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푸터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경제카메라]“소변 튀는 변기”…모델하우스와 딴판인 시공
채널A News
팔로우
어제
[앵커]
분명 모델하우스는 화려하고 멋졌는데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딴 판이라면 정말 황당하겠죠.
한 두 푼도 아니고 많게는 수십억 원 주고 분양받았는데, 조경도 복층의 층고도 다르고 화장실 변기마저 다릅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입주를 앞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모델하우스의 진회색 바위가 아닌 붉은 회색빛의 옹벽이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A씨 / 입주 예정자]
"분양자 입장에서는 모델하우스랑 똑같이 만들어줄 거라는 그런 생각때문에 분양을 했던거고"
입체모형에 '형태가 변경될 수 있다'고 작은 글씨로 표기돼 있어 보상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해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은 수십억 원대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와 다른 '변기'가 설치돼 5천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B 씨/ 아파트 입주민]
"처음에 사용을 할 때 약간 소변이 딱 튀더라고요. 튄다는 분이 많더라고요. 이거는 문제가 심각하다."
위생 질병까지 발생했지만 시공사 측은 "이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할 뿐입니다.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결과가 다르다며 접수된 민원은 1년 전보다 140% 증가했습니다.
실내 구조가 다르고 임의로 제품이 교체됐다는 민원이 주로 많았는데요.
특히 소비자들은 사전 고지도 없이 이런 변경이 이뤄진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장음]
"이 공간에서 허리를 쫙 펴도 실제 시공 예상선 천장에 닿지 않는 크기."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은 영상물은 물론, 홍보자료에도 '복층'이라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허리를 들기도 어렵습니다.
[김원중 / 오피스텔 수분양자]
"지금은 책상 침대를 갖다 놓을수가 없어요. 기어가는 수준이에요."
건축법상 천장 높이 150cm 이하는 다락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공사 측은 기준에는 어긋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현재는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검은 네모 공간으로 표기됐던 모델하우스와 달리 상가 안쪽에 커다란 기둥이 설치돼 있습니다.
[강호석 / 변호사]
"애초부터 변경 시공하는 것 자체를 하자로 본다라든지 전향적인 제도 개선도 필요할 것 같다."
모델하우스와 다른 시공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시행사와 시공사들이 사전에 변경을 고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경제카메라 오은선입니다.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분명 모델하우스는 화려하고 멋졌는데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딴판이라면 정말 황당하겠죠.
00:07
한두 푼도 아니고 많게는 수십억 원 주고 분양받았는데 조경도 복층의 층고도 다르고 화장실 변기마저 다릅니다.
00:17
경제카메라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9
내년 입주를 앞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00:31
모델하우스의 진회색 바위가 아닌 붉은 회색빛의 옹벽이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00:37
분양자 입장에서는 모델하우스랑 똑같이 만들어주는 거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분양을 했던 거고
00:44
입체 모형에 형태가 변경될 수 있다고 작은 글씨로 표기돼 있어 보상도 쉽지 않습니다.
00:51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해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은 수십억 원대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00:57
하지만 모델하우스와 다른 변기가 설치돼 5천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01:02
처음에 사용을 할 때 약간 소변이 딱 튀더라고요.
01:07
튄다는 분이 많더라고요.
01:09
이거는 문제가 심각하다.
01:11
위생 질병까지 발생했지만 시공사 측은 이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할 뿐입니다.
01:20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 결과가 다르다며 접수된 민원은 1년 전보다 140% 늘어났습니다.
01:26
실내 구조가 다르고 임의로 제품이 교체됐다는 민원이 주로 많았는데요.
01:31
특히 소비자들은 사전 고지도 없이 이런 변경이 이뤄졌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01:38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01:39
이 공간에서 허리를 쫙 펴도 실제 시공 예상선 천장에 닿지 않는 크기란...
01:46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은 영상물은 물론 홍보자료에도 복층이라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허리를 들기도 어렵습니다.
01:55
지금은 책상, 책침대도 갖다 놓을 수 없어요.
01:58
거의 기억하는 수준이에요.
01:59
건축법상 천장 높이 150cm 이하는 다락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02:04
시공사 측은 기준에는 어긋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현재는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02:11
검은 네모 공간으로 표기됐던 모델하우스와 달리 상가 한쪽에 커다란 기둥이 설치돼 있습니다.
02:16
모델하우스와 다른 시공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시행사와 시공사들이 사전에 변경을 고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02:32
경제카메라 오은선입니다.
02:46
경제카메라 오은선입니다.
추천
2:41
|
다음 순서
“모델하우스와 달라”…시공 민원 140% ↑
채널A News
어제
0:38
이 대통령 "큰 고비 넘었다...주요국과 동일하거나 우월한 여건 마련" / YTN
YTN news
오늘
0:43
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명태균 13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 / YTN
YTN news
오늘
2:01
[속보] '단전·단수' 이상민, 내란 가담으로 구속...수사 탄력 / YTN
YTN news
오늘
1:54
권성동, ‘통일교 정치 자금 수수’ 의혹에 “사실 무근”
채널A News
오늘
1:54
尹 측 “체온 조절 장애”…구치소 측 “건강 큰 문제 없어”
채널A News
오늘
2:54
[여랑야랑]민주당 만난 서울구치소장 “나도 답답”
채널A News
오늘
2:54
[단독]1등 정수기 업체의 배신?…개인정보 ‘줄줄’ [심층취재 ‘추적’]
채널A News
오늘
1:12
[날씨]주말까지 35도…월요일 비 오며 주춤
채널A News
오늘
6:12
박수홍, ‘협박 피소’에 ‘무고’ 맞대응
채널A 뉴스TOP10
오늘
3:19
[현장 카메라]17년째 공사 멈춘 ‘유령 아파트’…청소년 ‘탈선의 장’
채널A News
2020. 9. 7.
2:09
서울 아파트 충분하다더니…분양예정지 아직 ‘빈 땅’
채널A News
2025. 3. 29.
2:00
토허제 틈새 찾아…‘오피스텔·빌라’ 최고가 행렬
채널A News
2025. 4. 13.
1:55
[팩트맨]“아파트 숨은 공간 찾아드려요” 피트 확장은 불법?
채널A News
2021. 10. 12.
1:49
“지역 명소” vs “혈세 낭비”…‘9억 원’ 공중화장실
채널A News
2025. 2. 23.
2:01
입구 막은 시공사에 난처한 입주자…곳곳 입주 차질
연합뉴스TV
2023. 3. 17.
1:51
20억 짜리 바위로 조경?…재개발 아파트 갈등
채널A News
2025. 5. 26.
1:49
공사비 뛰자…5년 이하 아파트 가격 날았다
채널A News
2024. 7. 20.
1:51
교묘한 ‘꼼수 가벽’이 골목 병목 키워…불법과 편법 사이
채널A News
2022. 11. 1.
2:32
올해 건설사 폐업만 200곳…최악의 건설 한파
채널A News
2025. 6. 25.
2:48
[경제카메라]발품 팔며 부동산 매물 투어…2030 ‘임장 크루’
채널A News
2024. 11. 7.
2:44
[경제카메라]강남 아파트 상가마저 7년째 ‘텅텅’
채널A News
2025. 3. 26.
2:00
집 보려면 돈 내라?…‘임장비 도입’ 추진 논란
채널A News
2025. 4. 27.
2:07
[단독]19억 헛돈 쓰고…‘애물단지’ 조형물 철거에 또 세금
채널A News
2023. 10. 19.
2:51
[경제카메라]요트부터 캠핑장까지…아파트 맞아?
채널A News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