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풀필먼트 압수수색 / YTN

특검, 쿠팡 ’핵심 계열사’ 쿠팡풀필먼트 압수수색
쿠팡 급여·퇴직금 지급 관련 자료 등 압수 대상
’퇴직금 미지급·수사 무마 의혹’ 특검 첫 강제수사


쿠팡 수사 무마와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국내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서울 문정동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내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급여 관련 문서와 퇴직금 지급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됐습니다.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 무마 여부와 관련한 특검팀의 첫 강제수사입니다.

쿠팡 측은 압수수색 영장에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바꿔 퇴직금 성격의 급여를 주지 않은 혐의입니다.

앞서 노동 당국으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4월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윗선인 엄희준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고, 최근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지석 / 부장검사 (지난 11일) :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쿠팡 외압 의혹' 사건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지시로 상설특검 수사에 이르렀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쿠팡의 인사 관련 임직원들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인데, '정보유출'과 함께 경찰, 특검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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