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11회] 혈액암과 관련깊은 면역 노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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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2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고영일: 안녕하세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고영일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혈액암과 관련이 깊은 면역 노화입니다.    ◇ 박성훈 성우: 우리 몸의 혈액은 뼛속 골수에서 자라는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백혈병이나 림프종·다발골수종과 같은 혈액암은 조혈줄기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게 되는데 조혈줄기세포에서 이상세포가 자라 혈액암으로 발병되기 전 단계를 클론성 조혈증이라 부른다.클론성 조혈증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건강하면 암세포를 빨리 찾아 퍼지지 않게 막아준다는데 혈액암과 관련이 깊은 면역세포와 면역 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고영일: 우리는 이제 고령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한국의 5분의 1의 인구가 65세 이상이고 앞으로 조만간 3분의 1이상의 인구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시대에 살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고 특히 선진국에서는 고령화의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고령화 시대에 노인에게서 잘 생기는 질환 즉,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노화와 관련된 질환은 사실은 암입니다. 암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특히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혈액암이 대표적으로 나이에 아주 직접적으로 비례해서 증가하는 암이 되겠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 심혈관 질환·퇴행성 뇌질환 그리고 퇴행성 안과 질환·골다공증·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 역시 노화에 굉장히 중요한 질환들이 되겠습니다.  그중에서 혈액암을 방금 말씀을 드렸는데요.혈액암은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만들어진 피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돌연변이가 생겨서 암세포가 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백혈병·악성 림프종 그리고 다발 골수종과 같은 질... (중략)  이시우PD (lsw540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2122200164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Transcript

00:00안녕하세요. 혈액전형외과 전문의 고영일입니다.

00:13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혈액암과 관련이 깊은 면역노화입니다.

00:20우리 몸의 혈액은 뼛속 골수에서 자라는 조혈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00:26백혈병이나 림프종, 다발 골수종과 같은 혈액암은 조혈 줄기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게 되는데

00:34조혈 줄기세포에서 이상세포가 자라 혈액암으로 발병되기 전 단계를 클론성 조혈증이라 부른다.

00:42클론성 조혈증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건강하면 암세포를 빨리 찾아 퍼지지 않게 막아준다는데

00:50혈액암과 관련이 깊은 면역세포와 면역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0:57우리는 이제 고령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01:02지금 현재도 한국의 5분의 1의 인구가 65세 이상이고

01:09앞으로 조만간 3분의 1 이상의 인구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시대에 살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01:18이것은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01:20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트렌드이고 특히 선진국에서는 고령화의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1:31그러면 이런 고령화 시대에 노인에게서 잘생기는 질환, 즉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01:40대표적인 노화와 관련된 질환은 사실은 암입니다.

01:46암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특히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혈액암이 대표적으로

01:53나이에 아주 직접적으로 비례해서 증가하는 암이 되겠습니다.

01:59물론 그 이외에 심혈관 질환, 퇴행성 뇌 질환, 그리고 퇴행성 안과 질환, 골다공증,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 역시 노화에 굉장히 중요한 질환들이 되겠습니다.

02:16그 중에서 혈액암을 방금 말씀을 드렸는데요. 혈액암은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만들어진 피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돌연변이가 생겨서 암세포가 된 것입니다.

02:32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백혈병, 악성 림프종, 그리고 다발 골수종과 같은 질환들이 있습니다.

02:41저에게 진료를 받으시는 분들께서 가끔 물어보십니다.

02:45제가 혈액암인데 전이가 되었나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02:51제가 그때마다 드리는 답은 혈액암은 혈액에 이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02:59이미 혈액암은 전신에 침투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03:05따라서 우리가 병기가 진행되었다 아니면 초기 병기다 이런 표현을 쓰지만

03:11전이 되었다, 전이 되지는 않았다 이런 표현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03:19즉 혈액암은 여러 장기에 전신적인 영향을 주는 특징이 있는데요.

03:25이런 혈액암은 사실 면역 노화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03:32그럼 지금부터 면역 노화가 무엇인지 혈액암과 관련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3:42면역세포는 사실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고 장기에 침투해서 그 장기의 기능을 변화시킵니다.

03:51우리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데요.

03:54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골수에서 생긴 면역세포는 혈액을 따라서 여러 장기로 들어가게 되고

04:02그 장기에 대식세포라는 형태로 많은 경우 침투해서 살아가면서 그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04:12즉 어떤 면역세포의 변동이라는 것은 단지 우리 몸의 면역의 변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04:21특정한 장기들의 그 면역세포가 들어가고

04:25그 세포들이 장기에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04:29특정 장기의 기능을 악화시키거나 좋게 만들거나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04:38문제는 이런 면역세포가 노화가 되면서 변한다는 것인데요.

04:45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크게 우리가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04:51첫 번째는 선천면역이라고 해서 몸에 균이 들어오거나

04:54어떤 우리 몸에 예상치 못한 어떤 물질들이 침입했을 때 1차적인 방어를 하는 그런 면역이고

05:01이것에는 대식세포 혹은 호중구, NK세포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05:10그에 반해서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예방접종 등이 유명해지면서 알게 된 적응 면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05:18적응 면역은 림프구를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05:23T세포 림프구, B세포 림프구 같은 것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05:28면역이 노화가 되면 이런 선천면역과 적응 면역 모두가 변동하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05:40이를테면 T세포와 B세포의 숫자들이 줄어들고

05:44적응 면역에 있어서는 이런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성을 포함한 대응력이 감소하는 것이 알려져 있고

05:56선천면역의 측면에서는 대식세포의 기능이 변하여서 염증이 증가하는 그런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06:09아마 여러분들께서 나이가 들면 이유가 모르게 몸속에 염증 반응이 생기고

06:15이것 때문에 몸이 빠르게 노화하고 질병들이 나빠질 수 있다.

06:20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06:24이것이 이제 대식세포가 염증을 이상하게도 잘 일으키는 상태로 변하고

06:29그에 따라서 몸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염증이 지속되는 상태가 있다라는 것을

06:36예전부터 우리가 알고 있어서 표현해 온 것 같습니다.

06:42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면역 노화가 진행되는 걸까요?

06:46여러 가지 가설과 알려진 사실들이 있지만

06:51최근 돌연변이에 기반한 면역 노화 현상이 밝혀졌고

06:58이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07:01우리 몸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07:03단백질은 아미노에시드라는 것의 집합체입니다.

07:09이런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07:12이 단백질이 고장이 나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게 되는데요.

07:17어떤 단백질을 어떤 순서로 제대로 만들 것인가

07:20라는 것이 코딩되어 있는 것이 DNA입니다.

07:24즉 우리 몸의 DNA가 어떤 단백질, 어떤 아미노산을 만들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07:30여기에 문제가 생긴 것이 돌연변입니다.

07:35즉 DNA의 순서가 문제가 생긴 것이 돌연변이라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 있겠고요.

07:41돌연변이가 생기면 따라서 비정상적인 아미노산이 만들어질 수 있고

07:46따라서 단백질에도 문제가 생기고

07:49그러다 보면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07:53우리가 돌연변이라고 하면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07:57DNA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08:01사실 후천적으로 DNA도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08:06우리가 살면서 쪼이는 자외선, 그리고 소위 바람물질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08:13담배, 혹은 가공식품들, 어떤 바이러스들, 이런 것에 의하여

08:20우리 몸의 DNA는 끝없이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08:24이런 돌연변이들이 많은 경우에는 자연 교정이 되지만

08:30노화가 되면서 일부가 교정되지 못하게 되고

08:33우리 몸에 그 돌연변이가 누적됩니다.

08:39한 연구에 따르면

08:4060세 이상에서 혈액세포로 돌연변이를 검사해 보았을 때

08:46혈액세포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율은

08:4920%가 넘는다고 합니다.

08:53즉, 혈액에서 돌연변이 검사를 해보면

08:57일부 세포들이

08:59정상과 다른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09:05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해서

09:06혈액암이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닙니다.

09:10혈액암은 아닌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09:14어떤 이런 면역세포의 상태를

09:16우리가 클론성 조혈증이라고 부릅니다.

09:21사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해보면

09:24여러 가지 암들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09:27검사를 하는데

09:28여태까지는 안타깝게도

09:32혈액암을 조기 검진하고 발견할 방법은 없습니다.

09:36그러나 이 클론성 조혈증의 발견으로

09:39혈액암을 조기 검진할 수 있는 날도

09:42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09:44지금은 연구 단계로 검사하고 있는

09:47이 클론성 조혈증이라는 것을

09:49이제 조만간

09:51많은 클리닉에서

09:54혹은 건강검진센터에서

09:57검사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0:00그래서 한번

10:02어떻게 클론성 조혈증이

10:04혈액암으로 발전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0:07여러분께서는

10:10돌연변이가 몇 개쯤 생기면

10:13암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0:17단 한 개의 돌연변이로 암이 될 수 있을까요?

10:21여태까지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10:23암이 되기 위해서는

10:25최소 3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10:30그렇다면 한 개나 두 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세포는

10:36암까지는 되지 못한 세포일 겁니다.

10:40그래서 처음에 한 개 내지 두 개의 소수의 돌연변이가 생기고

10:44그 세포들이

10:45시간이 지나면서

10:48또 새로 돌연변이를 더 축적하게 되고

10:52결국 세 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갖게 되면

10:57어느 시점에서는

10:59이것이 암세포로 변하게 됩니다.

11:02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클론성 조혈증은

11:05우리가 차세대 염기서열 검사의 발전에 따라서

11:09한 개나 두 개의 돌연변이가 있는 상태를

11:12혈액에서 관찰하게 된 것입니다.

11:17실제로 이 클론성 조혈증이 있는 사람의

11:20혈액암 위험도는 대단히 높습니다.

11:25클론성 조혈증이 있는 환자들의

11:2710년간의 혈액암 위험도는

11:30정상인의 10배 이상이고

11:33특히 클론성 조혈증 세포가

11:37몸 안에서 많이 발견되는

11:39그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11:41혈액암의 위험도가

11:43정상인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11:46보호되었습니다.

11:48특히 어느 정도 발병하는가?

11:50라는 것을 보면

11:51거의 1년에 1%의 확률로

11:55혈액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11:59면역 노화와 관련해서

12:01클론성 조혈증을

12:02열심히 연구하면서

12:05혈액암에 처음에는

12:07많은 집중을 했습니다.

12:09혈액암이 많이 발병하고

12:11특히 위험도가 높고

12:13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12:15사실 혈액암은

12:17그 발병률이 아주 높은 암은 아닙니다.

12:23그런데 클론성 조혈증은

12:25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2:2760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12:2920% 정도가 갖고 있는

12:31굉장히 흔한 현상입니다.

12:35이 사람들을 살펴보았더니

12:37아주 흥미롭게도

12:41혈액암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12:43굉장히 사망률이 높아지는

12:46현상이 관찰이 됐습니다.

12:49즉 혈액암이 아니더라도

12:51클론성 조혈증이 있으면

12:53면역 노화 현상이 생겨서

12:55사람들이 빨리 사망하게 된다.

12:58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3:02그러면 도대체

13:02왜 클론성 조혈증에 의해서

13:05사람들이

13:06빨리 사망에 이르게 되는 걸까요?

13:09그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서

13:11우리가 알게 된 것은

13:13클론성 조혈증이

13:14노인성 질환의

13:16아주 대표적인 종류인

13:18심혈관 질환에

13:21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13:25미국의 다양한 코호트에서

13:27연구를 해보았더니

13:29클론성 조혈증이 있는 사람은

13:32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13:34두 배였습니다.

13:36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13:37두 배라는 것은

13:38굉장히 큰 위험입니다.

13:41이를테면 우리가 알고 있는

13:44굉장히 중요한 심혈관 질환의

13:46위험인자인 당뇨에 의해서

13:48심혈관 질환이 발병하는

13:50위험도가 두 배쯤 됩니다.

13:53그런데 이 면역 노화 현상인

13:55클론성 조혈증이 있으면

13:56심혈관 질환이 두 배 가까이

14:00발병한다고 하니

14:01정말 큰 인자를

14:04새로 알게 된 겁니다.

14:07코로나와 관련해서

14:08또 우리가 연구를 했었습니다.

14:10사실 우리나라의 대구에

14:13처음 코로나가 창궐했을 때

14:16굉장히 많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14:19그 이유는

14:20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도

14:22중증 코로나로

14:24갑자기 진행하면서

14:25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되고

14:27악화되는 경우에는 사망에도 이르는

14:30그런 사례들이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14:32그 당시에 우리가

14:34왜 기저질환이 없는데

14:36이렇게 코로나가 중증으로

14:38진행하는 것일까라는 것에 대한

14:40답을 알지 못했고

14:42저희가

14:43클론성 조혈증이 그럼 그 원인이 아닐까

14:46라는 연구를 했었습니다.

14:49그래서 이제 대구에서

14:50코로나가 걸렸던

14:51분들을 대상으로

14:54혈액을 채취해서

14:55면역 노화와 관련된

14:57클론성 조혈증 검사를 했었고

14:59그 결과 아주 놀랍게도

15:01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분들 중에

15:04중증 코로나로

15:05발전한 분들의 절반에서는

15:08클론성 조혈증이 있었습니다.

15:12그래서 이렇게 면역 노화 현상이

15:13앞서 말씀드린 심장질환

15:16혈액암뿐만 아니라

15:18코로나의 중증화에도

15:20관여하는 걸 우리가

15:22알게 되었고

15:24이와 같이

15:25면역 노화 현상이

15:27특히 클론성 조혈증 현상이

15:29인간의 노화 관련된

15:31굉장히 다양한 질환들에

15:33관여한다라는 사실을

15:35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15:38최근에 알려진

15:39아주 흥미로운 사례는

15:43폐암과 면역 노화의 관련성입니다.

15:48영국의 의료진들이 연구한 결과

15:51클론성 조혈증 세포가

15:53폐암이 생긴 환자들에서

15:55폐암 조직으로 침투를 해 들어가고

15:58폐암의 종양 면역 환경을

16:02악화시켜서

16:03폐암 환자들을

16:04빠르게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16:07그런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16:10폐암은 요즘

16:11면역 항암제가 굉장히 중요하고

16:14폐암의 종양 면역에 대한

16:16연구가 아주 활발합니다.

16:19이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는데요.

16:21이 클론성 조혈증의 폐암의 종양 면역 환경 변화

16:26이 발견에 따라서 우리가 또 폐암 치료에도

16:30좋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16:33라는 생각을 합니다.

16:35그러면

16:37아마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16:40과연 어떤 것들이

16:42이런 클론성 조혈증

16:44면역 노화를 촉진하는가

16:46뭐 첫 번째는 슬프지만 피할 수 없는

16:50나이 그 자체입니다.

16:53나이가 들면서

16:54DNA에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증가하고

16:58이것은 비례적인 관계이니까

17:01나이에 따른 클론성 조혈증의

17:05발병률 증가

17:06이거는 피할 수 없겠습니다.

17:08다만 우리가

17:09조절할 수 있거나

17:13혹은 피할 수 있는 것들도

17:14몇 가지가 있습니다.

17:16대표적인 것은 흡연입니다.

17:18흡연에 의해서

17:19돌연변이가 잘 발생하는 것은

17:22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17:23실제로 클론성 조혈증도

17:25흡연에 의해서

17:26크게 증가하는 게

17:27알려져 있습니다.

17:29그 이외에도

17:30고지혈증

17:31즉 콜레스테롤

17:32수치에 대한 관리를 통해서

17:36클론성 조혈증의

17:37발생을

17:39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17:40증거가 있고

17:41고혈당

17:43당뇨를 갖고 계신 분들은

17:45혈당 관리를 잘 하는 것도

17:47이런 면역 노화를

17:48줄이는 데

17:50역할을 할 수 있는 게

17:52알려져 있습니다.

17:53우리가

17:54지금은

17:56굉장히 많은

17:58암 생존자들이

18:00계십니다.

18:01즉

18:02암을 잘 극복하고

18:04제2의 인생을

18:05건강하게 살아가고

18:06계신 분들이 계신데요.

18:08사실은

18:09항암제나

18:10방사선 치료가

18:11또 클론성 조혈증을

18:13잘 유발하는 것으로

18:14알려져 있습니다.

18:16실제로

18:16병원에서

18:18암 생존자분들을

18:20대상으로

18:21항암제나

18:22방사선 치료받은 분들을

18:23클론성 조혈증 검사를 해보면

18:253분의 1 정도의 분들이

18:28클론성 조혈증

18:29면역 노화 현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18:31그래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18:34암 치료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

18:37이것을 우리가 피할 수는 없지만

18:39암 생존자분들은

18:42클론성 조혈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18:45관리해 나가는 부분을 좀

18:49앞으로는 고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18:53그럼 치료 방법이 있을까?

18:55치료 방법은 현재

18:57클론성 조혈증에 대해서

18:58아주 적극적으로

19:00연구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19:04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19:07비타민 C에 대한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19:12즉 비타민 C를 투여하는 경우

19:15테트2라는 유전자의 기능이 망가져 있을 때

19:19비타민 C를 통해서

19:21테트2의 기능을 좀 회복시킬 수 있다는

19:24동물 연구가 있고

19:25실제로 최근 나오는 사람 데이터에서도

19:28비타민 C를 투여받은 경우

19:32클론성 조혈증과 관련된 현상들의

19:35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들이

19:38제기되고 있습니다.

19:41그래서 다양한

19:42지금 치료제적인 연구가 되고 있고

19:45아마도 비타민 C가

19:47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19:49라는 것이 현재 알려지고 있습니다.

19:53그러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은

19:55그러면 얼마나 비타민 C를

19:57많이 자주 먹어야 되는가?

20:00사람에서는 그 부분이 확정되지 않아서

20:03도움이 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20:06정확한 용량 용법에 대한 부분은

20:09연구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4저는 클론성 조혈증과 관련된

20:16이러한 노화 및 노화 관련 질환에서

20:19앞으로 중개의학

20:22즉 환자를 통한 혹은 사람을 통한 연구에서

20:28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걸로 기대합니다.

20:33중개의학이라는 것은

20:34환자에 대한 어떤 약물 반응성이나

20:39환자의 샘플을 이용한

20:42DNA나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서

20:45신약 개발을 하는 것을 읽혔는데요.

20:48소위 우리가

20:50배드사이드 투 벤치

20:53즉 환자의 침상에서

20:54다시 신약에 대한 연구로

20:57길을 간다고 해서

20:59배드사이드 투 벤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1:03그동안 항암 치료가

21:05굉장히 많이 발전을 했고

21:07정밀의학이라는 분야를 통해서

21:10특히 많은 항암제들이

21:12환자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21:16이를테면 폐암은

21:1720년 전만 해도

21:18그냥 한 개의 질환으로 생각되었지만

21:22돌연변이에 대한 정보가

21:24많이 누적되면서

21:26EGFR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21:29혹은 RK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 등으로

21:33세분화할 수 있게 되었고

21:34그에 따라서 각각 맞춤 치료제를

21:37환자들이 취약받게 되며

21:39생존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21:43이 면역 노화 현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1:46어떤 염증성 질환이라고

21:49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이

21:50면역 노화 혹은

21:52클론성 조혈증 관련된 염증

21:54혹은 다른 보채나

21:57자가 면역 관련된 염증 등으로

21:59마치 암에서 우리가 과학의 발전에 따라서

22:02암을 세분화했던 것처럼

22:04염증성 질환에 대한 세분화를

22:07우리가 할 수 있다면

22:08또 이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이

22:12일어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합니다.

22:26시청자들께서 혈액암과 면역 노화 관련해서

22:29다양한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22:31함께 확인해 볼까요?

22:33소아 백혈평과 같은 혈액암도

22:37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건가요?

22:39네, 면역 노화와 관련된 혈액암은

22:46주로는 노인들, 노령 인구의 혈액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22:51그래서 소아 백혈병과 같이

22:53어린이들에게서 생기는 혈액암은

22:55면역 노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2:59클론성 조혈증 혈액검사로 확인이 가능한가요?

23:07현재 클론성 조혈증은 연구를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해서

23:13유전자 검사를 함으로써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23:17다만 클론성 조혈증이 있는 세포가

23:20저희가 소위 진행하는 건강검진센터의 혈액검사로 볼 때

23:25혈액세포가 약간 더 커져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3:30추정할 수 있는 어떤 지표들은 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23:36현재는 클론성 조혈증 검사를

23:40수진자가 확인하고 싶다고 할 때

23:43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지는 않으나

23:46조만간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도

23:49검사 가능해질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3:54감기에 잘 걸리는 것도 면역 노화의 하나라고 봐야 하나요?

24:01네, 감기에 잘 걸리는 것

24:03그리고 감기가 동일하게 걸리더라도

24:06남보다 심하게 감기를 앓는 것

24:08이런 것들은 면역 노화의 일종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24:12즉, 감기에 잘 걸린다는 것은

24:15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는 뜻인데요.

24:18이것은 T세포 혹은 B세포 기능의 약화와

24:23특히 T세포 기능의 약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24:26면역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하고요.

24:30감기가 동일하게 걸리더라도

24:32아까 제가 코로나 관련된 말씀을 드렸는데

24:34심하게 감기를 앓는 것은

24:36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이

24:38불필요하게 염증을 유발하는 기능이

24:41강화되어 있어서

24:42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4:45면역 노화의 일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24:47정보의 시대에서

24:52정보의 시대에서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아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

24:57하지만 이 시간, 저와 함께한 오늘 시간에서는

25:01혈액암이라는 질병만큼이나

25:03우리 몸의 면역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25:08오늘 제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25:12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5:1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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