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정치권은 헌정사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00:05대통령이 또 파면되고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00:10여대 야소 구도 속에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00:14조은지 기자입니다.
00:18을사년 벽두는 대통령 체포 작전으로 시작됐습니다.
00:22버스로 벽을 세우고 원형 철조망까지 둘러 요새로 변신한 한남동 관저에서
00:28버티다 끝내 붙잡힌 게 지난 1월 15일.
00:32서부지밥 폭동으로 이어진 구속 수담 끝에
00:35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52일 만에 깜짝 석방되며 반전을 꿈꿨지만
00:41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 8대 0으로 파면됐습니다.
00:53정치권은 빠르게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00:563년 전 0.73%포인트 차로 아깝게 졌 던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01:03순풍에 돋단듯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01:06결전 한 달 전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01:20벼랑 끝에선 당시 여권은 김문수 후보를 세우기까지
01:24혼돈의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01:27경선 내내 난 김덕수라며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했던 김 후보가
01:32돌연 버티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01:34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01:43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01:49모두 잠든 새벽 초유의 후보 교체 시도와
01:52가처분 소송, 당원의 찬반 투표 끝에
01:55기호 2번 김문수가 확정됐지만
01:58내상을 잔뜩 입은 상처뿐인 영광이었습니다.
02:02계엄과 탄핵, 파면으로 가뜩이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02:06빛의 혁명을 외친 이재명 후보는
02:0860일 대선 레이스의 승자가 됐습니다.
02:11이제 우리는 모두
02:14위대한 대한민국의
02:19위대한 똑같은 대한 국민들입니다.
02:26함께 갑시다.
02:28총선에서 압승한 이듬해 행정권까지 거머쥔 민주당은
02:32내란 청산을 기치로 검찰청 폐지 같은
02:35수건 입법을 잇따라 처리했습니다.
02:37거대 양당은 서로를 청산대상, 독재정당으로 규정하는데
02:42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 콘크리트 지지층의 요구까지 맞물리며
02:46대화와 타협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02:50여대, 야소, 여의도는 필리버스터와 통일교 특검 등으로
02:53연말에도 내내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02:57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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