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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쟁을 겪고 있는 민주콩고와 르완다 정상의 평화협정을 중재했습니다.

'FIFA 평화상' 발표를 하루 앞둔 피스메이커 행보에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콩고 대통령과 르완다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평화협정에 서명합니다.

지난 6월 미국의 개입으로 민주콩고와 르완다가 분쟁 종식에 합의했지만, 유혈사태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재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수십 년에 걸친 폭력과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콩고 민주 공화국과 르완다의 새로운 조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로 약속합니다.]

영구적 휴전과 비국가 무장세력의 무장해제 등을 포함한 평화협정과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양자협정을 맺고 희토류 채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희토류 등 자원 일부를 채굴해 가져오고 그 대가를 지불할 것입니다. 그러면 모두가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

민주콩고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드니 무퀘게 박사는 미국의 평화협정 중재가 폭력 종식이 아닌 핵심 광물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드니 무퀘게 /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 이 협정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평화 협정이 체결됐지만 피해자들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이 분쟁으로 고통받은 모든 사람이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평화협정 서명식이 열린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해체한 비영리 싱크탱크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이름을 바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평화중재 행보에 나선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내일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처음으로 ‘FIFA 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FIFA 평화상'의 첫 수상자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콩고와 르완다의 평화협정 중재도 평화상 수상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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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쟁을 겪고 있는 민주콩고와 르완다 정상의 평화협정을 중재했습니다.
00:07피파 평화상 발표를 하루 앞둔 피스메이커 행보에 여러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2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00:16민주콩고 대통령과 르완다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평화협정에 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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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유혈 사태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재에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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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6민주콩고와 르완다의 협상 중재도 평화상 수상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2:02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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