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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총질을 하면 결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선 뒤엔 연일 '원팀'을 강조하며 메시지 톤을 낮추고 있습니다.

뭉쳐서 대여 투쟁에 주력하겠다는 건데, 이른바 '윤 어게인' 돌출 발언은 여전한 뇌관으로 꼽힙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리적 중도 성향'으로 평가되는 정희용 사무총장·김도읍 정책위의장 인선을 알린 장동혁 대표, 거듭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통합에도 원칙이 필요하다'던 강경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 우선 의원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것이 최선이라고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먹기 편한 초밥을 만드는 것보다 좀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인선을 해 나가겠습니다.]

외부의 적, 정부·여당을 향해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일방적인 법 추진과 야당 비판에만 골몰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야당을 공격하는 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민석 / 국무총리: 대통령님과 장동혁 대표님과의 대화도 다양하게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는….]

취임 이후 '내유외강'에 집중하며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장 대표와 달리 강경 지지층을 등에 업은 일부 지도부 발언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풀어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은 건데, 지도부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치 보복성 모든 수사를 멈추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석방하십시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 지도부의 합의된 그런 의견은 아닙니다. 국민적 상식 그리고 보편성, 합리성이란 기준 하에서….]

중도층도 매력을 느낄 보수정당을 만들겠다는 장동혁 표 중도 확장 전략, 당권 경쟁 승리 요인이었던 '강성 지지층'을 어떻게 단속하며, 관계 설정이란 난제를 풀어갈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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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내부 총질을 하면 결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선 뒤엔 연일 원팀을 강조하며 메시지 톤을 낮추고 있습니다.
02:40뭉쳐서 대여투쟁에 주력하겠다는 건데 이른바 윤 어기인 돌출 발언은 여전한 뇌관으로 꼽힙니다.
02:47김철희 기자입니다.
02:50합리적 중도 성향으로 평가되는 정의용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인선을 알린 장동혁 대표.
02:58거듭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03:00통화돼도 원칙이 필요하다던 강경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 구선 의원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것이 최선이라고도 했습니다.
03:09먹기 편한 초밥을 만드는 것보다 좀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인선을 해나가겠습니다.
03:23외부의 적, 정부 여당을 향해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03:27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상결례 자리에서 일방적인 법 추진과 야당 비판에만 골몰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03:34지금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야당을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03:43대통령님과 우리 장동혁 대표님과의 대화도 다양하게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
03:49취임 이후 내유 외강에 집중하며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장 대표와 달리 강경 지지층을 등에 업은 일부 지도부 발언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04:00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풀어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은 건데
04:07지도부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04:10정치 보복성 모든 수사를 멈추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석방하십시오.
04:18강 지도부의 합의된 그런 의견은 아닙니다.
04:23국민적 상식, 보편성, 합리성이라는 기준 하에서
04:27중도층도 매력을 느낄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는 장동혁표 중도 확장 전략.
04:33당권 경쟁 승리 요인이었던 강성 지지층을 어떻게 단속하며
04:37관계 설정이란 난제를 풀어갈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04:42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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