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 의원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00:09강선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내일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00:21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23김경 시의원 세 번째 조사를 받았는데 장시간 진행됐죠?
00:30이미 두 차례 조사를 받은 김경 시의원, 휴일인 어제 사흘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00:36어제 오전 9시쯤 시작한 조사는 오늘 새벽 2시 50분쯤이 돼서야 끝났으니 17시간 가까이 진행된 겁니다.
00:43김 시의원은 어제 자신이 하지 않은 진술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52앞선 조사에서 김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공천 헌금을 먼저 제안했고 이후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3또 이때 남 씨가 먼저 한 장을 요구해 천만 원을 짐작했지만 1억 원을 명확히 언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1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시의원이 남 씨와 처음 만난 2021년 말 이 자리를 주선한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도 조사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4전 사무국장인 남 모 씨도 함께 조사를 받았죠?
01:29그렇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이 남 모 씨도 어제 저녁 7시쯤 경찰에 출석해 3차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01:37김 시의원과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질 조사가 진행될지 관심이었는데 결국 불발됐습니다.
01:45대질신문은 당사자들이 모두 동의해야 가능하지만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1:51앞서 남 씨는 카페에서 세 사람이 만났을 당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0돈이 전달된 사실은 몰랐다는 주장인데 남 씨가 먼저 제안해 공천 헌금을 건넸다는 김 시의원 측 주장과 다소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02:12의혹의 정점인 강선우 의원은 내일 소환 조사를 하는 겁니까?
02:16네, 경찰은 강선우 의원에게 내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02:24강 의원이 응한다면 녹취가 공개되면서 공천 헌금 1억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20여일 만에 첫 소환 조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02:32앞서 강 의원은 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돌려주라고 지시한 뒤 반환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2:41하지만 김 시의원과 남 씨 모두 강 의원이 직접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02:47경찰은 의혹의 정점인 강 의원 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하며 혐의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02:55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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