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Your Luck Episode 67 - Full Movie

screenscope23

2 days ago

Transcript

00:00.

00:04.

00:08.

00:14.

00:16.

00:20.

00:24.

00:28.

00:29.

00:30We'll find the money for the future.

00:35We'll find a way to find the money.

00:39I'll find the money.

00:41A lot of money.

00:42I'm grateful for this.

00:45I don't know what to ask.

00:49I don't have a lot of money.

00:53Are you there?

01:00I'm going to tell you how much I'm going to talk about it.

01:07So let me tell you how much I'm going to talk about it.

01:10Yes, I will.

01:12Do you want to eat it or do you want to eat it?

01:13I'm going to go.

01:15Yes, let's go.

01:16Come on.

01:17Yes, let's go.

01:30What?

01:37What?

01:38Why?

01:39There's a number of people who haven't received it.

01:43It's $357.

01:46$357?

01:51I don't know.

01:53I'm going to send it to my phone.

01:55I'm going to send it to my phone.

02:00Oh, Moochel씨.

02:06Mija씨.

02:08대원 빌딩 준공일 번호로 벌써 누군가 당첨이 됐대요.

02:15정말?

02:17언제요?

02:18내가 기억을 잃기 전에 저 옆 동네에서요.

02:22내가 그 번호로 늘 복권을 샀는데 내가 왜 당첨이 안 됐지?

02:26내가 그때 복권을 안 샀나?

02:28아니면 내가 잃어버린 걸 누가 주웠나?

02:31글쎄 나도 뭐 자기가 늘 그 번호로 복권을 샀다는 것만 알지.

02:35우리가 함께 앉아서 번호를 맞춰본 적이 없어서.

02:38그게 아니.

02:39내가 우리 동네에서 샀겠지.

02:42그 동네에서 살 일은 없겠죠.

02:43내가 그때 복권 안 샀나 봐요.

02:45아니에요.

02:46자기 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복권 샀어요.

02:49한 군데에서 사면 당첨 확률 떨어진다고.

02:52아마 우리 동네에서 복권 산 횟수가 손에 꼽을걸요.

02:56이 번호로 다시 당첨될 일은 없다고 하니까.

03:02밀어버릴게요.

03:03아니야 아니야.

03:04늘 사전 번호인데.

03:06하필 내가 안 샀을 때 딱 당첨됐다고 하니까.

03:10너무 너무 아쉬워요.

03:12진짜 너무 아쉽다.

03:15너무너무 아쉽다.

03:17그거 당첨된 사람 진짜 너무 좋겠다.

03:21아유 아유 속상해.

03:23아 맞다.

03:24나 아까 그 김 사장님 만나고 왔는데.

03:27김 사장님이 자기 남은 빚 30억 그거 해결해 주신다고.

03:32네?

03:34아유 뭐라더라 그 빚을 할부로 갚거나 아니면 연대 보증을 써준다 뭐 그러시더라고요.

03:44우와 놀랐죠.

03:46나도 진짜 너무 놀래가지고 자세히 묻지도 못했어요.

03:50자기하고 상의하고 나서 대답해 준다고 하긴 했는데.

03:53김 사장님 갑자기 그러시는 이유가 뭘까요?

03:57아 얼마 전에 내가 30억 갖고 싶다고 했는데.

04:03아 그래서 그런가 봐요.

04:05그런 얘기를 했구나.

04:07김 사장님한테.

04:08응.

04:09빨리 빚 다 갚고 떳떳하게 살고 싶다고 했어요.

04:15대식이가 그렇게 말을 했다니.

04:21너무 고마워요.

04:27부철 씨.

04:30내가 자기 뭐에 반해서 결혼 결심한 줄 알아요?

04:36대학도 못 나오고 직업도 변변찮은데 우리 부모님 반대에 무릅쓰고 자기하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

04:44세상은 어디에 내놔도 살아남을 것 같은 이 생활력과 끈기.

04:51생활력과 끈기요?

04:53자기요.

04:54무일푼해서 건물 부자 된 사람이에요.

04:59아무리 그 시작은 우리 부모님 유산으로 했다지만 사실 그 금액 그렇게 크지도 않고요.

05:06자기는 나 아니었더라도 그마만한 부자가 됐을 아주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었어요.

05:13내가요?

05:16아니요.

05:18그러니까 당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요.

05:21곧 기억도 되찾을 거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고.

05:25내가 그렇게 될 수 있게 옆에서 열심히 도울게요.

05:30고마워요.

05:32피자씨.

05:33우리 김 사장님 제안은 더 생각해봐요.

05:37아무리 친구지만 그 금액이 좀 받기가 그렇지 않아요?

05:43네.

05:45내가 이번에 규태하고 대식이 보면서 그동안 잘 살았구나라고 느꼈어요.

05:56세상 천지에 그렇게 성심성 있고 도와주는 친구가 어딨어요?

06:02나 기억 되찾으면 이 은혜 꼭 갚을 거예요.

06:11맞아요.

06:12우리 진짜 그 두 분한테는 평생 은혜 갚으면서 살아야 돼요.

06:17아니 30억이라니.

06:26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06:30장모님.

06:32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06:34그 제가 다시 생각해봤는데요.

06:36장인어른이 말씀하신 5억이요.

06:38됐어.

06:40지금 듣고 싶지 않아.

06:42그 돈이라도 받아야 될 것 같은데.

06:52이러면 5억도 못 받는 거 아니야?

06:55동민 오빠 말이에요.

06:57진짜 멋있는 사람 같지 않아요?

07:00아까 할머니 대하는 모습 보니까 진짜 다정한 사람 같아서요.

07:05난 우리 아빠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가정적이고 다정한 남자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07:12그래서 다시 한 번 뿅 가버렸지 뭐예요?

07:16다시?

07:18아, 초등학교 때 우리 집에 놀러왔던 동민 오빠가 울고 있는 날 달래줬었거든요.

07:25그 모습이 얼마나 멋지고 다정한지.

07:28그때 홀딱 반했고 지금 다시 한 번 또 반한 거죠?

07:33너 혹시 그 사람 좋아해?

07:38네?

07:39아니, 그 뭐냐.

07:41어릴 적, 첫사랑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좋아하고 있냐고.

07:48쓰레기 좀 버리고 올게.

07:55뭐야?

07:56진짜요?

08:03오빠.

08:04어, 아진아.

08:05왜 그쪽에서 와?

08:06쓰레기 버리고 오는 길.

08:07오늘 안 올 줄 알았는데 왔네요?

08:08내가?

08:09내가 왜 안 와?

08:10아까 할머니랑 같이 있는 거 봤거든요.

08:12일명 이쁜이 할머니.

08:13아, 그랬구나.

08:14야, 봤으면 인사를 하지.

08:15할머니랑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08:17근데 친할머니세요?

08:18응.

08:19근데 친할머니세요?

08:20응.

08:21근데 친해셔.

08:22날 할아버지라 생각하고 계시고.

08:23그래도 두 분 너무 친해셔.

08:24그래도 두 분 너무 친해셔.

08:25왜 그쪽에서 와?

08:26왜 그쪽에서 와?

08:27쓰레기 버리고 오는 길.

08:28쓰레기 버리고 오는 길.

08:29오늘 안 올 줄 알았는데 왔네요?

08:30내가?

08:31내가 왜 안 와?

08:32내가 왜 안 와?

08:33아까 할머니랑 같이 있는 거 봤거든요.

08:35근데 친할머니세요?

08:37응.

08:38근데 친해셔.

08:40날 할아버지라 생각하고 계시고.

08:43그래도 두 분 너무 다정해 보여서 보기 좋던데요?

08:48어렸을 때부터 우리 할머니가 나 진짜 많이 돌봐주셨었거든.

08:52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보는데

08:54나는 보면 엄청 좋아하신다.

08:56영감, 영감 하면서.

09:00전 사실 이쁜이라 그래서 오빠 여자친구인 줄 알았거든요.

09:04근데 깜빡 속을 뻔했지 뭐예요?

09:08방금 그 말 왠지 안심했다는 느낌으로 들린다?

09:13아우 오빠 그런 거 아니에요.

09:15오빠 맨날 나 놀리고 진짜.

09:18농담이야 농담.

09:19아유 이럴 때 보면 정말 귀여워 죽겠다니까.

09:22아 맞다.

09:23너 혹시 내일 시간 있어?

09:25내일 왜요?

09:27우리 회사에서 신제품 런칭 행사를 하는데 거기 외부인도 초대가 가능하거든.

09:32뭐 요리 강연도 하고 경품도 있고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은데.

09:37갈래?

09:38회사 행사인데 제가 같이 가도 돼요?

09:41응.

09:42커플은 가능하다고 그랬거든.

09:45커플이요?

09:47아니 저 어떻게 벌써 수익금이.

10:00아 이번에서는 원자로 관련 업체 주식이 마구 치솟고 있어서요.

10:06뭐 다음번에는 3배 이상 더 넣어드릴 수 있을 겁니다.

10:103배요?

10:11이야 정말 장 대표님 대단하십니다.

10:15뭘요.

10:16시장이 좋아서인지 제 사촌 형님이 재생에너지 쪽 주식을 더 사려고 하시더라고요.

10:23지금이 딱 마켓 엔트리 타이밍인 것 같은데.

10:28마켓 뭐요?

10:31아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을 뜻합니다.

10:35아시죠?

10:36투자하는 타이밍인 거.

10:38혹시 여유가 되시면 이번 기회에 더 투자할 수 있는 게 이득일 겁니다.

10:44아 저 근데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다 털털 털어서 투자한지라 지금 여유 자금이 없어서 말입니다.

10:55아 그럼 레버리즈를 활용하는 건 어떻습니까?

11:02레버리즈요?

11:04가지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하는 겁니다.

11:08말 그대로 두보 전진을 위해 한보 후퇴하는 전략인데.

11:14그 혹시 가지고 계신 것 중에 담보 잡을 거 없으세요?

11:21담보라면 대원빌딩밖에 없는 게 어떡하지?

11:25그건 문철이 기억 돌아오면 돌려줘야 하는데.

11:29아 예.

11:31잘 생각해 보십시오.

11:34투자는 타이밍이다.

11:36잊지 마시고요.

11:37잊지 마시고요?

11:40예.

11:45미안해 언니.

11:47소개팅 해준 건 고마운데 난 별로 관심이 없어.

11:52그러게 왜 싫다는데 맘대로 약속을 정했어.

11:57알지 내 생각 해준 건.

12:00그래 알았어.

12:02미안하고 고마워.

12:05다음에 가게 한번 놀러와.

12:08어?

12:09오빠.

12:12어.

12:14어디 갔다 와?

12:16어 볼일 보러.

12:19너 소개팅 잘했냐?

12:21소개팅?

12:22아니 그걸 어떻게 알았어?

12:25너네 가게 왔다가 봤어.

12:28연한 놈이라더니 뭐 얼굴도 그렇게 어려 보이지도 않더만 뭐.

12:32응.

12:33외모가 중요한가 뭐.

12:35사람 댐댐이가 중요하지.

12:38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12:40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12:43그러는 오빠는 그 여자랑 잘 돼가나?

12:46그 미세스 머싱인가 하는.

12:47목걸이도 사주고 아주 푹 빠졌드만.

12:48당연하지.

12:49난 내 여자가 되면 잘해주잖아.

12:50야 목걸이가 문제냐?

12:51집 사달라고 하면 집도 사준다 나.

12:52미, 미쳤어.

12:53집을 왜 사줘.

12:54왜?

12:55그 여자가 집 사달래?

12:56아니요.

12:57아니요.

12:58우리 네, 이케스 테일러를 그렇게 바라는 여자 아니거든.

13:08혹시 그 여자.

13:10오빠 돈 보고 접근한 거 아니야?

13:12오빠 요즘 돈 많이 벌잖아.

13:14차도 좋은 거 타고 다니고.

13:16아우 진짜 아니라니까 그러네.

13:18너 왜 이렇게 자꾸만 미세스 테일러를 모함하고 그래?

13:19왠지 뭐 이러 кварти?

13:21아니요.

13:22노 미세스 테일러를 모함하고 Wes 웅니까?

13:24네.

13:25what?

13:27What?

13:27Wait, how much time is it?

13:30I had a meal for a meal.

13:31But I don't have enough to get out of here.

13:34No, no.

13:35You have a meal for me.

13:36I don't eat.

13:38I'll take a meal.

13:40I'll take a meal.

13:41You're not going to miss me?

13:42You're not going to take a meal.

13:43I'll take a meal for you.

13:44Okay, I'll take a meal later.

13:49Then I'll go.

13:50I'll go.

13:55Oh my god, it's so nice to meet you.

14:02Oh my god, it's so nice to meet you.

14:08Oh, a model.

14:14I'm going to take care of you in the office.

14:25Oh yeah, I'm going to go to the house, I'm going to go to the house.

14:32I'm going to go to the house and go to the house.

14:36Soho!

14:37How did you go to the house?

14:40I went to the house and I came to the house.

14:48Why are you looking at me?

14:50Why are you looking at me?

14:52I'm going to talk to my parents.

14:55I'm going to talk to my parents.

14:58It's not a good place to go.

15:00Why?

15:01I'll tell you later.

15:03But you're going to go?

15:06I'm going to go to the house.

15:08I'm going to go to the house and eat it.

15:11I'm going to go eat it?

15:12I'm going to go eat it.

15:14I'm going to talk about the house.

15:16I'm going to talk about the house.

15:19Oh, 석진이도 있었네?

15:22네, 안녕하세요.

15:27아 참, 서호 말이야.

15:30요즘 만나는 남자는 있니?

15:34갑자기 그건 왜 물어?

15:36아니 걔가 요즘 부쩍 우리 석진이랑 딸이길래.

15:42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15:45네.

15:46그럼 가보겠습니다.

15:48저기 잠깐만.

15:49너 쇼핑몰 오픈했다면서?

15:53축하해.

15:54아줌마가 인사가 늦었네.

15:56감사합니다.

15:58그래.

15:59그래.

16:00가봐.

16:02네.

16:03그럼.

16:09나도 갈게.

16:10잠깐만.

16:11잠깐만.

16:14너 요새 만나는 남자 있지?

16:16그 남자 누구야?

16:18다음에 소개시켜줄게.

16:19너...

16:20설마...

16:21석진...

16:23아니야, 아니야.

16:24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어.

16:25너...

16:26너 벨도 없이 너 싫다는 남자 쫓아다니고 그러면 엄마 손에 끝장난 줄 알아?

16:31자고로 여자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 말고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후회가 없는 법이야, 알아?

16:38엄마, 엄마 나 몰라?

16:40아니 남자들이 나 좋다고 쫓아다니면 쫓아다녔지?

16:43나는 그런 역사가 없는 사람이야.

16:46나 간다.

16:48저...

16:53불안한데 저기 집에?

16:56예은아, 여기.

16:57어, 고마워.

16:59참, 그 사시 뭐하고 말이야.

17:01이번 주 안으로 입금 가능할 것 같아.

17:03아, 고맙다.

17:05괜히 나 때문에 물류센터 확장도 못하고.

17:07미안하네.

17:08또, 또.

17:09나 진짜 괜찮다니까?

17:11아니 지금 한창 줌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대로 매출 날리려니까 속 쓰려서 그러지.

17:16속쓰릴 필요 없어.

17:19뭐야 이게?

17:20케이 윈 로지스?

17:26아버지가 팜투마켓이랑 협업 계약하신대.

17:31앞으로 우리 회사 배송 케이 윈 로지스 통해서 할 수 있게 됐어.

17:35물류창고 배송 시스템.

17:37케이 윈 로지스의 모든 물류 시스템을 우리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17:42그게...

17:44정말이야?

17:45정말 아버님께서 그러셨어?

17:47오해하지 마.

17:48내가 한 건 하나도 없으니까.

17:50아버지가 너 전에 만나고 결정하신 거야.

17:52다 네가 이뤄낸 거라고.

17:56아버님께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려.

17:58아니, 너 언제 한 번 자리 한 번 마련해줘.

18:01내가 식사 대접 한 번 할게.

18:02그래, 그럴게.

18:04참, 우리 모델 오디션 말이야.

18:07다음 주부터 진행할까 하는데 어때?

18:10그래, 좋아.

18:14어, 서우야. 왜?

18:16저녁에 크림 파스타 집 어때요?

18:18나 그거 먹고 싶은데.

18:21그래, 그러자.

18:22그걸로 갈게.

18:25마치고 어디 가나 봐?

18:27어, 약속이 있어서.

18:29참, 아빠가 저녁 먹자고 하셨던 것 같은데.

18:33아버님이 언제?

18:35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셨어.

18:37곧 출장 가시거든.

18:39말 나온 김에 오늘 먹는 거 어때?

18:42오늘?

18:43왜? 안 돼?

18:45그래, 그러자.

18:48오늘 먹자.

18:49응.

18:50여보!

19:07나, 대식이한테 갔다 올게요.

19:11잘 다녀와요.

19:12네.

19:13끓겠다.

19:14빨리 가요.

19:15응.

19:16응.

19:17응.

19:18응.

19:19응.

19:20응.

19:21응.

19:22어, 안녕하세요.

19:24예, 오랜만에 뵙네요.

19:26잘 지내시죠?

19:27네, 덕분에요.

19:28해수기한테 30억을 물어봐?

19:30아니야.

19:31괜히 모르고 있으면 대식이 입장만 곤란해져.

19:33별일 없으시죠?

19:34예, 뭐 전.

19:3530억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볼까?

19:37아니야.

19:38이혼했는데 그런 걸 어떻게 알겠어?

19:39저, 미사하고 이혼하셨다고요?

19:41네.

19:42네, 뭐 전.

19:4330억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볼까?

19:45아니야.

19:46이혼했는데 그런 걸 어떻게 알겠어?

19:47저, 미사하고 이혼하셨다고요?

19:49네.

19:50네, 오랜만에 뵙네요.

19:52잘 지내시죠?

19:53네.

19:54네, 오랜만에 뵙네요.

19:55잘 지내시죠?

19:56미사하고 이혼하셨다고요?

19:58네?

19:59아, 근데 그게.

20:02저, 실례가 안 되면 제가 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

20:06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주세요.

20:09혹시 이혼하고 미사한테 생활비 따로 안 주시나요?

20:14생활비?

20:16주고 있는데?

20:18왜요?

20:19아, 저는 또 미사한테 제가 따로 챙겨줘야 되나 싶어서요.

20:24직접 말하면 자주민 상할까봐 한 사장님께 여쭤보는 거예요.

20:28아, 매달 500만 원씩 따박따박 미자 씨 통장으로 들어와요.

20:34아이, 내가 어디 가서 그만한 돈을 받겠어요.

20:39500만 원이 미자 통장으로 들어간다고요?

20:42네.

20:43어? 모르고 있었어요?

20:46아, 네.

20:47저는 한 사장님께 직접 드리는 줄 알고 있어서.

20:51아니, 대식이가 현금을 관리하기 힘들다고 그렇게 주고 있어요?

20:55아, 요새 대식이가 날 배려하는 걸 보면은 잠시 오해한 게 미안하다니까요.

21:05한 사장님이 우리 그 일을 오해했었다고요?

21:09네.

21:10뭐, 별건 아니고요.

21:11고등학교 때 대식이가 미자 씨를 좋아해서.

21:15어?

21:16아닙니다.

21:17말이 허나허나.

21:20아, 아니에요.

21:22괜찮아요.

21:23뭐 그런 걸 가지고 저도 알고 있어요.

21:25아, 알고 있어요?

21:28그럼요.

21:29우리 남편하고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 자주 해요.

21:33하기에 다 지나간 일인데요, 뭐.

21:39실은 고등학교 때 내가 미자 씨를 짝사랑했어요.

21:48근데 어느 날 대식이 집에 갔는데요.

21:53대식아.

21:58어디 갔지?

22:09안녕?

22:10나 미자야.

22:11오늘 저녁 9시에 골목 가로등 밑에서 만나자.

22:16드디어 미자 씨가 대식이한테 고백을 하나보다 우울해졌는데요.

22:22바로 그때 대식이가 미자 씨한테 쓴 편지를 본 겁니다.

22:28편지요?

22:30네.

22:31그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22:35뭐, 무슨 내용이었는데요?

22:38미자야.

22:40난 널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해.

22:44내 마음을 너한테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22:48하지만 이것만 알아도.

22:51넌 내 첫사랑이란 거.

22:54첫사랑?

22:56언제 왔냐?

22:57방금.

22:58뭐, 너 어디 가려고?

23:03어, 이따 누구 좀 만나기로 했어.

23:16나 어때?

23:17괜찮냐?

23:18대식이까지 미자 씨를 좋아하고 있었을 줄이야.

23:28위기감이 든 내가 중간에서 해방을 좀 놨죠.

23:35이미자, 넌 내 스타일 아니야.

23:39그러니까 다신 나 부르지 마.

23:42난 너 싫어.

23:44김대식.

23:50혹시 내가 만나자고 해서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23:53나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

23:56그러니까 착각하지 마.

23:58안녕.

24:01그렇게 두 사람한테 가짜 편지를 써서 전해졌어요.

24:09그때 대식이 방에 미처 미자 씨한테 전해주지 못한 편지가

24:15수두룩히 쌓여있었어요.

24:21어?

24:22왜 그러세요?

24:24아니요.

24:25저 먼저 가볼게요.

24:36아이, 내가 괜한 말을 했나.

24:40뭐 어때?

24:4140년 전 일이야.

24:44어, 엄마 나야.

24:46점심은 먹었니?

24:48아니, 지금 그 집에서 밥 먹을 분위기가 아니야.

24:51복권 당첨금 때문에 아주 난리도 아니야.

24:56복권 당첨금?

24:57낮에는 처제랑 싸우고 밤에는 처남이랑 싸우고

25:01지금 우리 마누라 완전 쌈딱이야.

25:04아니, 근데 당첨금이 357억이나 되는데

25:07아니, 50억씩 좀 주면 어디 뒀나?

25:10아니, 나 같으면 그냥 시원시원하게 치겠다 그냥.

25:12어?

25:13왜 그러는 거야, 지금?

25:14아니, 저 사람이.

25:20내가 장인어른마 아니면 진짜

25:22아니, 아까워 죽겠어.

25:24그때 내가 복권을 챙겼어야 되는 건데.

25:27이제는 뭐 장인어른 돈이라서 할 말도 없지만

25:30뭐 어떡해.

25:35아니, 자네.

25:37자네가 여기는 어쩐 일인가?

25:38엄마,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 올게.

25:41식사는 하셨어요, 장인어른?

25:47일단 들어가지.

25:48일단 들어가지.

26:04대식이가 장인이면...

26:07그 복권 당첨된 사람이...

26:09대식이?

26:12대식이?

26:25비록 내 편지가 전해지지 않더라도

26:28널 좋아하는 내 마음만은 전해지길 바래.

26:30찬란한 나의 첫사랑, 엘에게.

26:33엘이 이 미자라고?

26:35나 이혜숙이 아니라?

26:37엘이 이 미자라고?

26:40나 이혜숙이 아니라?

26:52미자야.

26:54난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어.

26:56왜냐면,

26:58홧김에 혜숙이의 고백을 받아줘 버렸거든.

27:01하...

27:02난 정말 바보야.

27:04그런 선택을 하다니.

27:06이제 되돌릴 수 없겠지?

27:08내가 과연,

27:10미자 너를 잊을 수 있을까?

27:13널 잊고,

27:15살 수 있을까?

27:21여보,

27:23당신 첫사랑은 누구예요?

27:25사람 참...

27:27누구긴 누구야, 당신도 알면서...

27:28당신도 알면서...

27:51아니, 이제는 책까지 읽으시면서 연애를 하시겠다?

27:56이게 뭐지?

27:58오빠는요?

27:59방금 박 대표님이랑 저쪽으로 가셨는데.

28:01둘이서 어디를요?

28:03예원이가 남자친구 집으로 데려온 건 처음이라...

28:06신경 좀 써봤어요.

28:07ㅎㅎ

28:09재생의

28:13아닌 타이밍으로

28:14성신이

28:20이번 내용은

28:22이 영상은

28:26추천드로

28:28오신다니까

Catch Your Luck Episode 67 - Full Movie

Category

Transcript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