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해 포스코 E&C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인 노동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났었는데요.
00:07경찰 수사 결과 사고 현장에 설치돼 있던 누전 차단기로는 사람의 감전을 아예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5유서연 기자입니다.
00:18지난해 8월 포스코 E&C가 시공하는 경기 광명시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노동자가 감전돼 크게 다쳤습니다.
00:31이 노동자는 현재까지도 인지나 거동 능력이 없는 상태로 6개월째 병상에 누워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00:38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공사 현장에는 감전방지용 누전 차단기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 설비조차 갖춰져 있지 않았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00:50경찰은 설치돼 있던 누전 차단기는 인체 감전방지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설치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01:00즉 사람의 감전을 막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기가 작동하는 전류인 정격감도 전류가 30mA 이하여야 하는데 현장에 설치된 누전 차단기의 정격감도 전류는 16배가 넘는 500mA에 달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01:17결국 현장에 사람이 감전당할 정도의 높은 전류가 흘러나와도 누전 차단기가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01:27또 경찰은 양수기를 점검하기 전 정전 조치를 하지 않는 등 평소 현장에서 여러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복합적인 업무상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1:42이에 따라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하청업체 LT3보의 현장소장 A씨와 포스코 E&C 현장소장 등 6명을 이번 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01:55포스코 E&C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경기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여의도 철근 무너짐 사고 등 지난해에만 5차례에 달합니다.
02:06YTN 유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