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고 이순재 배우는 70년 가까이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오가면서 한 시대의 시간을 채웠습니다.
00:07아흔을 넘어서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던 삶을 김승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00:171934년에 태어난 고 이순재 배우는 서울대 출신으로 드물게 당시만 해도 딴따라라고 낮춰 부르던 연기자 길에 들어섰습니다.
00:25부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던 이순재 배우는 한때 국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00:48한 차례 낙선 끝에 14대 지역구 의원까지 지냈지만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01:05가는 길을 먹은 욕심많은 할아버지부터,
01:09로또 당첨금 앞에 소가리하는 대통령 등 작품 수백 편에 출연했습니다.
01:14역할에 스며드는 힘과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이순재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됐습니다.
01:24시트콤과 예능을 통해선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01:33평생에도 아직 모자라다.
01:36스스로를 벼려온 문장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기준이 됐습니다.
01:40평생을 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데가 있습니다.
01:46또 이만하면 난 그래도 이제 다 된 배우 아닌가 했던 배우.
01:49수백 명이 불안을 가고 스크린에서 없어져 버렸어요.
01:56오늘의 무대를 늘 마지막처럼 대했던 사람.
02:00세대가 바뀌어도 지워지지 않을 이름 이순재는 이제 영면에 들었습니다.
02:05YTN 공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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