00:22:48음악도 듣고
00:22:49춤도 췄다
00:22:50
00:22:52
00:22:53그래
00:22:53유미가 잘 풀리니까
00:22:56히스테리도 없어져 버렸어
00:22:58
00:23:00
00:23:00
00:23:01
00:23:02꼴보기 싫었던거
00:23:04참았던거
00:23:05다 터뜨려 버리자 유미야
00:23:07아주 싹 쓸어버리자고
00:23:13우리 유미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00:23:17이런 거 부담스러워서 싫어 싫어한다고
00:23:20유미는 현재 딱히 싫은 것도
00:23:23딱히 좋은 것도 없다
00:23:46더 이상 연애 상대를 찾지도
00:23:49경계하지도 않는다
00:23:53나도 곧 여기 오게 될지도
00:23:55나도 요즘 할 일도 없고 자꾸 졸려
00:23:59사랑이도 사라지기 전에 매일 졸리다고 했었어
00:24:03안돼
00:24:08너까지 잠이 들면 나는 어떡하라고
00:24:11그지만 졸린걸
00:24:17감성아
00:24:23그런데 저 애들을 어떻게 깨워야 돼?
00:24:26유미가
00:24:27희노애락이 많아지면 깨는 거 아니야?
00:24:30갑자기 그럴 일이 있을까?
00:24:34하늘에서 뛰어내려도 소용이 없었는데
00:24:42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침착하고 이성적인 피디가 온다며
00:25:00그럼 유미는 더 무미건조해질 거 아니야
00:25:07네 잡아요
00:25:14안녕하세요
00:25:16안녕하세요
00:25:18안녕하세요 저는요
00:25:20작가님 보조작가 백나희입니다
00:25:23안녕합니다 들어오세요
00:25:26작가님 피디님 오셨어요
00:25:31오셨어?
00:25:32작가님 작가님
00:25:33새로 오신 피디님 짱 어리고 짱 키 크고 짱 잘생겨요
00:25:46안녕하세요 작가님
00:25:48안녕하세요
00:25:49처음 뵙겠습니다
00:25:51김유미입니다
00:25:53저는 보조작가 백나희입니다
00:25:56네 말씀하셨어요
00:25:58들어오세요
00:26:00
00:26:01진짜네 얼굴에 침착이라고 써있네
00:26:07이 침착한 피디의 등장으로 사라지는 세포가 더 늘어날까?
00:26:15신순록 피디님
00:26:17네 잘 부탁드립니다
00:26:20흔치 않은 이름이시네요
00:26:22
00:26:23학교 다닐 때 별명이 루돌프셨을 거 같아요
00:26:31맞습니다
00:26:34아니면
00:26:37
00:26:39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4
00:26:45
00:26:51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고했어 다음주에 봐 또 뵐게요 네 고생하셨습니다
00:27:02잘생 잘생 잘생 피디가 왔네요 맛이 맛이 이럴 맛이 나겠어요 그리그리 술술 써주겠어요 수다스러운 파워 이 나이가 사라지자 갑자기 깊은
00:27:22침묵이 찾아왔다
00:27:42저희 보조 작가가 좀 많이 밝아요 정신은 좀 없는데 유쾌한 편이에요
00:27:52네 그쵸 그럼 계약서 읽어보시겠어요 아 네 검토는 제가 먼저 했고 작가님께서 신경 써서 보실 부분은 제가 체크해드리겠습니다
00:28:22
00:28:23근데 저희 구면 아닌가요?
00:28:28아 성함이 귀에 익어서요 출판사에 오신지가
00:28:331년 됐습니다
00:28:34아 정말요 근데 예전에 저랑 제가 작가님을 담당하게 돼서 인사를 드린 적은 있습니다
00:28:43아 그쵸 아 맞다 한 3년 전쯤에?
00:28:48
00:28:49아 근데 그때 제가 바로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00:28:53그때 그 신 피디님이시구나 아 그때 제가 뵙기로 했었는데 회사를 관두셨다고 하셔서 그러면 다른 데서 일하시다가 재입사를 하신 거예요?
00:29:04
00:29:05아 근데 또 저를 담당하게 되신 거구나 와 저희 인연인가 본데요?
00:29:20읽어보시죠
00:29:21
00:29:31세상에서 제일 침착하다더니 심하게 침착하네
00:29:35뭔 말을 해도 리액션이 없냐
00:29:38재미없어
00:29:41나 잘래
00:29:43감성아 벌써 또 자?
00:29:45
00:30:01
00:30:02
00:30:02이게 문제 없는 거 같아
00:30:04
00:30:04그럼 서명하시겠어요?
00:30:06
00:30:07맨 마지막 장 서명하시면 됩니다
00:30:22수고하셨습니다
00:30:27마실 것 좀 더 드릴까요?
00:30:29아니요 괜찮습니다
00:30:31아 제가 선물 받은 초콜릿이 있는데
00:30:34자 그럼 바로 가보겠습니다
00:30:36아 네?
00:30:39잘 마셨습니다
00:30:40아니에요
00:30:55차 갖고 오셨어요? 주차 등록하실 거면
00:30:59아니요 버스 타고 왔습니다
00:31:00아 네 집이 일산이라고 하셨죠 마두동
00:31:05
00:31:05저랑 같은 동네 사시나 봐요
00:31:08545번 타시겠네요?
00:31:11
00:31:11아 맞구나
00:31:13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00:31:15아 네 주말 잘 보내세요
00:31:17그럼
00:31:18아 네 네
00:31:19아 네 네
00:31:24저 그럼 가보겠습니다
00:31:26네 가세요
00:31:40어쩜 저렇게 말이 짧지
00:31:42심하게 짧네
00:31:45심하게 짧네
00:31:46그래도 말이 긴 것보다는 짧은 게 나으니까
00:31:50긴 것보단 짧은 게 낫지
00:31:52버스 타고 만드지?
00:31:56신 피디 마주치지 않게 우리는 10분 후에 나가자
00:32:0710분 지났지?
00:32:3621분 10분ise,
00:32:53아직 안 가셨네요? 한참 전에 나가셨잖아요?
00:32:57네. 통화 처음 하느라.
00:33:00아, 네. 545번 탓이죠?
00:33:05네. 작가님도.
00:33:07아, 네.
00:33:08아, 네.
00:33:13같은 버스.
00:33:15네.
00:33:20이 어색한 분위기. 다른 버스 타고 간다고 할걸.
00:33:26옆은 도로 끼자. 차라리 음악을 듣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고.
00:33:30아,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네.
00:33:34아, 예의 세포야. 대화가 자꾸 끊겨서 그래. 신 PD가 단답형이라.
00:33:39아니 된다. 일행이 있는데 이어폰으로 귀 막는 거.
00:33:42그건 몹시 예의가 아니다.
00:33:45그치? 예의가 아니긴 해.
00:34:12어, 왔다. 우리 버스 왔네요.
00:34:30우리 동네에는 언제부터 사신 거예요? 저는 7년 넘은 것 같아요.
00:34:373개월 됐습니다.
00:34:38아, 얼마 안 되셨구나. 네.
00:34:41왜 이사 오신 거예요? 출판사가 가까워서요? 네.
00:34:45아, 출판사가 가까워서 오신 거구나. 네.
00:34:54저는 국수 회사 다닐 때 월세가 싸서 이사 온 건데 나중에 작가가 되고 보니까 출판사가 가까운 거예요.
00:35:03그때는 제가 작가가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었거든요.
00:35:06아, 네.
00:35:16원래 말씀이 없으신 편인가 봐요.
00:35:20아, 네.
00:35:29침착하다는 게 참 다른 의미로 힘들구나.
00:35:33신 PD도 문제가 있구나.
00:35:36너무 말 짧은 것도 예의가 아니거늘.
00:35:38그러니까 차라리 이어폰을 끼는 게 낫다니까.
00:35:46아, 네.
00:35:46아, 네.
00:35:47아, 네.
00:35:49아, 네.
00:36:11아, 네.irit기
00:36:13rocketète sitten. 아,
00:36:27네. 네.
00:36:29네, 예. 아,
00:36:29아.
00:36:32아,
00:36:33예. 아,
00:36:38네. 아,
00:36:38locker 마세요. 네.
00:36:39아,
00:36:39refugee. 아,
00:36:41네. 아,
00:36:42그래도 이건 아니지.
00:37:27어...
00:37:43제가 어느 쪽으로 갈까요?
00:37:47네?
00:37:49맞춰보실래요?
00:37:55농담.
00:37:57아.
00:38:00신 피디님은요?
00:38:02저는 이쪽으로.
00:38:03아, 저랑 반대 방향이시구나. 저는 저쪽.
00:38:07아, 네.
00:38:09네, 그럼.
00:38:10어, 안녕히 가세요.
00:38:11네, 안녕히 가세요.
00:38:20뭔가 힘드네.
00:38:22은근히 힘들어.
00:38:36네, 작가님.
00:38:38어, 나희야.
00:38:38우리 다음 회의가 6시잖아.
00:38:42네.
00:38:43너 5시 50분까지 올 수 있어?
00:38:46네, 알겠습니다.
00:38:47근데 왜요?
00:38:48신 피디가 먼저 올까 봐서 그래.
00:38:50네?
00:38:51대화가 끊겨서 힘들더라고.
00:38:53네가 필요해.
00:38:55아, 신 피디님이 좀 과묵하시더라고요.
00:38:58전 괜찮은데.
00:39:00그래, 그러니까 네가 있어야 돼.
00:39:02늦으면 안 돼?
00:39:02네, 알겠습니다.
00:39:04다음 주에 보자.
00:39:08아휴, 기빨려.
00:39:10한 것도 없는데.
00:39:12피곤해.
00:39:13오, 피곤해?
00:39:17피곤하면 딸기 시끄리 붕어빵 먹자.
00:39:21당 떨어질 때 딸기 시끄리 붕어빵이지.
00:39:25들렀다 가자.
00:39:33들렀다 가자.
00:39:36들렀다 가자.
00:39:56뭐야?
00:39:57신 피디네?
00:39:59아직도 집에 안 들어왔어?
00:40:03아는 척하지 말자.
00:40:05또 어색해져.
00:40:06조용히 가자.
00:40:19어디 가나 보지?
00:40:33계속 같은 방향인데.
00:40:35다른 데로 돌아갈까?
00:40:37안 돼.
00:40:38가게 문 닫기 전에 가려면 이 길로 가야 돼.
00:40:53안녕하세요.
00:40:54네, 안녕하세요.
00:40:56뭐야?
00:40:57신 피디님도 붕어빵 사가는 거야?
00:40:59여기 유미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소문 많이 났나 보다.
00:41:04그래봤자 단팥 붕어빵이나 사가겠지.
00:41:07이 집의 진짜 히든 메뉴는 딸기 시끄리 붕어빵인데.
00:41:16딸기 시끄리 붕어빵 10개 주세요.
00:41:23죄송한데 딸기 시끄림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지금 있는 8개가 다예요.
00:41:29아, 그럼 이거라도 다 주세요.
00:41:32예.
00:41:34썩쓰리?
00:41:35아니, 뭔 8마리나 사?
00:41:383마리는 충분하지 않아?
00:41:40그럼 난...
00:41:42난 어떡하라고!
00:41:45또 만났네요.
00:41:49뒤에서 보니까 신 피디님이시길래요.
00:41:53아, 작가님.
00:41:55아, 신 피디님도 여기 아시는지 몰랐어요.
00:41:59나만 아는 맛집인 줄 알았는데.
00:42:01아, 여기 맛있더라고요.
00:42:04맛있죠.
00:42:05전 몇 년째 단골이에요.
00:42:07아.
00:42:08특히 딸기 슈크림 붕어빵이요.
00:42:12저는 그것만 사요.
00:42:14아, 네.
00:42:16여기 있습니다.
00:42:18네, 감사합니다.
00:42:20네.
00:42:24네, 수고하세요.
00:42:26네, 감사합니다.
00:42:28네, 그럼...
00:42:30조심히 들어가세요.
00:42:36저건 말 짧은 게 아닌데.
00:42:38저건 무시하는 건데.
00:42:40이... 이...
00:42:41개 뿅어빵!
00:42:42개 뿅어빵!
00:42:44얘기가 없네.
00:42:45도통 예의가 없어.
00:42:47쟤네는 말 짧은 애가 아니라
00:42:49그냥 쟤 스탕인 거야.
00:42:51아, 못 들은 거 아닐까?
00:42:53잘 못 들었을 거야
00:42:55저기
00:43:02다 팔렸대요
00:43:04네?
00:43:07딸기 슈크림 붕어빵이요
00:43:09저도 딸기 슈크림 붕어빵 사러 온 건데
00:43:12그게 마지막이라는 거예요
00:43:15
00:43:16설마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00:43:20그게 늘 빨리 매진 되더라고요
00:43:22
00:43:23그래서
00:43:26설마
00:43:27이렇게까지 대놓고 눈치를 주는데도?
00:43:30그럼 들어가세요
00:43:31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00:43:42쌩까네
00:43:43내 붕어빵
00:43:46강적이다
00:43:49딸기 슈크림 붕어빵 여덟 개를 빼앗긴 그날
00:43:54동면 중이던 세포 하나가 깨어났다
00:44:12다시 한번 보였다
00:44:13잠은 오를
00:44:19손매가 슈크림 붕어빵
00:44:28나 신술로... 싫어... 완전... 개 싫어!
00:44:43유미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분
00:44:46다들 알겠지만 유미 마음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
00:44:52쉽지 않지
00:44:54쉽지 않아
00:44:55비밀번호가 아주 길고 복잡해서 말이야
00:44:58그렇다고 절대 못 들어오는 건 아니야
00:45:01그치 귀여운 애들은 비밀번호 없어도 통과할 수 있지
00:45:05그러니까 예를 들면
00:45:09오래전에 개구리가 그랬고
00:45:11개구리
00:45:21그리고 오늘날
00:45:22그리고 오늘날
00:45:26어머어머
00:45:27언니야 루비 왔어요
00:45:29언니 혹시 강아지 싫으면
00:45:32아 아니야 아니야 무슨 소리야 매트 들어왔더라고
00:45:36여리 할까
00:45:38엄마
00:45:3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45:39들어와 들어와
00:45:40over here
00:45:46необходимо
00:45:49진산하겠습니다
00:45:50진산하겠습니다
00:45:50정치리 파티군
00:45:51하하하...
00:45:52아 정
00:45:53뭐야
00:45:55오오오아
00:45:56아유
00:45:56더 그렇다
00:45:56왜 그래
00:45:58
00:45:58넘나
00:46:01으아아아아아
00:46:03몰티즈가 유미의 마음으로 들어왔다.
00:46:06안녕. 나는 유미언니야. 너는 이름이 뭐야?
00:46:11제 이름은 코코예요.
00:46:15코코야. 반가워.
00:46:17우리 코코 너무 예쁘지?
00:46:18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뻐.
00:46:21너무 귀엽다.
00:46:22우리 코코가 한미모 하지요.
00:46:26잠시만.
00:46:29코코야. 타도 부드럽고.
00:46:32있냐? 안녕?
00:46:40그게 뭐야?
00:46:43나 오늘 컨지 오빠랑 2주년인데
00:46:45하필 강아지 유치원이 문을 닫았네?
00:46:49우리 코코는 낯가림도 없고 대소변도 잘 가리고
00:46:52할 일이 하나도 없어.
00:46:54그냥 예뻐하다가 간식만 하나씩 주면 돼.
00:47:00언니 바쁘면 다른 척...
00:47:02아니 내가 맞춰줄게. 걱정 말고 놀다 와.
00:47:06갈게요.
00:47:07어 잘가.
00:47:09엄마 간다. 엄마 간다. 코코야.
00:47:11빠빠룽.
00:47:16오케이. 집사 하나 확보.
00:47:20언니 나 식구들이 다 지방해.
00:47:23어 갔다와. 갔다와.
00:47:25안녕.
00:47:26고마워.
00:47:27어.
00:47:29언니 나 내일부터 여름휴가.
00:47:32어 갔다와 갔다와.
00:47:33코코.
00:47:34아이.
00:47:36언니 컨지 오빠가 강릉 가다고.
00:47:39어 갔다와 갔다와.
00:47:40간다?
00:47:41어 잘 다녀와.
00:47:42루비의 큰 그림대로 유미는 집사를 자처하고.
00:47:54어.
00:47:55뭐야.
00:47:56너무 무서워.
00:47:57너무 무서워.
00:47:58갑자기.
00:48:00난속기.
00:48:03코코가 마음에 드는 걸로 하고 찍어봐.
00:48:05코코.
00:48:06우와.
00:48:07언니.
00:48:09으.
00:48:11으.
00:48:12으.
00:48:13으.
00:48:14으.
00:48:15으.
00:48:17으.
00:48:17으.
00:48:18으.
00:48:24으.
00:48:26으.
00:48:27으.
00:48:27이렇게 해서.
00:48:31어쩌다 하러.
00:48:32몰티즈가 오는 날은.
00:48:34으.
00:48:35으.
00:48:36오늘도 안녕히 주무셨나요?
00:48:39자, 여기
00:48:39발빛이 거칠어 보여요
00:48:42제가 예쁘게 빗어드릴게요
00:48:47어머 어머 어머
00:48:49유미 마을도 모처럼 활기가 돈다
00:49:01얘 왜 이렇게 안 와
00:49:03일축을 했다니
00:49:05그치 코코야
00:49:07어? 왔나 보다
00:49:12계집사 유미의 유일한 문제는
00:49:15이 인간이다
00:49:26작가님 신술록입니다
00:49:28잠시만요
00:49:37여보세요?
00:49:38나희야
00:49:39일찍 오랬잖아
00:49:41신피디 왔는데 넌 왜 안 와
00:49:43어, 작가님
00:49:44저 택시를 탔는데
00:49:45타이어가 터졌어요
00:49:47타이어 교차고 가고 있는데
00:49:49좀 더 걸릴 것 같아요
00:49:51죄송해요
00:49:53알았어
00:49:54조심하고
00:49:59큰일 났다 코코야
00:50:01니가 애교라도 좀 떨어줄래?
00:50:33
00:50:34
00:50:34콕! 콕! 콕! 콕!
00:50:37코코, 안 돼! 지지면 안 돼!
00:50:41아, 작가님 강아지를 키우셨나요?
00:50:44아, 아니에요. 친한 후배 강아지인데 가끔 맡아주거든요.
00:50:48지금 휴가 중이라서.
00:50:50들어오세요.
00:50:51네.
00:50:52아, 코코야! 조용히 해야지!
00:50:56아, 얘가 순한데 겁이 많아서요.
00:51:00들어오세요.
00:51:02네.
00:51:02아, 그럼 혹시 강아지 싫어하세요?
00:51:07어, 무서워하세요? 아니면 강아지 알레르기나 뭐...
00:51:12아니요. 딱히.
00:51:13아, 다행이다.
00:51:16그러면 좀 쓰다듬어 주실래요?
00:51:21제가 쓰다듬어요?
00:51:24네. 쓰다듬어 주시면 빨리 친해져요. 계속 짖을까봐.
00:51:31네.
00:51:40거봐요. 좋아하잖아요.
00:51:42좋아하는 건가요?
00:51:44그럼요. 좋지? 응?
00:51:47뭐 드실래요? 커피도 있고, 어, 오렌지 주스도 있고.
00:51:51그럼 주스 부탁드리겠습니다.
00:51:53네. 얌전히 써.
00:52:01아, 다행이다.
00:52:03몰티즈 덕분에 일단 자연스럽게 시작했어.
00:52:06이렇게까지 유미가 애를 써야 해?
00:52:08쟤가 뭐라고!
00:52:09제발 그 말이야, 이씨!
00:52:11재수 땡이!
00:52:17날씨가 너무 좋죠?
00:52:21그러네요.
00:52:23주말 잘 보내셨어요?
00:52:26아, 네.
00:52:31너도 좀 물어봐 주겠니? 주말 잘 보냈냐고?
00:52:35그게 사회생활 아니겠니, 신순로가?
00:52:38사회생활 처음 하는 거 아니지 않냐?
00:52:40놔, 이거!
00:52:50작가님도 주말 잘 보내셨어요?
00:52:53어, 네.
00:52:56그래, 그래야지!
00:52:58그렇게 나와야지!
00:53:01저는 주말에 코코랑 놀았어요.
00:53:03한 달에 한 번 정도 저한테 맡기는데
00:53:06그때마다 가는 애견 카페가 있거든요.
00:53:08거기서 강아지 키우는 친구랑 만나요.
00:53:12네.
00:53:13잔디밭에 풀어놓으면 얼마나 잘 뛰는지
00:53:16제가 키우는 건 아니지만
00:53:19너무 귀여워요.
00:53:21아주 귀여우려고 착정하고 태어난 것 같다니까요.
00:53:27그냥 몰티즈 아닌가요?
00:53:30네?
00:53:31보통 몰티즈같이 생긴 것 같은데요?
00:53:38그쵸? 보통 몰티즈죠.
00:53:43그러니까 몰티즈가 귀엽잖아요.
00:53:46아, 네.
00:53:54아, 네.
00:53:56싫어, 싫어.
00:53:57정말 싫다, 신출록.
00:54:00아, 정말.
00:54:01오랜만에 너무 싫은 인간형이다.
00:54:06아, 네.
00:54:11감사합니다.
00:54:20또 침묵이야.
00:54:22또 침묵에 빠졌어.
00:54:25야, 더 이상 노력하지 마.
00:54:27유민은 최선을 다했어.
00:54:30문제는 저 재수탱이야.
00:54:39어, 맞다.
00:54:44안녕하세요, 작가님.
00:54:45장피디님.
00:54:46요 앞에서 만났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00:54:49들어오세요. 신피디님 오셨어요.
00:54:51안녕하세요.
00:54:53안녕하세요.
00:54:54안녕하세요, 피디님.
00:54:56어머, 뭐야? 몰티즈야?
00:54:59어머, 너무 귀여워.
00:55:00이름이 코코예요. 너무 귀엽죠.
00:55:03너무 귀엽다. 어머, 웬일이냐.
00:55:05코코, 코코.
00:55:07장피디님, 뭐 드실래요? 전 지금 커피 내릴 건데.
00:55:10저는 당연히 커피죠.
00:55:11아, 근데 무슨 커피예요?
00:55:14캡슐 세 개가 있는데, 와서 골라보세요.
00:55:18다행이다. 분위기가 풀어졌어. 다행이야.
00:55:22좋아할 일이 아니잖아. 왜 이런 일에 감격해야 돼?
00:55:26감성아, 안 졸려?
00:55:28이제 회의할 거라. 너 가서 자도 돼.
00:55:31앉아. 오늘은 끝까지 지켜볼 거야.
00:55:42저는 작가님 이 부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00:55:45뭐랄까, 감각적인 것 같아요.
00:55:48요거 요거 분명히 반응 터질 거예요.
00:55:50진짜요?
00:55:51저도 좋았어요. 여기서 심쿵 하더라고요.
00:55:54그치 그치, 나도.
00:55:56완전 떨렸어요.
00:55:58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00:56:05신피디님은 하실 말씀 없으세요?
00:56:13좋습니다.
00:56:15어, 진짜요?
00:56:16네. 재밌게 봤는데요.
00:56:19별건 아니고 하나 걸리는 게.
00:56:22뭔데요?
00:56:24남주가 키우는 말티즈 말인데요.
00:56:28견종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요.
00:56:31어, 왜요?
00:56:33여기서는 굉장히 영리한 개로 나오잖아요.
00:56:36네, 그렇죠.
00:56:36근데 말티즈는 지능이 낮잖아요.
00:56:41말티즈가 지능이 낮아요? 똑똑한 줄 알았는데?
00:56:44지능이 높진 않죠.
00:56:46맞아. 똑똑한 건 보더콜리 아니에요?
00:56:51말티즈도 똑똑해요.
00:56:55아, 내 기분 안 좋으면 옆에서 조용히 있고, 내 기분 좋으면 귀신같이 알고 공 물어오고, 주인이 영통 오면 알아보고 짖고,
00:57:05얼마나 똑똑한데요.
00:57:07그건 걔들은 다 하는 거 아닌가요? 도마뱀이 아닌 이상?
00:57:14아니, 그건 그래요.
00:57:16우리 할머님 집에 시골을 잡은 정도, 그거는 다 해요.
00:57:19그건 아니죠.
00:57:21저도 키우진 않지만, 개에 대해서 조금 아는데요.
00:57:26작가님, 혹시 이거 읽어보셨어요?
00:57:28스탠리코렌의 개 지능 순위에 따르면, 79가지 개 품종 중에 말티즈는 59위라고 나와 있어요.
00:57:3659위요? 아, 진짜?
00:57:38말티즈 머리가 왜 이렇게 나빠?
00:57:40공인된 거면 진짠가 보다.
00:57:42통계일 뿐이죠.
00:57:44실제로 키워보면 달라요.
00:57:46쟤는 사람 감정을 다 안다니까요.
00:57:48감정적인 반응하고 지능은 다르죠.
00:57:51여기 또 다른 자료도 있어요.
00:57:53아, 지능은 문제 해결 능력과 훈련 능력으로 축적된다.
00:57:58그러니까 말씀하신 공감 능력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고요.
00:58:07그래서, 하고 싶은 말씀이...
00:58:10아, 작가님 글에 나오는 개는 천재견 수준이거든요.
00:58:13이 정도의 대활약을 하려면 더 똑똑한 견종이어야 될 것 같습니다.
00:58:19그 말도 일리가 있다.
00:58:25오, 신술록이 상당히 치밀한 데가 있네.
00:58:28좋아. 그럼 견종을 보더콜리로 바꾸는 게 나아.
00:58:32야, 스톱 스톱!
00:58:33야, 작가 세포!
00:58:34너 지금 자존심도 없이 저 말을 듣겠다는 거야?
00:58:38팩트 체크가 중요하니까.
00:58:40말티즈가 멍청한 게 팩트라면 바꾸는 게 나아.
00:58:42아니, 팩트는 무슨 팩트야?
00:58:46팩트도 아니지만...
00:58:47팩트일지라도 저 말을 수긍하면 안 되는 거 몰라?
00:58:50지금 말티즈 앞에서 말티즈 머리 나쁘다는 소리 하는 것 봐.
00:58:54이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고!
00:58:59견종차별이겠지.
00:59:01그것도 모르겠어.
00:59:02하여튼, 우리 코코 상처받았다고!
00:59:05개가 그걸 어떻게 알아들어?
00:59:07왜 몰라, 다 알아.
00:59:08강아지들은 사람 말투만 듣고도 욕인지 칭찬인지 다 안다고 했어.
00:59:16저 제스탱이가...
00:59:18감히 전 세계 말티즈 견주들을 모욕해?
00:59:27근데 보더콜리는 너무 크잖아요.
00:59:30그래서 소형견이어야 남주랑 어울릴 것 같아요.
00:59:34아, 그럼 푸들은 어떨까요?
00:59:35맞아, 푸들도 되게 똑똑하댔는데?
00:59:38신 피디님.
00:59:40그거 아세요?
00:59:432022년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동마스터 클래식 준우승은
00:59:48루카스라는 말티즈 종이였어요.
00:59:50어머, 진짜요?
00:59:52동마스터 클래식이요?
00:59:54무려 품종견 300마리 중에서 준우승.
00:59:56그게 무슨 의미냐.
00:59:58훈련 능력에 따라 동물의 지적 능력은 달라진다는 거죠.
01:00:03타고난 지능이라는 건 잘못된 결과라는 반증이고요.
01:00:06말티즈도 똑똑하구나.
01:00:08역시.
01:00:09원래 멍청한 개는 없네.
01:00:10다 죽이나 하기 나름이야.
01:00:12이래도 말티즈 지능이 낮은 게 상식이라고 생각하세요?
01:00:16전 상식 아닌 것 같은데요?
01:00:18제 의견이었을 뿐입니다.
01:00:21크게 글 전개에서 걸리는 건 아니고요.
01:00:24아, 그래.
01:00:25그럼 그냥 말티즈로 가요.
01:00:27말티즈 좋아요.
01:00:28귀엽고 떨떨하고.
01:00:31네.
01:00:41꼬리 내리는 거 봐라.
01:00:43역시 페트로 조져야 돼.
01:00:45근데 그게 진짜야?
01:00:47동마스터 클래식?
01:00:49난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01:00:50됐어.
01:00:51응.
01:00:52저 제스탱이 입 다물었으니까.
01:00:53됐어.
01:00:54어?
01:00:55뭐야?
01:00:56너 뻥진 거야?
01:01:07수고하셨습니다.
01:01:08고생하셨습니다.
01:01:10파이팅입니다.
01:01:13고생할 수 있잖아.
01:01:14정말 switch 아이가 из켈기 때문에 엘리지을 Tak ACTRA
01:01:17알았는데..
01:01:18고생할 곳이 greatest to me of become pretty!
01:01:19아이고 잘한다!
01:01:21어휴, 잘한다.
01:01:22어휴, 잘한다.
01:01:23이렇게 똑똑한데, 이렇게 똑똑한데?
01:01:26왜 지능이 낮으니까 바꾸자고?
01:01:28머리야 방구야?
01:01:30머리야 방구야?
01:01:31그치이?
01:01:32그치?
01:01:37어라, 포코야, 잠깐만.
01:01:46네, 신 피디님.
01:01:48작가님, 제가 서류 봉투를 두고 온 것 같아서요.
01:01:51봉투요? 잠시만요.
01:01:55아, 네, 여기 있네요.
01:01:57아, 다행이네요. 죄송한데 제가 내일 잠시 들러도 될까요?
01:02:03한 5시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02:05네, 아무 때나 오세요. 전 쭉 여기 있으니까.
01:02:08감사합니다.
01:02:09네.
01:02:10아, 참.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브라질 동마스터 클래식 있죠?
01:02:17그게 정확히 어떤 대회죠?
01:02:20결과를 어디서 봐야 하는지 못 찾겠어서요.
01:02:29아, 못 찾으셨구나. 저는 영문 기사로 본거라.
01:02:36아, 혹시 링크를 보내주실 수 있나요?
01:02:42침착하고 이성적인 피디라더니. 맞네.
01:02:46드럽게 침착하고 드럽게 이성적인 애. 따지길 왜 이렇게 따져?
01:02:50그러니까 뻥을 왜 치냐고.
01:02:55링크요?
01:02:56네, 궁금해서요.
01:02:59말티즈가 세계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했다는 게 신기해서?
01:03:02그게 뭐가 그렇게 신기해요?
01:03:04말티즈가 똑똑할 수도 있는 거죠.
01:03:07제가 아는 말티즈는.
01:03:08뭐, 말티즈를 뭘 또 아세요?
01:03:15말티즈 똥도 먹지 않나요?
01:03:25이 순간 또 하나의 세포가 긴 동면에서 깨어났다.
01:03:34지금 똥 먹는 개라고 하셨어요?
01:03:37이건 제 사견인데.
01:03:40말티즈.
01:03:41어, 찾았다.
01:03:42죄송합니다.
01:03:43내일 가겠습니다.
01:03:46여보세요?
01:03:47여보세요?
01:03:51코코야.
01:03:52듣지마.
01:03:53방금 저 말은 못 들은 걸로 해.
01:03:58아, 시발 간만에 정신이 존나되네.
01:04:02아, 계단 존나 힘들어, 이샤.
01:04:05근데 뭐.
01:04:05우리 말티즈가 똥을 먹는다고?
01:04:08아, 이게 똥이야.
01:04:09말이야, 방구야.
01:04:10이런 시바나 먹을 놈.
01:04:11뚫린 입이라고 존나 따드네.
01:04:13똥은 니가 처먹으라, 이 개같은 새끼야.
01:04:21나만 신경쓰고 있는 건가?
01:04:24아니면 utiliser 논란.
01:04:27내 손이 빠져치는 건가?
01:04:29그냥 표기를 본 건가?
01:04:32하루 종일 바쁜 내 머릿속.
01:04:37이런 맛 알지 못하게.
01:04:40계속 감춰 둘 거야.
01:04:43
01:04:46봉옷봉 8개 로 혼자 다쳐 갔겠다고 가져가
01:04:49도대체 마을이 조용할 날이 없다고
01:04:51딸기 슈크림 붕어빵 여기 있는 거 다 주세요
01:04:56신신로.. 내가 너란 인간 완전히 파악했거든
01:04:59신피디님..
01:05:00신신로? 뭔데?
01:05:02어 앞에 차!
01:05:03운전... 가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01:05:06유미 완전 빡!
01:05:07끌라십자!
01:05:09오지 마 오지 마
01:05:10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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