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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전후로 나타난 일부 공직자의 태도 비판
이름 언급 안 했지만 ’회견 반발’ 이학재 겨냥한 듯
’책갈피 달러’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 다시 거론


생중계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뒤에 가서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부 공직자들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재차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전 특별한 헌신을 보상하겠다며 공무원들을 격려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다시 채찍을 들었습니다.

업무보고 전후로 나타난 일부 공직자들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1분 전에 얘기한 거하고 1분 후에 얘기한 게 달라요. 그럼 됩니까, 사람이. 그리고 이 자리에서 얘기한 거 하고 뒤에 가서, 다른 데 가서 또 다른 얘기 해요. 그러면 됩니까?]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으로 앞선 업무보고에서 지적받았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정조준한 거란 해석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 사장이 별도 기자회견까지 열어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어제) : (외화 밀반출 전수조사는) 공항 운영 때문에 안 되는 거고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전수 개장은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책갈피 달러', 즉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공사 사장이 처음에는 자기들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그 말이 틀렸단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관세청이 인천공항 측과 위탁 계약을 맺고, 1만 달러 이상 외화 반출은 인천공항이 대신 검색을 맡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그거 MOU 체결해서 세관이 아니라 공항공사가 하는 게 맞는 데라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대중들은 다 아는 거예요.]

이 대통령은 과거 1만 달러 이상을 반출하다 걸렸다는 정부의 보도자료도 있다며, 대통령이 범죄 수법을 알려 준 거란 일각의 지적 또한 반박했습니다.

불륜 등 이혼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까지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걸 뭐 범죄를 대통령이 가르쳐줬다고 비난하는 사람...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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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생중계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뒤에 가서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부 공직자들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00:09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재차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00:17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하루 전 특별한 헌신을 보상하겠다며 공무원들을 격려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다시 채찍을 들었습니다.
00:30업무보고 전후로 나타난 일부 공직자들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한 겁니다.
00:44그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으로 앞선 업무보고에서 지적받았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정조준한 거란 해석에 힘이 실렸습니다.
00:56이 사장이 별도 기자회견까지 열어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01:00공항 운영 때문에 안 되는 거고 또 그거는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끼친 것이기 때문에 전수 개장은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01:13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책갈피 달러, 즉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01:24공사 사장이 처음엔 자기들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그 말이 틀렸다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1:34지난해 관세청이 인천공항 측과 위탁 계약을 맺고 1만 달러 이상 외화 반출은 인천공항이 대신 검색을 맡기로 했다는 겁니다.
01:42그거 MOU 체결해서 세관이 아니라 공항 공사하는 게 맞는데? 라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대중들은 다 아는 거예요.
01:53이 대통령은 과거 1만 달러 이상을 반출하다 걸렸다는 정부의 보도자료도 있다며, 대통령이 범죄 수법을 알려준 거란 일각의 지적 또한 반박했습니다.
02:04불륜 등 이혼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까지 거론했습니다.
02:07이 대통령은 온갖 명예와 혜택을 누리면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건 도둑놈 심보라며 강한 어조로 공직자의 책임 의식도 주문했습니다.
02:30YTN 강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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