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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week ago
청와대 맞은편 작은 양옥에서 50년 동안 생활해온 3대 가족이 있다. 군부독재 시절의 폐쇄? | dG1fbjBZSXdlalRGcTQ
Transcript
00:00오늘로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납니다.
00:09청와대는 원래 항상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00:13바로 여기구나.
00:14이렇게 가까웠는데.
00:15그러게.
00:21어릴 때부터 창밖을 내다보면 변치 않는 푸른 지붕이 하나 있었다.
00:27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중학생이던 아빠가 50년 전에 이 집에 이사를 왔다.
00:502016년,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
00:54그때 최초로 금단의 구역이던 청와대까지의 행진이 허용됐다.
01:00그리고 나는 몇 년간 끝날 기약 없는 소음에 시달리게 되었다.
01:05서로 정반대되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01:12이사를 가본가? 이사를 가보라?
01:14우리도 왜 이사가나?
01:16하지 말아야 해.
01:17이곳에서 고목은 늙어가고 어린 나무는 자라난다.
01:28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또 이곳에 남는다.
01:34이사를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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