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المرأة التي تحتضن الشمس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الحلقة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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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아빠 못 깨놔도 절대 안 버릴 거죠?
00:05그럼, 왜 그런 말을 해
00:08새 엄마가 나랑 아빠 버리고 갈까 봐
00:12내가 널 왜 버려
00:15어떤 엄마가 자식을 버려
00:18그리고 세리 넌 이제 누가 뭐래도 내 딸인데
00:21네, 선생님. 이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00:32회장님이 의식을 찾으셨어요
00:34회장님이요?
00:39알았어요. 지금 바로 병원으로 갈게요
00:41회장님, 의식 대찾으셨대
00:45아빠가요?
00:47엄마 병원에 갔다 올게
00:48같이 가요. 나도 아빠 상태 보고 싶어
00:51나중에. 지금 시간도 늦었고
00:54병원에서 혼자 오래
00:55괜히 몰려가면 환자 상태에 더 나빠질 수도 있고
00:58그럼, 나중에 나 꼭 데려가야 돼요?
01:01그래, 알았어
01:02어떻게 됐어요? 회장님 의식 찾으셨다고요?
01:10네, 사모님
01:11동공반응도 있고 자박옥도 가능해서
01:13산소 마스크 떼고 경과 지켜보는 주입니다
01:16루시아, 내가 왜 여기 누워있는 거야?
01:23아픈 데도 없이 여기 왜 이러고 있어?
01:26자네가 이 사람들한테 얘기 좀 해
01:27나 괜찮다고
01:28멀쩡하다고
01:30그럼 다른 조치는 필요 없는 건가요? 지켜보는 것밖에?
01:35지금으로서는요
01:37다른 의료 조치는 불필요합니다
01:40환자가 의지를 갖고 스스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01:43지금도 우리가 하는 말 다 알아들으십니다
01:47다행이에요
01:50이렇게 의식을 찾은 게 어디예요?
01:54그러니까 말입니다
01:55시간을 두고 지켜보시면 조만간 일어나실 겁니다
01:59누구보다 강한 분이시잖아요
02:01강한 분이죠
02:04참, 회장님 완전히 회복 전까지
02:09지금처럼 저 외에는 누구도 들이지 마세요
02:12부상스럽게 들락거리면 컨디션 회복에 방해만 될 거니까
02:16자, 알겠습니다
02:18알겠습니다
02:39스리오
02:42스리오
02:46스리오
02:50너 왜 여기서 자고 있어?
02:52밤새 이러고 있었던 거야?
02:54엄마 기다렸어
02:56어딜 가는데 기다려?
02:58아빠 병원에 아빠 의식 찾았대
03:01언제?
03:03그래서 지금 상태가 어떻대?
03:05아니지?
03:06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지
03:09아아, 아 가지 마
03:11엄마가 아빠한테 방해된다고 오지 말래
03:14그런다고 이대로 있어?
03:16피도 살도 안 섞인 그 여자가 뭐라고 아버지를 맡기고 자식들은 모른 채 해
03:19그게 아빠한테 도움이 된다잖아
03:22그건 그 여자 생각이고
03:24그렇게라도 아버지를 차지해야 자기가 살 길이니까
03:27길을 쓰고 못 보게 하는 거지
03:29꼭 일어나세요
03:34회장님 절대 이렇게 끝날 순 없어요
03:38지금 회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시죠
03:42큰따님 회사를 장악하려고 온갖 술을 다 부리고 있어요
03:46이제 제 직무대행도 정지시킬 게 뻔해요
03:50경체 그거 막아야 돼
03:52그 자식 욕심에 언제고 회사도 집안도 말아먹을 거야
03:56자네가 지켜줘
03:58민강도 지키고 우리 집도 지키고
04:01제가 회장님 대신해서 싸우고 싶어도 지금은 너무 무력하네요
04:06이제 지분으로도 큰따님을 맞설 수 없으니
04:10내 집은 전부 자네한테 넘길 거니까
04:12자네가 최대 주주가 돼서 경체 막아
04:15오늘부로 이 민두식 지분은
04:18정루시아 거야
04:18자네가 내 뒤를 이어서
04:21이대 민강 회장이 돼서 다시 모든 걸 제대로 돌려놔
04:25부탁이야, 루시아
04:26마음대로 들어가시면 안 된다니까요
04:30이게 무슨 시야?
04:33당장 안 나가?
04:34우리 아버지예요
04:35자식이 아버지 보라는데 누가 뭐래?
04:38아버지?
04:40그런 말 할 자격 있어?
04:41사람이면 여기 못 오지
04:43아, 회장님 돌아가셨는지 확인하러 온 거야?
04:47말 조심해요
04:48아버지가 돌아가시길 바라는 건 내가 아니라 그쪽이지
04:51너야말로 말 조심해
04:53평생 햇빛도 못 보고 가시 뻔한 거 구한 게 누군데
04:56그런 짓 하고도 뻔뻔하지
04:59고개 빳빳이 들고 회사니 지분이 휘저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서 여기까지 찾아와?
05:05뭐 하고 있어요?
05:07정경 호출해서 당장 안 끌어내고
05:08대체 왜 아버지를 못 보게 하는 건데요?
05:24그거야
05:24사모님께서 면회를 막아놓으셔서
05:27사모님, 사모님!
05:29언제부터 사모님인데
05:30평생 아버지 자식으로 살아온 내가
05:33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여자한테 다 뺏기라고?
05:35그 얘기는 지금 사모님한테서 회장님을 뺏어오겠다 그 말씀이신가요?
05:41하지만 엄연히 법적 보호자는 사모님이라
05:44김 박사님!
05:46다시 말씀드려요
05:47법적 보호자는 사모님이세요
05:49그분 허락 없인 그 누구도 안 됩니다
05:52그래서 회장님 상태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쫓겨나신 겁니까?
05:59그 여자가 왕이더라고요
06:01하긴
06:02법적으로야 뭐
06:05그래서 법이 무서운 거죠
06:07회장님이 혼수 상태로
06:09겨우 의사 전달만 가능한 상태에서
06:12당신 지분을 그 여자한테 넘겨도
06:14막을 길이 없거든요
06:15아니
06:16돌아가시더라도
06:18그 지분에 관해서 특별한 유언이 없지 않는 이상
06:21그 여자 상속분이 가장 많은 것도 기정사실이고요
06:24유언장에 뭐라고 돼 있어요?
06:26이번에 수정된 유언장에는
06:28특별히 지분 상속 관련 부분 언급된 게 없습니다
06:30그럼 아버지가 살아도 죽어도
06:32결국 가장 큰 이득은 그 여자라는 거네요?
06:35그렇죠
06:36두 사람이 협의 이혼으로 갈라서지 않는 이상
06:39회장님의 배우자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돼 있죠
06:42그럼 두 사람이 이혼을 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06:45네 저예요 어머니
06:51여사님 무슨 일이세요?
06:55옆에 누구 있나? 김변?
06:58네
06:58잠깐 보고할 게 있어서
07:00내보내
07:01장여사님 같은데 그냥 통화하시죠
07:04뭐 어떻습니까? 우리가 남도 아니고
07:06제가 사장님 일은 모르는 게 있는 것도 아닌데
07:09그냥 하세요 사님
07:12주접 떨지 말고 나가 있으라고 해
07:14어딜 지갑 껴?
07:18나가요
07:18뭐 해요 나가라는데
07:21나가라는데
07:22말씀하세요
07:35이제 저 혼자니까
07:37이 늙은 여우가 보자 보자 하니까
07:40날 따시키겠다
07:41장현숙 당신이 그럼 곤란한데
07:46어?
07:48세리가 당신 손녀라니까
07:49민강유통 절반이 당신 손에 들어온 것 같아?
07:53어림없어
07:55이 김선재가 있느냐 그렇게는 안 되지
07:57이제 아무도 안 올 거예요
08:07가족들 면회 못 하겠으니까
08:09걱정 마세요
08:11회장님 좀 어때요?
08:21의식은 돌아왔는데 아직 몸을 못 움직이세요
08:24그래도 다 알아들으시지만
08:26회장님
08:28저 알아보시겠어요?
08:32그래 기억나
08:33이제 다 기억이 나
08:36내가 왜 이 지경이 됐는지
08:38문태경이 도대체 누군지 알고 이러십니까?
08:41문태경이 누구라니?
08:43그것도 무슨 소리야?
08:44문태경은
08:45도은 씨럽 한경수 사장
08:51아들입니다
08:52회장님이 30년 전에
08:55교통사고 사주에 목숨 빼앗고
08:57신기술의 회사까지 집어삼킨
08:59그 한경수 사장의 아들이요
09:01네가 내 목을 따겠다고?
09:05회장님
09:06어림없어
09:08어림없어
09:10어림없어
09:12회장님
09:15회장님
09:16회장님
09:17회장님
09:18정신이세요
09:20회장님
09:20그래 이놈이야
09:22이 놈이 도은 씨럽 한경수 자식 놈이었어
09:25저의 예비 복수하겠다고 내 목을 노리고 민강에 기어들어온
09:28문태경 너 이 자식 내가 가만둘 것 같아?
09:32루시아
09:33그놈한테서 당장 떨어져
09:35그놈이 지금 다 속이고 있어
09:37자네를 이용하는 거라고
09:39회장님
09:42회장님
09:43갑자기 왜 이러세요?
09:45진정하세요
09:47안 되겠어요
09:47사람 불러올게요
09:50회장님
09:50진정하십시오
09:58형
09:59갑자기 충격 주신 거 아니죠?
10:01아니요
10:01그런 거 없는데
10:02자, 진정하시고 호흡을 천천히 하세요
10:08천천히
10:12천천히
10:13난 먼저 가볼게요
10:15나중에 회사에서 봐요
10:32сон
10:42분명히 뭔가를 아는 눈치야
10:45그게 아니라면
10:46절대 그럴 수가 없지
10:52아휴
10:53이거 진짜 아깝이
10:55시즌 한 종이라
10:57돈을 싸들고 가고 살 수도 없는
10:59이거 초신성인데
11:01아니지
11:02사람이 대세를 알고 기어야지
11:05눈치껏 굴면 절에서도
11:07그 새우젓을 얻어먹는다는데
11:09아휴
11:11انها 진짜 너무 아깝다 진짜
11:13아니 뭐 신상이 대수야
11:16우리 그이가 전문님만 된다면
11:19이 신상 이까지 것쯤이야
11:21내가 번 것도 바칠 수 있지
11:32큰아가씨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11:37이렇게 바로 딱 큰 눈에 볼 수 있게
11:39가만히 있어보자
11:41오 백화점 로고랑 이렇게 브랜드 명품
11:47여기서 뭐하시는지
11:47아 깜짝이야
11:48아 마침 잘 왔네요
11:51시장님이 보기에 이거 어때요?
11:55이거 큰아가씨한테 잘 어울리겠죠
11:57큰아가씨는 이런 스타일 안 좋아하는데
11:59화려하다 못해 너무 요란하잖아요
12:03어머?
12:04아니 이게 얼마짜린데?
12:06이거 소형차 한 대값이에요
12:08차 한 대든 열 대든
12:10큰아가씨 취향은 절대 아니네요
12:13아니 근데 갑자기 왜 그러세요?
12:17큰아가씨한테 뭐 부탁할 거라도 있어요?
12:20아니 부탁은 무슨?
12:21어? 가족끼리 이 정도 선물도 못해요?
12:25그 마음의 표현이지?
12:26자기 어떻게 됐어?
12:33경찰한테 선물한다는 거
12:35아우 걱정 마
12:36지금 큰아가씨 취향 저격으로다
12:39국내에 딱 세벌 들어온 명품 신상을
12:42아가씨 침대에다가 딱 이렇게 세팅해놨으니까
12:45보면 뒤집어질걸?
12:49여자라면 안 좋아할 수가 없거든
12:51아우 자기 진짜 내조 잘한다
12:54잘했어 잘했어
12:55원래 소금 먹은 놈이 물 켜는 거야
12:58한두 푼짜리도 아니고
12:59그거 받아 먹고 이따 끄면 말도 안 되지
13:01아우 두고 봐
13:02큰아가씨 이제 작은아가씨 정리하고
13:05당신한테 그 자리를 넘겨줄 거니까
13:07그렇겠지?
13:09아 그럼
13:10민지섭 전무님
13:13아우 뭐 벌써부터 전무이야
13:15아우 그래도 좋긴 좋다
13:18아우 민지섭 전무라
13:20미지섭 전무님
13:22아 민전무요
13:24아 민전 어 왜
13:26민전 어
13:27민전이네 민전
13:30뭐하는 짓이야
13:32제대로 미친 거야?
13:34아냐 아무것도
13:35아 차
13:36너 전무실 말인데
13:38깨끗이 쏘라
13:39괜히 인테리어 네 스타일대로 바꾸지 말고
13:42다음 사람 취향도 존중해줘야지
13:44다음 사람 누구?
13:47나 말고 전무실 쓸 사람이 또 있나?
13:49아 너 참 말을 해도
13:51아 그 자리가 네가 평생 따른 것도 아니고
13:53오빠 설마
13:56내 자리 노리는 건 아니지?
13:59왜?
14:00난 좀 노리면 안 되냐?
14:05아 지금 우리 회사고 집이고
14:08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다고 해도 그렇지
14:10그렇다고 오빠까지 설치면 안 되지
14:13부본부장이나 똑바로 해
14:16사람이 양심 있어야지
14:18근데 저기
14:23그래 두고 보자
14:26조만간 내 집은 경찰한테 싹 다 몰아지고
14:29내가 네 자리
14:30기어이 뺏고 말 거니까
14:32뭐?
14:34회장님이 깨어나셨다고?
14:37내 계획에 이런 변수는 없었는데
14:40그래서 어떻게 깨어나셨대?
14:44모르겠어요
14:45아직 의사소통이나
14:47움직이는 건 안 되는데
14:49의식이 돌아온 건 분명해요
14:51그나마 다행이네
14:53의사소통까지 되고
14:55사지까지 자유롭게 놀려대면
14:57그땐 정말 쉣이지
14:59그래서
15:00지금 누가 옆에 있는데?
15:03루시아요
15:04뭐?
15:05그럼
15:06그걸 그냥 두고 봐
15:08옆에 못 있게 해야지
15:09어쩌겠어요
15:10자기 외엔
15:12가족 누구도 아버지 면회 못하게 나가는 걸
15:14네 저예요
15:27병원이면 그냥 내 얘기 듣고만 있어요
15:29민혜장은 분명히 알고 있어요
15:32내가
15:33도원시럽 한경수 사장의 아들이라는 걸
15:37아까도 병실에서
15:40그 전까진 특별한 반응이 없다가
15:42날 보자마자 격하게 반응하는 거 봤죠?
15:44민두식 회장의 사지 마비가 풀리고
15:46언어 능력이 회복되면
15:47아마 제일 먼저 사람부터 사서
15:50날 해치려고 할 거예요
15:51필두 아저씨한테 그랬던 것처럼
15:53그렇게 처리하는 게
15:56민혜장의 방식이니까
15:59정말 태경 씨를
16:07그 손으로 해칠 건 아니죠
16:09설마 당신이 한 짓을
16:12잊은 거예요?
16:14당신이 태경 씨마저 해치면
16:16죽어서도 절대 용서받지 못할 거예요
16:19당신이 깨어나서
16:22그 사람을 망가뜨리면
16:23난 영원히
16:25당신이 깨어나지 못하게 할 거예요
16:27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한 것
16:31한 번으로 족하니까
16:33그래서 아무도 접근 못하고
16:39루시아만 회장님 옆을 지킨다?
16:42저러다가
16:42아버지가 불쑥
16:44오늘 밤이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16:47그땐 자기 옆을 지키고 있던 그 여자한테
16:49지분이고 회사고
16:51다 넘겨줄 거예요
16:52보통 그럴 때
16:53옆에서 간병하던 사람한테
16:55넘겨주게 돼 있지
16:56그럼
16:58루시아를 회장님한테서
17:00떼어놔야 되겠네
17:01말씀드렸잖아요
17:03그 여자가 아버지
17:05법적 보호자라
17:06우린 아무것도 못한다고
17:07법적으로 혼인관계면
17:09모든 권리가
17:10배우자한테 있는 게 맞지
17:12회장님의 지분이나
17:14계좌에 있는 현금
17:16하다못해 부동산까지
17:17회장님 명의로 된 건
17:19배우자가 상속이든 증여든
17:21가장 많이 받게 돼 있어
17:23김변도 같은 소리를 하는데
17:25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17:27아버지가 살아도 죽어도
17:29결국 득을 보는 건 그 여자니
17:31그럼
17:33이혼밖에 없네
17:35이혼이요?
17:37시켜야지
17:38그거밖에 방법이 없다며
17:40아버지 끼고 앉아서
17:48자식들 몰아내니까
17:49행복하세요?
17:52적어도 자식들은
17:54아버지 상태가 어떤지
17:55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
17:56언제부터 그렇게 관심들이 있었어?
18:03나 혼자 충분해
18:04회장님 간병도 권사도
18:06자식들 손까지 빌릴 거 없으니까
18:08관심 꺼
18:09열분하셨네요
18:11아버지는 무슨 복인가 몰라
18:13어
18:17마침 다들 잘 나왔네
18:19여기 이분이
18:22아버지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는데
18:23해봐요
18:26면회는 몰라도
18:27아버지 소식은 알아야죠
18:29가족이 돼서
18:30회장님
18:33의식 돌아오셨어
18:35아직 몸도 마비 상태고
18:36말도 못하시지만
18:37언제요?
18:40그럼 그렇다고 진작에 말을 해야지
18:41그럼 우리도 한 번은 보러 가야죠
18:43아빠 상태 궁금해도
18:45그쪽 때문에 못 가고 있었는데
18:46내일이라도 다 같이 가죠 뭐
18:49근데 이분이
18:50지난번 처음 면회를 또 막았다네
18:53자기만 아버지를 차지하고
18:55무슨 꿍꿍인가 몰라
18:57말했지만
18:58회장님 내가 건사해
19:00굳이 안 거들어도 돼
19:02그러니까 내 허락 없이 누구도
19:04그래도 우리가 직접 한 번은 봐야 되는 거 아닌가?
19:07그러지 말고 아빠 보여줘요
19:09그래야 우리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19:11마음의 준비?
19:12뭐?
19:14뭐?
19:16하아
19:17회장님 돌아가시면 유산 어떻게 나누나
19:20그거?
19:24착각하지 마
19:25회장님 정정하게 다시 걸어 돌아올 거니까
19:28다시 말하지만
19:29누구도 내 허락 없이 안 돼
19:30병원에 면회가 쓴 것 마
19:32아 왜 저러나 진짜
19:39아버지 소유권을 주장해도 정도가 있는 거지
19:42절대 안 되지
19:50그러다 자식들 앞에서
19:51태경 씨에 대해서 얘기라도 하면
19:53이게 다 뭐예요?
20:03작은 사모님이 큰 아가씨한테 선물이라고 갖다 놨네요
20:08갑자기 선물은 왜?
20:10그러니까요
20:11갑자기 왜 이러는지 원
20:14큰 아가씨한테 뭔가 잘 보일 일이 있나 보죠
20:18아무튼 옳게는 사람이 참 투명해
20:25그래서 루시아 누님을 회장님한테서 떼 내시려고요?
20:38방법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네
20:40사람이 참 이상해요
20:43과거엔 누님을 회장님하고 결혼시키려고
20:47어머니 지금처럼 밤새 방법 찾으셨어요
20:50근데 지금은 두 사람을 이혼시키려고 이러시니
20:55사람이 이상한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거야
21:00그땐 세리가 우리 호샛딸인 줄 꿈에도 몰랐고
21:05핏줄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21:09무슨 소리야?
21:13누님이나 저나 어머니한테 핏줄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21:16막상 진짜 핏줄이 나타나니까
21:19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게
21:21태주야
21:22어머니 탓하려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요
21:27암튼 생각 정리되시면 말씀해 주세요
21:30제가 할 일은 해야죠
21:39네 판술 씨
21:46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21:48스텔라
21:49이 오밤중에 오판술이가 꿀잠 자고 있는 여신 깨운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21:54아니요
21:55아직 잠자리 안 들었어요
21:57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22:01별, 바람, 시 아니면 오판술?
22:05판술 씨 생각을 하기는 했죠
22:08근데 진짜 무슨 일이에요?
22:10아, 저기 스텔라한테 제가 맡긴 민강 지분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요
22:20통 연락이 없으셔서
22:22좋은 종목 찾아서 투자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2:26아이고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22:29하도 연락이 안 돼서 혹시 먹튀하지 않았을까
22:32잡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22:34으아악!
22:38아, 감축이야
22:40아름다운 옆에 내 파질러 차단 말고 이게 나와서 무슨 짓거리야
22:43어? 간 떨어질 뻔했잖아
22:45간은 떨어져 봐야 뱃속 안에 들어있으니까 됐고
22:50당신 수상해
22:51왜 자다 말고 나와서 전화 주랴?
22:53누구야? 어떤 년이야?
22:56오범 중에 무슨 욕지거리야
22:57어? 얼른 들어가서 파질러 자
23:00수상한 짓은 자기가 했으면서 왜 밟뻔한데?
23:03당신 얼굴은 밝은 데서 봐도 섬짓한데
23:06시커먼 데서 불빛이 있으니까
23:08귀신도 놀라겠다
23:10어, 자
23:12봐라, 봐
23:14으아악!
23:18오셨어요
23:36응
23:36중요한 일이라니 전화를 하셔도 될 텐데
23:42오늘 내가 자기 아버지랑 루시아를 이혼시킬 거거든
23:47네?
23:48그게 무슨
23:51이혼밖에 없다며
23:53회장님 배우자로 유산도 자리도 다 차지하게 생겼는데
23:57그럼 그걸 두고 봐?
24:00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24:01자긴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24:05알았지?
24:06잠깐 실례 좀 해도 될까요?
24:19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24:21내가 문태경 씨랑 루시아한테 할 말이 좀 있어서 그런데
24:25갑자기 무슨 말씀이요?
24:28물론 나한테 유감들이 있겠지
24:31나도 알아
24:32지금 두 사람이 어떤 심정인지
24:34그래서 꼭 해야 될 말이에요
24:38오천 로타리 피마소에서
24:41한 두 시간 후쯤 보는 걸로 하면 어떨까?
24:45그냥 여기서 가시죠
24:46마침 다른 직원들도 없는데
24:48아니, 따로 만나서 할 얘기예요
24:51중요한 거예요
24:53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니까
24:55꼭 나와요
24:56장 여사님이 만나자고 하시는데
25:12어떡할까요?
25:14여사님이 무슨 일로
25:15꼭 할 말이 있다는데
25:17들어봐야겠죠?
25:20들어봐야죠
25:26나하고 한국병원에 좀 가죠
25:29그거야 어렵지 않지만
25:31무슨 일로 그러세요?
25:33가보면 알아요
25:34금방 올 거예요
25:41한두 시간쯤
25:42걱정 말고 잘 다녀오시래도요
25:45제가 잘 지켜보고 있을게요
25:47고맙습니다
25:48자기가 먼저 왔네
26:11루시아는 아직인데
26:13무슨 일이세요?
26:28뭐가 그렇게 급해
26:29차부터 시켜야지
26:31여기요
26:43김선영 선생님
26:46네
26:47제가 김선영인데 누구세요?
26:51그리고 여기 함부로 들어오시면 안 돼요
26:52당장 나가세요
26:53모친이 김명숙 여사님이시죠
26:56도동 요양원에 계시고
26:58우리 엄마를 어떻게 알아요?
27:02혹시
27:03엄마한테 무슨 일 생겼어요?
27:05같이 가보시면 압니다
27:06좋은 상태가 아니시라
27:09네
27:13네가 여긴 또 왜?
27:32당장 돌아가
27:33당장
27:34꼴도 보고 있으리니까
27:36내 눈앞에서 사라져
27:37루시아
27:38루시아
27:40뭐하고 있어요?
27:42아버지 안 없고
27:42다른 병원으로 옮겨야죠
27:45기하자가 모르는 것으로
27:47다른 병원으로 옮겨야죠
27:48네
27:49저도 계약한다고 했죠
27:50대부분 지금
27:51다른 병원으로 옮겨야죠
27:52fuck
27:53불법
27:54아
27:58OFF
27:58아
27:58아
27:59아
27:59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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