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oy.S01E03 Part1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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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저의 하루를 보여드릴게요

00:03건강함, 아름다움, 그리고 벨리시모

00:08오늘 하루도 벨리시모 하세요

00:11여기는 사격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승이 펼쳐지는 경기장입니다

00:18대한민국 지안나 선수가 드디어 나오고 있습니다

00:23이미 10m 공기 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지안나 선수가

00:27이번 50m 소총 3자세에도 금메달을 따면 대회의 3연속 2관왕이 되죠

00:33정말 대단한 기록이네요

00:35그렇습니다

00:35이번 결선에서 과연 세계 신기록을 깰지 기대가 아주 큽니다

00:40경제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안나 선수의 사격 한 발에

00:46경기적 가치가 무려 10억 원이 높는다고 합니다

00:48그야말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예요

00:51정말 어마어마합니다

00:53금메달은 일단 확보할 거고

00:55세계 신기록이 눈앞에 있습니다

00:58오 좋습니다

01:04지금 좋고요

01:05네 아주 훌륭합니다

01:06대한민국 지안나 선수

01:13힘내십시오

01:13마지막 발

01:14다섯

01:17넷

01:20셋

01:21너지

01:46누구시죠?

01:50알텐데

01:51전에 말했잖아

01:54경찰이라고

01:55인성경찰청 윤동주

01:58인성경찰청 윤동주

02:00구색이셨어요?

02:06난 그쪽 기억하는데

02:07독특히

02:09이 뺑술리 재키야

02:13오해가 있으신가봐요

02:14전 형사님 처음 뵙는데

02:16처음 봐?

02:20오해가 있으신가봐요

02:27오해가 있으신가봐요

02:28전 형사님 처음 뵙는데

02:31음...

02:33처음 봐?

02:35야...

02:42이래도 처음 봐?

02:45어?

02:46이거 네가 그랬잖아

02:47잘 보라고

02:48봐!

02:49아 이 사람이 진짜...

02:52아 저기요

02:54아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02:56아 좀 놔봐요

02:57아 진짜

02:58야

02:59똑똑히 기억해

03:00내가 누군지

03:01어?

03:02어?

03:03내가 똑똑히 기억하라고 했다

03:04아 나와요

03:05아 조용히 하세요 빨리 나가세요

03:06똑똑히 기억하라 했다고

03:08야

03:09뺄 수 있어

03:12꽤 인상적인 놈이네

03:15땡큐 땡큐

03:17아니 그래서 뭐

03:18어쩔건데

03:19청장님 뭐래?

03:20그렇게 뻥뻥 큰소리 쳐놨는데

03:21그거 하루아침만

03:22특수팀 해체할 수도 없고

03:23행사 돌리자니

03:24또 사고칠 것 같고

03:25뭐 이리저리 골치 아픈거지

03:27지... 지안나는?

03:29보류중

03:31뭐 본인이 그만둔다면 어쩔 수 없고

03:33여기 일단

03:35사표 처리하지 말고 있어봐

03:36내가 오늘 만나서 얘기 좀 해볼테니까

03:40어 강기장 웬일이야?

03:44윤동주?

03:46야

03:48니가 그랬잖아

03:49잘 보라고

03:50봐

03:51흠

03:52흠

03:57흘러당

03:58흘러당

03:59흘러당

04:00아무데서나 바지를

04:05너 노출증 환자지?

04:06일로와 있겨나

04:07아이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지금

04:09이 새끼가 그 새끼라니까요?

04:12여기 증거

04:13됐어

04:14입어 입어 안 입어

04:15증거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는데

04:16야 너 그 궁댕이 따로 국가수에 갖다 줄래?

04:18어 그럼 되겠네

04:20사진 찍어서 보낼까요?

04:21흠

04:22사진 가지고 되겠냐?

04:23내가 직접 뽑아줄게

04:24형은 어떻게 생각해요?

04:25글쎄

04:28평범한 공무원인 것 같은데

04:30내 말이

04:31니 말이 뭐?

04:32아니 7급 단세청 공무원이

04:37살인에

04:38조폭 둥옥에

04:39조선족 칼제비랑

04:40연관이 있다는게

04:41이상하잖아요

04:42흠

04:43아잇

04:44니가 제일 이상해

04:45어?

04:46나 온 대로 아무데나 갖다 붙이고

04:47증거가 없잖아

04:48아 그러니까

04:49조사를 해봐야 된다니까

04:52아 진짜 사진 찍어서 보냅시다

04:53국가수에

04:54형 사진 좀 찍어줘요

04:55증거 사라지기 전에

04:56얼른 찍어놔야지

04:57이때 사진부터 찍어놓고

04:58그 다음에 동일해서 찍어줘요 형

04:59응?

05:00보여요?

05:01보여?

05:02세 줄? 두 줄인가?

05:03한 줄인가?

05:04잘 안 보이는데

05:05아 제대로 잘 봐봐요

05:06위에 위에

05:07진짜 징그러워

05:08뭐가 징그러워요?

05:11여기

05:12어?

05:19김경사가

05:20여긴 어쩐 일이야?

05:21다치신 곳은 좀 괜찮으세요?

05:24걱정이 돼서

05:25공물 모르나 멀쩡하지

05:30의사선생님은 괜찮다고 했는데

05:32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네

05:34그래도 우리 김경사가 안 다쳤으니까 다행이지

05:37하하하하

05:38아니 아니야 내가 뭐 그거 가지고 생생내라는 건 절대 아니고

05:42그래도

05:43내가 자대를 구한 건 사실이니까

05:46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05:48야

05:49그만하고

05:50잠깐만

05:51어머

05:52어머 이거 웬일이니?

05:54너 지금 너무 잘 어울린다

05:56야 이 정도는 돼야 우리 특수팀 구석이 딱 다쳐지지

05:59이참에 그냥 우리 팀에 합류하는 걸로다가 나한테 신세진과 갚는 걸로 어때?

06:04팀장님

06:05저

06:06자 우리 오늘 화장실 갈까?

06:08안 그래도 우리 회식하기로 했잖아

06:09하하하

06:10동시에 하면 딱이다

06:11팀장님 저

06:12김경사

06:13뭐 좋아해?

06:14소고기?

06:15난 반대

06:19난 그냥 사정대로 처먹어

06:21아니요

06:22누구 마음대로 팀이 받아줍니까?

06:26아니 아무리 팀장이라도 혼자 마음대로 결정하시면 안 되죠

06:30이런 건 팀원의 생각도 다 들어봐야죠

06:33일단 난 반대

06:35재영이 형도 반대지?

06:37난 별로 상관없는데

06:38어?

06:42알았어

06:43나랑 한나는 반대

06:45그럼 2대1이네

06:48니가 한나 마음을 어떻게 알아?

06:50알지 그걸 왜 몰라

06:52본인이 하기 싫다잖아요

06:54뭘 그렇게 매달려 없어 보이게

06:58내가 하고 싶다면?

07:01어?

07:02진짜?

07:03김경사 하고 싶은 거 다 해

07:05지가 뭔데 하고 싶다고 다 해

07:07김경사니까

07:09아니 별 도움도 안 되잖아요

07:12애들 칼장난만 할 줄 알지

07:14진짜 칼 앞에서는 벌벌 떨기만 하고

07:20하...

07:22그럼

07:23확인해 볼래?

07:28장난인지 아닌지

07:31콜

07:32어디서

07:33여기서

07:34언제

07:35지금

07:38그런 주먹으로 다 못 이기지

07:40내 주변 시가 180도야

07:42어디서 주먹이 날아오는지 내가 알 수 있어

07:48뭐야

07:49뭐야

07:56어때?

07:57이제 제대로 해볼까?

07:58그래 잘 됐네

07:59오늘 기분이 못 같은데

08:00진짜 제대로 해보지 뭐

08:02니가 이기면 들어오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고

08:04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08:06대신 내가 이기면

08:07너 반말하지 마라

08:09이기고 나서 얘기해

08:13자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빅매치가 아닙니다

08:15자 이쪽이 덩주 이쪽이 종현

08:17자 과연 어느 쪽이 그것이

08:18오늘은 부서에 상관없이

08:19회식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08:21자 거세요

08:22저는

08:23김종현 경사

08:24초포트 때려잡을 때

08:25어?

08:26그때 얼굴에 상처 하나만 있었잖아

08:275대1

08:28김종현 경사

08:29에이

08:30그래도 윤승경님 말대로

08:31칼이 없는 맨손이면 복싱이죠

08:33동양 챔피언에 복싱 금메달인데

08:36그렇지

08:37우리 봤잖아

08:38네, 봤네, 봤네

08:39봤네, 봤네

08:40봤냐?

08:41바로

08:42바로

08:43잘 오세요

08:44첫째, 김종현 오세요

08:45아니 잠깐만

08:46여러분

08:47팀장님은 뭐 넣었죠?

08:48김종현?

08:49윈동주?

08:51나?

08:54나야 당연히 보나마나

08:56이쪽이지

08:57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09:07괜찮아.

09:09괜찮으면 다행이지.

09:15없지.

09:17몸 좀 쓰네.

09:27김종현 경사 고등학교 때 태권도 국대 상비군이었어.

09:39형이 괜찮아?

09:41뭐야?

09:43뭐야?

09:45아, 힘 바꿨어.

09:47젖어?

09:57어휴.

10:07비겁하긴.

10:09태권도를 배웠으면 배웠다고 말을 하지.

10:11남생이 아니랄까 봐.

10:13소고기 사진 내면서 곱창이 뭐야.

10:15이거, 이거 비싼 거야, 인마.

10:17왜요?

10:21음, 마실래?

10:23야, 야, 야, 야. 곱창.

10:25대창 그만 먹어.

10:27영통 먹어.

10:28이거 어쩔 거야, 응?

10:29줄렁줄렁 물렁줄렁.

10:31나 안 봐도 비디오다.

10:32그러니까 펀치가 안 먹혔겠지, 어?

10:38근데.

10:41너 요, 요 정도 그러냐?

10:44그때 그 사고, 사고 때문에?

10:48다이들이지, 어?

10:51가보자, 가보자, 가보자.

10:54가봐라, 가봐라, 가봐라, 가봐라.

10:58가봐라, 가봐라.

10:59야, 야, 야, 야.

11:01가봐라, 중국어, 가봐라, 가봐라, 가봐라.

11:05고생이...

11:08하...

11:10하...

11:12오른손, 앞면, 스트레스.

11:14이거는 특기잖아.

11:16이거면 될 텐데 왜, 안 날렸어?

11:18아이고, 이거만 한 발 제대로 들어갔으면 그냥 끼는 거 반대.

11:22이거 나도 잘해.

11:27뭐라는 거야?

11:29아니, 국산이나 주세요, 국산이나.

11:35야, 내가 김 경사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을 하나 알려줄까?

11:41가져가.

11:45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11:47위에서도 시간 준다니까.

11:49아, 이참에 그냥 편히 쉰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결정해도 안 늦어.

11:53아니요, 이미 결정했어요.

11:56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08어, 지경의장님.

12:10팀장님하고 얘기 잘했어요?

12:13네.

12:14이미 결정했나 봐요.

12:16네.

12:17아쉽다.

12:18그 회식은?

12:19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12:21경장님은요?

12:23아, 저는 집에.

12:24둘째가 갑자기 열이 나가지고.

12:26아휴, 그럼 팀장님하고 똥주 둘만 있겠네.

12:31혹시 별일 없으면 가서 응원 좀 해주면 어떨까 싶은데.

12:41똥주 자존심이 센 놈이잖아요.

12:45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인 거 그거 꽤 상처받았을 건데.

12:49아, 단순한 놈이니까.

12:51우리 지경장 보면 또 금방 기운 차리지 않을까 해서.

12:55아, 절대 부담 드리는 거 아니에요.

12:57어, 뭐 집에 뭐 제사가 있거나 뭐 엄마 아빠 아프면 당연히 가면 안 되죠.

13:01근데 별일 없으면 가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13:03우리 지경장님 가면 또 똥주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13:06아휴, 똥주 얼마나 좋을까?

13:08아휴, 똥주 너무 좋겠다.

13:10저 별일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13:12정말.

13:13아휴.

13:16아휴.

13:20아휴.

13:26아휴.

13:28하줌마, 똥주야.

13:30이 분, 좋아.

13:31야, 이 분, 좋아.

13:32안 돼, 안 돼.

13:33안 돼.

13:34안 돼, 안 돼.

13:35안 돼, 안 돼.

13:36이게 금소다.

13:37야, 이 분, 좋아.

13:38야, 이게 무슨 비장이야.

13:39아휴, 이게 무슨 비장이에요.

13:41여기가 그 후아가 많다.

13:43아휴, 진짜.

13:44아휴, 진짜.

13:45아휴, 진짜.

13:46아휴, 진짜.

13:47안녕.

13:48어?

13:49한나야, 한나야.

13:50응어는 개뿔 힘이 넘치는 것 같아.

13:56뽀빠이야?

13:57풀떼기만 먹고 이 몸이 유지가 돼.

14:00신기하다.

14:01신경장 술도 안 먹는다 그러지.

14:03네, 좀 드실래요.

14:04아휴.

14:05네, 네, 네.

14:06근데 너야말로 그것만 먹고 괜찮아?

14:08어?

14:09최종 감량에는 이게 최고예요.

14:11감사합니다.

14:13감사합니다.

14:14많이 드세요.

14:15네.

14:17그 뺑소니 새끼 압수수색 영장은 어떻게 됐어요?

14:20영장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14:22영장이 뭐 똥깐 휴지냐?

14:23뽑으면 나오게?

14:24신청은 안 했죠.

14:25내가 그럴 줄 알았어.

14:27안 하면 내가 하면 되지.

14:28엄한 짓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14:30내가 가만히 알아볼 테니까.

14:31아니, 경찰이 세금으로 밥 먹으면서 뭘 가만히 있어요.

14:34일을 해야지, 일을.

14:35그럼요, 그럼요.

14:37최근 뺑소니로 관세청 직원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과거 복싱 기대주였던 이경일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44경찰은 자수한 이 씨가 사고 당시 약물 복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4:49죄송해요.

14:59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15:04됐다.

15:05경일이가 한 게 아니라면 됐어.

15:08너무 걱정 마세요.

15:10그럼.

15:11네가 어련히 알아서 신경 쓸까 걱정 안 해.

15:17내가 아무리 막혔어도 사람 죽일 너무 못돼.

15:21내가 알아.

15:24죄가 없으면 풀려나겠지.

15:35절에 가시게요?

15:37어.

15:38여기 죽음 자리가 사나워서.

15:41너 좋아하는 진미채 볶음 더 쌌어.

15:47내가 아무리 막혔어도 사람 죽일 너무 못돼.

15:57정식으로 수입된 차도 아니고 차량 번호 조회도 안 돼요.

16:02아 이러면 이거 찾기 힘들어요 진짜.

16:12빌게요.

16:13야 어디가.

16:14왠도 조.

16:15왠도 조.

16:16왠도 조.

16:17왠도 조.

16:18왠도 조.

16:19왠도 조.

16:29왠도 조.

16:30왠도 조.

16:31왠도 조.

16:33혹시 이 차 들어온 거 보신 적 있으십니까?

16:46흔한 차가 아닌데?

16:49선생님 수고하십니다.

16:51이 차 보신 적 있으세요?

16:53아 글쎄요 없다니까요 그런 차는.

16:55네 제가 한번 더 확인해 볼게요.

16:58그런 차는 들어온 적이 없어요.

17:01네.

17:03동주바를 다 믿는 건 아닌데 그래도 신빙성은 좀 있어.

17:12돌아가는 것도 좀 이상하고.

17:14김 경사 쪽에서 좀 알아봐 줄 수 있을까?

17:17이경일이 한번 조사해 보고 싶어서.

17:19알다시피 지금 우리 팀이 좀 그렇잖아.

17:22그렇지 않아도 검찰에 이경일 씨 면담 요청했습니다.

17:25내사 참고인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요.

17:27역시.

17:29아니 근데 얼마 전에 바뀐 담당 검사가 좀 까칠하다고 하던데.

17:33담당 검사가 바뀌었어요?

17:35이경일 씨.

17:36이게 진실 내용 다 인정하시는 거죠?

17:40강력범죄형사부 김석현 검사야.

17:45야.

17:46네?

17:46시간 배치 말고 빨리빨리 대답을 하라고 바빠 죽겠는데 이 진실력 맞냐고.

17:54네.

17:54어?

17:54인정.

17:55네.

17:56제가.

17:57제가 했습니다.

18:01인정.

18:03사무관님.

18:04여기 들어가세요.

18:06자 나오세요.

18:06부장님은 무슨 이딴 역량가도 없는 사건을 나한테 배정해가지고.

18:26저기 검사님.

18:29인성경찰청에서 이경일 씨 면담 요청이 왔는데요.

18:32또 왜요?

18:33청문감사실 일이라는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저도 잘.

18:37청문감사실?

18:39누구?

18:39네.

18:40감찰조사계 김종현 경사라고요.

18:43누구?

18:44누구요?

18:45김석현?

18:46왜?

18:47아는 사람이야?

18:50네.

18:50뭔 사유인지 나한테 직접 와서 버거하라고 하세요.

19:02김종현 경사입니다.

19:06그러죠.

19:083시에 뵙겠습니다.

19:13오셨어요?

19:14어, 강석아.

19:16야, 너 전화 잘했다.

19:17어.

19:18다음 주?

19:19다음 주 너무 괜찮지.

19:21어, 왜?

19:22저기 검사님.

19:24김종현 경사가 왔는데요.

19:27어.

19:28괜찮아.

19:29야, 그래.

19:29어르신들 말고 젊은 사람들끼리 한번 가자.

19:32어.

19:34내가 용희 전화할게.

19:35알았어?

19:43용희야, 바빠?

19:45그래, 다음 주.

19:46어.

19:47야, 광석이하고 용희하고 지금 완전히 신이 났어.

19:50응.

19:50그래, 다음 주에 보자.

19:53그래, 다음 주에 보고 얘기 많이 해.

19:55알았어.

19:56응.

19:57응.

19:57인사는 오래말에 보내.

20:13인사는 오래말에 보내.

20:14인사는 오래말에 보내.

20:15아, 다음 주 생일인데.

20:17저희가 생일 선물 주고받을 사인 아니지 않습니까?

20:19아, 혹시나 해서 이제는 좀 어른이 됐나 했지.

20:26이경일 씨, 잠깐 데려가겠습니다.

20:29관련 내용은 현재 내사 중이라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20:31인사는 오래말에 보내기 어렵습니다.

20:33응.

20:34응.

20:35그건 안 되겠는데.

20:39그럼 왜 오라고 한 거야?

20:41그냥 너 얼굴 보고 싶어서.

20:43야, 너는 담당 검사가 나은 줄 알면서 그 부탁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냐?

20:48아휴, 안 본 지 오래돼서 내가 잊고 있었네.

20:52이런 인간인걸.

20:53형한테 인간이 오냐, 인간이?

20:55네가 그러고 다니니까 남들이 배달은 형제라고 오해하지.

20:59어?

20:59사춘기에도 아니고?

21:03경차 놀이 재밌냐?

21:05내가 재미로 하는 것 같아?

21:07알았어, 정색하지 마.

21:09이왕 하는 거 재미라도 있으면 좋잖아.

21:11그래야 또 안 도망치지.

21:14뭐?

21:15네 특기잖아.

21:16어릴 때부터.

21:17툭 하면 도망치는 거.

21:19공부에서 밀려, 태권도 안 돼.

21:21그래서 펜싱 시작했잖아.

21:24결국엔 그것도 금메달도 못 타고 도망쳤지만.

21:26괜한 짓 하지 말고.

21:28아버지 밑에 들어가서 일이나 배워.

21:31왜?

21:32민망해서 그래?

21:34내가 말해줄까?

21:38야, 밥이라도 먹고 가.

21:47수사관님.

21:51쟤 무슨 일 하는지 좀 알아봐요.

22:02네 특기잖아.

22:02어릴 때부터 툭 하면 도망치는 거.

22:05야, 석현아.

22:06전 과목 다 1등 했다가 2등하고 다시 큰 차이로 그냥 1등을 했네.

22:11아빠, 그럼 저 그 약속했던 거 그거 사주세요.

22:14너 어머니한테도 굳단 소리할래?

22:19엄마한테 뭐라고 했어?

22:23걱정은 되냐?

22:24직접 만나서 네가 얘기해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22:29한마디만 해.

22:30네가 안 죽었다고.

22:31네가 안 죽었다고.

22:32너 어머니한테도 굳단 소리할래?

22:35너 어머니한테도 굳단 소리할래?

22:37엄마한테 뭐라고 했어?

22:41걱정은 되냐?

22:42직접 만나서 네가 얘기해 지금 이게 무슨 일인지.

22:46한마디만 해.

22:51네가 안 죽었다고.

22:53그럼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빼낼 테니까.

23:06경희랑.

23:11들어갈게요.

23:25저, 교도관님.

23:42변호사는 언제 접경 가능한가요?

23:48면회로 왔다고요?

24:02면회로 왔다고요?

24:15네, 별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24:19이경희 씨 상태는 어때요?

24:23좀 불안해하는 것 같기도 한데.

24:26원래 처음 수검되면 다들 그럽니다.

24:33다들 그런다.

24:49다들 그래도 불안 요소는 제거하는 게 좋겠죠?

24:56네?

25:15시계 잘 어울리네요.

25:20고맙습니다.

25:37이 놈의 새끼.

25:39이 놈의 새끼.

25:40옆으로가 빨리 삐기잖아.

25:41옆으로 가라니.

25:43야, 야.

25:44차 필요하다고 아침까지 갖다 놓으라고 했니 안 했니?

25:47했니 안 했니?

25:48몇 군데만 더 보고 가려고 그랬죠.

25:51도대체 얼마나 돌아다닌 거야?

25:52만당 채운 지 이틀밖에 안 돼.

25:56이 놈의 새끼야.

25:58이 놈의 새끼야.

26:01아, 어디 가요?

26:03너 알아?

26:06차 필요하다고 10시까지 가야 된다고?

26:09아직 시간 남았네.

26:10여기만 보고 가요.

26:119시에 묻는다니까.

26:12아, 잠시만.

26:14아, 여기만 보고 가요.

26:15한 번만, 네?

26:16한 번만.

26:17아, 이 치그러진다.

26:20하...

26:22하...

26:24하...

26:26딱 걸리기만 해라.

26:27너, 너 클럽 같지?

26:30하...

26:43하...

26:45어, 김 경사.

26:46어쩐 일이야?

26:50뭐?

26:55과자, 세일날 어?

27:07하...

27:09하...

27:10어?

27:14이거 뭐예요?

27:28들어가면 안 돼.

27:32아, 나 진짜 뭘 지 앞을 했네.

27:44네, 부장님.

27:58들어봐서 찾아뵙겠습니다.

28:02네.

28:14저 도와줄까요?

28:28괜찮아요.

28:29진도 얼마 없어요.

28:30그러니까요.

28:32생선 혐의로 구속됐던 전 프로복싱 선수 이경일 씨가 구치소에서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매순졌습니다.

28:40이 씨는 과거 촉망받던 복싱 선수로 2013년 주니어 국가대표 사과에선 목숨을 하며 유망적으로 활동했지만.

28:50네.

29:06네가 전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29:12느끼지 않으면 내가.

29:22더욱, 더욱, 더욱, 더욱, 더욱, 더욱.

29:26음.

29:28야채S은.

29:30이렇게.

29:32다행히.

29:34안.

29:36안.

29:38안.

29:40안.

29:42안.

29:44안.

29:46안.

29:50이게 왜 여기 있어요?

30:04이게 왜 여기 있냐고요?

30:07이경일이 유로품이니까.

30:09원래 그런 거 소지하면 안 되는데 가지고 있었나 봐.

30:12경혜일이 거 아니에요.

30:15이 시계 잘 보라고요.

30:18금토끼랑 그 새끼가 차고 있던 거랑 같은 거잖아요.

30:23경혜일이 죽인 놈 거예요.

30:32과수에 보내서 지문이랑 DNA 확인해 보면.

30:35끝났어.

30:38끝나긴 뭐가 끝나요?

30:41검사해 보면 뭐라도 나올 거 아니에요.

30:44검사가 이미 자살로 사건 종결시켰다고.

30:47아, 뭐야 이렇게 개소리예요.

30:54경혜일이 죽은 지 몇 시간도 안 지났어요.

31:06알았어.

31:07내가 알아볼 테니까.

31:09야!

31:10이거 가져가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31:12욕을 줘!

31:13욕을 줘!

31:14욕을 줘!

31:15욕을 줘!

31:16욕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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