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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이의 친모와 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망 원인이 '외상성 쇼크'라는 국과수 구두 소견이 나온 만큼, 아이가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아이 부모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거죠?

[기자]
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6일) 밤 9시쯤, 16개월 영아 살해 사건과 관련해 친모와 사실혼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학대 살해 혐의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빌라에서 16개월 여아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소방 당국은 '딸이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CCTV엔 아이가 축 늘어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얼굴은 파랗게 질려 있었고, 입가엔 음식물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 의뢰로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외상성 쇼크'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친모와 계부를 어제(25일) 오후 긴급체포하고,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냈는데요.

아이의 사망 원인에 아동학대 등 물리적 힘이 작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이 지나기 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두 사람은 아이 몸의 상처는 키우는 개에게 긁힌 자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속 여부에 따라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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