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희준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에서 발생한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확인된 사망자만 130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는 여전히 150여 명에 이릅니다. 홍콩 당국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희준 해설위원과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홍콩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사상자만 200명을 넘어섰는데 문제는 희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지난 26일이니까오늘로 닷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28명이고부상자는 83명에 이르고 실종자는 15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7개 동 가운데 2개 동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지만 추가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나머지 동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시신이 더 나올 가능성 있고, 부상자 중 중상자도 적지 않아서사망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는 1948년 창고 화재로 당시 176명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경우77년 만의 최악의 화재를 넘어 역대 최악의사건으로 기록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사망자가 128명인 건데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기자]
32층 고층 아파트에 모두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동 간의 간격이 15m 정도로 매우 좁았습니다. 그리고 각 동마다 주거 환경도 매우 밀집한 상황인데요. 2천 가구에 약 4천6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3평 내외 소형 평수에 각 세대가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데 홍콩 땅값이 비싸 외곽으로 밀려난 중산층들이 이른바 ‘닭장형’아파트에 살고 있던 겁니다. 또 입주민 가운데 1/3 이상이 노령층이어서대피가 어려웠던 것도 피해를키웠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건물 구조를 보면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정방향으로 뻗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졌거든요. 소방 인력 1천여 명을 투입됐는데 잔불 정리와 수색 작업이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때문에 43시간 만에야 ... (중략)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13014041413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렇게 홍콩에서 발생한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00:04확인된 사망자는 130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는 여전히 150여 명에 이릅니다.
00:10홍콩 당국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7김희준 해설위원과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22지금도 보셨는데 홍콩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00:25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섰는데 문제는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요?
00:30네, 그렇습니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이 지난 26일이니까
00:36오늘로 꼭 닷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00:39지금까지 공식 집계 발표된 사망자는 128명, 부상자는 83명에 이르고요.
00:44실종자도 아직까지 150명이 남아 있습니다.
00:48소방당국은 불이 난 7개 동 가운데 약 2개 동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지만
00:53추가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00:56나머지 동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시신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고
01:00부상자 중 중상자도 적지 않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01:06홍콩에서 일어난 최악의 참사는 1948년 창고 화재로 당시에 176명이 숨졌습니다.
01:13그런데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는 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를 넘어서
01:21홍콩 역대 최악의 참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01:25네, 지금 말씀해주신 대로 사망자가 128명인 건데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01:32네, 일단 32층 고층 아파트였는데요.
01:35이게 모두 8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동간의 간격이 15m 정도로 매우 좁았습니다.
01:40그리고 각 동마다의 주거 환경도 매우 밀집한 상황인데요.
01:46약 2천 가구에 4,600여 명이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01:51모두 13평 내외의 소형 평수의 각 세대가 밀집해 거주를 하고 있는데
01:56홍콩 땅값이 비싸지다 보니까 외곽으로 밀려난 중산층들이
02:00이른바 닭장형 아파트에 좀 살고 있었던 겁니다.
02:04또 입주민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노령층이어서 대피가 어려웠던 것도 피해를 키웠다고 하겠습니다.
02:11그리고 건물 구조를 보면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정방향으로 이렇게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02:17때문에 소방 인력이 약 천여 명이 투입이 됐는데
02:20잔불 정리하고 수색 작업을 하는데도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02:24때문에 43시간 만에야 진화가 이루어졌고
02:28그동안의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등의 피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02:34이번 사고가 또 명백한 인재인데
02:36보수 공사를 위해서 외벽에 설치한 장비들이 있는데
02:40이게 좀 문제가 거론되는 것 같더라고요.
02:43네, 그렇습니다.
02:43일단 홍콩에서는 법적으로 40년이 넘은 건물들은 보수 공사를 하게 돼 있습니다.
02:48이번에 화재가 난 아파트도 건축 연안이 42년이 돼서
02:53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었는데요.
02:56그런데 이 공사를 위해서 외벽에 설치한 비계
03:00그러니까 한자로 풀어드리면 날비자의 계단개자
03:03그러니까 작업자가 공중에서 이동을 하기 쉽게 하도록 만드는 그런 간이 구조물인데
03:08이 비계가 금속이 아닌 대나무였던 것입니다.
03:12아파트 저층부에서 불이 붙은 뒤 대나무 비계가 불쏘시기 역할을 했다
03:16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03:19또 공사 기간 중에 창문을 스티로폼으로 막아뒀던 것도 밝혀졌는데
03:24이런 스티로폼이 인화성, 가연성 물질이기 때문에
03:27더욱 화재를 키웠던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03:32이 대나무 비계의 안전성 문제는 진작부터 제기가 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03:36홍콩에서는 아직 금속 비계가 널리 쓰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03:41그런데 이제 홍콩에서는 이런 화재 원인을 대나무 비계로만 지목해서
03:45자국을 마치 후진국처럼 보는 데 대한 그런 반감도 제기가 되고 있어서
03:49좀 더 면밀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03:53네, 그래서 지금 화재 원인을 좀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03:58지금 체포된 관련자는 10명이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04:01네, 그렇습니다.
04:02수사당국은 초등 단계에서 보수공차업체 임원, 또 책임자 등 3명을 먼저 체포를 했고요.
04:09이에 이어서 어제 또 8명을 추가로 체포를 했습니다.
04:12이번에 추가로 체포된 이들은 컨설팅 업체라든가 또 대나무 비계 하도급 업자 등이거든요.
04:20경찰은 이들이 화재에 취약한 값싼 자재를 사용했는지 일단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4:25또 화재 건물의 보수공사 비용이 약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이 되고 있는데
04:29공사 과정에서 부패나 조직적인 비리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04:35한편 화재 원인 파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04:38공사 작업자들이 그동안 담배 콕초를 아무 곳에나 버렸다는 그런 증언이 나오고 있어서
04:43이 담배 불이 발화점이 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04:48그럴 경우에 이 인부들도 중과실 범죄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고요.
04:52이와 함께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라거나
04:55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도 화재 피해를 키우는 그런 원인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05:01네, 사실 이번 홍콩 화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05:07국내 고층 건물의 화재 대비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05:10네, 일단 국내 고층 건물의 그런 실태를 일단 보면
05:13지난해 기준에 30층 이상 또는 120m가 넘는 고층 건물은 약 4,700여 동으로 집계되고 있고요.
05:21이 가운데 50층이 넘거나 200m가 넘는 그런 초고층 빌딩도 126개 동
05:28그리고 지하 부분이 역사나 지하도 상가와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지하복합건축물까지 합치면
05:34500동에 육박을 합니다.
05:37그런데 이 같은 건물은 매년 증가 추세인데
05:39화재를 비롯한 재난 발생 시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05:44따라서 이들 건물은 특별법에 따라서 안전관리 의무 규정이 있습니다.
05:48예를 들면 50층이 넘는 그런 건축물은 최대 30층마다 피난구역을 설치하게 돼 있고요.
05:56식수 급수전이나 배연 설비를 해야 합니다.
05:59이럴 경우 이런 안전기준이 있다고는 하지만
06:03또 예기치 않은 화재 발생이 나면 또 그런 발생을 피하기는 또 어렵다고 하겠어요.
06:09이럴 경우에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06:12건설 시공사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겠고요.
06:16당국도 소방법을 재점검하고 안전조사 이행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06:23또 한 가지 짓고 싶은 것은 노후 아파트 단지도 화재에 매우 취약한데
06:27국내에서 6층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것이
06:327년 전인 2018년에 불과합니다.
06:36때문에 국내 전국 아파트 단지가 약 5만여 단지에 육박하는데
06:39절반이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으로 지금 나타나는 상황이거든요.
06:44불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당연히 우선순위겠습니다만
06:48주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만약에 화재에 대비하는 그런 대피요령 같은 것도
06:54미리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06:56지금 홍콩에서는 가족을 잃고 실종된 가족을 애타가 기다리는 그런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07:03현재에서는 지금 사흘간의 애도 기간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07:06네, 그렇습니다. 앞서 정유신 기자의 리포트로 매우 안타깝고
07:10참 힘든 상황 우리가 다 눈으로 보고 또 느끼고 있는데요.
07:13홍콩 당국이 어제부터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를 했습니다.
07:17내일까지 이어지는데 희생제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관공서에는 조기가 개양됐고요.
07:23정부가 주최하는 후원 행사가 취소되거나 또 연기가 됐습니다.
07:27화재 참사 현장은 물론이고 도시 곳곳에도 조문소가 마련돼서
07:32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7:35과거 홍콩을 지배했던 영국의 찰세, 삼세, 구강은 물론이고
07:39각국 정상, 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정부 차원의 애도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7:46이와 함께 연예계와 스포츠 행사도 취소되거나
07:49애도 분위기에 맞춰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는데요.
07:52지난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케이팝 연말 시상식인 마마 어워즈에서도
07:57시상자와 수상자들 모두 어두운 색을 옷을 입었고요.
08:01또 연여 애도의 그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08:04레드카펫 행사는 일단 생략했고
08:06그리고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사자 보이스 공연은
08:09죽음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에 취소가 됐습니다.
08:13또 케이팝 기획사와 연예인들의 그런 기부 활동도 이어지고 있는 한편
08:17홍콩 현지의 우리 한인들도 기부를 하거나
08:20또 자원봉사로서 그런 마음을 보태고 있습니다.
08:24네, 지금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당연히 참담할 것이고
08:28또 이재민들도 막막할 것 같거든요.
08:30지금 현재에서는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08:32네, 이번 이재로 인한 참사를 당한 그런 이재민들
08:36약 수천 명이 달할 것으로 이렇게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08:39이들은 뭐 집은 물론이고요.
08:41집에 보관하고 있던 그런 귀중품들까지 이뤄서
08:43재산의 피해도 손실도 굉장한데
08:46홍콩 당국이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지만 아직 역부족입니다.
08:50그래서 인근 쇼핑몰이나 친인척 집에 머무르는 경우도 많는데
08:54그런데 이 아파트 참사 아파트에 대한 안전평가에만 반년 이상이 걸리고
08:59단순 복구에는 약 2년 그리고 만약 이걸 완전 재건축한다고 할 때는
09:04적어도 4년이 걸리지 않겠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9:08때문에 홍콩 당국이 이재민들에게 약 1800가구 정도를
09:12이제 그런 공공주택을 임대하겠다고 밝혔지만
09:15당장 입주가 이뤄지는 것도 아닙니다.
09:18이들이 다시금 보금터를 찾아서 안정된 삶을 살기까지
09:22어떻게 보면 지난한 시간을 견뎌야 하는 상황인데요.
09:27어떤 당국의 그런 정책적 지원과 함께
09:29주변의 따뜻한 손길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9:32그런데 이제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을 했는데
09:35홍콩에서는 중국 당국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09:39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09:40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09:41이런 최악의 참사에 중국 당국의 어떤 관리 소홀
09:45또 안전에 대한 그런 책임을 묻는 그런 비판
09:48분노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9:521997년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됐죠.
09:55이후 중국은 이른바 일국 양재 아래서 통제권을 더 강화하고 있지만
09:59정작 민생과 안전 이런 것은 뒷전이었다는 비판입니다.
10:05홍콩 입장에서 보면 주권이 반환된 뒤에
10:08중국 본토에서 많은 주민과 그런 또 자본들이 밀려오면서
10:12일자리 경쟁은 더욱 심각해졌고요.
10:15그리고 집값은 점점 올랐고 이렇게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태입니다.
10:19그런 것 때문에 2019년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뤄졌지만
10:24이렇게 하면서 중국은 더욱더 홍콩을 옥죄고 있고요.
10:29이른바 국가보안법을 시행을 하면서
10:31어떤 집회와 어떤 표현의 자유조차 꽁꽁 묶어놓고 있거든요.
10:35이런 가운데 이런 참사가 불만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10:39때문에 중국 당국은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10:44좀 전전긍긍하면서 각종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데
10:48그런 한편 반중국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
10:52이런 경고까지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10:55네 알겠습니다.
10:56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0:58지금까지 김희준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11:00고맙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