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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첫 출근길부터 검찰 수사팀을 '불법 단체'라고 비난했습니다.

동부지검은 일체의 위법성 시비가 없도록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이 관련 합동수사팀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파견돼 별도 수사팀을 이끌 예정인데, 정작 백 경정은 불법 단체에 출근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외압 의혹의 수사 대상인 검찰이 스스로 수사를 벌이는 것은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겁니다.

[백해룡 경정 /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폭로 경찰관 : (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은) 구성과 과정이 위법하게 전혀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은 불법 단체입니다. 그런 곳에 제가 지금 출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동부지검이 고발 당사자가 '셀프 수사'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백해룡 경정 /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폭로 경찰관 : 저는 이 마약 게이트의 이해 당사자 아닙니다. 수사를 최초 시작했던 수사 책임자였고요.]

사실상 동부지검을 이끄는 임은정 검사장을 비난한 셈인데, 실제 백 경정은 전혀 협의가 없었다며 임 지검장에 대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백해룡 경정 /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폭로 경찰관 : (임은정 지검장과 어떻게 소통하실 예정입니까?) 소통하지 않습니다.]

부임 초기 임 지검장은 백 경정을 직접 만나며 검찰 수사팀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임은정 / 서울동부지검장 (지난 7월 4일) : 너무나 당연합니다. 제가 그분이어도 당연히 그럴 거고요. 저도 검찰을 믿을 수가 없어서 공수처에 갔던 사람으로서….]

최근 이 대통령의 주문으로 백 경정 파견이 현실화하자, 의혹을 파헤치는 수사단원들이 존경스럽다며 백 경정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동부지검은 입장을 내고 모든 수사과정에서 일체의 위법성 시비가 없도록 적법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합동수사팀에는 백 경정과 함께했던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을 포함해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등 검찰보다 외부기관 인력이 더 많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수사팀의 적극적이고 ... (중략)

YTN 유서현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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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혜룡 경정이
00:05첫 출근길부터 검찰 수사팀을 불법단체라고 비난했습니다.
00:11동부지검은 일체의 위법성 시비가 없도록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00:16유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혜룡 경정이
00:25관련 합동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동부지검에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00:30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파견돼 별도 수사팀을 이끌 예정인데
00:35정작 백경정은 불법단체에 출근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00:41외압 의혹의 수사 대상인 검찰이 스스로 수사를 벌이는 것은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겁니다.
00:48구성과 과정이 위법하게 전혀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는 불법단체입니다.
00:58그런 곳에 제가 지금 출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01:03앞서 동부지검이 고발 당사자가 셀프 수사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일수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01:12사실상 동부지검을 이끄는 임은정 검사장을 비난한 셈인데
01:25실제 백경정은 전혀 협의가 없었다며 임 지검장에 대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01:32부임 초기 임 지검장은 백경정을 직접 만나며 검찰 수사팀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01:46최근 이 대통령의 주문으로 백경정 파견이 현실화하자 의혹을 파헤치는 수사 단원들이 존경스럽다며 백경정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02:05동부지검은 입장을 내고 모든 수사 과정에서 일체의 위법성 시비가 없도록 적법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2:16또 현 합동수사팀에는 백경정과 함께했던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을 포함해
02:23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등 검찰보다 외부기관 인력이 더 많다고도 설명했습니다.
02:30그러면서 경찰 수사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02:36백경정이 명예퇴직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43YTN 유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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