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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32¿Qué pasa?
00:12:34Ah...
00:12:35Na, ¿verdad?
00:12:36¿O?
00:12:38¿No, no?
00:12:40¿No?
00:12:43¿No?
00:12:44¿No?
00:12:49¿No?
00:12:50¿No?
00:12:51¿No?
00:12:51¿No?
00:12:56¿No?
00:12:57Sí, cosas определían..
00:13:21¿No?
00:13:22Ahora, ahora mismo, ¿tendrán que hay un crédito?
00:13:24¡Ah! ¡Eres un crédito! ¡Que hay un crédito! ¡Eres un crédito! ¡Ah!
00:13:52te voy a pensar
00:13:53que tengo una casa?
00:13:56Sí, estoy en cuenta.
00:13:59Lo debo, te voy a contar.
00:14:01Lo debo, lo debo.
00:14:01Habla de casa.
00:14:03Hay que tenerlo,
00:14:10lo debo ya.
00:14:26Bueno, pues...
00:14:27¿Qué pasa?
00:14:27¿Verdad, no?
00:14:28Ay...
00:14:28¿Qué pasa?
00:14:30¿Esto es lo que tienes?
00:14:31¿No?
00:14:32¿Emo es lo que hacía?
00:14:32¿Empardo no se ha de escribiendo.
00:14:33No se ha de escribiendo...
00:14:36¿Dónde está?
00:14:37¿Has visto?
00:14:37No, no, no, no, ahí...
00:14:38¿Qué pasa?
00:14:38¿O no?
00:14:38¿No?
00:14:40¿Nos tiene un barato?
00:14:44¿Pero?
00:14:45¿Por qué pasa?
00:14:46¿No?
00:14:47¿No?
00:15:03No, no, no, no, no, no.
00:15:18너만 괜찮다면 해보려고.
00:15:24엄마.
00:15:26엄마 인생이잖아.
00:15:29엄마가 괜찮으면 그냥 하는 거야.
00:15:32나는 엄마 붙잡는 딸 안 할 거야.
00:15:35밀어주는 딸 할 거지.
00:15:41오늘처럼 앞으로도 엄마 스스로를 제일 먼저 아끼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00:15:49그렇다면 나도 진심으로 행복할 것 같아.
00:15:54너 정말 언제 이렇게 컸어?
00:16:01엄마가 다 키웠잖아.
00:16:05아유, 참.
00:16:08그래, 그러자.
00:16:10응.
00:16:12No, no, no, no, no, no, no.
00:16:37세명아, 이거 봐봐.
00:16:39아니, 나랑 진짜 친한 동생인데 잘생겼어.
00:16:44성격도 좋아.
00:16:45어때?
00:16:47소개팅할래?
00:16:50아, 저 새끼 또 시작했어.
00:16:54오빠, 괜찮아?
00:16:56방금 훅 소리 났는데 다 친 거 아니야?
00:16:59괜찮아, 괜찮아, 자기야.
00:17:00놀라...
00:17:05뭐하냐, 너네?
00:17:06야, 이게 웬 떡밥이야?
00:17:13세상에.
00:17:15우린 다 가족인 줄 알았는데 커플이 나왔네.
00:17:19그니까요, 깜찍하게.
00:17:21새벽이, 너 사내 연애는 안 한다며.
00:17:23아, 그랬죠.
00:17:24그때는.
00:17:26아, 얼마나 오래된 가거라고.
00:17:29아직 해도 안 넘어갔어.
00:17:31어, 이게 다 대표님 때문입니다.
00:17:34응?
00:17:35내가 왜?
00:17:36대표님 덕분이죠.
00:17:38아니, 걸핏하면 저희만 두고 여자친구분 만나러 가셨잖아요.
00:17:41아, 난 일이 있어서 오늘은 너네끼리 먹어.
00:17:44수고했어.
00:17:45네, 고생하셨습니다.
00:17:45안녕히 계셨습니다.
00:17:46어, 그럼...
00:17:49둘이라도 갈까?
00:17:53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어.
00:17:59두건 뭐 하는 거야?
00:18:01의영 선배님이 알려줬는데, 이렇게 하면 입천장 안 되고 빨리 먹을 수 있거든요.
00:18:10어이, 그 식탐 좀 봐.
00:18:13귀엽다.
00:18:17이렇게?
00:18:18네.
00:18:19응.
00:18:26아아, 이거는...
00:18:31이렇게 수평만 맞춰주면 안 흔들리거든.
00:18:34안 흔들려.
00:18:35오오.
00:18:36우와!
00:18:40멋있어.
00:18:44저희 회사 일에 치자 안 가게 연애하겠습니다.
00:18:48그래.
00:18:48과연 그럴 수 있을까?
00:18:50야, 근데 둘이 진짜 잘 어울리긴 하네.
00:18:53감사합니다.
00:18:54아, 이제 늦게 까봐 걱정 안 해도 되겠다.
00:18:57저희 굳은 일도 같이 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00:19:01네.
00:19:01그래.
00:19:02커플링도 같이 맞출까?
00:19:04그렇다.
00:19:04커플링?
00:19:06커플링을 벌써 해?
00:19:07뭐, 맞추고 싶으면 맞추는 거죠.
00:19:09아니, 그래도 그렇지.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커플링을 그렇게 빨리 해?
00:19:12요샌 빨라.
00:19:13하하.
00:19:14와, 이게 회사야. 연애 프로그램이야?
00:19:18아유, 우리 보윤이 혼자 심술이 나서 어떡하냐?
00:19:21대표님이 저 놀릴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00:19:24짝 없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00:19:25야, 나는, 아유, 니가 뭐라 알겠냐.
00:19:29야, 나는, 어? 수아라도 있지.
00:19:32여보세요, 우리 똥강아지.
00:19:34아빠.
00:19:35어.
00:19:35오늘 정전 때문에 유치원 단축 수업한대.
00:19:38아, 그래? 아빠가 데리러 갈까?
00:19:40아니야. 퇴근하고 천천히 와.
00:19:41민규랑 놀기로 했거든.
00:19:43민규? 그게 누군데?
00:19:45남자친구. 내가 말 안 났나?
00:19:48남자친구?
00:19:51아휴, 남자친구든 남자인 친구든 허락을 맞고 만나라니까.
00:19:56아니, 근데 유치원생이 뭔 벌써 남자친구야.
00:20:00하하, 태섭이도 가고 진수도 가고.
00:20:03수아야.
00:20:06어, 야, 니가 민규구나?
00:20:08안녕하세요.
00:20:10어, 그래도 우리 수아가 보는 눈은 있네.
00:20:13뭐, 둘이 왔어?
00:20:14응.
00:20:16엄마!
00:20:42아저씨가 비영빵을 주셨어.
00:20:44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렸어?
00:20:47자, 인사.
00:20:48감사합니다.
00:20:50가서 놀아.
00:20:52가정교육을 잘 받았는데.
00:20:54감사해요.
00:20:55아휴, 뭘.
00:20:56아, 근데 저는 그 민규 얘기를 오늘 처음 들었거든요.
00:21:01아, 제가 남편이랑 이혼하고 민규랑 여기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00:21:06아, 뭐, 전 사별이었어요.
00:21:12아.
00:21:15사실 민규가 좀 소심해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00:21:20수아랑은 빨리 친해진 것 같아서 걱정 많이 덜었어요.
00:21:24아, 수아가 원래 친구들이랑 친하게 잘 지내요?
00:21:27저희도 친하게 지내요.
00:21:31아, 예, 예.
00:21:34둘이 한참은 더 놀 것 같은데.
00:21:36근처에서 저녁 먹고 가실래요?
00:21:39가서 밥하기 귀찮잖아요.
00:21:42아, 아이고.
00:21:45그렇긴 한데.
00:21:47카욕국수.
00:21:50좋아하세요?
00:21:51좋아하세요?
00:21:52좋아하세요.
00:21:53네.
00:21:56좋아할 것 같은데요?
00:22:00좋아하세요?
00:22:01좋아하세요?
00:22:07좋아하세요?
00:22:11좋아하세요?
00:22:12¿Qué pasa?
00:22:43그럼요.
00:22:44그럴까?
00:22:46배우님과 특별한 관계죠.
00:22:48손정아 배우님에 대해서 한마디 해 주신다면?
00:22:53현장에서 본 손정아 배우님은 멋있었어요.
00:22:57연결 때 집중력, 현장에 대한 애정이 저한테도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00:23:03배우는 기분 화났는데요.
00:23:05그러게.
00:23:10Sí, sí, sí, sí, sí, sí.
00:24:03Sí, sí, sí, sí, sí.
00:24:06Sí, sí, sí, sí.
00:24:32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 연기였어요.
00:24:37친구가 제 틀을 많이 깨줬습니다.
00:24:42지금은 어떠한 방향을 정해놓기보단
00:24:44순간순간 제 심장이 뛰는 일을 해보려고요.
00:24:49너무 멋있는 것 같은데 이제 갈까요?
00:24:52그러자.
00:25:03그래서 다음 작품은 로맨스하고 싶어요.
00:25:06엄청 밝고 행복한 걸로요.
00:25:10현실에서 못 푼 한 작품 속에서라도 꼭 풀고 싶습니다.
00:25:15응원합니다.
00:25:16네, 감사합니다.
00:25:24하...
00:25:25아...
00:25:26지수 진짜 대단하다.
00:25:37다들 시간 괜찮으시면 주말에 간만에 씩씩회 모임할까요?
00:25:42할 말 있는데.
00:25:43네.
00:25:44좋아요.
00:25:46좋아요.
00:25:48응.
00:25:52저 선배한테 할 얘기 있는데.
00:25:55응.
00:25:55뭐?
00:25:56저 쭈희랑 동거하기로 했어요.
00:25:58뭐?
00:25:59둘이 같이 산다.
00:26:01산다고?
00:26:04음...
00:26:04헬스장 월세 때문에 고민하길래
00:26:06그냥 칫솔만?
00:26:08찌가찌가.
00:26:09그만 들고 들어오라 그랬어요.
00:26:10뭐 며칠 머리 싸매고 고민하더니
00:26:12알겠다고 하던데요?
00:26:14아, 잠깐만.
00:26:15돈 빠른 거 아니야?
00:26:17너 불편하지 않겠어?
00:26:19어차피 쭈희는 밤늦게 들어오고
00:26:22집에서 잠만 자니까?
00:26:23괜찮아요.
00:26:24그리고 잠자는 건...
00:26:28원래도 잘 맞았으니까.
00:26:33괜찮겠어?
00:26:35음...
00:26:36사실...
00:26:37뭐 깊이 생각하고 정한 건 아니에요.
00:26:40그냥 안쓰러워서요.
00:26:42제 남자친구여서 그런 게 아니라
00:26:43이렇게 요행 안 바라고
00:26:46부지런하게 사는 사람 처음 봤거든요.
00:26:49걔가 좀 그렇긴 하지.
00:26:51이 빡빡한 세상 속에서
00:26:52저라도 우리 쭈희의 럭키걸이 되고 싶어서요.
00:26:58오...
00:26:59종현미 너 달라졌다.
00:27:02진지해졌다고 해야 될까?
00:27:04음...
00:27:05어른스러워졌다고 해야 될까?
00:27:07정말요?
00:27:08응.
00:27:09어?
00:27:11아, 나 몸매도 성숙한데.
00:27:13마음까지 성숙하면 진짜 댄절러스한데.
00:27:16그렇죠, 선배?
00:27:18진짜.
00:27:19치사할게, 점점 잔말.
00:27:21어떤 일로 해?
00:27:23아...
00:27:24어, 씩씩해.
00:27:25우리 쭈희도 같이 가도 되는지 물어봐야 되겠다.
00:27:28선배도 오케이 자?
00:27:29응.
00:27:29나는 괜찮아.
00:27:30이제 식구라서 밥 먹는 것도 챙겨줘야 될 것 같아요.
00:27:34어휴, 벌써부터.
00:27:35자, 자, 자, 우영 씨.
00:27:36나 좀 봐.
00:27:37혀민 씨도.
00:27:38네.
00:27:39어?
00:27:40네.
00:27:43아휴...
00:27:44아니, 어제 들어온 과일 있잖아.
00:27:46그게 방도 편차가 심해가지고
00:27:49못 쓸 지경이라고 지금 조리팀에서 컴플레인 들어왔어.
00:27:52아니, 박스 깔때마다 다 맛이 다르대.
00:27:54나 쉬는 동안 업체 관리 어떻게 한 거야?
00:27:57아니, 저희가 납품 받을 때 검수했는데요.
00:28:00그럼 했으면 그때 할 때 똑바로 했어야지.
00:28:03막, 막, 이제 막 그냥 다 대충 할 거야?
00:28:07근데 어제 들어온 거면 K-청구 아니에요?
00:28:10그...
00:28:10그거는 팀장님이 그때...
00:28:14좀, 좀...
00:28:16좀 말 안 나오게 좀.
00:28:17제발 좀, 좀 똑바로 하자, 좀.
00:28:21정나리 책임은 어딨어, 지금.
00:28:28잘해줄 체크 하나랑 늦었어요.
00:28:30조리팀에서 컴플레인 들어온 거요.
00:28:32어, 그래.
00:28:33안 그래도 내가 따끔하게 지금 주의를 주고 있는 중인데.
00:28:36그 업체, 팀장님이 추천하셨더라고요.
00:28:39실사도 단독으로 진행하셨고요.
00:28:41어, 업체 관리 잘못한 건 팀장님 같은데
00:28:44왜 M원, 팀원들만 잡으세요?
00:28:47뭐, 라고?
00:28:49아니, 그거는 무슨 내가 했다...
00:28:52그러네? 내가 했네?
00:28:54은영 씨, 당도 선별까지가 계약 조건이었으니까
00:28:58지금 들어온 과일 싹 다 반품 처리하고
00:29:00달지 새로 넣어서요.
00:29:02아, 그리고 이런 식으로 실수 또 나면
00:29:05거래 싹 끊겠다고 전해주고.
00:29:07네, 알겠습니다.
00:29:10그건 그렇고, 마케팅팀에서
00:29:13신메뉴 출시 앞당기기로 한 거
00:29:15그 자리에서 바로 OK 하셨다면서요.
00:29:18어차피 왜 우리가...
00:29:19그리고 상황 먼저 검토한 후에 진행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00:29:23이런 식으로 일 진행하는 거 저희 조금 불편합니다.
00:29:27팀장님이 안 계시는 동안
00:29:28저희 그 빈자리 채우느라고 고생했어요.
00:29:31그런데 팀장님의 빈자리
00:29:33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00:29:36어떻게 했니, 우영 씨.
00:29:49대표님은 일하러 오신 거예요?
00:29:51손님으로 오신 거예요?
00:29:53아니, 저...
00:29:54이 반지요.
00:29:56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만드시면 안 돼요?
00:30:00커플링 하시게요?
00:30:01네.
00:30:07대표님 부탁이면 해드려야죠.
00:30:12여자친구분 반지 사이즈는 아세요?
00:30:15사이즈는 모르는데 어떡하죠?
00:30:17뭐 호수를 물어보거나 끼던 반지를 가져오셔도 되고.
00:30:20반지를 껴 자주 끼는데
00:30:23훔쳐야 되나?
00:30:26저희 공방 리니얼 들어가면 한동안 작업 못하니까
00:30:28얼른 알아오셔야 돼요.
00:30:30네, 감사합니다.
00:30:39오, 저렇게 하는 거구나.
00:30:44나 저 사람 좋아.
00:30:48배고프다.
00:30:51진짜 증가했죠, 저거.
00:31:03우리 저기 가보자, 응?
00:31:06저기 가보자.
00:31:08네.
00:31:09안 돼서 나도 궁금했어.
00:31:15저렇게 하는 거구나.
00:31:17어, 잠깐만요.
00:31:21아, 네.
00:31:22총집 회의님.
00:31:23아, 의영 씨.
00:31:24네.
00:31:25아이고, 이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00:31:27아, 네.
00:31:28그, 친구분 있잖아요.
00:31:30다음 주에 예식 있는.
00:31:32아, 예.
00:31:32음미요?
00:31:33예, 예.
00:31:34오늘 예식 담당 직원이 연락을 받았는데
00:31:37지금 취소하면 위약금이 얼마인지 물어봤다네요.
00:31:40아, 그래서 저 취소했대요?
00:31:43아니요.
00:31:44엑스 듣고 놀라더니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대요.
00:31:47아, 근데 이 영 목소리가 안 좋았대서
00:31:51의영 씨한테는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요.
00:31:54아, 예.
00:31:55알겠습니다.
00:31:56감사해요.
00:31:59왜요?
00:32:00손가락에 무슨, 아니.
00:32:02친구분한테 무슨 일 있대요?
00:32:04아니, 결혼식장 취소 가능한지 물어봤대요.
00:32:07아, 아무리 또 연락해봐야겠어요.
00:32:10응.
00:32:11응.
00:32:13뭐지?
00:32:24안녕하세요.
00:32:25안녕하세요.
00:32:26예약자분 성함이?
00:32:27이은미 신부요.
00:32:28아, 이쪽으로 오세요.
00:32:29네.
00:32:37본식 드레스 맞으시죠?
00:32:39어우, 잘 고르셨다.
00:32:41이미지랑 너무 어울려요.
00:32:42바로 입어보실 수 있게 준비해드릴게요.
00:32:45아, 아, 제가 신부가 아니고요.
00:32:47제 친구.
00:32:48어머, 어머, 죄송해요.
00:32:50아니에요.
00:32:51보통 마지막 피팅날은 혼자들 오셔서.
00:32:54여기 앉아서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00:32:56네, 감사합니다.
00:33:07그냥 예약금이 얼만지 확인만 했어.
00:33:12그,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00:33:15뭐, 일이 있었다기보단.
00:33:17나 결혼 그냥 때 되면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00:33:20오빠처럼 나랑 조건 잘 맞는 사람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00:33:24하, 근데 왜 이렇게 불안한 건지 모르겠어.
00:33:28정말 이 사람한테 평생을 걸어도 괜찮나 싶고.
00:33:34그, 아무래도 막 시기 다가오니까 마음이 많이 복잡하겠지.
00:33:41아, 내가 찾아보니까 메리지 블루?
00:33:43막 그런 것도 있대.
00:33:47와.
00:33:48아, 근데 은미야 너무 예쁘다.
00:34:02그래.
00:34:03내가 살을 얼마나 뺐는데 돈은 또 얼마나 쓰곤.
00:34:07사람들 다 불러놓고 취소하면
00:34:09우리 엄마, 아빠까지 망시는 건데.
00:34:13해야지.
00:34:17예쁘다.
00:34:19응, 너무.
00:34:25이혼 꼭 해야겠어?
00:34:28생각 바뀔 여지 없는 거야?
00:34:30응, 전혀.
00:34:32우리 남은생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자.
00:34:36알겠어.
00:34:37다음 주에 법원에서 봐.
00:34:52다녀왔습니다.
00:34:53어우.
00:34:54엄마, 뭐 해?
00:34:56손갈이 하는 거야?
00:34:57어, 밀어뒀던 거 하는 거야.
00:35:00나는 얘가 늘 키가 똑같아서 다 큰 건 줄 알았는데.
00:35:05화분에 뿌리가 꽉 차서 더 뻗을 데가 없어서 멈춘 거야.
00:35:09난 여기서는 이만큼이다 판단을 한 거지.
00:35:13내가 도와줄까?
00:35:14아유, 됐어.
00:35:16옷에 흙 묻어.
00:35:17참, 아빠한테 연락 왔어?
00:35:20그래?
00:35:21응.
00:35:22뭐라셔?
00:35:23응, 이혼하겠다고.
00:35:26다음 주에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어.
00:35:32알겠어.
00:35:33그렇게 알고 있을게.
00:35:35응.
00:36:00어릴 적 본 동화에서 결혼은 늘 해피엔딩이었다.
00:36:06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누군가와 평생 함께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는 친구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00:36:14엄마의 이혼은 오히려 삶을 되찾는 결말처럼도 보인다.
00:36:21그럼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걸까?
00:36:32안녕하세요.
00:36:33저는 신부 이은미의 친구 이희영입니다.
00:36:38오늘 이렇게 두 사람이 소중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00:36:45두 사람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00:36:51아니, 갑자기 어쩐 일이에요?
00:36:53들어오지?
00:36:55오늘 씩씩해 모임 같이 오기로 한 거 아니었어요?
00:36:57아, 실은 그 전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요.
00:37:01에?
00:37:04음, 그러니까 몰래 방지를 선물하려는데 사이즈를 모른다?
00:37:11네. 몰래 재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00:37:15혹시 저 대신 티 안 나게 물어봐 주실 수 있을까요?
00:37:22혹시 그 요즘 젊은 애들 하는 거, 프로포즈 그런 거 하려고?
00:37:28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00:37:30왜? 결혼 생각할 때도 되지 않았나?
00:37:33어, 저는 한결같이 생각이 있는데요.
00:37:36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00:37:39의영 씨한테 자연스럽게 마음이 생기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00:37:43걱정 말아요.
00:37:44아, 내가 둘 큐피드잖아.
00:37:46나만 믿어, 나만.
00:37:47내가 둘 손에 반지 꾹 껴줄 테니까.
00:37:51네.
00:38:02많이 먹어요?
00:38:03나, 저 군물.
00:38:04이게 군물.
00:38:05참 귀한 거.
00:38:06자, 이거 내 방식적으로 말게요.
00:38:08아, 맞아 술.
00:38:10태섭 씨.
00:38:11아, 아.
00:38:12아, 저희 엄마가 오늘 술 지어내셨거든요.
00:38:14드시고 싶은 걸로 드세요.
00:38:16세 단기 허락 받았어요.
00:38:17라인업 좋은데요?
00:38:18Sí, sí.
00:38:20Entonces, la那就 jurisdicación.
00:38:21Solo.
00:38:21Floy.
00:38:21Bueno, tienes que darme un poco?
00:38:25Sí, sí.
00:38:26Bueno.
00:38:26¿Crees que yo estoy salvando?
00:38:29Sí, la Tenera.
00:38:30Entonces, ¿emts?
00:38:30Me gustó qué me susto.
00:38:33Es de verdad que sí?
00:38:34Sí.
00:38:34Si, ¿no?
00:38:36Gracias por si bien.
00:38:37Sí.
00:38:37Sí, sí.
00:38:39Entonces, ¿por qué tiene que estar san?
00:38:40Regalado, chico.
00:38:40Es como si es como si yo no hay?
00:38:48No.
00:38:48Bueno, pues.
00:39:02No, no, no, no, no, no, no, no.
00:39:23No, no, no, no, no.
00:39:55No, no, no, no, no, no, no.
00:40:18아유, 그럼 다 모인 김에 나도 뭐 하나 좀 물어볼 게 있는데.
00:40:23뭔데요?
00:40:25그 내가 와이프한테 선물로 반지를 좀 사려고 하는데.
00:40:30오.
00:40:32그 의영 씨는 반지 몇 호 껴요?
00:40:34저요?
00:40:35응.
00:40:36아니, 사모님 반지를 사는데 왜 의영 선배 사이즈를 여쭤보세요?
00:40:43응?
00:40:45어, 그게 손이 의영 씨만 하거든요.
00:40:49아, 그래요?
00:40:50아, 저 여기 사이즈는요?
00:40:52네.
00:40:54음...
00:40:56모르는데요?
00:40:58다 모를걸요? 아세요?
00:41:00스몰?
00:41:01어, 그럼 저 엑스 스몰.
00:41:03저도 몰라요.
00:41:05모르고구나.
00:41:06아이, 죄송해요.
00:41:07아니, 아니.
00:41:08아이, 큰일이네.
00:41:10아이, 총집 애인님만큼은 사모님 반지 호스 알 줄 알았는데.
00:41:15워낙 평소에 자상하셔 가지고.
00:41:16자기야, 자긴 지금부터 알고 있자.
00:41:19왼손 약지?
00:41:20응.
00:41:21고맙습니다.
00:41:22가져가, 반지.
00:41:23감사합니다.
00:41:25아유, 오늘 여러 사람 실망시키네, 나조차도.
00:41:28네.
00:41:31자.
00:41:31에휴, 비싼 술 놔두고 소주가 땡기네.
00:41:38에이.
00:41:40제가 한잔 드릴까요?
00:41:42지배님?
00:41:43응.
00:41:45오, 천천히 드세요.
00:41:47어휴.
00:42:01오영아, 아빠, 엄마랑 같이 법원에 가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이제 내려간다.
00:42:10나 때문에 너도 마음고생 많았다.
00:42:13일 마무리되면 나를 한번 보자.
00:42:37주먹밥, 오케.
00:42:40아유, 어서 오세요.
00:42:42저, 포장도 되나요?
00:42:43아유, 당연히 되죠.
00:42:44저기 뭐, 몇 분 드실 건데.
00:42:46둘이요.
00:42:46아, 둘이요?
00:42:47그러면 중자, 중자로 해드릴게요.
00:42:49여기 포장 두 개, 아, 또 하나 있잖아요.
00:42:51잠깐 올라가셔서 2층에 계세요.
00:42:52금방 갖다 드릴게요.
00:42:53아, 예.
00:42:54어머, 저기 중자 포장이요.
00:42:57어휴, 주먹밥, 배링이요, 어?
00:43:10이거 우리 아들이 달아준 거예요?
00:43:13아, 예.
00:43:14다들 그냥 이리저리 취임해서 살다 보면은 이렇게 깜빡하잖아요.
00:43:18그래서 닭발 먹을 때만큼이라도 나는 귀한 사람이다 생각하시라고.
00:43:23자, 이건 서비스.
00:43:24아유, 고맙습니다.
00:43:25왜?
00:43:27근데 제 생각에는 아드님이 우리 엄마 소중하니까 잘 대해달라고 손님들한테 당부하는 것 같은데요.
00:43:35아, 그런가요?
00:43:39아, 우리 아들이 속이 좀 한도 끝도 없이 깊은 사람이기는 한데.
00:43:46아니, 근데 저희 가게는 처음 오셨죠?
00:43:49예, 전 처음인데 우리 딸이 이 집 닭발을 워낙 좋아해서요.
00:43:53아유, 그러면 따님이 단골이셨네.
00:43:54예, 걔가 안목은 좀 괜찮은 편이거든요.
00:43:59예, 예.
00:44:00쓰는 재료며 맛이며 좋은 거는 기가 막히게 알아봐요.
00:44:05가만히 있어 봐.
00:44:05그러면은 아니, 제가 애지간한 단골들은 얼굴들을 다 외우고 있는데.
00:44:10아, 그러고 봤더니 이 웃는 입 모양새나 여기가 이렇게 싹 올라가는 게.
00:44:18아유, 네.
00:44:19아무리 봐도 모르겠네요, 아니에요.
00:44:21아유.
00:44:23다음에 딸이랑 같이 올게요.
00:44:25예, 그러세요.
00:44:26저 그때 오시면은 제가 이렇게 계란찜이랑 뭐 밥이랑 이렇게 다 서비스를 해드릴게.
00:44:32예, 고맙습니다.
00:44:33조금만 기다리세요.
00:44:34네, 고맙습니다.
00:44:37네.
00:44:38네, 고맙습니다.
00:44:38맛있겠다.
00:44:40아, 부모님 법원 가시는 날이 오늘이었구나.
00:44:44응, 네.
00:44:46마취 가야 되나 했는데 마무리는 두 분이 원만히 하시려는 것 같더라고요.
00:44:51잘했어요.
00:44:53태섭 씨, 그 의자요.
00:44:54나 지금 거기 앉아있거든요.
00:44:57응.
00:44:57왜, 어디 불편해요?
00:44:59아니요.
00:45:00그 반대라서요.
00:45:01그러니까, 이렇게 부모님 이혼 얘기도 편하게 하고 있잖아요.
00:45:07그게 사실 비법이 있기는 해요.
00:45:10오, 뭔데요?
00:45:11아, 등받이에 칠도 정도 아주 약간 기울기를 줬거든요.
00:45:15살짝 기울었을 뿐인데도 편하죠.
00:45:18네, 완전요.
00:45:20나도 의영 씨 옆에 어느 정도는 늘 기울어져 있으니까 언제든 편하게 기대요.
00:45:26알겠어요.
00:45:28어, 멋있다.
00:45:30내가 다시 연락할게요.
00:45:30아, 네.
00:45:32엄마 왔어?
00:45:33어.
00:45:34뭐야?
00:45:36저저거 안 먹었지?
00:45:37어.
00:45:37너 좋아하는 거 사야겠다.
00:45:39뭐야?
00:45:41송이 덕발?
00:45:42어.
00:45:48그럼 오늘 만난 그 사장님이 태섭이 어머님이라는 거야?
00:45:52어.
00:45:53나도 처음에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00:45:55신기하지?
00:45:56우와.
00:45:57근데 성격 다정한 것도 유전인가?
00:46:00어?
00:46:01어?
00:46:01아니, 오늘 기다리는데 서비스로 사이다 주셨어.
00:46:05그러셨어?
00:46:06네.
00:46:15엄마.
00:46:16그.
00:46:17오늘 법원에서 아빠랑 별일 없었지?
00:46:22없었어.
00:46:23없었어.
00:46:23속전속결.
00:46:25한 달 뒤에 한 번 더 가긴 해야 된대.
00:46:28아우, 이렇게 후련한 거를 왜 이제야 했나 몰라.
00:46:34아, 이따가.
00:46:35아, 이따가.
00:46:36아, 이따가.
00:46:36아, 이따가.
00:46:37이따가.
00:46:37엄마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 할 거지?
00:46:41음...
00:46:42그래도 하지 않을까?
00:46:44한다고?
00:46:45뭐, 결과적으로야 이렇게 됐지만 그땐 나름 심사숙고에서 결정한 내 최선이었거든.
00:46:53그러니까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선택하지 않을까?
00:46:56음...
00:46:58그러면 그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면?
00:47:01아, 왜 그런 상상들 많이들 하잖아.
00:47:04그럼 더 기를수록 똑같이 살겠지.
00:47:07그래야 너를 만나잖아.
00:47:08뭐야.
00:47:10나 세상에 빚보게 해주려고?
00:47:12응.
00:47:12별별 일 다 했지만 재미있잖아, 사는 거.
00:47:16그리고 네가 있어야 나도 덜 외롭고.
00:47:25자유의 몸인 거 실감나게 그냥 휴가 내고 여행이나 갈까 보다.
00:47:30응?
00:47:30외국어도 좀 배우고.
00:47:32나는 스페인어가 그렇게 배워보고 싶더라.
00:47:35음, 배워서 같이 갈까?
00:47:37아, 엄마.
00:47:38우리 여행 적금 하나 들까?
00:47:40어, 그거 괜찮다.
00:47:42그치?
00:47:42네가 칠레고 내가 삼?
00:47:44아, 진짜.
00:47:45혹시 개물일 수도 있어.
00:47:49응.
00:48:06나 어때?
00:48:07괜찮아?
00:48:08괜찮아가 뭐야.
00:48:09너 지금 천사 같아.
00:48:12나 축사하려고 입구닝 엄청 풀고 왔거든?
00:48:15많이 웃어야 되니까 미리 얼굴 근육 좀 풀어놔.
00:48:18알았지?
00:48:18응.
00:48:21왔어, 왔어.
00:48:22왔어.
00:48:23안녕.
00:48:24사진 찍어.
00:48:25앉아, 앉아.
00:48:29야, 주의.
00:48:31주의공.
00:48:33나 너무 긴장돼.
00:48:51너무 행복해 보이지?
00:48:53너무 행복해 보이지?
00:48:56진짜 행복해 보이잖아.
00:48:57그치?
00:48:58생각 없어?
00:48:59아, 왜요?
00:49:00진짜.
00:49:01왜 혹시?
00:49:03어?
00:49:04왔어요?
00:49:05남자친구.
00:49:06뭐야, 이유야.
00:49:07대박.
00:49:08남자친구 엄청 멋있네.
00:49:09그래?
00:49:09진짜 소개팅으로 만났어?
00:49:11야, 기집애도 능력자다잉.
00:49:13맞아.
00:49:13인사해요.
00:49:14안녕하세요.
00:49:15송태섭이라고 합니다.
00:49:16안녕하세요.
00:49:17저희 우영이 대학 동기예요.
00:49:19네, 우영 씨한테 말씀 많이 들었어요.
00:49:21아, 그래요?
00:49:22근데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00:49:24그래?
00:49:25저희 나중에 커플 동반으로 놀아요.
00:49:27네, 좋아요.
00:49:28언제든지 불러주세요.
00:49:29어, 네.
00:49:31가자.
00:49:32선생님, 들어갈까?
00:49:33어, 그래.
00:49:33우리 먼저 들어가자.
00:49:34이따 갈게요.
00:49:35어, 네.
00:49:36어, 네.
00:49:37어, 네.
00:49:39저기요.
00:49:40신부님 친구분이시죠?
00:49:42아, 예.
00:49:43맞는데요.
00:49:44무슨 일 있어요?
00:49:47신부님이 안 나오세요.
00:49:50네?
00:49:52안 나오신다고요?
00:49:54응.
00:49:57저기.
00:50:01저기요.
00:50:02여기요.
00:50:03잠깐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나왔는데 문고를 잠그고 대답도 안 하세요.
00:50:08관리자한테 말해서 열쇠 달라고 할까요?
00:50:11아니요.
00:50:13제가 한번 말해 볼게요.
00:50:15응.
00:50:15네.
00:50:18우영 씨.
00:50:19방금 있을게.
00:50:21아, 네.
00:50:28은미야.
00:50:30나야.
00:50:33유영이?
00:50:35어.
00:50:36너 괜찮아?
00:50:37어디 아파?
00:50:44¡E휴!
00:50:45Nadie.
00:50:58¡Ema!
00:51:00No tengo niña.
00:51:14No, no, no, no, no, no, no, no, no.
00:51:49No, no, no, no, no, no, no, no.
00:52:15No, no, no, no, no, no.
00:52:48나 들어갈게.
00:52:53들어갈게.
00:52:59안녕하십니까.
00:53:01저는 오늘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신랑 정오진 군의 친구 유정아입니다.
00:53:07바쁘신 와중에도 두 사람의 결혼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신지 및 학인 여러분께...
00:53:13왜 그래요?
00:53:14양가의 가족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깊은 사회가...
00:53:16내가 축사를 너무 눈치 없이 꽃밭처럼만 쓴 것 같아서...
00:53:23그럼 그냥 우영씨 마음 가는 대로 해요.
00:53:26진심이면 뭐든 도움이 될 거야.
00:53:28정오진 군과 이은미 양의 결혼식을 고행하겠습니다.
00:53:32네, 이제 뒷쪽을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00:53:36여러분의 축복 속에 오늘의 주인분 신랑 신부가 입장하겠습니다.
00:53:41신랑 신부 입장!
00:53:45네, 두 사람의 미래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00:53:51네, 친구분들께서는 조금 더 환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53:57두 사람이 그 손을 꼽고 잡고 두 사람의 앞날을 위하여 차분히 금발 금발 걸어오고 있습니다.
00:54:05오늘은 결혼이라는 약속을 통해 앞으로 백년 회로를 할 것을 서로 약속했습니다.
00:54:11이는 서로를 사랑하고 아프나 슬프나 즐거울 때나 행복했다나 모두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뒷받침하겠다는...
00:54:23이제 두 사람을 위해 신부, 친구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00:54:28감사합니다.
00:54:54안녕하세요.
00:54:56저는 친구, 신부...
00:55:00아, 신부, 친구 이의영이라고 합니다.
00:55:09제가 지금 너무 많이 떨리는데요.
00:55:12지금 저보다 더 떨리고 긴장될 사람은 지금 제 앞에 있는 신랑 신부 두 사람이겠죠?
00:55:19어, 오늘 식이 끝나고 식장을 나설 때면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만 같은 기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00:55:30기수 씨, 천천히 한번 입어보고 오세요.
00:55:33네.
00:55:36큰 결정을 앞두고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는 오늘 내가 하는 선택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기 때문이겠죠?
00:55:48어떤 날들을 다 웃음 짓게 만들어 혹시 너도 할까
00:55:59어떤 문이 열리고 또 어떤 가능성이 닫히는지
00:56:05그 끝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는
00:56:12나는 직접 걸어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00:56:26막막한 삶을 견디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계산하고
00:56:32또 만약을 가정해보고
00:56:35때로는 그저 낙관하기를 택하기도 합니다.
00:56:47결국 산다는 건 불확실함 속에서도
00:56:52한 발 내딛는 법을 배우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00:56:59저는 결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00:57:05함께 걷는 길이 늘 평탄하지만은 않겠죠.
00:57:10그래서 기쁜 날만큼 슬픈 날도 있을 거고
00:57:13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도 분명 생길 겁니다.
00:57:18그럼에도 불구하고
00:57:20서로를 믿고
00:57:22어떤 어려움이든 맞서보고 싶다면
00:57:26그리고
00:57:27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00:57:29함께 걸어보고 싶다면
00:57:31저는 이 두 사람의 용기를
00:57:33있는 힘껏
00:57:35끝까지
00:57:36응원해주고 싶습니다.
00:57:38결혼 너무 축하해.
00:57:40축하드려요.
00:57:52축하해.
00:57:53신랑, 친구.
00:57:56생진.
00:57:57네, 금박수 부탁드립니다.
00:58:25¡Gracias!
00:58:40오늘 엄청 났죠.
00:58:43네, 신부가 막 울다가 웃다가 하는데
00:58:46결혼이 엄청난 일이긴 하구나 싶었어요.
00:58:50나는 마치 내가 친구 시집 보낸 기분이예요.
00:58:54Sí, sí, sí, sí, sí.
00:59:24들어볼래요?
00:59:25네.
00:59:26우리나라 5천만 인구 중에 미혼남녀가 1,500만, 그중에 남자가 절반이니까 750만, 그중에 이성해자가 90%라고 가정하며 680만.
00:59:37그중에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은?
00:59:43엄청나게 낮다.
00:59:44맞아요.
00:59:45그렇게 썼었어요, 딱.
00:59:47둘이 만나서 사랑하는 게 이미 기적이라고.
00:59:54아, 나 줄 거 있는데.
00:59:57어, 뭔데요?
01:00:11예쁘다.
01:00:12처음 봤을 때부터 우영 씨한테 선물해 주고 싶었어요.
01:00:16반지 사이즈 때문에 좀 애 없긴 했지만.
01:00:20아, 근데 그럼 어떻게 알았어요?
01:00:26고마워요.
01:00:28잘해요?
01:00:29좋아요.
01:00:30저 되게 좋아요.
01:00:32옵션으로 쳐도 펴주세요.
01:00:41와, 진짜 많이 마셨다.
01:00:44사랑해.
01:00:45양 선배 사랑해요.
01:00:47사랑해.
01:00:48사랑해.
01:00:49예쁘인 사랑이요.
01:00:50저도 사랑해요.
01:00:52돌아오세요.
01:00:53텐션 씨 왕상.
01:01:01사장님 안녕하세요.
01:01:03어, 대표님.
01:01:04네.
01:01:05어?
01:01:05드디어 사이즈 알아오셨어요?
01:01:07네.
01:01:15그게 사이즈예요.
01:01:17아, 이게 사이즈예요?
01:01:20아.
01:01:27손 줘봐요.
01:01:28끼워줄게.
01:01:47이런 건가?
01:01:50친구들이 말했던 순간이.
01:01:53친구들이 말했던 순간이.
01:02:08자.
01:02:11어때요?
01:02:17태섭 씨.
01:02:19네.
01:02:25나 태섭 씨를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되게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01:02:32태섭 씨는 어떻게 항상 내가 필요한 걸 먼저 알고 챙겨줘요?
01:02:36내가 의영 씨를 계속 보고 있으니까.
01:02:38나 여자 남자친구.
01:02:41나 여자 남자친구.
01:02:41나 여자 윌링 맞아.
01:02:42경찰에 신고한다.
01:02:43셋.
01:02:45새벽에 안녕.
01:02:46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사랑을 해요.
01:02:49보고 싶어서 그래서 왔어요.
01:02:53다행이다.
01:02:54지금 만나서.
01:02:59우영 씨가 좋거든요.
01:03:01나도 태섭 씨가 좋아요.
01:03:04아, 진짜 잘 듣네요.
01:03:05안 돼요.
01:03:16태섭 씨.
01:03:18나 찾으러 와줘서 고마워요.
01:03:20고마워요.
01:03:21어머!
01:03:22죄송합니다.
01:03:25아!
01:03:26아!
01:03:28송태섭입니다.
01:03:31이의영입니다.
01:03:33이의영입니다.
01:03:35이의영 씨는 저랑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
01:03:43태섭 씨.
01:03:45네.
01:03:47나랑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
01:03:58하...
01:04:07괜찮아요.
01:04:10네.
01:04:12stimulation dass wir das gut gef� Infra Waveนpassen chuterозможно Leuteko hat .こんなầnê
01:04:27Democrats.
01:04:39¡Gracias por ver e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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