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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입건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해 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다시 한 번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전재수 의원, 조사가 길어지고 있죠?

[기자]
네, 앞선 경찰의 소환 통보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는 여섯 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 번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의 청탁 대가로 통일교 측에서 현금 2천만 원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고 하는 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그동안 한일 해저터널을 분명하게 반대해 왔다며 혐의를 또다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전재수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경찰은 오늘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통일교 천정궁에서 명품 구매 내역을 확보했는데, 여기에 불가리 시계가 포함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18년 무렵에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가 과거부터 공을 들인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친문계 인사이자 부산 지역구 의원인 전 의원에게 청탁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재수 의원 외에 다른 피의자나 통일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정치자금법의 경우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전 의원이 금품을 받은 시점이 지난 2018년이라면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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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입건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해 6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00:08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다시 한번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0:12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4윤태인 기자.
00:17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00:19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전재수 의원, 지금 조사가 길어지고 있네요.
00:24네, 앞선 경찰의 소환 통보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00:32경찰 조사는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5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번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00:41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의 청탁대가로 통일교 측에서 현금 2천만 원과 명품시계를 받았다고 하는 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00:49또 자신은 그동안 한일 해저터널을 분명하게 반대해왔다며 혐의를 또다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00:56전재수 의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1:00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01:06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01:09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라는 말씀을...
01:17전재수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1:23먼저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한 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01:35이에 따라 오늘 경찰은 오늘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01:41경찰은 또 통일교 천정궁에서 명품 구매 내역을 확보했는데 여기에 불가리 시계가 포함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1:48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18년 무렵에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57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가 과거부터 공을 들인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친문기 인사이자 부산 지역구 의원인 전 의원에게 청탁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10그럼 전재수 의원 외에 다른 피의자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2:14정치자금법의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전 의원이 금품을 받은 시점이 지난 2018년이라면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2:26따라서 통일교 현안 해결을 위한 행사 개최 등 대가성 여부를 확인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인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지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02:36경찰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이 건너가는데 한학자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보고 최측근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소환하는 등 통일교를 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2:48앞서 전 의원과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조만간 소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02:56다만 두 사람도 전재수 의원과 마찬가지로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서 경찰이 어떤 증거들을 확보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03:07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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