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0시간 전


[앵커]
연휴 기간에 아이가 아프면 주변 병원 가기 쉽지 않아 난감하죠. 

이럴 때 쓰라고 정부가 세금 74억 원을 들여 24시간 상담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써보면 속이 터진다네요.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세 이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안심톡'입니다.

AI와 먼저 상담하는데 기침 증상을 선택하니 혈당, 산소포화도 수치를 묻습니다.

[장은영 / 경기 용인시]
"전문 의료진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을 당장 설명하라고 하니까 거기에서부터 막히는 느낌"

응급상황이 잦은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환자의 부모도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방선영 / 서울 송파구]
"어떻게 대처를 하면 되는지 (답변을 기대했는데) 그냥 주변에 있는 의원을 클릭하게 나오더라고요. 산부인과도 있고 치과도 있고"

전문가 답변을 받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는 사례도 다수였습니다.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618명인데 AI 상담 건수는 59건, 전문가 상담 건수는 1건에 불과합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제 부모의 문의사항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구성돼 있고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현재 시범운영 기간인 아이안심톡은 본사업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총 7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하며 기능을 보완하고 전문가 풀도 넓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조아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연휴 기간에 아이가 아프면 주변 병원 가기가 쉽지 않아 난감하죠.
00:05이럴 때 쓰라고 정부가 세금 74억 원을 들여서 24시간 상담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00:11있어 보면 속이 터진다고 합니다.
00:14이다혜 기자입니다.
00:1712세 이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 안심톡입니다.
00:22AI와 먼저 상담하는데 기침 증상을 선택하니 혈당, 산소 포화도 수치를 묻습니다.
00:28전문 의료진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기능인데 그거를 당장 설명하라고 하니까 거기에서부터 맡기는 느낌이었어요.
00:36응급 상황이 잦은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 환자의 부모도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00:43어떻게 대처를 하면 되는지 그냥 주변에 있는 병 의원을 클릭하게 나오더라고요.
00:48산부인과도 있고 치과도 있고.
00:52전문가 답변을 받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는 사례도 다수였습니다.
00:56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618명인데 AI 상담 건수는 59건, 전문가 상담 건수는 1건에 불과합니다.
01:05실제 부모의 문의사항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구성돼 있는 것 같아요.
01:10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01:13현재 시범 운영 기간인 아이 안심톡은 본사업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총 7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01:20복지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하며 기능을 보완하고 전문가 풀도 넓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01:27채널A 뉴스 이다혜입니다.
01:2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