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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ometrajesTranscrip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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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5잠시만 기다리고 계시겠어요?
05:37저녁거리 좀 갖고 올게요!
05:39안녕!
05:41저 친구 맞는 거지?
05:43살짝 옆변?
05:45응!
05:47그러니까 제보자인 명진수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거지?
05:52조사해봐야 알겠지만 명진수가 포상금을 받은 뒤에 행방불명됐고 1년 뒤에 백골사체로 나타났어.
06:00그럼 넌 안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06:02뭐 그것보다 자신의 존재를 감출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테니까.
06:07만약에 명진수가 살아있다면.
06:09유일한 혈액인 아들은 뭔가를 알 수도 있을 거다.
06:13자 물건이 진짜 크고!
06:15어우!
06:17저 괜찮습니다!
06:19아우!
06:21자!
06:22이거 보세요!
06:23저희 인증샷 찍으실래요?
06:26우와!
06:27민박집에서 이렇게까지?
06:29이야!
06:31사실 두 분이 제 마지막 손님이세요.
06:34그래서 제가 어떻게든 좀 푸짐하게 대접을 해드리고 싶어서.
06:37아 그럼 여기 이제 문 닫는 거예요?
06:39네!
06:40뭐 이제 관광객분들도 거의 안 오시고.
06:42그리고 제가 서울로 취업을 해서.
06:45오!
06:46아 그럼 오히려 잘 됐네! 축하해요!
06:48고맙습니다.
06:49아유 냄새가 아주 좋네.
06:53네!
06:55우와!
06:56어이구!
06:57냄새 좋다!
06:58맛있겠어요?
06:59어! 그러지 말고 같이 들어요!
07:01아니 아니 아니 저는 괜찮습니다.
07:02아 이리 와요 너무 많아 우리!
07:04이거 다 못 먹어!
07:05어?
07:06같이 먹어요!
07:09아 근데 두 분!
07:11제가 한창 어린 것 같은데 그냥 말씀 편하게 해주세요.
07:13그럴까?
07:14그럴까?
07:15이름은 뭐야?
07:16명구호라고 하는데.
07:17구호!
07:22구호?
07:23예! 구호!
07:24예!
07:29아유 술 잘 먹네!
07:31아 아니야!
07:32아 저 술 술을!
07:33힘들었겠다 그치?
07:34응!
07:35못 마르겠다!
07:40짠!
07:41자!
07:47그럼 여긴 혼자 사는 거야?
07:49네!
07:50아 원래는요.
07:51저기 보시면은 저희 할아버지거든요.
07:54할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07:56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혼자 살아요.
07:59아버지는?
08:00우리 아버지
08:02바도로스에요.
08:04바도로스.
08:05아 아버지가 배를 타셨구나!
08:08네!
08:09네!
08:10잠깐만요!
08:11응!
08:12아 그게 어디지?
08:13아 잠깐만요!
08:15우리 제코라 떨어지면 제방부터 조사하자.
08:20오케이!
08:21야 근데 너 착장 마셔.
08:23니가 취해.
08:24제임스 그만 먹어.
08:25밥 먹으러 왔냐?
08:26잘 왔어요!
08:27오케이!
08:28우리 아버지에요.
08:32아 아버지는 많이 닮았네!
08:34진짜요?
08:35어!
08:36아니 우리 아버지가
08:37아 저 초등학교 입학식 때 꼭 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08:43근데?
08:45돌아가셨어요.
08:47아이고 어쩌다가?
08:49근데 돌아가시기 전에 전화 한 통이 왔었어요.
08:53무슨 전화?
08:55삼촌 말 잘 듣고 있으면은.
09:01재밌게 놀고 있으면은.
09:03아빠가 꼭.
09:05데리러 오겠다고.
09:09삼촌?
09:10왜 삼촌?
09:11친삼촌?
09:12아휴 진짜 별 얘기를 다 안 해요.
09:16그놈.
09:17아니 그 삼촌 분은 뭐 키가 크셨나?
09:22아니면 목소리가 좀 어색해하거나.
09:24제가요.
09:25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 구경도 가고요.
09:29그리고 놀이동산도 놀러 가고.
09:32진짜로 좋았거든요?
09:34근데 그게 무슨 의미에요?
09:37아빠가 없는데?
09:44아휴 맞잖아요.
09:46아빠가 없는데 그게 다 무슨 조형이에요?
09:51아빠가 나 데리러 온다고 약속했는데.
09:57자유형권.
10:152000년 3월 28일?
10:183월 28일이면.
10:20너 유괴 당했을 때야.
10:25여기에 우리가 모르는 게 있는 게 역시래요.
10:55무엇이 девūра인가요?
10:57에어캌에요?
10:58뭐 잡ITO?
11:00필요가 없어요.
11:02저거 뭐지?
11:05별체인가?
11:25명진숙아야.
11:26찾았다.
11:27명진숙아야.
11:28찾았다.
11:32이 안에 뭔가 있을 것 같은데.
11:50최근에 통화한 번호가 02 아니면 03일이야.
11:54그 삼촌이란 놈.
11:56명진수랑 통화할 때는 꼭 공중전화를 사용했어.
11:59자신의 신분을 완벽하게 숨긴 거지.
12:18사진이 한 장 있는데.
12:24넌 언제부터 여기 있었니?
12:32맞아, 이 인형.
12:34내가 갇혀있던 타락방의 인형이랑 같아.
12:38사진을 보낸 날짜가 4월 1일.
12:42네가 유괴됐다 구해진 날이야.
12:44명진숙아 제보전을 건넬이기도 하고.
12:48근데 말이야.
12:50그 둘이 이 사건에 공모했다면.
12:52굳이 할아버지 집에 있는 명진수의 아들까지 데려올 필요가 있었을까?
12:56그렇지.
12:58그렇게 중요한 일을 앞두고선 더더욱.
13:00근데 말이야.
13:01만약에 명진수도 협박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면.
13:05말이 되지?
13:07그럼.
13:09이중훈 욕해.
13:19이중훈 욕해.
13:31우리, 우리 구호는요?
13:32밑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13:36돈은.
13:41여기 있습니다.
13:43여기.
13:44괜찮은 거 맞죠?
13:51저기 있잖아.
13:53네?
14:01아니, 어디 있다는 거야?
14:03날 납치한 놈은 명진수의 아들까지 유괴하고 협박해 포상금 대신 탄 거지.
14:09그리고는 실족사로 사건에 깨끗이 처리한 거야.
14:13명진수는 아들 구호를 지키려고 진범이 시킨 대로 한 거고.
14:17결국.
14:18그 놈한테 죽게 된 거지.
14:20구호야.
14:23구호야.
14:28아빠가.
14:32미안해.
14:36구호도 너처럼 납치된 거였어.
14:38명진수도 구호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던 거네.
14:41명진수도 구호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던 거네.
14:44명진수도 구호 두고.
14:47아이고.
14:52아이고.
14:58아휴, 이제 안하다.
15:28서로면 꼭 연락해.
15:32어, 네.
15:34저 근데 어제 혹시 실수한 거 없었나요?
15:36제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가지고 기억이 잘...
15:38아니야, 그래서 더 재밌었어.
15:40아, 다행이네요.
15:42감사했습니다.
15:44제 마지막 손님이 되주셨어.
15:46또 보자고.
15:47네.
15:52그래.
15:54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겠다.
15:56누군지 알아내고 얘기해줘도 늦지 않을 것 같아.
15:59잠했어.
16:01잠했어.
16:02조심히 가세요.
16:17보이스피싱?
16:18취업 사기?
16:22들어와?
16:26잘생겼어요.
16:28ご視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16:30저희 2개의 오늘의 공연을 보고 있습니다.
16:32슬프를 생각해.
16:33우리 어려운 날이 통과에 도움둔입니다.
16:35그리고 3개의 просrue 한 5개의 신고기를 먼저 가십시오.
16:38우리 다시 선의 선발을 시작합니다.
16:39저희 2개의 생 parece이니?
16:41그 다음 엄청난 학생이 되어있어.
16:42하정호
16:44하정호
16:46수산물
16:48전문단까지로
16:50할식땜까지로
16:52하하정호
16:54수산물
16:56수산물은
16:58하하정호
17:00하하정호
17:02이랑 이번 타깃이 저 사람이야?
17:04응. 그 하정호의 부모는
17:06바닷가에서 작은 횟집을 운영했어.
17:08근데 처음엔
17:10미끼용 멸치 48톤을
17:12식용 멸치로 바꿔 파는 것을
17:14시작으로 업회를 종자
17:16사업에 뛰어드는데
17:18입찰 담합해서 사업권을 얻게 돼.
17:20이를 기반으로 전국 수산 업계에
17:22아주 거물이 된 거야.
17:24그 부모님의 사업을
17:26하정호가 물려받았고
17:28현재 국내 수산업의 32.9%를
17:30유통하고 있대.
17:32와 완전 재벌이네.
17:34그뿐만 아니라 요새 그
17:36MZ들의 필수 코스인 하하정호 수시랑
17:38그 장년층들이 가는
17:40하정호 회집 있잖아.
17:42그것까지 다 가지고 있으니까
17:44요즘 제일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대표이기도 하지.
17:46잠깐만 근데 이렇게
17:48들어보니까 크게 잘못한 게 없어 보이는데
17:50아니 그 부모가 잘못한 거를
17:52자식한테 뭐라고 할 수가 없잖아.
17:54너 그 말 있잖아 그...
17:56그 나물의 그 밥.
17:58피는 물보다 진하다?
18:00뭔가 더 큰 하자가 있어야 그게 정상이지.
18:02그렇지.
18:04하정호는 부모의 그 사기꾼 DNA를
18:06100% 물려받아서
18:08수입산이나 양식산은
18:10국내산 자연산으로 둔갑해서 파는 것은 기본.
18:12그리고 2012년부터
18:14식용으로 금지된 기름치 있잖아.
18:16그걸 참치 뱃살이나
18:18메로 구이에 섞어서
18:20팔기 시작하면서
18:22막대한 물을 축적하고 있는 거지.
18:24야 넌 진짜 대단하다.
18:26어떻게 매번 그렇게 쓰레기 같은 놈들을 찾아?
18:28어...
18:30그게
18:32내가 며칠 전에 영화 보고 왔잖아.
18:34근데 그 앞에
18:36어떤 남자가 막 술에 진탕 취해가지고
18:38종이를 막 가위기 가위기
18:40미친듯이 막 찢어가지고 휴지통에 넣고 있는 거야.
18:42그래서?
18:44그래서 너무 궁금하잖아 그게 뭔지.
18:48아니 그게 왜 궁금한데?
18:50궁금하지.
18:52뭐 행운의 편지일 수도 있고
18:54또 영국에서 온 행운의 편지
18:56이런 거일 수도 있잖아.
18:58아 그래서 뭐였는데?
19:00유석.
19:02어? 유석?
19:16도대체 어디다 뒀을까 그 그림.
19:20회사엔 확실히 없어.
19:22라이밍에 애들 풀어서 싹 다 뒤졌거든.
19:24따로 비밀 공간이 있는 게 분명한데
19:28그게 어딜까?
19:34아 계획대로 놈을 유인하려면
19:36그 그림이 꼭 필요한데.
19:38그러게 말이야.
19:40하 대표.
19:42이거 조금 받아갈게.
19:44하...
19:46오 사장님.
19:48이러시면 제가 곤란하죠.
19:52하 대표.
19:54자네만큼 날 잘 아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19:58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 없겠나.
20:00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하니.
20:02아니.
20:04전국적으로 다 보도가 된 사건을
20:06어떻게 모른 척합니까?
20:08일어나세요.
20:10일어나세요.
20:12그러면 우리 공장 좀
20:14인수해 줄 수 없겠나.
20:16우리 공장의 식구들만이라도
20:18좀 목숨 좀 살려주시겠나.
20:20부탁하세요.
20:22다 계세요 좀.
20:23다 계시라고요.
20:32아이고.
20:33충격이 컸겠지.
20:34위트위트 안에서 한건.
20:36제임스가 봐도 그렇지.
20:38불안해 상당히.
20:40일단 따라가볼까?
20:42그럴까?
20:52그럴까?
20: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1: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1: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2: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2: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3:26야, 뭘 이렇게 많이 보냈어?
23:30당장 지내실 건 있으셔야 할 것 같아서요.
23:36이 은혜 잊지 않을게.
23:40힘내세요.
23:41미안하게 됐습니다.
23:49그런 말씀 마세요.
23:52그동안 좋은 고생 하셨어요.
23:54하실 만큼 하셨어요, 사장님.
23:56이 넓은 대한민국 땅에 저희 일자리 하나 없겠어요?
23:59사장님, 힘내세요.
24:06사장님.
24:07힘내세요.
24:07사장님.
24:08어떻게 나이를 쳐드셔야 저렇게 순진할 수 있는 건지.
24:13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네.
24:15최 비서, 오 사장 공장 곧 경매로 나올 거거든.
24:26바로 인수하고 오늘 구매한 공장 물품들 원위치 시켜놓고.
24:32차치 곤란한 늑다리 직원까지 떠안으면서 내가 왜 제 값 주고 저걸 인수하냐고.
24:44그래서 어떻게 혼내줄 건데, 그 기름치 같은 자식.
24:52아, 그런.
24:54아, 잠깐만.
24:56아, 이 기름치 심각한데.
24:58아, 이게.
25:03또 가.
25:05아, 심각해.
25:06자, 이번 작전도 다 나한테 계획이 있어.
25:16고, 이번엔 너가 우체부로 변신해서 우리가 만든 영화 잡지를 바꿔치게 해줘.
25:22하정우는 대단히 광적인 영화 매니아야.
25:26개봉작은 무슨 일 있어도 챙겨볼 정도로 극성맞지.
25:32뭐, 사기꾼 부모 덕에 유복하게 자란 하정우는
25:35대학 시절 자신이 쓴 시나리오로 연출도 하고
25:38주연 배우로도 출연해서 영화인의 꿈을 키워갔지.
25:43그 당시 홍콩 갱스터 무기의 심취한 그는
25:456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세상을 바꾸겠다 뛰어든
25:49젊은 비주얼 깡패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지.
26:01유혹의 깡패 양반!
26:05나와 한 번 겨뤄볼 텐가!
26:10보는 사람들은 다 유치하다고 했지만
26:12하정우는 정말 진심이었고
26:15아무도 알아주진 않았지만
26:17그 가슴 속에 눌러둔 어떠한 외침 같은 거였지.
26:22어쩌면 영화에 대한 집착이
26:23자신만의 탈출구였을지도 몰라.
26:26아, 근데 그 영화 개봉을 했어?
26:28난 본 적이 없는데.
26:30개봉 됐을 리가 있겠냐.
26:32그냥 개인 소장용이지.
26:35언젠가는 부모님을 대신해 가업을 이어야 했는데
26:38스크린 넘어 청춘을 불태우는 순간만큼은
26:41본인이 주인공이었으니까.
26:43아, 멋있어.
26:49아이고 아이고 안 봐도 알겠다.
26:51B급은커녕 허접시래기였을 것 같은데.
26:54사기꾼 DNA가 있다고 했으니까 안 봐도 뻔하지.
26:57여기저기서 표절 짜집게 해서 만든
26:59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을 것 같은데.
27:01맞아요.
27:03그 영화가 마지막이 될지는 본인도 몰랐겠지.
27:05정의는 살아있다.
27:21영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던 순간
27:25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건강 이슈로
27:28가업을 이어받아야 했어.
27:31영화는 하정우에겐
27:32이루지 못한 뼈붐꿈이랄까.
27:38주간 시네마.
27:40프랑스 파리에 래디 마구가 있다면
27:48우리나라 충무로엔
27:51영화인들이 사랑한 카페 소란소란이 있다.
27:56소란소란?
27:57처음 들어보는데.
28:10프랑스 파리에 래디 마구가 있다면
28:24우리나라 충무로엔
28:26영화인들이 사랑한 카페 소란소란이 있다.
28:40도착 30초 전입니다.
29:08지금 내려갑니다.
29:10감독님 준비 되시죠.
29:14파이팅입니다.
29:165
29:183
29:193
29:202
29:211
29:23김아야, 잘 먹었어.
29:24네, 들어가세요. 강 감독님.
29:32감독님, 안녕하십니까?
29:33오, 감독님.
29:34감독님, 안녕하십니까?
29:34네, 감독님.
29:36감독님, 나가도 명언해 주실 수 있어?
29:37네, 요침만 하세요.
29:38안녕하세요.
29:39저, 혹시 그 범죄도시 카지노 강우정 감독님.
29:44강 감독님 와주세요.
29:47어, 우리 가게는 처음이신가 봐요?
29:50아, 예. 아, 이거 잡지를 좀 보고요.
29:54아, 그 잡지.
29:55가만히 있어보자.
29:57가만히 있어보자.
29:58우린 뭘 시켜야 되나?
30:00어, 아니면 강 감독님이 항상 드시는 거 어떠세요?
30:05어, 아까 강 감독님.
30:07예, 그걸로 주세요.
30:10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0:11아, 발현쟁이 우리 왔어.
30:13아, 늦었네요.
30:15촬영쟁이 문제가 좀 있어가지고.
30:17응.
30:18늘 먹던 걸로.
30:19네.
30:19아, 아니, 저도요.
30:20네.
30:21저기.
30:23힘 감당.
30:24네.
30:25오늘 신으로 조금만 압축했으면 좋겠는데.
30:28아니, 대표님 근데 이 신 빠지면 클라이막스가 너무 밋밋해진다니까요.
30:31아, 왜 이렇게 극단적이야.
30:33없애자는 게 아니고 좀 미니멀하게 가자는 거지.
30:36아, 이거 또 제작비 때문이죠.
30:38뭐, 어쩔 수가 없잖아.
30:40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조금씩 양보해야지.
30:44아, 고민해볼게요.
30:46네.
30:47그래, 뭐 대신 여기를 조금 단순하면 될 것 같아.
30:50드래곤킹 제작사라고 아세요?
30:54응.
30:55거기 대표님이시랑 저기 신의 감독님이.
30:59근데 요즘 부디기가 영 안 좋아요.
31:04아니, 그냥 그 캐스팅은요?
31:06아, 뭐 여성 원통 명하니까 김다은 이런 100% 한다고 봐야 되는데.
31:11그 현우 그 자식이 문제지 뭐.
31:13아, 지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나갔다고 건방을 떨고 말이야, 이 자식이.
31:17아, 현우 배우는 됐고.
31:18어차피 김다은 배우가 하겠다고 하면은 남자 배우들이라 뭐 너도나도 하겠다고 할 거니까.
31:23뭐 그 문제는 됐는데.
31:24어, 됐는데.
31:25또 뭐가 문제야?
31:26아니, 그 여자 배우 여주인공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그 깡패 역 있잖아요.
31:32아, 그 짧고 굵게 똑따먹는 역할.
31:36그 역할 죽이지.
31:37죽이죠.
31:38어.
31:39깡패.
31:40오.
31:41갱스터물이었어.
31:43그러니까 연기는 좀 아쉬워도 이 비주얼이 좀 쌈박한 배우였으면 좋겠는데.
31:46아, 그건 가능하지.
31:48대사 거의 없애고 눈빛으로 조지면 되는 거 아니야.
31:51그건 걱정하지 마.
31:52어.
31:53누구든 얘기만 해.
31:54내가 당장 데려올게.
31:55아, 그 역할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일종의 페르소나랄까요?
31:58알았어, 알았어.
31:59걱정하지 마.
32:00그, 걔 어때?
32:01그, 맞춤맨에 남겨온...
32:02목숨을 건 깡패?
32:04감독의 페르소나?
32:06우와.
32:07아, 잘 보고 갑니다.
32:09아, 바랭이 간다.
32:11잠시야, 이번 타기 너무 쉬울 것 같은데?
32:15그리그말이야.
32:16조국의 퇴근 시작 가능이야.
32:18어?
32:19다발, 소주?
32:20맞고.
32:21공장의 수업에.
32:22꿀, 꿀.
32:23예.
32:24레츠기릿.
32:25아, 내 퇴근 잘 놓고 왔나?
32:27그럼.
32:28오케이.
32:362전.
32:39일정 cep guisaintc.
32:46바로 15,000 miles입니다.
32:49더 깃게 됐을 거에요.
32:51조국의 주인아나가!
32:53좋 gewis.
32:55다시 nehme 금isd dicen.
32:57알아요.
32:591962년 종로 을지로를 중심으로 깡패 조직들이 난립하자 이 조직들을 맨주먹으로 일망타진한 한 여성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마담 갱스터.
33:18여성 영웅 서사였소? 대단한데?
33:21아 여기 스코야 걱정하지마.
33:24아 나 진짜 봤지.
33:26아니 아까 봤잖아.
33:29아니 주 좀 잘하지. 이거 누가 보면 어쩌려고요.
33:32아니 우리가 아까 대본 보면서 얘기했잖아.
33:34대표님 나 이거 진짜 누가 만약에 표절하잖아요. 나 진짜 가만 안 있습니다.
33:38이랬다간 그냥 고소각이지.
33:40고소지.
33:41표절.
33:42고소?
33:44저기.
33:46네?
33:54떨어져 있길래 제가 주워뒀습니다.
33:56아이고 감사합니다.
33:58아이고 고맙습니다.
33:59아이고 큰일 났네 진짜.
34:01저기요.
34:03혹시 설마 이거 읽어보신 건 아니겠죠?
34:06아니 아니요 일단이요 제가.
34:08그 말씀은 책임질 수 있어요?
34:09에이 안 봤겠지.
34:11남의 걸 함부로 그 미치지 않고서야 그.
34:14앞부분만 살짝.
34:16봤어요?
34:17아 이거 죄송합니다.
34:18죄송합니다.
34:19죄송합니다.
34:20아니 봤으면 본거지 살짝은 또 뭐야 이 양반아.
34:23이 양.
34:24어?
34:25당신 어디서 나 봤지?
34:26어?
34:27나 지금인데?
34:28어?
34:29뭐야 혹시 영화 쪽 관계자에요?
34:30아니 아니요.
34:31저 이쪽 관계자 아니고요.
34:32누구에요?
34:33예예 저기요.
34:34하정호라고 합니다.
34:35하정호?
34:36하나도 안 비슷하고만 배우 사칭을 하고 있어 이 양반이 이게.
34:39하정호.
34:40하정호 수산유통.
34:41아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 광고 그 생선 들고 막 이렇게.
34:45아 하정호.
34:46하정호.
34:47하정호 수산유통.
34:48아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 광고 그 생선 들고 막 이렇게.
34:51아 하정호.
34:52아 하정호.
34:53아 하정호.
34:54아 하정호.
34:55아 하정호.
34:56아 하정호.
34:57아 하정호 안녕하세요.
34:58보셨어요?
34:59제가 그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그만 신뢰를 범했습니다.
35:04아유 진지하게 말씀하시지.
35:06아유 저는 그 드래곤킹의 이석진 대표입니다.
35:10아 대표님.
35:11이쪽은 신임감독.
35:12아 예예.
35:13김홍표 감독이라고 합니다.
35:15하.
35:16김홍표 감독님.
35:17아 예예.
35:18일단 앉으시죠.
35:19아 여기요.
35:20예 앉으시죠.
35:21아 예.
35:22영광입니다.
35:23아유 반갑습니다.
35:24아이고 우리 하정호 대표님이 영화를 좋아하시는구나.
35:28아 그러게요.
35:29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35:33저는 그 인생을 영화로 배웠습니다.
35:37아이고 그렇게까지.
35:39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영화를 보면서 희노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영화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35:50영화는 픽션이지만 그걸 보는 사람들의 감정만큼은 진짜다.
35:57이야 그런 영화를 만드신다니 두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36:05철학적이다.
36:06정말 영화에 진심이시고.
36:07그러니까요.
36:08저희 대표님.
36:10혹시 이거 한번 마저 읽어보시겠어요?
36:14제가요?
36:15네.
36:16관계자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작품이지만.
36:20앞으로 관계자가 될 수도 있는 분이니까.
36:23이거 보시죠.
36:24관계자요?
36:25이 대표님께서 영화를 좋아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36:30혹시 저희 영화에 투자를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36:38참 그.
36:39아니 뭐 다 읽어보고.
36:41아 예 물론 물론 천천히 읽어보시고.
36:43네.
36:44아 여기에 커피 세 잔.
36:45네 커피 세세요.
36:46아니요.
36:47이 집에서 제일 비싼 술로 부탁드릴게요.
36:51어머머머.
37:05잘 봤습니다.
37:0610년에 한 번.
37:08아니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걸작입니다.
37:12우리 김 감독이 대부분 아주 기깔나게 쓸라니까.
37:16아유 과찬이십니다.
37:22주인공은 눈앞에서 부모님을 잃었고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에 빠지게 돼.
37:28그러다가 어느 날 지나가는 남자의 팔뚝에 있는 문신을 보고 갑자기 그 잊었던 기억이 우유죽숨 막 떠오르는 거야.
37:37그녀의 기억 속 그 문신은 바로 서문파 깡패의 상징.
37:43그때부터 그녀는 그 서문파 깡패들의 사업장을 하나하나 도전깨기를 해.
37:49그러다 마침내 그녀의 부모님과 깊이 관련된 그 남자를 한 명 찾게 되는데.
37:56여기서 반전.
37:59그녀의 부모님은 사실 그녀의 부모님이 아니었던 거야.
38:03그리고 그 부모님의 원수였던 그 남자가 바로 이복 형제였던 거지.
38:09이복 오빠.
38:11아씨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
38:15근데 너 그 알지 기억상실에 그 출생의 비밀 나온 영화치고 마은 건 없어.
38:21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이게 너무 울다 하지 않아?
38:25그래?
38:26그래.
38:27아 이게 72년작이야.
38:32그치?
38:33아이씨 어쩐지 안 돼 안 돼.
38:35그래가지고는.
38:36오 여기 있다 여기 있어.
38:38이거 쉬세요.
38:39야 이거 다 지워.
38:41싹 지워.
38:42아이고 그래.
38:43복사.
38:44자 다시 일신.
38:45그러다.
38:46일신.
38:47일신.
38:48그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38:51우리 영화 제작비가 200억인데 순식간에 160억이 모였습니다.
38:57이제 남은 거라곤 꼴랑 40억.
39:03이제 어떻게 해?
39:05천영아 우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39:09꼴랑 40억.
39:11대표님 저도 이렇게 영화를 진정으로 살아가는 대표님이 투자해 주신다면 진짜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39:19투자하시겠습니까?
39:27이런 작품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9:33그렇습니다.
39:34네 그렇습니다.
39:36투자.
39:37투자.
39:38투자.
39:39투자.
39:40투자.
39:41투자.
39:45제가 투자라뇨.
39:46당치도 않습니다.
39:48자 한잔하시죠.
39:53아니 그러니까.
39:55그 김 감독 아버지께서도 그 감독이셨다는 거죠?
39:59네.
40:00맞습니다.
40:01그 아버지 덕분인진 몰라도 영화계에선 김 감독한테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
40:08예.
40:09그렇구나.
40:12저도요.
40:13가업을 이어받아서 김 감독님의 그 기분을 제가 조금은 알 것 같은데요.
40:20맞습니다.
40:21저 대표님은 재벌 2세.
40:232세.
40:24저는 감독 2세.
40:252세 2세.
40:26또 어떻게 이렇게 통하는 게 많을까요?
40:28그렇게 말이야.
40:29아 운명인가?
40:31우리는 천만 영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0:36월간.
40:37천만.
40:38천만.
40:39그 천만 영화 같이 만들어 봅시다 하정호 대표님.
40:42천만.
40:43천만.
40:44천만.
40:45천만.
40:46천만.
40:47천만.
40:48천만.
40:49천만.
40:50천만에요.
40:51아니 나같은 아마추어가.
40:53에잇.
40:54그거�оме knowledgeable 민폐주워.
41:08우선 선배님 잘하지 하자.
41:10готов지 너무 누구먼 riddleencia.
41:13jullie 하자잇.
41:15merlich realise.
41:16쉽게도 보다 형.
41:18영화를 진짜 진정으로 사랑하는 우리 하성호 대표님 같은 분들이 투자해서
41:25착각 눈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1:29그러니까 제발 같이 만들어 봅시다 대표님!
41:33그럽시다.
41:34야 형이 돈이 재밌는 거다.
41:36부디 제발.
41:38제발.
41:39부디.
41:40플리즈.
41:41플리즈.
41:41부디예요.
41:42플리즈.
41:43플리즈.
41:44부디.
41:45안 돼요.
41:48절대.
41:49네버.
41:50아이씨 지금 투자하면은 에이.
41:54생각 좀 해보세요.
41:55제가 투자하면은 지금 이쪽 사람이 아닌데 이게 말이 안 되잖아.
42:01아이씨.
42:05아 이거 이번 타겐 쉬울 것 같다만 그냥 취소.
42:09넘어올듯 넘어올듯 안 넘어오네.
42:12아니 왜 도대체 투자를 안 하겠다는 거야?
42:15아우.
42:16아우.
42:17아우.
42:18아우.
42:19좋겠다.
42:20아우.
42:21피곤한 스타일이야 진짜.
42:22난 그 마음 이해가 가.
42:25언제 왔어 두 사람?
42:26내가 불렀어.
42:27코스웨이 영화 스텝이었잖아.
42:29아.
42:30왔어.
42:31그래서.
42:32대체 그 마음이 뭔데?
42:36너무나도 동경하던 대상에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그런 마음?
42:43그게 뭐야?
42:44뭐.
42:45그런 거 있잖아.
42:50내가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캠퍼스 여신이 갑자기 내가 좋다고 사귀자고 하는 거지.
42:57그럼 완전 땡기잖아.
42:59사귀면 되지?
43:00그럴 수는 없지.
43:01뭔 또 그럴 수가 없어 넌.
43:03그러니까 천상계의 고귀한 존재라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아서 감히 범접할 수가 없는 거지.
43:12아.
43:13그래도 그건 너무 찌질한데.
43:14찌질?
43:15그건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43:21그러고 보니까.
43:23이렇게 영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표님이 투자해 주신다면 진짜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43:28투자하시겠습니까?
43:30제가 투자라니요.
43:31당치도 했습니다.
43:33그 천만 영화 같이 만들어 봅시다 하정우 대표님.
43:36그럽시다.
43:37천만.
43:38천만에요.
43:39하정우 대표님 같은 분들이 투자해서.
43:42안 돼요.
43:45절대.
43:46네버.
43:47좀 알겠다.
43:49부족한 거 하나 없이 지 멋대로 산 놈이.
43:53평생 동경하던 영화 앞에서는 완전 순진하고 소심해진 거지.
44:00어때?
44:03진정한 매니아의 마음이 이해가 가나?
44:06아니 이해는 안 되는데 뭐 갑자기 훅 들어와서 놀란 거라면 내가 살살 썸을 좀 태워줄까 해.
44:17그럼 자기도 모르게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는 자기를 발견하겠지?
44:23하 대표님.
44:24오늘 첫 차량인데 구경 한번 오셔야죠.
44:26제가 가도 될까요?
44:27무슨 말씀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십니까?
44:29우리 영화 관계자신데 거의.
44:33네 여기 영화 책을 하겠습니다.
44:34네.
44:35대표님 오셨습니까?
44:36고생 많아.
44:37고생 많아.
44:38고생 많아.
44:39그렇죠.
44:40예.
44:41죄송합니다.
44:42다른 팀이 처럼 하고 있고.
44:43죄송합니다.
44:44디자인이 너무 어마어마하네요.
44:48양쪽에 있는 친구들.
44:49네.
44:50저희 쉬도록 할게요.
44:51자 레디 액션.
44:53자 레디 액션.
45:09자 레디 액션.
45:29컷.
45:30제 모니터 하실게요.
45:34안녕하십니까.
45:35허리.
45:36허리.
45:37허리.
45:38여전하시네요.
45:39허리는 좀 어떠세요?
45:40허리.
45:41많이 좋아졌어.
45:42아 다행입니다.
45:43근데 얼굴이 많이 좋아졌어.
45:46아이 별말씀이네.
45:47저도 많이 늙었죠.
45:49대본 좋다고 소문 났던데.
45:51아시는군요?
45:52나도 한번 보여줘.
45:53예 알겠습니다.
45:54우리 영화 제작자.
45:55아직 제작은 아니고.
45:57아니 하정오라고 합니다.
45:59그냥 팬입니다.
46:01감사합니다.
46:02감사합니다.
46:03선배님.
46:04모니터 하십시오.
46:05아 그럼 연락 드리겠습니다.
46:06오케이.
46:07허리.
46:08허리.
46:09허리.
46:10김보성기입니다.
46:11이게.
46:12이게 알죠.
46:13완전한 팬입니다.
46:15제가.
46:16쟤는 이쪽입니다.
46:18이쪽.
46:20안녕하십니까.
46:22어?
46:23김간도.
46:24어?
46:25어?
46:26하 대표님.
46:27어?
46:28하 대표님.
46:29감독님.
46:30하 대표님.
46:31고생 많으십니다.
46:32먹으러 오십니다.
46:33여기.
46:34다들 인사하세요.
46:35하정오 수산유통의 하정오 대표님.
46:38안녕하십니까.
46:39안녕하세요.
46:40안녕하세요.
46:41하 대표님이 우리 스태프들 고생한다고 어묵 잘 보내오셨습니다.
46:45감사합니다.
46:47감사합니다.
46:48대표님 감사합니다.
46:50아니.
46:51이쪽으로 오세요 이쪽으로.
46:52예예.
46:53대표님.
46:54여기 앉으십시오.
46:55아유.
46:56제가 어떻게 감독입니다.
46:57아유.
46:58저게 뭐 남입니까.
46:59네?
47:00앉으세요 앉으세요.
47:01괜찮습니다.
47:02앉으세요.
47:03아유.
47:04참.
47:05아유.
47:06아유.
47:07자.
47:08고생 좀 구경 좀 하고 계세요.
47:09네.
47:10네.
47:11자.
47:12마지막으로.
47:13문이 열리면 여주인공이 나오고.
47:16그 다음에.
47:17햇살이 빛 준다.
47:18오케이.
47:19네.
47:20촬영장님 준비되시죠?
47:21네.
47:22좋아요.
47:23조명장님 준비되시죠?
47:24네.
47:25네.
47:26네.
47:27그럼 촬영 들으러 갈게요.
47:28네.
47:29자 갈게요.
47:30하나 둘.
47:31자 하나 둘 셋 하이 액션.
47:49야.
47:50뭐야.
47:51뭐야.
47:52뭐야.
47:53뭐야.
47:54뭐야.
47:55형.
47:56뭐야.
47:57뭐야.
47:58연기 아니야 연기.
47:59아 연기는 아닌데.
48:00어?
48:02어?
48:03뭐야?
48:04연기 아니야, 연기?
48:05아, 연기, 연기는 아닌데.
48:07아, 일로 왔네.
48:08아, 일어났네.
48:09아, 일어났네.
48:10아, 일어났네.
48:11어떻게 하지, 아이고, 일어났네.
48:12아, 이거 괜찮은 거예요?
48:14네, 저요.
48:16모르겠어요.
48:17먹어, 먹어, 먹어.
48:18괜찮아요, 괜찮아.
48:19많이 드십시오.
48:20잘 먹겠습니다.
48:21잘 먹겠습니다.
48:22잘 먹겠습니다.
48:23잘 먹겠습니다.
48:24잘 먹겠습니다.
48:25아이고, 어묵 푸니까 일단 먹자고.
48:28그 여배우 상태는 어떻답니까?
48:31아이고, 씨.
48:33왜요?
48:34뭔데요, 네?
48:35방금 김다은이 매니저한테 연락 왔는데, 하차하겠대요.
48:39하, 하차?
48:40아니, 무슨.
48:41건강상 문제?
48:43임신성 비밀.
48:46아이고, 아이고.
48:48아이고, 씨.
48:49아이고, 큰일 났네.
48:51김다은이 보고 투자한 회사들 돈 뺀다고 난리 칠 텐데.
48:55다 빼라고 하세요.
48:57그지 같은 마인드 같은 회사들이면 저도 그 돈 필요 없습니다.
49:00아이고, 감독님 그 돈 다 빼면 촬영은 또 어떻게 합니까, 예?
49:03그게 나도.
49:04자, 자, 그.
49:06스케줄을 더 이상 비룰 수는 없고, 사이즈를 좀 줄여서 가자.
49:10줄여요?
49:11사이즈를 줄여요?
49:12사이즈 줄인 뭐 그딴 졸작을 지금 뭐 저더러 찍으라고요?
49:15아니, 그건 안 될 말이죠.
49:16아니, 졸작이 될지 걸작이 될지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하러.
49:19해보지도 않고 알죠?
49:20그건 뻔한 거 아니에요?
49:21아, 그럼 돈이 없는데 어떡하라고.
49:22아주 그놈의 돈, 돈, 돈, 돈.
49:25진짜 이 영감이 돈밖에 몰아야지 지겨워 죽겠네 진짜.
49:28돈이 지겨워?
49:31돈 없으면 영어는 뭘 넣지.
49:32이 정신 못 차렸네 이 양반이니까.
49:34아이고, 말씀이 지나치시네 감독님한테 양반이라뇨.
49:37야, 양반이 어때서?
49:39그럼 쌍놈이라고 할까?
49:40아니, 진정하세요.
49:42야, 이 짱놈!
49:44진정하세요.
49:45진정하세요.
49:46진정 좀 하세요.
49:48그 대본이 좋으니까 그 투자금 금방 다시 모일 겁니다.
49:51뭐요?
49:52여배워나간 이 작품에 누가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겠습니까?
49:55대표님이랑 투자하시겠어요?
49:57제 말이.
49:58대표님 투자하시겠어요?
49:59투자하시겠냐고요.
50:00아니, 대표님 투자하실 겁니까 지금 예?
50:02아, 왜 그러세요?
50:03아, 왜 그러세요?
50:04아, 왜 그러세요?
50:05아, 왜 그러세요?
50:06아, 왜 그러세요?
50:07아, 알았어요.
50:08그 저기.
50:09왜 그러세요?
50:10그, 저.
50:11현재 걸 얼마나 부족한 건지.
50:13몇 분의 얘기에요.
50:14꼴랑 40억.
50:15꼴랑 40억 밖에 안되는데 투자 안하시겠어요?
50:17그니까 투자하시겠냐고요.
50:18꼴랑 40억.
50:19저 시원하게 그 작품 보세요.
50:20투자하시겠냐고요.
50:21대전여고 하시는 거냐고요.
50:25제가.
50:26어?
50:35투자라니요.
50:36가장 차지.
50:37소비가.
50:38도대체.
50:39도대체.
50:40도대체.
50:41야, 다 잡아.
50:42도대체.
50:43장민, 장민, 대.
50:45어?
50:46아니, 정말.
50:47사건 뭐야 이거?
50:48아, 진짜 뜸을 왜 이렇게 들이는 거야, 뜸을.
50:52어?
50:53넘어올 듯, 넘어올 듯 안 넘어오는데 아주 미쳐버리겠네.
50:57그러니까.
50:58아니, 그래도 그 대배우 섭외는 아주 괜찮은 전략이었어.
51:02아이고 형님 바쁘실 텐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형님.
51:06아무리 바빠도 누구 부탁인데 당연히 해줘야지.
51:10와 형님 역시 의리의.
51:14약수하지만 좀 받아주십시오.
51:22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뭐 이렇게 많이 줘?
51:26아이고 많긴요. 형님 네임밸리에 비해서 한참 부족합니다.
51:30아니 뭐 더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도 불러.
51:33나 요즘 시간 괜찮으니까.
51:35아이고 제가 갑이 어떻게 대배우님을.
51:37저는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51:39아냐아냐 나 요즘 하나도 안 바빠. 꼭 불러.
51:42아이고 아닙니다 형님.
51:43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합니다.
51:45저 바빠서 임한적이.
51:46아 그러세요.
51:48꼭 좀 불러줘.
51:50나 요즘 힘들어.
51:52그래서 한마디 없어도 돼요.
51:54그리고 그냥 지나가는 역할도 괜찮으니까.
51:56어? 어? 알잖아.
51:58의리.
52:00의리.
52:01네 가보겠습니다 형님.
52:02아 노력할 계신데 뭔데 지금.
52:05근데 그 양가 진짜 의리 하나 끝내주는 것 같아.
52:11후배가 부탁하니까 대번도 보지도 않고 페이도 묻지도 않고 그냥 바로 오케이 되는 거 아니야.
52:16근데 그럼 뭐해 우리 타겟님은 아주 보기 좋게 덫을 찢어 밝히고 그냥 해맑게 가버리셨는데.
52:22에이 넌 그런 말도 몰라? 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단 말?
52:26갑자기 그 속담은 왜?
52:28한 번 안 되면 두 번 세 번 네 번 다 하면 되지.
52:31넌 어쩜 그렇게 해맑을 수가 있니.
52:34거기서 믿는 도끼가 왜 나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놈 없다지.
52:37뭐 그거나 그거나.
52:39그 두 개가 또 어떻게 같아.
52:41이랑 설마 또 막 미인 게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 아니지?
52:45아이 안 돼 안 돼 안 돼.
52:47아닐 거야 아니어야 돼.
52:48피어냥 워호 피어냥니 하오 짜자 하오.
52:51야 그 하정호가 이혼을 두 번이나 한 돌돌식이래.
52:56어떻게 해?
52:57나중에 해볼 수 있지 않을까?
52:59아니야 이용하지 마 하지 마. 아무것도 하지 마.
53:01어우 보기 싫어 꼴 보기 싫어.
53:03안 돼.
53:04하지 마.
53:05에이.
53:06안 돼 안 돼 안 돼.
53:07아이.
53:08아 좋다 좋다.
53:09아니야 아니야 하지 마 하지 마.
53:13어때 잘 나오고 있어?
53:16하지 마. 그거 아니야.
53:18민개는 안 돼 하지 마.
53:20절대 하지 마.
53:21그건 아니야.
53:22응 하지 마.
53:32메리유?
53:33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53:35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이름인 메리유.
53:38홍콩 국적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국에서 먼저 데뷔해 대륙의 여신이 되었다.
53:43이런 그녀가 국내 첫 진출 작품을 고르고.
53:50고르고 있는 중이다.
53:52고르고 있는 중이다.
54:00왔어.
54:01왔어.
54:04예 대표님.
54:05김 감독.
54:06저기 혹시 주연 여배우 정해졌을까?
54:10아직이요.
54:11지금 그 일 때문에 제가 지금 정신이 없거든요.
54:13아 그래?
54:14그러면 저기 혹시 그 주연 여배우.
54:16제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54:17여보세요?
54:18여보세요?
54:20여보세요?
54:41좋아.
54:42그럼 네가 원하는 게임을 해.
54:44무슨 놀이를 원해?
54:50게임이라고 하기엔 좀 잔인한데.
54:56네가 꿈꾸는 그 유토피아.
55:03완전한 지옥으로 만들어줄 거거든.
55:20처음 본 순간부터 남달랐달까?
55:21이제 영화판에 한 걸음만 내딛은 애기가 신이 났어.
55:26신이 났다는데.
55:27브라보.
55:28대단하다.
55:29신이 장단 좀 맞춰줘야지.
55:30자, 갈게요.
55:32진짜 어따 둔 거야 그 그림?
55:33하정호 동선에도 특이점은 없었는데.
55:35보름달이 뜯은 애기가 신이 났는데.
55:37브라보.
55:38대단하다.
55:39신이 장단 좀 맞춰줘야지.
55:40브라보.
55:41신이 장단 좀 맞춰줘야지.
55:42자, 갈게요.
55:43진짜 어따 둔 거야 그 그림?
55:44하정호 동선에도 특이점은 없었는데.
55:45보름달이 뜬 밤 같은?
55:47분명히 둘이 뭔가 있는데.
55:48그런 그림이라면.
55:49죽기 싫으면 얘기해.
55:50어디다 숨겼는지.
55:51난 모든 걸 다 놓았어.
55:52아.
55:53아.
55:54아.
55:55아.
55:56아.
55:57아.
55:58아.
55:59아.
56:00아.
56:01아.
56:02아.
56:03아.
56:04아.
56:05아.
56:06아.
56:07아.
56:08아.
56:09아.
56:10아.
56:11아.
56:12아.
56:13아.
56:14아.
56:15아.
56:16아.
56:17아.
56:19아.
56:20아.
56:21아.
56:22아.
56:23아.
56:24아.
56:25아.
56:26아.
56:27아.
56:28아.
56:29아.
56:30아.
56:31아.
56:32아.
56:33아.
56:34아.
56:35아.
56:36아.
56:37아.
56:38아.
56:39아.
56:40아.
56:41아.
56:42아.
56:43아.
56:44아.
56:45아.
56:46아.
56:47아.
56:48감사합니다.
57:1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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