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도 어느 때보다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00:08농장별로 휴식시간 등 처우가 첨차만별인데 정부의 관리와 감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4김희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19전통 모자에 긴 옷으로 몸을 가린 이주노동자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애호박 줄기를 정리합니다.
00:25연신 물을 마셔봐도 푹푹 찌는 날씨, 폭염 경보도 내려졌지만 쉬는 시간엔 농장주 마음입니다.
00:55선풍기가 달린 옷 같은 개인 본행기구를 직접 마련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01:07취재진이 방문한 비닐하우스 두 곳의 표면 온도는 35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01:12지난달부터 관련 법이 바뀌며 체감 33도 이상인 곳에서 2시간 작업을 하면
01:1920분씩 쉬게 하거나 휴식을 부여하기 매우 곤란한 경우
01:22개인 본행장구를 지급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01:26농장주들은 현장 작업 상황이 다 다른데 똑같은 시간에 쉬긴 어렵다고 항변합니다.
01:47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주노동자들의 형편상
01:59농장주가 법을 지키지 않더라도 대항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02:04농장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02:07비전문 취업비자인 이나인 비자를 받고 입국하는데
02:11이들의 생계가 달린 체류기한 연장 등을 위해서는
02:14사업주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02:17이주노동자들과 고용주 사이는 철저한 가불관계에 있어요.
02:24폭염이 점점 심해지는 시대를 맞이해서
02:29사업주의 선의에만 의존해서
02:33이주노동자 100만 명 시대 폭염 휴식권 조항이
02:38국적과 상관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02:43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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