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자산 700조 원 돌파

[앵커]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7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10년 안에 억만장자를 넘어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현지시각 어제 공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의 자산가치는 약 5000억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702조 원에 달하는데 올해 우리나라 정부예산 보다 28조 원 정도 더 많습니다.

머스크 재산의 대부분은 주식입니다.

1910억 달러 정도인 테슬라 지분 12%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42%도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트위터'였던 SNS X를 합병한 인공지능스타트업 xAI 지분 53% 등 세 기업의 주식만 따져도 전체 재산의 83%를 차지합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불과 열 달 만에 1000억 달러가 더 늘어난 건데, 어제 테슬라 주가가 약 4% 올라 머스크의 재산이 하루 만에 약 13조 원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포브스는 "지금 같은 속도라면 머스크의 재산이 8년 뒤인 2033년 3월 전에 사상 최초로 1조 달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세계 1위 부자' 타이틀을 쫓고 있는 사람은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으로, 두 사람의 재산 격차는 약 210조 원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