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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ce 5 horas
No.Tail.to.Tell.S01E07 [Full Movie] [Free Online HD]Full EP - Full
Transcripción
00:00:08¡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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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3¡Gracias!
00:01:37¡Gracias!
00:01:40¡Gracias!
00:01:44¡Gracias!
00:01:49¡Gracias!
00:01:50¿Okas?
00:01:51¡ wones decir?
00:01:52¡Aquina hay una tuvieras
00:01:55No?
00:01:56No.
00:01:56No, no.
00:01:56Es guante.
00:01:56Hola ...
00:01:57Ahí.
00:01:58¿No?
00:01:58¡No ¿estas Green?
00:02:02No.
00:02:03¿Estas Giulis?
00:02:11¿Оw Parует de un confidentie abierto?
00:02:15¿En serio?
00:02:20¿Qué es sino continuada?
00:02:22Mira, mira.
00:02:24¿Dios?
00:02:24Yo te tengo que implanta.
00:02:25¿Dios?
00:02:31¿Dios?
00:02:33¿Dios?
00:02:34¿Dios?
00:02:36No, te tengo quemayar el día.
00:02:40Mejorarte.
00:02:41¿Dios?
00:02:41¿Dios?
00:02:43¿Dios?
00:02:45¿De qué contexto lo que falta?
00:02:46Incluso tú que me y alimentó cuando meOkay.
00:02:57Me llamo a tu término de mí.
00:03:05Mira ¿Cóaber?
00:03:07¿Cóaber, fatería?
00:03:09¿No estáisdóis?
00:03:14Pero lo que tengo que ser tan bien.
00:03:16¿Dale?
00:03:18Ella lecó la luz.
00:03:20¡Ah...
00:03:22Bajuda, no se tiende.
00:03:23¡Apada verdad!
00:03:24¿Dale a mi ayuda?
00:03:26¿Dale?
00:03:27Mejor al trabajo.
00:03:28¿Qué?
00:03:32Ya está.
00:03:36¿Qué pasa?
00:03:40Ah, lo vio.
00:03:40¿Dónde está?
00:03:40O dirá?
00:03:41Odi bien, ¿or?
00:03:42Odi bien.
00:03:43Odi bien, ¿or?
00:04:08¿Qué pasa?
00:04:10야, 왜 이렇게 분위기가...
00:04:13어색해 죽겠네. 쟤네 아까부터 아무 말을 안 해.
00:04:40내 마음속 깊이 아련하게 또 누가 서쳐가고...
00:04:45어. 어, 그...
00:04:49머리 위에...
00:04:51낙엽이 또 떨어져서.
00:04:53어. 어. 어.
00:04:59아우, 짜증나.
00:05:00난 또 왜 이래? 뭘 그렇게 자꾸 의식하는데.
00:05:04그냥 적비린내 나는 인간애잖아.
00:05:13야.
00:05:19네가 원래 이렇게 생겼었나?
00:05:25어.
00:05:26언제나 내 품속에서 지워주고 서줄래.
00:05:34지금처럼 안겠네.
00:05:38이렇게.
00:05:41내 마음속 깊이...
00:05:43아이, 진짜 위험하게.
00:05:50뭐, 뭐, 뭐, 뭐, 뭐 하는 거야, 갑자기?
00:05:53아니, 뒤에 자전거가 저...
00:05:55강시열!
00:05:56너...
00:05:59이제부터 나랑 떨어져서 걸어.
00:06:02왜?
00:06:03그...
00:06:04그게, 그...
00:06:08그걸 굳이 내 입으로 설명해야겠어?
00:06:13어.
00:06:15그러니까...
00:06:16그, 그게...
00:06:19그...
00:06:27그래.
00:06:29너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힐끄릴까 쳐다보고 가잖아.
00:06:33지금 그게...
00:06:35나 때문에 그렇다는 거야?
00:06:37당연하지.
00:06:38네가 날구한다고 그물골이 된 건 충분히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00:06:42사실 너 동양바가지만 안 들었지 지금 완전 거짓골이거든?
00:06:46거짓골?
00:06:47야, 넌 사람이 죽다 살아났는데.
00:06:50지금 네 상태가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00:06:53그러니까...
00:06:54떨어져서 걸어.
00:06:57소용 없을 텐데.
00:07:00뭐?
00:07:01네 몰골이나 내 몰골이나 지금 다를 게 하나도 없다는 소리야.
00:07:06그럼 내 상태가 지금 너 같다는 소리야?
00:07:10나만 거기서 뒹굴었냐?
00:07:11당연히 너도 똑같지?
00:07:13아이씨, 어떡해.
00:07:14같은 게 나 지금 옷도 얼마 없는데.
00:07:17아휴, 시내 암호폰에서 등산부 입고 다닐 수도 없군.
00:07:22기왕 이렇게 된 거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이나 몇 벌 사러 가자.
00:07:26정말?
00:07:27그래.
00:07:28이 상태로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데 너도 입을 옷은 있어야 될 거 아냐.
00:07:32응.
00:07:33안 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어.
00:07:36그럼...
00:07:37간 김에 옷 말고 다른 것도 좀 사도 되나?
00:07:42어...
00:07:42그래, 뭐...
00:07:43좋아.
00:07:44가자.
00:07:50하...
00:07:57하...
00:07:59너 지금 이 옷이 다 얼마인 줄 알아?
00:08:02잃어버렸던 지갑 도로 찾았잖아.
00:08:04아니, 그건 그런데.
00:08:05지금 자금 사정이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00:08:09네가 사준다 그랬잖아.
00:08:10왜 이제 와서 그래?
00:08:11아니, 그건 청바지에 티셔츠나 몇 장 사자는 거지.
00:08:14왜 이렇게 죄다 비싼 거로...
00:08:15어차피 돌아가면 너도 부자, 나도 부자인데.
00:08:18아우, 치사하게 굴지 말고 시원하게 긁어.
00:08:25아우, 이제 좀 안 어색하네.
00:08:31약간 진짜 왜 그런 거야?
00:08:35그냥 내가 아는 강시열이구만.
00:08:39하...
00:08:55하...
00:08:58네가 지금 이만하게 무슨 실크 잠옷이야.
00:09:01그냥 츄링이 한 벌 사다가 슈퍼 갈터도 입고 집에서도 입고 가면 되잖아.
00:09:06수면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
00:09:09내가 피곤해서 일을 그르치면 어떡하려고 그래?
00:09:11하...
00:09:12너 원래대로 도와가기 싫어?
00:09:14아...
00:09:15그래, 수면의 질... 중요하지.
00:09:25하...
00:09:26그냥 오이비노로 오래 씻으면 안 돼?
00:09:29그것도 향기 나는데.
00:09:31뭐?
00:09:32아니야.
00:09:33뭐 욕 좋은 집에 살면서 이벽재도 사내야 돼, 내가 뭔 말을 더 하겠냐?
00:09:38그래, 사라.
00:09:40다 사.
00:09:42거기!
00:09:45핸드폰?
00:09:46없으니까 불편하잖아.
00:09:48내 폰은 알다시피 지금 묘양산에 있어서.
00:09:51네가 연락할 사람이 누가 있다고 불편해.
00:09:55너.
00:09:56너랑 연락할 거야.
00:10:01좋아.
00:10:02이걸로 해.
00:10:04뭐?
00:10:04이걸 사겠다고?
00:10:06그 손바닥만한 집에 이렇게 큰 TV가 왜 필요해?
00:10:10난 TV 작은 걸로 못 봐.
00:10:12TV는 거거익선.
00:10:14몰라?
00:10:15뭐 이런 세속적인 금융호가 다 있어.
00:10:19네 말대로 이 상태로 얼마나 있을지 모르잖아.
00:10:23그리고.
00:10:33저희 고객님.
00:10:35잔액이 부족하다고 뜨는데요?
00:10:37아, 이것 봐.
00:10:38돈 없잖아.
00:10:41다 안 되겠다.
00:10:42그거 일단은 다 환불하고.
00:10:43야.
00:10:45야!
00:10:50야!
00:10:51야, 너 미쳤어?
00:10:53아이, 진짜.
00:10:59왜, 뭐?
00:11:00아까 나한테 뭐라고 했어?
00:11:03아이고.
00:11:04아이고, 이 택이 떨어져 버렸네.
00:11:09안녕히 계세요.
00:11:12감사합니다.
00:11:14잘생겼어요.
00:11:15사진 한 번만 찍어주세요.
00:11:17아, 네.
00:11:18뭐?
00:11:19아, 잠시만요.
00:11:20선수님 이거 선물이에요.
00:11:24고맙습니다.
00:11:28파이팅!
00:11:29네.
00:11:31안녕하세요.
00:11:33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00:11:42이거 뭐야?
00:11:43너에서 왜 이런 걸 들고 다녀?
00:11:47이윤.
00:11:51이름이 외자야.
00:11:53성은이.
00:11:55이름은 윤.
00:11:58이름이 외자입니다.
00:12:02성은이.
00:12:04이름은 윤.
00:12:14당신.
00:12:19나를 기억하나 보지?
00:12:22새벽 옛날 일인데 기억력이 좋은가 봐.
00:12:25이 새끼가.
00:12:30아!
00:12:33아!
00:12:35아!
00:12:36아!
00:12:41아!
00:12:43아!
00:12:44이제 좀 살겠다.
00:12:46진짜.
00:12:47이것도 집이라고.
00:12:49돌아오니까 마음이 편하네.
00:12:51내가 어쩌다 저런 거에 걸려가지고.
00:12:54다 필요한 물건만 산 거야.
00:12:57지금 이 마당에 돈까지 없으면 너 진짜 어떡하려고 그래.
00:13:01무슨 대책이 있어?
00:13:04돈이야 벌면 되지.
00:13:06누가?
00:13:07니가?
00:13:07그래 내가.
00:13:09니가 뭐 공이나 찰 줄 알지.
00:13:10달리 돈 벌 재주나 있니?
00:13:12진짜?
00:13:13내가 살아온 세월이 수백 년인데.
00:13:15그 나이를 꽁으로 잡섰을 거 같아?
00:13:18능력은 없어도 기술이 있다고.
00:13:20안에서 그렇지.
00:13:21뭐든 하면 다 잘하니까 걱정하지를 마.
00:13:24정말 믿어도 되는 거야?
00:13:27당연하지.
00:13:28너 그런 말 들어봤니?
00:13:29취미 부자라고.
00:13:30재밌어 보인다 싶은 건 이것저것 내가 안 해본 게 없단 말이야.
00:13:34넌 잘 모르나 본데.
00:13:36내가 영어를 어디서 배웠는지 알아?
00:13:38니가 영어도 할 줄 알아?
00:13:40나 예정학당 나온 여자야.
00:13:42그뿐인 줄 알아?
00:13:44목공에 바리스타 클래스에 베이킹 뜨개질까지 안 배워본 게 없다고.
00:13:49너 하나 먹여 살리는 건 일도 아니야.
00:13:53어지간하면 믿고 싶은데.
00:13:56왜 이렇게 못 믿었지?
00:14:03근데 넌 아무리 운명이 바뀌었다지만 왜 그렇게 돈이 없는 거야?
00:14:08니가 쇼핑 한 번에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게 말이 돼?
00:14:13아니 그건 또 그래.
00:14:15암만 내가 사버리고 선수라지만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집이 좋은 것도 아니고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적금 통장이 따로 있나?
00:14:26그걸 찾아가야겠네.
00:14:28그래.
00:14:29내 경험상 인간은 쥐어짜면 다 어디서 돈이 나오게 되어 있어.
00:14:33죽으란 법은 없더라고.
00:14:35응.
00:14:36내가 말을 말아야지.
00:14:39암튼 앞으로 계획이나 설명해 봐.
00:14:42뭐?
00:14:43그 놈의 제비다리 부러뜨리는 짓 같은 걸 또 할 생각은 아닐 거 아냐.
00:14:47이번이야 우연히 그런 일 있었으니까 애들도 구하고 그런 건데 그런 우연이 또 있으라는 법도 없잖아.
00:14:55이런 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 하는 거야.
00:14:59위에 있는 양반들도 양심이란 게 있는 모양이지.
00:15:02이렇게 협조적으로 나오는 걸 보면 응?
00:15:06그게 무슨 소리야?
00:15:08지금 잘돼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야.
00:15:13오늘 너랑 내가 구한 어린 생명이 몇 명이야?
00:15:16좋게 10명은 되지 않나?
00:15:17뭐...
00:15:18그렇겠지?
00:15:19그냥 사람 목숨 하나만 살려도 그 공덕이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00:15:24앞으로 살아갈 날이 창창한 어린 인간들을 그만치 살려냈다?
00:15:28그것도 선행을 쌓기 시작한 첫날부터?
00:15:30이건 하늘에서 우리를 작정하고 돕겠다는 거거든.
00:15:34그런가?
00:15:35그렇다니까.
00:15:37오늘 하루만 해도 도력이 수십 년 치는 쌓였을걸?
00:15:41에휴, 소락사에서 팔자 좋게 남을 뜯어놓다 아주 깜짝 놀랐을 거다.
00:15:45아닌 것 같은데?
00:15:47언제...
00:15:49너 언제 왔어?
00:15:51방금이요.
00:15:54할 때는 몰랐는데 당하는 입장이 되니까 통 적응이 안 되네.
00:16:00너!
00:16:01다음부턴 문 밖에서 노크하고 들어와.
00:16:03매너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지 말고!
00:16:05어?
00:16:06네, 언니.
00:16:07근데...
00:16:08방금 그게 무슨 말이에요?
00:16:10아닌 것 같다는 게?
00:16:11아, 지금 별로 잘 돼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00:16:15하늘에서 돕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00:16:17뭐?
00:16:28안 싸웠거든요, 도력이.
00:16:30이만큼도.
00:16:32그게 말이 돼?
00:16:33제대로 본 거 맞아?
00:16:38어제랑 다를 게 없는데요?
00:16:41언니.
00:16:42똑바로 하고 계신 거 맞아요?
00:16:44왜?
00:16:45뭐가 문제인데?
00:16:48모르겠어.
00:16:49뭐가 어떻게 된 건지.
00:16:51뭐?
00:16:52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00:16:54이럴 수는 없는 건데 이유를 모르겠어.
00:16:59강시열.
00:17:00우리 이제 어떡하지?
00:17:10아...
00:17:11아, 피맛나.
00:17:19괜찮으세요?
00:17:20지금이라도 어떻게 병원에 일 가보는 게.
00:17:23그래서요.
00:17:26뭐해, 인마.
00:17:27빨리 사과드려.
00:17:28일 더 크게 만들지 말고.
00:17:31사과를 하라고?
00:17:32아빠는 저 인간 키워왔나?
00:17:34저 인간 때문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00:17:38하...
00:17:39네 인생이 뭐...
00:17:44아는 사람이야?
00:17:47하...
00:17:47뭐...
00:17:49안다면 또 아는 사이인데.
00:17:53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째 우리 사이가 더 진한 느낌이 드네.
00:17:58아까 명함에 대한 것도 그렇고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지 싶은데.
00:18:04자리 좀 비켜주시지 그래요?
00:18:07아니, 그래도 제가...
00:18:09아빠.
00:18:10잠깐만 나가있어.
00:18:13잠깐만 나가있어.
00:18:33눈에서 레이저 나오겠어.
00:18:37그쪽도...
00:18:38본 적이 있는 거지?
00:18:42요거...
00:18:45표정 보니까 대답 안 들어도 알겠네.
00:18:49근데 이건 내가 그냥 적당히 흉내내서 만든 가짜야.
00:18:56그쪽 반응이 궁금했거든.
00:19:02하...
00:19:04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00:19:06그냥...
00:19:08그냥...
00:19:09그쪽이 구미호 고객이 맞다면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00:19:13부탁?
00:19:15내가 어쩌다 보니 그 여우랑 뭘 할까...
00:19:19사소한 오해 같은 게 생겼거든.
00:19:21언제까지 피해 다니기도 그렇고 잘 만나서 풀고 싶은데 우리 현우석 선수가 다리를 좀 놔줬으면 해.
00:19:30물론 사례는 충분히 할 거고.
00:19:38내가 왜 그래야지?
00:19:40난 그쪽 인생이 더럽게 꼬이는 걸 그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인데.
00:19:44강시열?
00:19:46그 친구랑은 아주 각별한 사이인가 봐?
00:19:49아니, 그렇잖아.
00:19:51내가 그쪽을 친 것도 아니고 그쪽 인생이 꼬인 것도 아닌데
00:19:54아직까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나오는 거...
00:19:57아이고, 웃기지 않나?
00:19:59이...
00:20:00이 새끼가 뚫린 입이라고...
00:20:01너 사실은...
00:20:03나 때문에 그랬던 게 아니라...
00:20:05아...
00:20:05그냥 못 돌아오고 있는 거였어?
00:20:08으악!
00:20:10으악!
00:20:10내가 뭐 방해라도 할까 봐야.
00:20:12네가 말해봐.
00:20:13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00:20:16뭐야, 갑자기?
00:20:23뭐 하자는 거야?
00:20:25기억이...
00:20:26저 방법을 찾았어요.
00:20:28내 기억이 아닌 거 같은데...
00:20:30왜 자꾸 이런 게...
00:20:32기억?
00:20:34무슨 기억?
00:20:36그냥 못 돌아오고 있는 거였어?
00:20:39도대체 뭘 못 돌아간다는 거지?
00:20:41내가 뭐 방해라도 할까 봐요?
00:20:43내가 그걸 방해한다고?
00:20:47혹시 구미호가 그쪽 기억에 손을 댄 건가?
00:20:52지워!
00:20:53아니, 잠깐만!
00:20:56그런 거 같다.
00:20:58왜지?
00:20:59네가 고객인데 고객의 기억을 지웠다고?
00:21:09모르겠어, 그냥.
00:21:12내가 뭘 알게 된 거 같은데...
00:21:14그게 방해가 된다고.
00:21:17뭘...
00:21:18알게 된다.
00:21:23그러니까 약점 같은 거?
00:21:24모르겠다고.
00:21:25기억이 안 난다고!
00:21:26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00:21:27그래, 그래, 그래.
00:21:28그럼 내가 그 기억을 되찾아주면 말해줄 건가?
00:21:31네가 뭘 알게 된 건지?
00:21:36마침 내가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작자를 하나 알거든.
00:21:43아주 궁금하네.
00:21:45도대체 뭘 들켰길래 굳이 기억까지 지웠을까?
00:21:56아...
00:22:05이러다가 나 인간인 채로 늙어 죽어버리면 어떡하지?
00:22:11왜 도력이 안 쌓이는 거야?
00:22:17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00:22:19응.
00:22:21혹시 그...
00:22:24심보가 문제가 아닐까?
00:22:28뭐?
00:22:29아니, 사실 그렇잖아.
00:22:32네 말대로라면 기본적인 로직은 선행을 해야 도력이 쌓인다는 건데
00:22:37사람이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구한다느니
00:22:39불을 지르고서 끈다느니
00:22:41뭐 그런 발상 자체가 선행이랑 거리가 영 멀잖아.
00:22:48말하는 꼬락선이가 까탈스럽고 쩨쩨한 게
00:22:51저 위에 계신 양반들이랑 싹 비슷하긴 한데
00:22:55이번엔 경우가 다르지!
00:22:57우린 진짜 위험에 처한 애들을 구한 거잖아!
00:23:00아니, 결과론적으로는 그런데 내 말은 애초에 이 마음가짐 자체가 잘못됐단 소리야.
00:23:06아, 그래서 어떡하자고? 결론이 뭔데?
00:23:13일단은 정석적인 방법으로 선행을 해보는 게 어떨까?
00:23:18그래가지고 어느 세월에 100년이 걸릴지 200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00:23:23뭐? 한갑지게 동네에서 쓰레기나 주고 앉아있으라고?
00:23:27아니, 누가 그러래?
00:23:28근데 일단은 확인은 해봐야 될 거 아냐?
00:23:31진짜 선행을 하면 도력이 쌓이긴 하는 건지
00:23:35진짜 그놈이 도력이라는 걸 대신 쌓아줄 수 있는 건지
00:23:38그걸 확인한 다음에 뭐 제비다리를 부러뜨리든지 참새다리를 부러뜨리든지
00:23:42뭐 방법을 찾는 게 순서 아냐?
00:23:45그런가?
00:23:46뭔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00:23:49요령 부리지 않고
00:23:51성실하고 묵묵하게 할 수 있는
00:23:53막 그런 선행이 있잖아
00:23:56예컨대 봉사활동 같은 거
00:23:59봉사활동?
00:24:02아...
00:24:03뭐가 좋을까?
00:24:07어, 그래
00:24:10저런 거
00:24:25봉사활동하러 오셨어요?
00:24:27그럼 내가 여기 요양하러 왔겠어?
00:24:30그 심보, 심보
00:24:32그...
00:24:33그 어떤 쪽으로 봉사활동하실 건지
00:24:36아, 그런 거 있잖아요?
00:24:38최대한 힘든 거
00:24:39되도록이면 몸 쓰는 거
00:24:40어, 오셨어요?
00:24:43예, 누구...
00:24:47그럼 이쪽으로 오실게요
00:24:48뭐야, 아는 사람이야?
00:24:52아니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
00:24:55아무튼 가자
00:25:09아우...
00:25:13아우...
00:25:14뭐가 이렇게 무거워?
00:25:16참 쪼가리 두제...
00:25:17물에 젖어 있으니까 그렇지
00:25:19누가 그걸 몰라?
00:25:22똘대지 말고 좀 성의껏 해
00:25:24그래야 힘들게 일하는 일에 있을 거 아냐
00:25:26응?
00:25:30자...
00:25:31야, 야, 야!
00:25:35어때?
00:25:37도력이 좀 쌓이는 거 같아?
00:25:39모르겠어
00:25:41이거 이번에도 고생만 죽어라 하고
00:25:44소득도 없이 빈손으로 가는 거 아냐?
00:25:46일단은 또 두고 보자고
00:25:48그래도 마음씨는 좀 곱게 먹고
00:25:52노력하고 있잖아
00:25:55아우...
00:25:56이 옷은 또 뭔가 이렇게 불편해
00:25:59비싸면 비싼 값을 해야지
00:26:00아주 치렁치렁 번거로워 죽겠네
00:26:04그 옷은 잘못이 없지
00:26:06누가 그 옷을 이런데 입고 오냐?
00:26:10헉!
00:26:11옷이 이런 거밖에 없으니까 그렇지
00:26:16내가 할 말은 많은데
00:26:17해봤자 소용없으니까 하지 않는 걸로 하자
00:26:23치...
00:26:30하...
00:26:32어...
00:26:33어...
00:26:38그래도 요즘 세상엔
00:26:40이놈의 기계라도 있으니까 망정이지
00:26:42넌 잘 모르겠지만 옛날엔 말이야
00:26:46빨래도 개울에서 방망이 두드리고
00:26:49햇볕에 널고 뭐
00:26:50다 그러고 살았다고
00:26:52나이를 그렇게 먹었는데
00:26:55초선이 어쩜 이렇게 안 되나 몰라
00:26:57김홍순 여사
00:26:58뭐?
00:27:01아니야
00:27:02암튼 세상 좋아진 줄 알란 얘기야
00:27:05이거 옛날처럼 방망이로 두드리고 널고 했으면
00:27:08어후...
00:27:09난 이제 절대 못했어
00:27:15어후...
00:27:17뭐야 갑자기?
00:27:22아...
00:27:24아...
00:27:26아...
00:27:27아...
00:27:32아...
00:27:33아...
00:27:37가는 날이 장날도 아니고
00:27:39왜 하필 지금
00:27:40내가 여기서 일하는 날 딱 맞춰서 건조기가 고장나는 건데
00:27:44그래도 세탁기가 고장난 것보다 낫지 않냐?
00:27:47그랬으면 야...
00:27:48무슨 드라마처럼 너랑 나랑 빨간 데야 들어가서
00:27:51이불 밟고 그랬을 거 아냐
00:27:56뭐야...
00:27:57나랑 드라마라도 찍고 싶어?
00:28:00뭐?
00:28:01아니...
00:28:02난 또 그때 그건가 하고
00:28:04플라핀
00:28:06아니...
00:28:07얘가 자꾸 어디서 이상한 걸 보고 배워가지고
00:28:09전부터 자꾸 이상한 걸 아무 데다 갖다 붙이고 있어
00:28:12아니 말지 뭘 그렇게
00:28:14아우...
00:28:14이불이나 털어
00:28:30저...
00:28:31저 인간들은 나이도 먹을만치 먹어가지고 아직도 저렇게 좋은가?
00:28:38그러게...
00:28:39좋아 보이네
00:28:41어떤 느낌이야?
00:28:42인간들이 아는 그 연애라는 거
00:28:45어?
00:28:47왜?
00:28:48너도 연애를 아예 안 해 봤어?
00:28:50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릴
00:28:52야, 나 강시열이야
00:28:54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
00:28:56누가 네가 강시열인지 아닌지 물어봤어
00:28:58내가 궁금한 건 그거야
00:29:00어떻게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전화해 먹도록 좋아할 수가 있는지
00:29:05쟤 아무리 잘난 인간이라도
00:29:08결국 들여다보면 인간은 단점투성이고
00:29:11오래 보다 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00:29:16그건 나도 모르겠네
00:29:18사실 나도
00:29:20누굴 그렇게 길게 만나본 적은 없거든
00:29:22그치?
00:29:23인간은 보다 보면 질린다니까
00:29:25야, 그게 아니고
00:29:31네가 믿기 굉장히 힘들겠지만
00:29:34연애를 할 때마다
00:29:35내가 매번 차였어
00:29:36금방, 금방
00:29:39어?
00:29:40그렇게 입만 열면 잘난 척을 하더니
00:29:43왜?
00:29:45아, 몰라
00:29:46맨날 듣는 소리는 똑같지
00:29:48어떻게 맨날 축구가 1번이고 자기는 뒷전이냐고
00:29:51아, 그럼 어떻게 내가 프로 선수인데
00:29:53어? 축구가 1번이지 뭐 방법이 있어?
00:29:56아휴, 그래
00:29:57너한테 이런 걸 물어본 내가 바보지
00:30:00아휴
00:30:06아휴, 아휴
00:30:07아휴, 아휴
00:30:11아휴
00:30:12아휴
00:30:12근데
00:30:15넌 인간 세상에 안 해본 게 없다더니
00:30:17어찌 여는 안 해봤대?
00:30:20인간을 사랑했다가 팔자를 제대로 망친 여우를 하나 알거든 내가
00:30:27그걸 보고 다짐했지
00:30:29나는 인간을 사랑하지도 않을 거고
00:30:32인간이 되지도 않을 거라고
00:30:34절대 그 언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00:30:40뭐 그래봤자 지금은 이 모양 이 꼴이 돼버렸지만
00:30:54차가
00:30:55뭐야?
00:30:58왜 다 끝난 것처럼 그래?
00:31:01경기 아직 안 끝났던 소리야
00:31:04전반전에 두 껄 먹고 쥐고 있어도
00:31:06후반전에 새 껄 놓고 이기면 되는 거 아니야?
00:31:09지금 좀 헤매고 있지만
00:31:10곧 방법을 찾을 거고
00:31:13우리는 원래대로 돌아갈 거잖아
00:31:17누가 뭐래?
00:31:19니가 갑자기 축 처져가지고 있으니까 그러지
00:31:22
00:31:23기운 내서
00:31:25이불이나 마저 널자
00:31:35어?
00:31:37뭐야 갑자기
00:31:38나이도 몇 살 안 먹은 게 어디서 잘난 청운장질이야
00:31:41아 이게 무슨 훈장질
00:31:43하지마
00:31:44뭐라 하지마
00:31:47하지마
00:31:48야 나 이불 다졌어
00:31:51아니 끊임아
00:31:52어라 어라
00:31:53
00:31:53
0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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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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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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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1:59
00:32:00
00:32:24
00:32:25
00:32:25
00:32:25
00:32:26이게 다 뭐야?
00:32:27여기가 그
00:32:29장도처리 집이라고?
00:32:32
00:32:32
00:32:34야 여기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
00:32:36귀신 나오겠네
00:32:39너 제대로 찾아본 거 맞아?
00:32:41기록에 남은 주소는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00:32:43이 사람이 워낙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다녀서요
00:32:47전화번호는 휴대폰도 없어?
00:32:50전화번호는 휴대폰도 없어?
00:32:53진짜 어디 처박혀 있는 거야
00:32:57기껏 실마리를 찾았는데
00:33:03
00:33:05야 같이 가
00:33:05야 같이 가
00:33:16
00:33:19
00:33:23진짜
00:33:26¿Dónde de 국민 se está hablando?
00:33:31¿No?
00:33:31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00:33:36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00:33:38¿Qué fue?
00:33:42Sí, pero ya me ha sido muy bien.
00:33:46Sé que va a estar así.
00:33:47No, no, no, no.
00:34:15No, no, no, no, no, no.
00:34:47야.
00:34:49보.
00:34:51아휴, 아무튼 고생했는데 가서 식사들 해요.
00:34:55아휴, 참.
00:34:56예, 죄송합니다.
00:34:58감사합니다.
00:35:01어이구, 내가 장난치지 말라 그랬잖아.
00:35:05누가 이불 뒤에 숨을 해?
00:35:06네가 거기다가도 물을 뿌릴지 몰랐지.
00:35:09아휴,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
00:35:11나 배고파.
00:35:11아휴, 잠깐만 기다려봐.
00:35:13아휴.
00:35:17아휴.
00:35:22아휴.
00:35:34아휴.
00:35:35잠깐 괜찮더니 또 왜 이러는 거야?
00:35:40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00:35:43나 이대로 밥 먹으러 갈 수는 없잖아.
00:35:44야, 이거 대충 사와가지고 될 게 아니네.
00:35:54아휴.
00:35:57아휴.
00:36:02아휴.
00:36:09아휴.
00:36:11아휴.
00:36:17아휴.
00:36:22아휴.
00:36:24¿Cómo se ha pasado en lämario?
00:36:26¿E de pie en la胡saba?
00:36:28¿Qué?
00:36:30Sí, ¿de acuerdo?
00:36:33¡No!
00:36:36¡Pari sur 1930 nos vuela! ¿Qué tal usted?
00:36:39¡Giro para si!
00:36:40Te voy a ver másiba $144, fatsáticamente...
00:36:42¡ ús��고! ¡Ese cuando ha común!
00:36:43¡Realmente! ¡Eso es ya!
00:36:45¡Ese hace parte lidera con la Hora de atrás!
00:37:09¿Qué es lo que pasa?
00:37:16No, no, nada autre $2.
00:37:22¿Qué va a primero salirnos donde...?
00:37:29¿Por qué eso está pasando?
00:37:46Eh, ¿deγα
00:37:53¿Qué es lo que se ha hecho?
00:37:54No, no, no, no, no, no.
00:38:24네?
00:38:25그게 무슨 말이에요?
00:38:27이 상태로 오래 있을 게 아니라니?
00:38:29형, 혹시 결혼해요?
00:38:32어?
00:38:34에이 씨...
00:38:36무슨 결혼이야, 씨?
00:38:40진짜?
00:38:42그래, 결혼도 해.
00:38:45응.
00:38:45야, 거기까진 아니지.
00:38:48아, 결혼까진 아니야?
00:38:50밥이나 먹어.
00:38:52몰랐지.
00:38:52너 이 새끼.
00:38:54그렇게 안 봤는데.
00:38:56형, 최악이에요.
00:38:58야, 됐고.
00:38:59니들은 여기 또 뭐 하러 온 거야?
00:39:01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00:39:04여기 우리 구단 메인 스폰서잖아.
00:39:06우리 팀 선수들 정기적으로 여기 오잖아요.
00:39:09지역사회 봉사활동 1안으로.
00:39:13근데 오늘은 몸 쓰는 일을 누가 다 해버렸다고 해가지고 우리가 할 게 별로 없네.
00:39:18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00:39:20뭐야?
00:39:21그 몸 쓰는 일을 다 네가 한 거야?
00:39:25여기 할머니 뵈러 온 거 아니었어?
00:39:29할머니?
00:39:30무슨 할머니?
00:39:32할머니요.
00:39:34형, 할머니.
00:39:36뭐?
00:39:37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00:39:45뭐?
00:39:46아니, 돌아가신 게 누가 돌아가셔?
00:39:50우리 할머니.
00:39:51우리 할머니.
00:39:52네?
00:40:00자!
00:40:02자, 요거 뭘까?
00:40:05하하.
00:40:07야, 낫더라.
00:40:10하하하하.
00:40:10야, 또 뭐 디페이가 막 쫙쫙 붙네, 어?
00:40:14아이고, 박 감독 잘 친다.
00:40:17아이고, 이거 오랜만에 와갖고 용돈 좀 드리고 갈라 했더만은 그것도 맘대로 안된다, 에?
00:40:23하하하.
00:40:24아이고, 그래 한 번 더 봐드릴까.
00:40:26아이고, 그래도 그게 경우가 그런가.
00:40:29에헤하.
00:40:32하하하하.
00:40:32하하하하.
00:40:38하하하하.
00:40:39하하하하.
00:40:39하하하.
00:40:40하하하하.
00:40:40하하하하.
00:40:44하하하하.
00:40:45하하하하.
00:40:45하하하하.
00:40:46하하하하.
00:40:46하하하하.
00:40:46Ay sola.
00:40:49Viene.
00:40:49Viene.
00:40:52Viene.
00:40:53Viene.
00:40:54Viene.
00:40:55Chート.
00:41:06Viene.
00:41:12Sí.
00:41:12Sí.
00:41:13Sí.
00:41:15Sí.
00:41:30¿Qué pasa?
00:41:52¿Qué pasa?
00:42:28¿Qué pasa?
00:42:31No, no, no, no, no, no, no, no, no.
00:43:00그러니까 이 팀 스폰서 혜택으로 받던 병원비 디스카운터.
00:43:06그거는 뭐 한동안 더 받을 수 있을 겨다.
00:43:11아이 인마 그렇다고.
00:43:18행여라도.
00:43:20절대로 오해하지 마라.
00:43:22내 너 돌아오라고 기다리는 게 아니고.
00:43:25저 엄마 할머니 때문에.
00:43:26No, no, no, no.
00:44:01피가 또 오랜만에 마시니까 맛있네요.
00:44:15할머니.
00:44:18할머니 이제 움직이는 게 많이 불편한가?
00:44:22나이 들면 다 그렇지 뭐. 여기서 남이 다 해주니까 오히려 편해.
00:44:30다른데 불편한 건 없고?
00:44:33응. 괜찮아.
00:44:40근데 뭐가 생각대로 잘 안돼?
00:44:44응?
00:44:45너무 애쓰지 말아. 괜찮아?
00:44:50괜찮긴 뭐가 괜찮냐 할머니는. 내가 지금 사부리고 해서 어? 빌빌거리고 있는데.
00:44:56그럴 때도 있는 거지. 사는 게 어떻게 다 제 뜻대로만 되나?
00:45:04그러게.
00:45:06사는 게 참 뜻대로 안 된다.
00:45:10또 왜 그래?
00:45:12나는 원래 내 삶에서도 이번 삶에서도 할머니 호강 한 번을 제대로 못 시켜주네.
00:45:21또 왜 그래?
00:45:23아, 그렇잖아. 돈이 싫던 할머니가 없고. 지금 사는 걸 보면 뭐 보나마나 해외여행 한 번을 못 갔을 거고.
00:45:32아휴.
00:45:33이 할머니는 그런 거 하나도 안 부러워.
00:45:36여기 있는 할머니들이 오히려 나를 얼마나 부러워하는데.
00:45:43왜? 뭐를 부러워하는데?
00:45:47손주가 살갑게 자주 온다고 부러워하지.
00:45:51그래서 내가 또 우리 손주가 이 할미를 전국 방방곡곡을 다 데리고 다녔다고 사진 보여주면 그걸 또 그렇게 부러워하고.
00:46:01내가 그랬다고?
00:46:06그럼.
00:46:07꽃 피면 꽃놀이에.
00:46:11날 더워지면 물놀이 데려가지.
00:46:14울긋불긋한 풍지면 산에 데려가고.
00:46:18그러다 추워지면 온천도 데려가고.
00:46:24응, 이거 봐.
00:46:26여기.
00:46:27여기 여수 갔을 때 뭐.
00:46:32이건 춘천에 닭갈비 먹으러 갔을 때.
00:46:36아휴.
00:46:37이건 억대 없어져서 내가 얼마나 찾았다고.
00:46:41이거는 보청 갔을 때.
00:46:44이거 뭐 구석기 시대인가.
00:46:47뭐 힘들고 해.
00:46:48이거 먹는 거.
00:46:49이거 왜 안고.
00:46:49뭐 힘들고 해.
00:47:06작군 사내자식이 뭘 그렇게 울어.
00:47:09사람 놀래게.
00:47:17¿Qué pasa?
00:47:41¿Qué haces, hermano?
00:47:42¡Viva!
00:48:11Ah, sí, sí, sí, sí.
00:48:12Ah, sí, sí, sí.
00:48:15¿Qué es? ¿Qué es lo que te pasa?
00:48:18Ah, ¿qué tal? No, no.
00:48:22No, no, no está bien.
00:48:24Ah, ¿qué es lo que te pasa?
00:48:24No, no, no te pasa nada.
00:48:26No, no, no te pasa nada.
00:48:28Ah, ¿qué es lo que te pasa?
00:48:33Pero te delante de este hombre, ¿verdad?
00:48:37Apesa bien.
00:48:38Sí, sí, sí, sí, sí, sí, sí, sí.
00:49:09아, 그래도 평소엔 정말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으셨는데.
00:49:19제가 황동식 씨 아들 두는 사람입니다.
00:49:23뒤늦게 소식 듣고 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00:49:27황동식?
00:49:28아,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지 때문에.
00:49:33저, 많이 다치셨어요.
00:49:35그 얼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00:49:56이봐.
00:50:04아, 그래. 기억이 나는 것도 같아.
00:50:09그 영감 젊었을 때랑 아주 빼다 박았네.
00:50:19됐으니까 가봐, 영감 끝났으면.
00:50:21아니, 그래도.
00:50:22사과하러 온 거 아니야?
00:50:24사과했고 받았으니까 끝난 거잖아.
00:50:28강시열, 나 피곤해.
00:50:29집에 가자.
00:50:30어, 그래.
00:50:44나 피곤해.
00:50:45나 피곤해.
00:50:45나 피곤해.
00:50:53나 피곤해.
00:51:10나 피곤해.
00:51:20다 피곤해.
00:51:23아, 정말.
00:51:25이거 완전 거치네.
00:51:28통장장고기 이게 다야?
00:51:32¿Qué pasa?
00:51:32Un mes de vida es un mes de vida, ¿eh?
00:52:07¿Qué es eso?
00:52:22¿Qué es lo que haces?
00:52:24¿Qué es lo que haces?
00:52:26¿Qué es lo que haces?
00:52:28거의 다 됐으니까
00:52:38근데 왜 앞다리야?
00:52:40난 삼겹살이 더 좋은데
00:52:41그냥 먹어, 주는대로
00:52:44그렇지
00:52:50뭐야
00:52:52왜 맛있어?
00:52:53괜찮아?
00:52:55일반식은 오랜만에 해본 거라 맛이 제대로 났나 모르겠네
00:52:58응?
00:53:00제법이네
00:53:01오래 돈 좀 있다고 남이 해주는 밥만 얻어먹고 살았을 것 같더니
00:53:06너는 참 맛있다는 말도 네거티브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00:53:16근데 통장에 돈 없다고 어제부터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더니 갑자기 웬 고기야?
00:53:22아니
00:53:23고기 구워서
00:53:25소주랑 마시는 거
00:53:27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고
00:53:33네가 기분도 좀 그런 것 같아서
00:53:35기분?
00:53:39그래
00:53:41그러고 보니까
00:53:42내가 지금 기분이 더러운 것 같아
00:53:45아주
00:53:46또 저기 위앱분들이랑
00:53:49이러쿵저러쿵하는
00:53:50그런 일인가 보지?
00:53:52
00:54:02아유 참
00:54:03그 양반들도
00:54:04하고 싶은 말 있으면
00:54:06그냥 딱 부러지게 하면 되지
00:54:07뭘 그렇게 맨날 시그널만 보는 그래매하게
00:54:11근데
00:54:13이번엔 비교적 메시지가 명확해
00:54:16그래?
00:54:19뭐라는데?
00:54:22잘못살았대
00:54:23나보고
00:54:24아까 그 노인 말이야
00:54:27아무래도 내 고객이었던 것 같아
00:54:29얼굴이 낫지 이거
00:54:31고객?
00:54:33근데 네가 뭘 어떻게 했길래
00:54:35그 할아버지가 너한테 그러는 거야?
00:54:37모르지
00:54:38잠깐 스쳐 지나가는 고객도 많았고
00:54:41그 사연을 내가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않으니까
00:54:43어쨌든
00:54:44나한테 뭔가 원한이 있었던 것 같아
00:54:47
00:54:49내가 유교검자인 입장에서
00:54:52아주 놀랍지는 않다
00:54:56뭐?
00:54:58그래서
00:54:59그게 계속 찜찜해서 그러는 거야?
00:55:04처음 인간이 됐을 때
00:55:06나는 무수서
00:55:08선행의 대가를 이런 식으로 주나 싶었는데
00:55:13아무래도
00:55:14난 지금 벌받는 중인 게 맞나 봐
00:55:17그렇게 되기 싫어하는 인간을 억지로 만들어 놓고
00:55:21내가 기억도 하지 못하는 잘못들을
00:55:23눈앞에 들이밀면서 반성이 나란 뜻이겠지
00:55:32너한테는 여러모로 미안하게 됐어
00:55:34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휩쓸려서 같이 벌 선호 꼴이잖아
00:55:41불쌰다
00:55:43나는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
00:55:49응?
00:55:50사실
00:55:52며칠 전에 우리 할머니 길이었거든
00:55:54
00:55:58우리 할머니
00:55:59내가 성공해서
00:56:02호강시켜드리겠다고 맨날 큰소리 쳤는데
00:56:06내가 처음 유럽 진출했던 시즌에 쓰러지셨어
00:56:14혼자 계시다 보니까
00:56:16발견이 늦어져서
00:56:18돌아가신 거고
00:56:28나는
00:56:29너 때문에 처음 이렇게 됐을 때
00:56:33내 인생에서 중요했던 거
00:56:36소중했던 거
00:56:37그런 게 다 사라졌다고 생각했거든
00:56:43근데 아니더라고
00:56:47그러니까 내 말은
00:56:51최소한 나한테는 그렇게 미안할 거 없다고
00:56:54나 지금 벌 쓰고 있는 거 아니니까
00:57:02어차피 우리 몰래대로 돌아갈 거 아니야?
00:57:06그러니까
00:57:06이 모든 일이 다 잘 지나고 나면
00:57:10나는 지금 이 순간을
00:57:12특별한 꿈처럼 기억할 거 같아
00:57:14그렇게 생각하니까
00:57:17
00:57:17지금 좀 안 좋은 것도
00:57:19불편한 것도
00:57:22어쩐지 특이한 휴가처럼 느껴지더라고
00:57:25
00:57:27특별한 꿈은 무슨
00:57:30악몽이겠지
00:57:34너는
00:57:35너는 인간돼서 좋았던 게
00:57:38정말 단 한 가지도 없었어?
00:57:41어?
00:57:44없었어?
00:57:55아니?
00:57:57있었어?
00:57:59
00:58:00다행이네
00:58:02그게 뭔데?
00:58:07
00:58:18인간이 돼서 그런가?
00:58:20자꾸 널 보는데 맥락도 없이 심장이 이상하게 뛰어
00:58:22이게 아마 인간들이 말하는 연애 감정인가 봐
00:58:28어?
00:58:31강시열
00:58:32나 아무래도
00:58:33너랑 연애해야겠어
00:58:52강시열
00:58:54나 아무래도
00:58:54너랑 연애해야겠어
00:58:57가슴 뛰면 그 소릴 감춰요
00:59:05스쳐 지나간 그런 인연일까봐
00:59:13눈물처럼 사라질 그대일까봐
00:59:21내가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고
00:59:27못된 투자 다 받아줘
00:59:31
00:59:31너 지금 뭐하냐?
00:59:33우리 오늘 데이트 날까?
00:59:34나 어쩐지 좀 알 것 같아
00:59:36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00:59:38이 기계 애들을 보내드릴게요
00:59:40삼부릭으로
00:59:44아빠
00:59:45어때?
00:59:47기억이 좀 나나?
00:59:49여기 회장님은 지금 어디 계세요?
00:59:53은호
00:59:53네가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을 바로잡으라는 게
00:59:56그 하늘의 뜻이라는 거지?
00:59:57내가 지금 그쪽을 설득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01:00:28하늘의 뜻
01:00:28받는다
01:00:28혹시
01:00:28잘 하지마?
01:00:28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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