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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전
Yumi's Cells S02E08 [Full Movie] [Full Storyline]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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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2뭔가 집중하는 모습은 섹시해.
00:02: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38굿푸드에 팩스 보낸 사람 누구지?
00:02:40내가 아까 인턴 시켰는데.
00:02:42어?
00:02:43접니다.
00:02:44본사 계약세를 지금 다른 회사에 보낸 거 알아?
00:02:46어머 진짜요?
00:02:47경쟁사 계약 금액까지 다 전달돼 버렸다고.
00:02:50여기가 지금 학교인지 알아?
00:02:51정신 안 차릴래요?
00:02:53죄송합니다.
00:02:54일단 나중에 얘기합시다.
00:02:58미쳤어.
00:03:00카리스마.
00:03:02세젤남.
00:03:03섹시함.
00:03:05카리스마.
00:03:06단 며칠 만에 세 가지 매력을 뿜어내더니.
00:03:09최단 시간.
00:03:10최단 시간 그랜드 슬램이다.
00:03:15최단 시간 그랜드 슬램이다.
00:03:18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혈액 순환도 빨라졌다.
00:03:26나는 결국 역시나 팀장님이 좋아졌다.
00:03:34다녀오겠습니다.
00:03:54게다가 심지어 팀장님과 같은 동네라니.
00:04:01안녕하세요.
00:04:04와 여기 사세요?
00:04:07저도 여기 사는데.
00:04:10죄송하지만 누구?
00:04:13아 저.
00:04:15아 저 이번에 인턴으로 뽑힌 학생입니다.
00:04:20아 네 맞아요.
00:04:22그 유.
00:04:23유다은입니다.
00:04:24안녕하세요.
00:04:26아 네 맞아요.
00:04:27유다은 씨.
00:04:28이 동네에 사세요?
00:04:29네 저.
00:04:30저기 귤밭이 저희 집이에요.
00:04:33아 그렇군요.
00:04:35출근하세요?
00:04:36아 네.
00:04:37그쪽도.
00:04:39네.
00:04:40아직도 너무 떨려가지고.
00:04:42떨 거 없어요.
00:04:42편하게 해요.
00:04:44네 감사합니다.
00:04:47그럼 회사에서 뵐게요.
00:04:50그래요?
00:04:54이건 아무래도 운명인가 봐.
00:05:00어떡하지?
00:05:00심장이 폭발할 것 같아.
00:05:15심장이 폭발할 것 같아.
00:05:22후.
00:05:23인정해.
00:05:25인정.
00:05:26인정.
00:05:27무조건 인정.
00:05:51여기서 회사까지 어떻게 가요?
00:05:54아.
00:05:55저 버스 두 번 갈아타면 됩니다.
00:05:58아.
00:06:00타요.
00:06:01네?
00:06:02날이 추워서.
00:06:03타요.
00:06:03같이 가죠.
00:06:05맙소사.
00:06:06타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달콤한 말이던가.
00:06:11역대급 스윗함이었다.
00:06:22네.
00:06:23네.
00:06:23어때요?
00:06:24일해보니까?
00:06:24할만해요?
00:06:26네.
00:06:28혹시.
00:06:28우선 팩스만 시키고 생각보다 별 거 없죠?
00:06:31아.
00:06:31아니에요.
00:06:32재밌어요.
00:06:33재미있으니까 다행이네
00:06:43그런데 네 번째 매력까지 발견하자
00:06:47이상하게 마음이 착 가라앉았다
00:06:52아니, 좋다가 말았어
00:06:55팀장님은 그거였어
00:06:57그게 뭔데?
00:07:00팀장님 같은 사람을 뭐라고 하는 줄 알아?
00:07:06넘사벽
00:07:19운 좋으면 한 번은 만나게 되는 넘사벽은
00:07:22어차피 여자친구가 있다
00:07:41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00:07:43먼저 들어가요
00:07:45난 전화 한 동만 하고
00:07:46아, 네
00:07:50
00:07:50수고해요
00:07:51
00:07:59어, 유미야
00:08:00잘 잤어?
00:08:03어제 맥주 한잔하고 잤어
00:08:06만약 만나는 사람이 없어도
00:08:08나랑 잘 될 일은 없는 사람
00:08:11그게 바로
00:08:13넘사벽이다
00:08:24그래도 괜찮아
00:08:26난 금사빠니까
00:08:29어차피 며칠 있으면
00:08:31또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테니까
00:08:50아이고
00:08:51아쉽다
00:08:53아쉽다
00:09:2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26안녕하세요.
00:09:28어? 우리 또 만났네요.
00:09:31안녕하세요.
00:09:33나도 커피 사러 왔는데.
00:09:35아, 네. 저는 공부하려고 왔어요.
00:09:37아, 뭐 더 마실래요?
00:09:39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00:09:40아니면 쿠키 같은 거는...
00:09:42괜찮아요.
00:09:44그래요.
00:09:50저 카푸치노 하나랑...
00:09:52예?
00:09:53네. 여기 있는 거 하나씩 다 주세요.
00:09:59먹으면서 해요.
00:10:01감사합니다.
00:10:05근데...
00:10:06되게 멋있으세요.
00:10:09제가요?
00:10:11네, 작가님이시라고요.
00:10:14아직 작가 아니에요.
00:10:15겨우 제안만 받은 건데 어디서 그런 소문이...
00:10:19팀장님이 자랑 엄청 많이 하셨어요.
00:10:22진짜요?
00:10:24네, 그래서 항상 궁금했어요.
00:10:27어떤 분이.
00:10:29바비가 그렇게 탈불추릴 줄은 몰랐는데...
00:10:32회사 사람들 다 알아요.
00:10:33팀장님 여자친구.
00:10:35본사에서 만나셨다고.
00:10:37그렇구나.
00:10:39다은 씨는 남자친구 없어요?
00:10:43아, 아직이요.
00:10:47사실은...
00:10:48저 아직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어요.
00:10:51진짜요?
00:10:52이렇게 이쁘신데?
00:10:55두 분 보기 되게 좋아요.
00:10:58저도 나중에 취직하면은 꼭 그런 사내연애 한번 해보고 싶어요.
00:11:18아직 많이 어리구나.
00:11:21애기네.
00:11:25귀엽네, 귀여워.
00:11:27저렇게 애기를 상대로 우리 왜 긴장을 한 거야?
00:11:31내가 그랬지? 뭘 걱정하냐고?
00:11:34어제 쓸데없는 소릴 난 것 같아.
00:11:36괜히.
00:11:39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00:11:43너는 나를 언제부터 좋아했어?
00:11:48응?
00:11:49언제부터 날 좋아했냐고.
00:11:53왜 갑자기, 뜬금없이.
00:11:57뜬금없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00:12:05그게 아마도...
00:12:07기다려봐.
00:12:09사랑에 관한 모든 기억은 내가 다 보관하고 있거든.
00:12:18유미를 언제부터 좋아했냐 하면...
00:12:22아, 맞아.
00:12:23그래.
00:12:24유미를 언제부터 좋아했냐면 바로...
00:12:26즉,
00:12:30응?
00:12:50아, 맞아.
00:12:51stupid.
00:12:51안녕하십니까.수님,
00:12:51이번에, 다음날도
00:12:54먹을 수
00:12:54있어. 오 있 Mutta, 세능으로은
00:12:56너무bridge marvel한테
00:12:56사인 것 같아.
00:13:08여기 사랑이가 푼수처럼 다 얘기하려고 하잖아. 직전에 가져왔어.
00:13:14잘했어. 걔는 너무 해맞다니까. 유미가 지금 그 질문을 왜 했겠어? 다은이한테 옷 벗어준 얘기를 하더니 곧바로.
00:13:26짐작이 가지? 어, 짐작이 가. 쓸데없는 기억은 없애버리는 게 나아.
00:13:45그게 아마... 글쎄...
00:13:57글쎄라고?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떻게 그게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어?
00:14:04아, 정확히 모르겠어. 그냥 언젠가부터 김유미라는 여자가 신경 쓰이더라고. 아마 유미가 들었나봐.
00:14:19어? 유미한테 스며들었다고.
00:14:23나 진지해, 지금. 진짜 기억이 안 나. 스며들었다니까.
00:14:43아,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왜 내가 기절했지? 분명히 유미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대답하려다가...
00:14:55어? 아, 그렇지.
00:15:05아, 생각났어.
00:15:09응?
00:15:10맞아. 그때였는데.
00:15:32진짜? 내가 춤을 췄다고?
00:15:36응, 살짝. 어깨춤이 귀여웠어.
00:15:40어? 난 기억도 안 나는데? 아, 진짜 내가 그랬다고?
00:15:48그때 처음으로 마음이 설렜어.
00:15:52그때 처음으로 유미를 보고 마음이 설레... 어?
00:15:57이게 맞나?
00:15:59그거 엄청 employoder?
00:16:17좀 벗고 하자.
00:16:38교양 수업을 같이 듣는 신입생이 있었는데
00:16:41왕둥값을
00:16:44친해지고 싶었다
00:16:53아니 그냥 인사라도 나누는 사이라도 됐으면 했다
00:16:58그래서 용기를 냈는데
00:17:08너 안녕 나 알지
00:17:11이렇게 말하려고 했다
00:17:14근데 너 나 알아?
00:17:20사랑의 오류
00:17:21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발생하는
00:17:25언어의 오류 현상
00:17:26방금 저한테 말한 거예요?
00:17:43너 알아?
00:17:51미친 거 아니야?
00:17:53시비 걸러도 아니고 그게 뭐야
00:17:55아휴 쪽 벌리기 진짜
00:17:59하지만
00:18:01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00:18:32출발
00:18:37문제는 책이 너무 지루하다는 것이었다.
00:18:57노력해도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00:19:10이걸 빨리 읽어야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 텐데 여학생의 마에사는 벌써 후반을 넘어가는데 난 아직 23페이지.
00:19:23가자.
00:19:28내가 과연 저애와 통성명이라도 할 수 있을까?
00:19:39내가 살면서 만난 황당했던 사람 하면 딱 한 명이 떠오고.
00:19:42누군데?
00:19:44대학교 일하는 때 어떤 선배같은 남자가 대툼 다가와서 너 마에사 다 읽었어? 이러는 거야.
00:19:54같은 과?
00:19:55아니 이름도 모르는 아마 다른 과겠지?
00:19:58어.
00:19:59그래서 내가 너무 황당해서 왜요? 이랬더니 씩 웃으면서 난 다 읽었는데 그러고 가더라고.
00:20:07그게 끝이야?
00:20:09그게 끝이야. 황당하지.
00:20:12너 좋아했었나 본데?
00:20:14왜 그렇게 생각해?
00:20:16남자 심리는 남자가 잘 알지.
00:20:18좋아해서 뭐라도 말 붙여보고 싶었던 거 아닐까?
00:20:21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바로 군대 가더라고.
00:20:26내 촉으로는 모태솔루였을 것 같아. 그 선배.
00:20:30아니야.
00:20:31한참 선배가 됐다니까.
00:20:34왠지 마음 아픈데?
00:20:37지금은 뭐하고 살까?
00:20:55바로 들어갈게. 늦을 것 같아.
00:20:58출판사 미팅에서 해시했지?
00:20:59끝나고 연락해. 어떻게 됐는지?
00:21:01알았어. 갈게.
00:21:04조심히 가.
00:21:18알바.
00:21:20냉모음일.
00:21:21세트 메뉴.
00:21:22알바.
00:21:23냉모음일.
00:21:25세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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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1:59세트 메뉴.
00:21:59세트 메뉴.
00:21:59알바, 냉몸, 스크랩, 알바, 냉몸일?
00:22:06네.
00:22:08현집장님, 가시죠.
00:22:11잠깐만, 잠깐만. 내가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00:22:14네? 늦었는데요? 지금 나가셔야...
00:22:17잠깐만, 나는 아무래도 알바비 좋은 것 같은데.
00:22:21미연 씨는 냉몸일 더 좋아하던가?
00:22:24현집장님, 오늘 점심은 어차피 샌드위치 아니면 파스타예요.
00:22:28뭘 고민하세요?
00:22:29뭐? 누구 마음대로?
00:22:31오늘 신인 작가랑 북카페에서 점심 약속하셨잖아요.
00:22:48여기 치즈케이크는 항상 맛있군.
00:22:52그나마 작은 위로가 되는군.
00:22:55작가님, 도착했대요. 택시기사가 카페를 못 찾아서 좀 헤맸나 봐요.
00:22:59모시고 올게요.
00:23:02네.
00:23:06네.
00:23:07혹시 김 작가님?
00:23:09네.
00:23:10안녕하세요.
00:23:17현집장님, 김유미 작가님 오셨어요.
00:23:21안녕하세요.
00:23:23안녕하세요.
00:23:29김유미 라고 합니다.
00:23:34넌 혹시 운명을 믿어?
00:23:39응? 아니 전혀
00:23:41나도 믿지 않았지
00:23:43그녀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야
00:23:50이 상황이 믿겨져
00:23:52내가 마지막에 추가로 뽑은 신인 작가가
00:23:56바로 그녀!
00:24:00어쩌면 처음부터 운명이었는지도
00:24:04좀 짭짤해도 괜찮은데
00:24:08저기 좀 잡아가!
00:24:11이 역사적인 순간에 케이크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00:24:16당장 가서 프리지엠 세포를 데려와!
00:24:18알았어 참
00:24:20아니 네가 같이 나한테 시키냐
00:24:22내가 오늘만 간대
00:24:24이건 태용이 인생의 가장
00:24:27가장 중요한 순간이란 말이다
00:24:36이 운명적인 상황에 어울리는 BGM을 꺼라
00:24:41당장!
00:24:42네!
00:24:46그래!
00:24:48옳지!
00:24:49좋아!
00:24:50그렇지!
00:25:09브라보!
00:25:10완벽한 BGM이었어!
00:25:13브라보!
00:25:22반갑습니다
00:25:29편집장 안대용
00:25:30입니다
00:25:31네 안녕하세요 편집장님
00:25:34김유미입니다
00:25:35이렇게 연락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0:25:38저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데
00:25:41앉으시죠
00:25:53
00:25:54여기서 회사 그만두고 작가 될 생각을 처음 하셨다고요?
00:25:58
00:25:59그랬는데 여기서 만나자고 하시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00:26:05작가님이랑 저희 출판사 완전 인연이네요
00:26:08작가님이랑 저희 출판사 완전 인연이네요
00:26:09작가님이랑 저희 출판사 완전 인연이네요
00:26:11잠시만요
00:26:13
00:26:13잠시만요
00:26:14
00:26:16
00:26:16
00:26:30안 드세요?
00:26:31맛있는데
00:26:34드세요
00:26:35전 별로
00:26:39편집장이 고마운 사람이긴 하지만
00:26:41굉장히 차가운 것 같아
00:26:43말수도 거의 없고
00:26:45
00:26:46나 저런 사람 어려운데
00:26:53유미
00:26:54김유미
00:26:58그대 이름은
00:26:59김유미였군요
00:27:00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00:27:04예쁜 이름입니다
00:27:05유미씨
00:27:08절대 잊지 않도록
00:27:10가게는 두겠습니다
00:27:12야 사랑세포
00:27:14나 지금 바쁜거 안보여?
00:27:17네 멍청아
00:27:17지금 유미씨가 우리를 부르고 있잖아
00:27:20뭐씨?
00:27:22
00:27:24편집장님
00:27:28편집장님
00:27:30편집장님?
00:27:33
00:27:36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00:27:40그럼
00:27:41제 글을
00:27:42담당해주시는 분이
00:27:44편집장님이신가요?
00:27:47아니에요
00:27:49편집장님은 바쁘셔서
00:27:51제가 작가님 담당하게 될거에요
00:27:53
00:27:54그렇군요
00:27:57다행이다
00:27:58편집장이 붙는게 아니었어
00:28:00
00:28:01운이 쭉쭉 풀리네
00:28:03미연씨 맡은 일 많잖아
00:28:05이건 내가 맡을게
00:28:07어쨌든 내가 관찰시킨 작품이니까
00:28:09그렇지만
00:28:10편집장님 스케줄이 많으시잖아요
00:28:14감수해야죠
00:28:15김유미 작가님의 성공은
00:28:17저의 책임이기도 하니까요
00:28:20
00:28:24
00:28:28감사합니다
00:28:50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00:28:54저 편집장님
00:28:56수정하는 언제까지
00:28:58월요일까지 보내주시고
00:28:59화요일에 출판사에서 뵙는 걸로 하죠
00:29:02네?
00:29:03월요일?
00:29:04오늘 금요일인데?
00:29:06그럼 주말에 작업을 해야겠네
00:29:08주말 스케줄이 어떻게 돼?
00:29:10토요일 이달 루비와 영화 보고
00:29:13허거 맛집 투어
00:29:13일요일 성미 결혼식
00:29:16주말 약속 풀인데
00:29:17조정해달라고 해
00:29:19조정해달라고
00:29:22
00:29:24
00:29:25작가님이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요?
00:29:28
00:29:30작업 일정이
00:29:31조금 촉박하기는 한 것 같아
00:29:33출간 일정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00:29:38
00:29:40안된대
00:29:42뭐가 이렇게 수면 빨라
00:29:45
00:29:46편집장
00:29:47무서워
00:29:49네, 알겠습니다.
00:29:52좋습니다.
00:29:53제 명함에 있는 메일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00:29:57네.
00:29:58가시죠.
00:30:14작가님이 며칠 만에 하실 수 있을까요?
00:30:17완전 신인인데.
00:30:21신인이든 아니든 이제 작가잖아.
00:30:24작가라면 해내야지.
00:30:26운명의 그녀라더니 왜 이렇게 차갑게 굴어?
00:30:31야, 다정하게 좀 말하면 안 돼?
00:30:45아까부터 뭘 그렇게 모으는 거야?
00:30:48다정함을 모으고 있지.
00:30:51아니, 이렇게 많으면 유미 씨에게 좀 쓰지 그래?
00:30:55싫어.
00:30:56아껴놨다 한 번에 쓸 거야.
00:30:58아끼다 똥대 이 자식아!
00:30:59너!
00:31:00응?
00:31:00옛날 일들을 벌써 다 잊은 거냐?
00:31:04어?
00:31:07364일 꿀떨어지게 다정하다.
00:31:10딱 한 번 성질을 부렸더니.
00:31:16실망이야, 진짜!
00:31:18지혜야!
00:31:20지혜야!
00:31:21그랬었지?
00:31:22억울했어, 난!
00:31:23하지만 반대로 364일 까칠하게 굴다가 딱 한 번 다정함을 보이면 어떨 것 같아.
00:31:30어?
00:31:31이 사람 이런 면이 있었네?
00:31:34라고 하지 않을까?
00:31:36흠, 글쎄.
00:31:37그래서 모아두는 거야!
00:31:40다정함을 왕창 모아놨다가 한 번에 몰아섰으려고!
00:31:46사랑은 전략이야!
00:32:00나 지금부터 밤새야 돼.
00:32:03수정할 게 산더미야.
00:32:05편집장은 어때?
00:32:06편집장님?
00:32:08좋게 말하면 프로고, 나쁘게 말하면 완전 독.
00:32:13독?
00:32:15독종, 독사?
00:32:17아니야, 나쁘게 말하지 않을래.
00:32:20어쨌든, 내 작품 뽑아준 분인데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아.
00:32:24오늘부터 사흘 꼬박 밤새게 생겼지만,
00:32:27그래도 나쁘게 말하지 않을 거야.
00:32:29아휴, 우리 김유미 좋은 시절 다 갔구나.
00:32:34진짜야.
00:32:35주말 약속 다 취소하고,
00:32:37친구 결혼식 가서도 사진만 찍고 와야 될 것 같아.
00:32:41아, 근데 있잖아.
00:32:43나 그 편집장님.
00:32:45낫지, 이거?
00:32:47유명한 사람이야?
00:32:48그래서 검색해봤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00:32:52근데 어디서 본 것 같단 말이야?
00:32:55어디서 봤지?
00:33:00챕터 5는 한마디로 엉망, 징창.
00:33:05챕터 6는 지루해서 보다 졸았음.
00:33:09챕터 7도 다시.
00:33:12남주 마인드가 너무 유치합니다.
00:33:14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디 있나?
00:33:18비현실.
00:33:20챕터 8은 아예 다 드러내고 다시 쓰는 걸로.
00:33:26오히려 처음 원거보다 감정이 뚝뚝 끊어집니다.
00:33:31한마디로 계약을 했습니다.
00:33:32개치를 했단 말이죠.
00:33:33이러려고 수정을 해달라는 건 아니었는데.
00:33:41전부 다시.
00:33:47전부 다시요?
00:33:49네.
00:33:51전부 다시.
00:33:57너무하네, 진짜.
00:34:00이렇게 시간을 축박하게 주니까 마음이 급해서 잘만 돌아가는 맷돌도 안 돌아간다고.
00:34:11남부가 왜 이래?
00:34:13잡아!
00:34:15나 할 말은 해야겠어!
00:34:18야, 택지턴!
00:34:20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00:34:25네.
00:34:28알겠습니다.
00:34:30다시 수정해 볼게요.
00:34:32서둘러주세요.
00:34:33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00:34:35네.
00:34:39오늘 여기 남아서 작업하실 건가요?
00:34:42아니요, 정리하고 집에 돌아가서 작업할게요.
00:34:47집에 가서 밥 먹을 거야!
00:34:49나도 먹고 살아야지!
00:34:52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식사하고 가시겠어요?
00:34:55점심을 늦게 먹어서 별로 생각이 없네요.
00:34:59뽕이다!
00:35:01아, 그러시군요.
00:35:08아무리 점심을 늦게 먹었어도 9시면 배고프지 않나?
00:35:13멍청아! 같이 먹는 게 불편하다는 말이잖아. 그런 것도 몰라?
00:35:18뭐? 그럴 리 없어! 점심을 6시쯤에 먹었을 수도 있잖아!
00:35:22그 시간에 먹으면 그건 저녁 식사 아냐?
00:35:29점심을 아주 늦게 드셨나 봐요.
00:35:33네.
00:35:34사정함을 아끼더니 이게 무슨 꼴이야!
00:35:40가져와!
00:35:41이것 때문이라고!
00:35:44알겠습니다.
00:35:48원고 챙기시고 마무리하세요.
00:35:52안녕히 가세요.
00:36:07안녕히 가세요.
00:36:14배고파 죽을뻔 했다니까 진짜.
00:36:18미쳤어.
00:36:19이걸 또 금요일까지 어떻게 써?
00:36:21오늘이 화요일인데 금요일까지 쓰면.
00:36:23주말 동안 또 수정하라고 할걸?
00:36:26안 봐도 뻔해.
00:36:27일하는 방식을 알겠어 이제.
00:36:29사람 골탕 먹이려고 작정했나 봐.
00:36:31그 시기?
00:36:33아니야.
00:36:35거기까지 안 갈래.
00:36:37그래도 날 뽑아준 은인이신데.
00:36:42이번 주말에 올라가지 말까?
00:36:45무슨 소리야?
00:36:46아무래도 내가 가면 방해될 것 같은데.
00:36:49금요일까지 완벽하게 수정하면 돼.
00:36:51너 말대로 또 수정하게 될지도 모르고.
00:36:54아 싫어. 싫다고.
00:36:55나 괜찮다니까.
00:37:01뭐야 또?
00:37:04왜?
00:37:08바비야.
00:37:10다시 전화할게.
00:37:12어, 어.
00:37:21여보세요.
00:37:26작가님.
00:37:27저 안개용입니다.
00:37:29네.
00:37:31몇가지 생각이 바뀌어서 전화드렸습니다.
00:37:36수정 작업하시기 전에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00:37:40네.
00:37:41또 뭐가.
00:37:43메모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00:37:45아, 잠시만요.
00:37:50네, 말씀하세요.
00:37:54네.
00:37:55챕터 3이.
00:37:59아, 배경을요.
00:38:02네네.
00:38:04후반부는 챕터 순서가 바뀌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고요.
00:38:08그럼
00:38:08아까 말씀하신 것보다
00:38:11더 많이 바꿔야 되는 건데요?
00:38:16그렇죠.
00:38:18혹시라도 미리 작업해버리시면은,
00:38:22일을 두 번 하시게 될 것 같아서 연락드렸습니다.
00:38:26네.
00:38:27그럼 수고해주세요, 작가님.
00:38:29뭐야, 이대로 통화 끝내려는 거야?
00:38:36아깐 잘 들어가셨나요?
00:38:38저녁은 드셨나요?
00:38:40할 말 많잖아.
00:38:41어렵게 용기는 전화인데.
00:38:44개인적인 질문 하나쯤은 해도 됐었잖아.
00:38:47지금 뭐 하는지, 드라마는 뭐 보는지 궁금했단 말이야.
00:38:52다정해도 되는 순간에는 다정해봐야 별 효과 없어.
00:38:57적절한 타이밍에 써야 다정함이지.
00:38:59마구 써대면 상대에게 부담만 줄 뿐.
00:39:03그러니까, 그놈의 타이밍이 언제냐고!
00:39:07다정함을 쓸 수 있는 그 타이밍.
00:39:11바로 지금이지.
00:39:18부르셨어요?
00:39:20미연 씨.
00:39:22심부름 좀 해줄래요?
00:39:24싫어.
00:39:25나 편집장 싫어.
00:39:28은인이니까 나쁘게 말 안 한다면서.
00:39:30나쁘게 말한 거 아니잖아.
00:39:32내가 싫다고.
00:39:33내가 싫은 건 욕이 아니잖아.
00:39:39누구지?
00:39:41누구세요?
00:39:43배달입니다.
00:39:45나 배달 시킨 거 없는데?
00:40:03누구야?
00:40:05누가 도너츠를 보냈나봐.
00:40:07우리 집에 보내는 게 맞는 거 같은데.
00:40:11누구지?
00:40:17작가님, 너무 고생하신다고 편집장님이 간식 좀 보내드리라고 하셔서요.
00:40:23도너츠 대구로 보냈습니다.
00:40:25편집장님 메시지도 전달드립니다.
00:40:28힘내세요.
00:40:29무리한 일정이라 힘드시겠지만 남은 원곡까지 힘내주시길.
00:40:40바비야.
00:40:41이거 봐.
00:40:44누가 보낸 거야?
00:40:46편집장님.
00:40:47편집장님.
00:41:10하늘에 오로라가 펼쳐졌던 그날.
00:41:23축세포가 미래에서 보낸 메시지를 받았다.
00:41:30진짜야?
00:41:38여보세요.
00:41:42누구...
00:41:43축세포야.
00:41:45이성아.
00:41:49진짜야?
00:41:50미래에서 메시지를 받은 게?
00:41:52응.
00:41:53내가 분명히 받았어.
00:42:01유미는 성공한다고?
00:42:04특별한 사람이 된다고?
00:42:06진짜지?
00:42:08그리고 또...
00:42:29유미가 작가로 성공하는 건 좋은 일이잖아.
00:42:33그래.
00:42:34그렇지.
00:42:34근데 왜 좋은 소식을 마을에 앉아나고 나만 부른 거야?
00:42:38이 밤중에?
00:42:40또 하나가 문제거든.
00:42:44조만간 방해꾼이 나타나서 바비와 사이가 멀어진다고 했어.
00:42:50왜?
00:42:51뭐?
00:42:52그 방해꾼이 누군데?
00:42:53내 척으로는...
00:42:56다은이야!
00:42:59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00:43:04너는 나를 언제부터 좋아했어?
00:43:08촉세포의 불길한 촉이
00:43:09결국 유미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지만
00:43:13응?
00:43:16아니야.
00:43:17아닌 것 같은데?
00:43:19아니라고?
00:43:21쟤 좀 봐.
00:43:22뭘 보고 의심하라는 거야?
00:43:25괜히 바비한테 쓸데없는 소리만 했잖아.
00:43:28다은이가 아닌가?
00:43:32나 간다.
00:43:34어, 어.
00:43:35저...
00:43:35미안해, 이성아.
00:43:44미안해, 이성아.
00:43:49여보세요?
00:43:55이번엔 확실해?
00:43:57응, 확실해.
00:43:59방해꾼은 편집장이야.
00:44:01편집장이 바비와 오해를 만드는 거라고.
00:44:05너도 아까 봤지?
00:44:06바비가 도너치에 반응하는 거.
00:44:09설마...
00:44:10내 쪽은 확실해.
00:44:12안대용이야.
00:44:13안대용을 경계해야 돼.
00:44:15그치만 편집장인데 어떻게...
00:44:39좋아졌네요.
00:44:41네.
00:44:43아주 좋아졌습니다.
00:44:45그쵸?
00:44:46저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작가님.
00:44:50감사합니다.
00:44:52수고 많으셨습니다.
00:44:54아니에요.
00:44:55다행이에요.
00:44:57다행이네요, 진짜.
00:45:00오늘도...
00:45:02점심 늦게 드셨어요?
00:45:04네?
00:45:06아니요.
00:45:08그럼...
00:45:09저녁 같이 드시죠.
00:45:12고생하셨는데.
00:45:14그래요.
00:45:15편집장님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세요.
00:45:18아...
00:45:19네.
00:45:21그럼 10분 후에 1층에서 뵙는 걸로 하죠.
00:45:23유현 씨가, 작가님 모시고 와요.
00:45:25네.
00:45:27아 참, 편집장님.
00:45:29그날 도너츠...
00:45:31너무 감사했어요.
00:45:33잘 먹었습니다.
00:45:44이거야, 이거!
00:45:47이것이 바로...
00:45:48사랑의 전략!
00:45:50오늘도 한 걸음...
00:45:52그녀에게 다가간다!
00:46:09미래 받으세요?
00:46:11너무 맛있어요.
00:46:13현재 시각 7시 55분.
00:46:16식사가 끝나가는 시점에
00:46:17기술 하나를 건다.
00:46:24여기 와인,
00:46:24같은 걸로 한 병 더 주세요.
00:46:26네, 알겠습니다.
00:46:30나이스 와인 타임!
00:46:32식사가 끝나갈 무렵
00:46:34와인을 시켜
00:46:35식사 시간을 연장시키는 데이트 기술
00:46:38또 시키세요?
00:46:40선 주장님,
00:46:41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00:46:43작가님께서 잘 드시니까
00:46:45전 괜찮은데
00:46:48근데
00:46:48맛있긴 하네요.
00:46:51많이 드세요.
00:46:53네.
00:47:09내 계산이 맞다면
00:47:11미현 씨는
00:47:128시 10분에
00:47:13자리에서 일어난다.
00:47:18근데
00:47:19어쩌죠?
00:47:20저는
00:47:21먼저 일어나야 될 것 같아요.
00:47:22나이스!
00:47:24진짜요?
00:47:25왜...
00:47:26결혼 3개월 차
00:47:27미현 씨 남편 퇴근이
00:47:298시이기 때문이지.
00:47:32안 돼, 안 돼.
00:47:33방금 와인 시켰는데
00:47:34이거 누가 감으시라고.
00:47:35이것만 비우고 같이 일어나요.
00:47:37죄송해요.
00:47:38신랑이랑
00:47:39오늘 심야 영화 보기로 했어요.
00:47:42그럼 또
00:47:43부잣기가 좀 그렇네.
00:47:45그럼 저희 같이 일어나면
00:47:47안 돼!
00:47:48이불 발장!
00:47:51저희도
00:47:51이것만 비우고 일어나죠.
00:47:55너무 늦었으니까.
00:47:58
00:47:59네.
00:48:10저기 누가 오는데?
00:48:13너 뭐야?
00:48:15그래 너 뭐야?
00:48:16안녕?
00:48:16안녕?
00:48:21스톱스톱!
00:48:22너 비밀번호 알아?
00:48:25몰라.
00:48:26뭐...
00:48:26몰라?
00:48:27그럼 통과 못 해.
00:48:28귀여우면 통과할 수 있는데
00:48:30넌 귀엽지도 않고...
00:48:32그래!
00:48:33난 직접 마음의 문을 열려고 온 거니까
00:48:35신경 쓰지 말고 일들 보시게.
00:48:39마음의 문을 직접 연다고?
00:48:41왜 그래?
00:48:42잘 모르는군.
00:48:453회 이상 공감대를 형성하면
00:48:47마음의 문은 열린다는 거?
00:48:57김 작가님 이동관 작가님 좋아 하신다 했죠?
00:49:02네 완전 팬이에요.
00:49:04그럼 이번 신작도 읽어보셨어요?
00:49:06정말 재밌던데 그 제목이...
00:49:08당도 100%!
00:49:09100%...
00:49:11공감대를 1회 형성했습니다.
00:49:13와 편집장님도 재밌게 보셨구나.
00:49:16저 정말 재밌게 봤어요.
00:49:18이동관 작가님은 진짜 천재 같아요.
00:49:21점점 더 재밌어져요.
00:49:23제가
00:49:23만나 보니까
00:49:25천재 맞더라고요.
00:49:28정말요?
00:49:30이동관 작가님이랑 친하세요?
00:49:32가끔 만나고
00:49:35연락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은 있죠.
00:49:39우와
00:49:39너무 좋으시겠다.
00:49:42
00:49:43한번 직접 만나보는 게 소원인데
00:49:46다음에
00:49:47기회 되시면
00:49:49같이 만나시죠.
00:49:52진짜요?
00:49:53너무 기대된다.
00:49:58뭐야?
00:49:59빛 장아나가 무서웠어!
00:50:02자 남은 빗장들도
00:50:04마저 풀어볼까?
00:50:07안되겠다.
00:50:09진짜 안대용인가 봐.
00:50:10마을에 알려야겠어.
00:50:13나도 같이 가!
00:50:16당도 100%랑 비슷한 작품
00:50:18몇 개 추천해드릴까요?
00:50:20좋죠.
00:50:21저는 늘
00:50:22SNS에 추천 작품을 올립니다.
00:50:25김 작가님
00:50:25SNS 하세요?
00:50:27잘 안 하는데
00:50:28있긴 있어요.
00:50:29잠시만요.
00:50:30SNS야말로
00:50:32공감대 형성에
00:50:33가장 좋은 마스터킹.
00:50:36그게 제 SNS인데요.
00:50:38그렇군요.
00:50:42
00:50:42지금부터 공감대를
00:50:44찾아낸다.
00:50:46공감대
00:50:46형성죠.
00:50:47신선정.
00:50:49히히 신난다.
00:50:51하와이안 버거 너무 좋아.
00:50:52아...
00:50:53정말...
00:50:54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00:50:59저도 하와이안 버거밖에 안 먹거든요.
00:51:02정말요?
00:51:03뭔 소리야.
00:51:05우린 불국이 파잖아.
00:51:06닥쳐.
00:51:07뭐가 죽여?
00:51:13내가 제일 좋아하는 추러스.
00:51:16이런...
00:51:17추러스도 좋아하세요?
00:51:19제일 좋아하는 간식이 추러스예요.
00:51:22서울에서 추러스 제일 잘하는 집을 아는데
00:51:24알려드릴까요?
00:51:25좋아요.
00:51:27공감대를
00:51:282회 형성했습니다.
00:51:35
00:51:37마지막 빗장까지
00:51:39물어볼까?
00:51:42그 추러스 집이
00:51:43어딘데요?
00:51:45그건
00:51:45나중에 링크해드릴게요.
00:51:49
00:51:49네.
00:51:52책과 음식으로
00:51:53공감대 형성
00:51:55마지막 이슈를 찾는다.
00:51:59눈 안 감고
00:52:00입 안 벌렸으면
00:52:01인생샷인데
00:52:05남자친구
00:52:14남자친구분
00:52:16이신가봐요?
00:52:18네.
00:52:21
00:52:21그 사진은
00:52:23잘 안 나온 건데
00:52:26반지가
00:52:27오른손에 있길래 전
00:52:31
00:52:33왼손가락이
00:52:34헐거워서 자꾸 빠지더라고요.
00:52:37그래서 할 수 없이 여기에
00:52:39그랬군요.
00:52:41역시
00:52:43커플링이었군요.
00:52:49남자친구분이
00:53:13남자친구분이
00:53:28이제 그만두자고
00:53:30남자친구분이 있다잖아.
00:53:33어차피
00:53:34어차피
00:53:34안 될 운명인 거야.
00:53:36운명 따위
00:53:37이제 안 믿어.
00:53:40그래
00:53:41그래
00:53:41믿지 말자.
00:53:43믿지 말고
00:53:44유능한 편집자
00:53:45안대용으로 돌아가자.
00:53:51운명한 편집자
00:53:53운명은 없어.
00:53:54운명은 없어.
00:53:55오직 선택만 있을 뻔 선택.
00:53:58지금부터 플랜 B를 시작한다.
00:54:09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편집장님.
00:54:13고생하셨는데
00:54:15고생하셨는데
00:54:15이 정도는 당연하죠.
00:54:17그래도
00:54:18너무 맛있었어요.
00:54:20김 작가님.
00:54:22네?
00:54:23경영학 전공인 제가
00:54:24어떻게 출판사 편집장이 됐는지 아세요?
00:54:29아니요.
00:54:31제가
00:54:31처음으로 읽은 문학 작품이 뭔지 아세요?
00:54:48지금 뭐하려는 거야?
00:54:50실은 김유미가 짝사랑인 걸 말하는 게
00:54:53플랜 B였냐?
00:54:56진짜
00:55:00살아가는 사람이 있다잖아.
00:55:03방해꾼이 되겠다는 거냐?
00:55:05갈라놓기라도 하려고
00:55:10대용이 플레임이 뭐냐?
00:55:11뭐?
00:55:13무슨 소리야?
00:55:15말해봐!
00:55:16대용이 플레임을!
00:55:24안돼요.
00:55:26그래 이 자식아.
00:55:29알겠냐?
00:55:30이러면
00:55:31안돼요!
00:55:36안돼요.
00:55:52문학과 낭만을 사랑하는 안대용이가
00:55:55이러면 안 돼요.
00:55:58안 된다고요.
00:56:06편집장님.
00:56:08처음 읽은 문학 작품이 뭐였는데요?
00:56:17아.
00:56:24글쎄요.
00:56:26네?
00:56:30뭐였지?
00:56:33뭐였지?
00:56:34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00:56:47잠깐만!
00:56:51안돼요.
00:56:53아닌 것 같은데?
00:56:54응?
00:56:57조심히 들어가세요.
00:56:58김 작가님.
00:57:01아 네 안녕히 가세요.
00:57:19아디어스 김유미.
00:57:23아디어스.
00:57:24내 첫사랑이여.
00:57:26당신은 이제.
00:57:29나의 소중한 김 작가일 뿐.
00:58:00아니잖아.
00:58:01아? 뭐가 방해꾼이라는 거야?
00:58:05안대용이 아니었나? 그럼 누구지?
00:58:09너 메시지 잘못 들은 거 아니야?
00:58:13설마...
00:58:14앞으로는 확실하지 않으면 나 깨우지 마.
00:58:19미안해, 이상아.
00:58:23설마 진짜 메시지를 잘못 들었나?
00:58:44응? 밥이야.
00:58:45유미야. 어제 전화 못해서 미안.
00:58:49엄청 늦게 들어갔구만?
00:58:51직원들이 다 이 차가 자는데 내가 먼저 빠질 수도 없고 해서.
00:58:55그랬구나. 술 많이 마셨어?
00:58:58응, 많이 마신 건 아니야.
00:58:59나도 어제 많이 마셨어.
00:59:00나은이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둬서.
00:59:02응?
00:59:05다은 씨가 그만뒀다고?
00:59:08응. 어제 부로 그만둬서 겸사겸사 회식했어.
00:59:13왜?
00:59:15어, 부산에 있는 회사에 취직이 됐대.
00:59:17뭐, 교수님이 추천해줬다나 봐?
00:59:20그럼... 부산으로 가?
00:59:22응. 부산에 친언니도 있고 해서 거기서 지낸다던데?
00:59:30그래?
00:59:33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된 거면 잘 된 거네.
00:59:36응. 잘 된 거지.
00:59:38그렇구나.
00:59:42어, 근데 넌 누구랑 와인을 마셨어?
00:59:45편집장님이랑 미연 씨랑.
00:59:48아, 이번엔 또 와인?
00:59:51그 편집장 돈 많은가 보네.
00:59:53날 밤 새느라 고생했다고.
00:59:56아니 뭐, 계약된 작가들이 한둘도 아닐 텐데.
00:59:59뭐, 매번 간식에 와인에 대단한 능력찬데?
01:00:04응? 뭐야?
01:00:07유밥이 질투하는 거야?
01:00:09질투가 아니고...
01:00:10질투하는 거 맞는데?
01:00:14토마츠도 질투하고 와인도 질투하고?
01:00:16맞잖아.
01:00:18질투 맞다고 하면 이제 안 먹을 거야?
01:00:21인정하면 콜.
01:00:23질투 맞아?
01:00:26좋아?
01:00:27너무 좋은데?
01:00:28맨날 질투해주라.
01:00:30아주 짜릿짜릿해.
01:00:31아유, 우리 변태.
01:00:35해장은?
01:00:36아니 רוצ
01:01:06팀장님, 어디 가세요?
01:01:10회사에. 어제 차를 놓고 왔잖아.
01:01:14아, 맞다.
01:01:16너는?
01:01:16아, 저는 친구 만나러 가요. 떠나기 전에 얼굴 보자고 해서.
01:01:20음, 부산에는 언제 가?
01:01:23점심 먹고 오후쯤 해요.
01:01:26바로 가는구나. 비행기로 가?
01:01:28네.
01:01:29그래, 그렇구나. 가서 잘 지내고?
01:01:33네.
01:01:36팀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01:01:41나한테 감사할 게 있나?
01:01:43그동안 고생했어.
01:01:45아니요.
01:01:47저 정말 많이 배웠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01:01:51정말 감사합니다.
01:01:54그래.
01:02:15저기.
01:02:17응?
01:02:21제가 사실 금사빠거든요.
01:02:24원래 금사빠들은 고백을 잘 안 해요.
01:02:29어차피 며칠 지나면 또 좋아하는 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01:02:35근데 제가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01:02:41그 사람은 좀 달랐어요.
01:02:54매일매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매일 봐도 궁금하고 저는 금사빠인 줄 알았는데요.
01:03:04그래서 차라리 잘 됐어요.
01:03:06뭔데 취직해서.
01:03:08그래서 부산으로 가는 거라고?
01:03:11뭐, 겸사 겸사.
01:03:14뭐, 사람 좋아하는 게 잘못도 아닌데 왜 그래?
01:03:17그쵸.
01:03:20좋아하는 마음은 잘못된 게 아닌데.
01:03:25근데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01:03:31무슨 말 하는지 모를 거야.
01:03:34라는 건 꼬꼬마 다은이의 생각이었고.
01:03:39이 상황에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겠죠?
01:03:43이걸 못 알아차릴 순 없다.
01:03:47응.
01:03:48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은 안 하는 게 좋지.
01:03:52다은이 쟤 지금 위험한 말을 하는 거 같은데.
01:03:55맞아.
01:03:57지금 저 말.
01:04:01지금 이거 지진 맞지?
01:04:05지진 맞아.
01:04:07흔들리고 있잖아.
01:04:11그쳤다.
01:04:15사람아!
01:04:16이성아!
01:04:18이게 어떻게 된 거야?
01:04:20좀 전에 지진.
01:04:21뭔데?
01:04:22자연 현상을 나한테 따지면 곤란해.
01:04:26그럼 누구한테 따져.
01:04:27다은이 말에 일어난 지진인데.
01:04:30꼬맹이 말 한마디에 지진이 왜 나냐고.
01:04:33저건 누가 들어도 깜짝 놀랄 말이니까 그렇지.
01:04:35그렇지.
01:04:36그렇잖아.
01:04:39꼬맹이가 당돌하잖아.
01:04:48버스 온다.
01:04:51그럼 잘 가고.
01:04:53네.
01:04:56잘 지내라.
01:04:58네.
01:04:59가세요.
01:05:19너무 의미 부여하지 마.
01:05:21별거 아냐.
01:05:23약간의 진동 뿐이었잖아.
01:05:25안 그래?
01:05:39정말 아무것도 아냐.
01:06:13다 재밌겠지?
01:06:14어.
01:06:15아니, 뭐 이렇게 하고 있음을 제가 다시 해봐.
01:06:18아휴.
01:06:20흠.
01:06:23으음.
01:06: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7:20아, 미쳤어!
01:07:24이건 진짜 짓인이잖아!
01:07:27어떡해!
01:07:29약간의 진동이 아니잖아!
01:07:44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01:07:54그 장면 어디쯤 있을까?
01:07:59너와 나
01:08:01날 포함
01:08:03떨어지는 노을 끝에서
01:08:07네 맘에
01:08:09짙어지는 별을 외쳐
01:08:12저의 귀신이 아니잖아!
01:08:15내 사랑
01:08:15내 사랑
01:08:15내 사랑
01:08:17내 사랑
01:08:18
01:08:20내 사랑
01:08:22내 사랑
01:08:23내 사랑
01:08:25내 사랑
01:08:29내 사랑
01:08:43컨트롤지 작가님이십니다.
01:08:44컨지 아니고 컨스이.
01:08:47스이, 스이.
01:08:48원고 어떠셨어요?
01:08:51여기 나오는 커플들은 서로한테 너무 솔직한 것 같아요.
01:08:54현실성 제로랄까.
01:08:56집 내놨어?
01:08:57왜?
01:08:58회사 근처로 옮길까 해.
01:09:00아쉽다.
01:09:02다은 씨?
01:09:02아, 집을 내놨거든요.
01:09:05왜요?
01:09:06저 때문에요?
01:09:0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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