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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도중 울음이 터져버린 아빠 이광기!
딸과 꾸며나갔던 26년의 세월이 떠올랐다

#4인용식탁 #김재원 #아나운서 #박경림 #김학래 #이광기 #배우 #코미디언 #사랑 #아버지 #가족 #적금 #결혼 #부부 #눈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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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이들은 모를 줄 알았어요 근데 중학교 3학년 졸업식 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부모님에게 쓰는 편지를 다 써오라고 한거에요
00:09우리 아들이 나가서 딱 한 줄 썼어
00:12정말 딱 한 줄 엄마 아빠 어떤 상황에서든 날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00:19딱 그 한 줄 썼는데
00:21임팩트 있네
00:23얘가 우리가 자기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걸 아나 보다 하는 생각에 괜히 뭉클해지더라고요
00:31그러니까 지금 이야기를 들으면 아버지가 아들을 믿어줬고
00:36그리고 또 아들이 지금 이제 자기의 삶을 개척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00:40이 아이가 이제 결혼을 해요 나를 잡았어
00:42아 진짜요? 축하드려요
00:44우리는 며느리짜리를 만났어 이제
00:46아 진짜? 몇 살이지 몇 살?
00:4829살 그래서 내년에 결혼해요
00:50아 내년에?
00:51내년 7월에 나를 잡았어
00:537월? 왜 이렇게 더울 때에요?
00:55근데 그날이 또 제 생일이에요
00:57생일날 결혼을 해요?
00:58일부러 말씀해요
00:59아니 그런 건 아니고
01:00저런 비순미는요?
01:01아버님 생일
01:02별로 안 좋아하는데
01:03가을에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01:05원하는 예식장들을 찾아보니 가을이 벌써 예약이 확 찬거에요
01:08요즘은 진짜 예식장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01:101년 전에 해두고 여름으로 당겼는데
01:13여름이 훨씬 싼 거야
01:15그러다 보니까 얘네가 여름을 덜컥
01:17근데 어떻게 형 또 생일이야
01:20그 날만 비어있더라고
01:21시아버지 생일날 결혼 기념일날 어디 가지도 못하고
01:25시아버지 생일 챙겨야 되고
01:28선물 주고받아야 되고
01:29그런데 이 며느리짜리가 아들한테 하는 얘기가
01:32그날 결혼식 끝나고 저녁 때 아버님 생일 파티를 하자고 했다는 거예요
01:37그래서 야 큰일 날 소리 하지 마라
01:39너네 빨리 가라 빨리 가라
01:41이렇게 얘기했죠
01:42그게 하나지?
01:43하나니까 아들 하나니까
01:44이게 장가를 간다고 하니까 뭔가 이렇게 숙제가 하나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에요
01:49그래서 이렇게 딱 선 긋게
01:51나도 시집가면 아유 속 시원하다
01:53왜냐면 이제 내 곁을 떠나갔잖아
01:55요번에 나 첫 명절을 맞이했잖아
01:58명절을 맞이하는데
01:59애들이 없는 거예요
02:00독일에 있으니까
02:01허전하실 때
02:02허전하고 전화 오고
02:04명절 잘 보내는데
02:05예전에는 이렇게 좀
02:07아빠 카드 좀 빌려줘
02:09그러면 너 이 한 돌에서 써
02:12딱 그러면
02:12아빠 나 사랑하는 만큼 좀 더 썼어
02:15딱 그러면 내가 할 말들이
02:16그런 것들이 왠지 모르게 좀 귀여웠거든
02:19서더라도
02:20근데 그런 재미가 없어지니까 조금 좀 아쉽더라고
02:24그게 뭔지 알 것 같은 게
02:26저희 집은 아들인데도 그래도 비교적 살가운 편이어서
02:30약간 딸 같은 아들
02:31자기가 먼저 자거나 우리가 먼저 잘 것 같으면
02:34굿나잇 하고 가요고
02:36근데 어느 날 내년 여름부터는 이걸 못 듣겠네 하는 생각을 하니까
02:42그럼 이게 좀 마음 한 편이 싹 아가니까요
02:46내년 이맘때는 못 듣는 거잖아요
02:49그래서 아 이게 이런 거구나
02:51아니 근데 결혼가 나와서 말인데
02:53따님 결혼식 날 너무 오셔가지고
02:56제가 그래 현장에 가서 봤잖아요
02:57진짜 많이 오셨
02:59따님보다 더 많이 오셨어요
03:01폭풍 오열을 했어요
03:12나의 기억에 설아가 살 때는
03:18뷰티콘야
03:20우리 영주
03:27나는 막 결혼 시작에서 우는 거 보면
03:32형 총승 맞아 보이더라고
03:34그리고 결혼 전에 얘기를 했어요
03:36형 오늘 안 올 거야
03:37우리 딸도 손 잡고 대기하고
03:39아빠 절대 울자
03:41아빠 절대로 안 울어. 내가 왜 우냐. 안 울어 걱정하지 마. 안 울어 안 울어.
03:45아니 내가 그냥 앉아있으면 안 울었을 거야.
03:48근데 요즘 트렌디가 주례사가 없으시잖아요.
03:51맞아. 주례 없는 결혼.
03:53그러다 보니까 양가 부모님들이 축사를 대신하는 거예요.
03:56그 축사를 아빠가 준비하라고 해서 축사를 준비하는데
03:59근데 또 그날 마침 야외 결혼식장인데 비가 100% 오는 날이에요.
04:04그래서 병찬이 형님 같은 경우는 그 형님은 아예 비가 온다고 우산에다가 우비를 입고 오셨어.
04:08아예 결혼식장.
04:10결혼식장에 나 우비를 입고 오신 분 처음 봤어.
04:12심지어 저는 일찍 가서 실내의 자리를 잡았어.
04:15이 형은 비 온다고 하니까 실내의 자리를 잡고.
04:18살 길을 찾는.
04:19다 각자 각자 도색으로 살 길을 찾는 거야.
04:22근데 정말 거짓말같이 형님.
04:25결혼식 하는 날 날씨가 촤악 하면서 빛이 우리 그 결혼식장 그 주변만 맑아지는 거예요.
04:32시작할 때쯤 되니까.
04:33하늘이 젖는 날.
04:36그리고 나서 내가 딱 축사를 하려고 그러는데
04:38우리 가족들 간에 함께했던 그 신호애락들 있잖아요.
04:42고난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고 그리고 회복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0.5초 사이에 싹 지나가는데
04:51갑자기 그 상황에서 내가 준비해온 축사를 보는데 사랑하는 우리 딸 연지 문구를 딱 보는데
04:58읽을 수가 없는 거야.
05:00너무 폭발 쳐서.
05:01왜 그래서 거기서 갑자기 나도 모르게 마이클이 여기 있는데
05:06갑자기
05:08내가 놀란 거야.
05:09내가 내가 울지 않게.
05:12우는데 울면서 울었어.
05:15내가 안 운다고 분명히 약속했는데
05:17우리는 놀랐는데 그게 웃긴 거예요.
05:20내가 그 멘트를 하니까.
05:22딱 그렇게 해서 딱 축사를 마무리하고 나니까
05:26야 이제 좀 떠나보내고.
05:28요즘에 좀 실감이야.
05:29그 빈자리들이요.
05:31네.
05:42신부가 지금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05:45아버지.
05:46네.
05:47이건지 씨와 함께.
05:48신부 연지 씨가 함께 입장할다고 있습니다.
05:52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할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05:55현장 나와 결혼할 것 같다는 그의 말이.
06:03결혼은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팀플레이라고 합니다.
06:12그렇습니다.
06:13결혼은 687� 1966
06:141금 2금 6
06:30시 21
06:31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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