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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00:00:04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강제 구인 시도에도 끝까지 독방에서 버텼습니다.
00:00:12그렇지만 내란 특검을 포함해 이른바 3대 특검의 수사는 이미 본 궤도에 올라선 걸로 보입니다.
00:00:18김건희 특검은 3부 토건 주가 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했고
00:00:23최상병 특검도 대통령 경로설과 관련한 추가 진술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00:00:28특검들 상황은 잠시 뒤 상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고
00:00:32먼저 오늘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소식부터 전합니다.
00:00:39첫 시험 때엔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올랐는데
00:00:44강 후보자는 의혹이 과장됐다고 해명하면서도 보좌진에겐 사과했습니다.
00:00:50공다솜 기자입니다.
00:00:52강선우 후보자의 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이었습니다.
00:00:56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노트북에 붙이자 민주당이 반발한 겁니다.
00:01:02확인도 안 됐는데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놓고
00:01:09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00:01:13국민의힘은 과거 강 후보자도 마찬가지였다고 맞받아쳤습니다.
00:01:18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복지위원 시절에 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피켓 붙여놓고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00:01:28한 시간 넘는 대치 끝에 다시 시작된 청문회.
00:01:32강 후보자는 먼저 보좌진에게 분리수거와 비대수리를 시켰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00:01:38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숭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00:01:43그리고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00:01:50하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00:01:54쓰레기는 집에서 나온 게 아닌 사무실에서 쓸 물건을 담은 상자였고
00:01:59음식물 쓰레기는 차에서 먹던 것을 놓고 내렸었다는 겁니다.
00:02:03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차를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습니다.
00:02:10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0:02:15보좌진에게 비대를 고치게 했다는 의혹은 과장됐다고 했습니다.
00:02:21국회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00:02:28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드렸던 사안입니다.
00:02:34하지만 국민의힘은 목소리를 더 키웠습니다.
00:02:37비대의 문제도 여유되어 있는 보좌관한테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는데
00:02:43정말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00:02:46아니 보좌관은 똑같습니다.
00:02:48지역구 보좌관한테는 집안일 시켜도 됩니까?
00:02:50이외에도 야당은 위장전입 의혹, 배우자의 이해충돌, 재산신고 누락 등을 지적하며
00:02:56사퇴를 촉구했습니다.
00:02:59JTBC 공다소희입니다.
00:03:00강선우 후보자 외에도 오늘 국회에서는 다른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렸습니다.
00:03:09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들인데
00:03:13청문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정회하는 소란도 벌어졌습니다.
00:03:16홍예린 기자입니다.
00:03:19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00:03:25한미군사 훈련 연기를 문의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00:03:29그러면서 북한이 주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00:03:46부처 명칭 교체에 대해선 통일부라는 이름 대신 한반도부라는 명칭을 생각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00:03:53이재명 정부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합니다.
00:03:58그런 차원에서 동일부 명칭을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00:04:03한반도부도 저는 대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00:04:08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내내 제대로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00:04:14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하는 팻말을 갖고 들어오자
00:04:20최 위원장이 청문회 시작 전 산회를 선언했습니다.
00:04:24국회법 제145조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00:04:30산회를 선포합니다.
00:04:32이후 청문회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팻말 떼는 걸 거부하자
00:04:3714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00:04:40방송법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중차된 법안에 대해서 상임위원장께서 독단적으로 이끌어오신 부분에 대해서는
00:04:49국회법에 따라 경호에게 이 피켓을 띌 것을 요청드립니다.
00:04:53띄워주세요.
00:04:55띄세요.
00:04:56결국 과기부 장관 청문회는 오후부터 진행됐습니다.
00:05:0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이전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00:05:08부산으로 이전을 해가지고 해양수산부를 거점으로 해서
00:05:13우리가 북과 강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해 나간다면
00:05:17부산으로 내려온 것이 천, 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00:05:22JTBC 황예린입니다.
00:05:26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거센
00:05:29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00:05:34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이 심각하다며
00:05:38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00:05:41검증단은 앞서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을 주도해서
00:05:44김 여사의 석사학위 박탈을 이끌었던 곳입니다.
00:05:47이희룡 기자입니다.
00:05:50이진숙 후보자의 제자 김모 씨는 2009년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00:05:54한 달 뒤 이 후보자도 건축학회에 논문을 냈는데
00:05:58결론이 사실상 같았습니다.
00:06:01특히 거의 사용하고 않았으며라는 오타까지 그대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00:06:06두 논문의 표절률은 52%였고 일부 문장은 똑같았습니다.
00:06:11오늘 한국사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등 11개 단체 모임인 검증단이
00:06:15이 후보자 논문을 검증한 결과입니다.
00:06:18이 단체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 때도
00:06:20자체 검증을 통해 학위 취소를 요구했던 곳입니다.
00:06:33검증단은 또 제자의 학위 논문을 지도한 뒤 내용을 조금만 바꿔
00:06:37학술지에 본인을 제1저자로 올린 것은 심각한 연구부정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00:06:42검증단은 논문 16편이 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00:06:49구체적으로는 이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인 걸 밝히지 않고
00:06:52제1저자로 학술지에 올린 게 총 8편이었습니다.
00:06:56또 제자 논문인 걸 밝히지 않은 채
00:06:58이 후보자가 교신저자로 올린 게 2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07:02제자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은 논문 역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00:07:14눈에 자극을 반복해서 주는 실험이었는데
00:07:16학생 동의와 기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 여부 등이 빠져 있었습니다.
00:07:20이 후보자 측은 동의서 원본문서는 보존기관이 만료돼 폐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00:07:26그러면서 검증단이 언급한 논문 16편 중 9편은
00:07:30총장 임용 때 연구윤리검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00:07:33부정행위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00:07:36JTBC 이희령입니다.
00:07:40오늘부터 시작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00:07:42정치부 유정화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07:46여기 앞선 리포트를 보면
00:07:47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00:07:50이진숙 후보자에 제기된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00:07:54논문 표절, 특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00:07:57그리고 자녀 외국 유학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문제입니다.
00:08:00다른 부처도 아닌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00:08:06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에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00:08:10민주당 안에서도 처음과는 다른 변화된 기류가 감지가 됐는데요.
00:08:15지난 11일에는 논문 표절과 관련해선
00:08:17이공계 논문과 사회과학 논문은 다르다.
00:08:21자녀 유학에 대해서는 치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00:08:24민주당 원내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는데
00:08:27오늘은 논문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의 해명에 일부 공감한 것이었고
00:08:32유학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00:08:37진성준 정책위 의장은 어제
00:08:39국민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된다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00:08:44낙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00:08:47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정규재 전 주필은
00:08:51이 후보자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이 곤혹스러워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00:08:58오늘이 청문회 슈퍼위크 첫날이었는데
00:09:00그중에서는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가 가장 뜨거웠죠?
00:09:03네 그렇습니다. 청문회가 시작이 되자 강 후보자는
00:09:06갑질 의혹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00:09:10또 언론에 제보한 보좌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한다
00:09:13이런 보도가 나면서 2차 가해 논란까지 있었는데요.
00:09:17법적 조치를 예고한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00:09:20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충실히 반론을 하면서
00:09:23낮은 자세 전략을 편 겁니다.
00:09:26민주당도 오늘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00:09:30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아예 없애려 했다
00:09:33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00:09:35또 보좌관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00:09:37국민의힘이 말할 자격이 되느냐면서
00:09:40과거 당직자 폭행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0:10:01정치인 출신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
00:10:05지금까지는 없었습니다.
00:10:07또 여가부 장관의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점 등도
00:10:11감안한 기조로 풀이가 됩니다.
00:10:13앞서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한 명도 낙마 없이 간다
00:10:16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00:10:17지금도 그런 분위기입니까?
00:10:20지금은 기류 변화가 조금 감지가 됩니다.
00:10:23후보자 본인의 청문회에서 어떻게 소명하는지
00:10:26살펴보겠다는 게 우선인데요.
00:10:28대통령실 내 인사청문 TF를 이끌고 있는
00:10:31우상호 정무수석은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00:10:35후보자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00:10:40과거에 낙마했던 후보자들과 비교해 볼 때
00:10:43어떤 수준인가 이런 것들도 좀 점검하여 보고 있습니다.
00:10:46어쨌든 청문회를 좀 지켜보자는 입장이라서요.
00:10:48청문회가 끝난 이후에 국민 여론들을
00:10:50종합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입니다.
00:10:54민주당 역시 후보자들에게 청문회를 잘 치르라고 당부했습니다.
00:11:01아울러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후보자님들께 당부드립니다.
00:11:06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시고
00:11:10준비된 역량과 실천의 의지를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00:11:17이번 주 금요일까지 1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00:11:21인사청문회가 진행이 되는데
00:11:22청문회 과정과 국민 여론의 추이를
00:11:25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0:11:27네, 유정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00:11:31다음 소식입니다.
00:11:32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00:11:34오늘로 예정됐던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또 거부했습니다.
00:11:38앞으로 특검 조사는 어떻게 되는 건지
00:11:39바로 내란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00:11:42정수아 기자,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소환을 거부한 게
00:11:45벌써 두 번째입니다.
00:11:47정당한 사유 없이 그냥 거부하는 거 아닙니까?
00:11:49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소환 조사에
00:11:54윤 전 대통령은 결국 또다시 불응했습니다.
00:11:57지난주 금요일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면서
00:12:01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00:12:02내란 특검은 객관적 자료로 건강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00:12:06오늘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한 바 있습니다.
00:12:09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00:12:14상황이 바뀐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00:12:15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서나 구두로 표시한
00:12:19불출석 의사가 없었다면서
00:12:21교정 당국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 했습니다.
00:12:26네, 그래서 특검이 강제 구인까지 하려 했지만
00:12:28독방에서 안 나오겠다고 버텼다면서요?
00:12:32네, 특검은 우선 서울 구치소에
00:12:35오늘 오후 3시 30분까지
00:12:37서울고검 청산회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00:12:39지휘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00:12:42그런데 교정본부는 이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00:12:45입장을 전했습니다.
00:12:46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길 거부했고
00:12:49또 전직 대통령인 만큼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 어려워
00:12:53난감하다는 취지입니다.
00:12:55특검은 내일 오후 2시까지
00:12:56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도록
00:12:58재차 지휘하는 공문을 보낸다 밝혔습니다.
00:13:02교정본부에서 전직 대통령이라
00:13:04강제로 끌고 나오진 못했다는 거군요.
00:13:06만약에 내일도 윤 전 대통령이 안 나오겠다고 버티면
00:13:09특검은 어떻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까?
00:13:12박지영 특검부는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위기에 납득하기 어렵다 했는데요.
00:13:19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인치 지휘는 피의자의 의사에 좌우되는 게 아니고
00:13:23당연한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00:13:26내란 특검은 오늘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 등
00:13:29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00:13:33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00:13:36군사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00:13:40외환 유치죄는 외국인과 외국가의 공모 여부를 입증하는 게 까다로운 만큼
00:13:45일반 이적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00:13:50지금까지 서울고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JTBC 정수화입니다.
00:13:55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던 당시에도
00:13:59공수처의 강제고인과 방문 조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00:14:03하지만 이젠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호 수준도 그때와 다른 데다가
00:14:07특검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방문 조사 때
00:14:11사회적 논란이 있었다는 것까지 의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0:14:14그런 만큼 계속 강제고인을 거부할 경우
00:14:17물리력을 동원해 끌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00:14:20조혜연 기자입니다.
00:14:22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00:14:25공수처는 3번의 강제고인을 시도했습니다.
00:14:39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직접 서울고치소를 방문해
00:14:436시간 넘게 대기하다 철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00:14:46구치소 내에 방문 조사까지 시도했지만
00:14:48추가 조사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00:14:50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 변호인 접견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00:14:55공수처의 구인 시도를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00:14:58현재 탄핵 심판 출석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00:15:01조사를 거부하는 이유로 들었습니다.
00:15:03특히 당시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00:15:06구치소 안에서도 대통령 경호처의 근접 경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00:15:10때문에 지난 1월엔 교정본부와 공수처 모두
00:15:13긴 시간 설득하고 대치하는 상황을 넘어선
00:15:16적극적인 물리력 행사는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00:15:19하지만 전직 신분으로 다시 구속된 지금
00:15:21윤 전 대통령의 경호는 중단됐습니다.
00:15:25내란 특검팀도 특검 사무실 소환조사라는 원칙에서
00:15:28물러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00:15:31특검은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방문 조사는
00:15:33김건희 여사 방문 조사와 다르지 않다며
00:15:35검찰의 김 여사 방문 조사 때 사회적 논란이 상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0:15:40또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로 구인할지에 대해선
00:15:44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00:15:49JTBC 조혜연입니다.
00:15:53윤 전 대통령의 이런 대응은 9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판박입니다.
00:15:58다시 구속되자마자 지병을 호소하며 건강을 쟁점화하는 것도 닮았습니다.
00:16:03여도연 기자입니다.
00:16:04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환조사를 거부했습니다.
00:16:13검찰이 서울구추소로 직접 가 조사를 시도했지만 처음엔 그마저도 거부했습니다.
00:16:18결국 5차례 옥중조사를 마치고 재판에 넘겨졌는데
00:16:23관련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도 불출석했습니다.
00:16:26국정농단 특검은 구인영장까지 발부받았지만 결국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00:16:32건강상의 이유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00:16:34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습니다.
00:16:39구속된 피의자의 경우 수사기관이 강제 구인을 할 수 있지만
00:16:42전직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긴 부담이 된다는 걸 알고 있는 셈입니다.
00:16:48실제로 윤 전 대통령 측은 재구속된 뒤
00:16:50지병을 호소하며 약도 먹지 못하게 한다, 운동도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16:56박 전 대통령처럼 건강상의 명분을 만들려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7:01법무부는 곧바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00:17:03입수할 때 의약품을 들고 오지 않아 필요한 약품을 제공했고
00:17:07외부 약품까지 허가해서 가져올 수 있게 했다는 겁니다.
00:17:11실외 운동 역시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실시 중이며
00:17:14수용동 온도도 매일 체크한다고 반박했습니다.
00:17:17윤 전 대통령은 특검이 핵심 관계자의 진술과 비화폰 통화 등 물증을 확보한 상황에서
00:17:23조사에 응해 유리할 게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0:17:28내란 특검은 최장 20일 안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끝마쳐야 합니다.
00:17:33보비마다 온갖 법기술을 동원하는 검찰총장 출신 전직 대통령과
00:17:37특검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00:17:40보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조사를 거부하면서
00:17:49독방에서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특검 수사에는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00:17:54바로 비늦게나마 재살길을 찾아 진실을 밝히기 시작한 측근들 때문입니다.
00:17:58윤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차장 등
00:18:05이른바 복심들마저 입을 열기 시작한 건데
00:18:08오원석 기자가 현재 상황을 알기 쉽게 짚어드리겠습니다.
00:18:14특검이 수사하는 최상병 순직 사건 의혹의 핵심은 이른바 VIP 경로설입니다.
00:18:21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00:18:25사건을 경찰로 이첩하겠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보고를 받자
00:18:28윤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낸 뒤 조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의혹이죠.
00:18:34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핵심 측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차장은
00:18:39이런 상황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00:18:44그날을 정확히 적시해서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00:18:46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경로하신 적은 없습니다.
00:18:50그러나 최상병 특검이 시작되자 180도 뒤집힌 진술을 내놨습니다.
00:18:58윤 전 대통령이 최상병 사망사고 보고를 받고는
00:19:01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00:19:05이 같은 VIP 경로설을 규명할 또 다른 키맨,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도 말을 바꿨습니다.
00:19:12김 전 사령관은 지난 2월 중앙군사법원에선 그런 사실이 없다며 경로설을 부인했지만
00:19:19특검 조사 땐 부하의 관련 진술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00:19:24기존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00:19:27내란 특검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방어막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00:19:32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해 부인해 왔습니다.
00:19:39누구 지시로 관저진이 막았나요? 대통령 지시인가요?
00:19:43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00:19:47그런데 특검 조사에서는 대통령의 체포 저지 지시가 있었던 취지의 경호처 관계자의 진술을 부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9:59특검이 작성했던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에
00:20:02경찰은 너희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두려워할 것이다.
00:20:07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라며 윤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긴 겁니다.
00:20:13김 전 차장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면 특검이 알기 어려운 내용이었을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00:20:21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사후 계엄 선포문과 관련해
00:20:25문서 작성과 폐기 모두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20:32앞선 검찰 조사에선 문건 폐기 뒤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는데
00:20:38여기서 달라진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 구속신문에서
00:20:42국무위원들조차 다들 자기 살길 찾아 떠났다라며
00:20:46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립무원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00:20:51JTBC 오원석입니다.
00:20:54다른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00:20:57김건희 특검이 김여사 집사 김예성 씨 의혹과 관련해
00:21:02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 등에게
00:21:07오는 17일 동시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00:21:11특검은 말 맞추기를 우려해 기업 총수들을 같은 시간 한꺼번에 불렀는데
00:21:16이들 기업은 김 씨 회사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 곳들입니다.
00:21:20박현주 기자입니다.
00:21:21김건희 특검이 집사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00:21:26오는 17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출석해
00:21:29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00:21:32김 창업자는 물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00:21:35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사장,
00:21:38김익래 전 다우키용그룹 회장 역시
00:21:40같은 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00:21:42공기업 성격의 한국증권금융을 빼면 모두 기업 총수입니다.
00:21:51대기업 경영진들이 서로 말을 맞출 것을 우려해
00:22:08같은 날 동시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22:11특검은 누적 손실만 340억 원이 넘는 부실업체인 IMS가
00:22:16대기업들로부터 18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은 경위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00:22:20최근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00:22:24관련 기업들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0:22:27특검은 기업들이 당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00:22:30김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렌터카 업체 IMS에
00:22:34거액을 투자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00:22:38김 씨는 최은순 씨의 잔고 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00:22:41유죄 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00:22:431호 수사 3부 토건 주가 조작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22:47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윗선인
00:22:503부 토건 전현직 회장까지 모두 조사했습니다.
00:22:55김건희 특검은 오늘 3부 토건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00:22:58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00:23:011차로 오늘 주가 조작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00:23:06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00:23:10특검은 이들과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와
00:23:13관련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00:23:16JTBC 박현주입니다.
00:23:20김건희 특검은 또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00:23:23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0:23:26오늘 국토교통부와 용역업체 등 10여 곳을
00:23:29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는데
00:23:30조만간 원희룡 전 장관의 상대로도
00:23:34직접 조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00:23:36이세현 기자입니다.
00:23:37국토교통부는 2017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양평을 잇는
00:23:43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00:23:47당초 고속도로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습니다.
00:23:51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갑자기 종점이
00:23:54강상면으로 바뀌었습니다.
00:23:57변경된 종점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00:24:00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위치해 있습니다.
00:24:04보시는 뒤편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입니다.
00:24:06윤석열 정부 들어 이곳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00:24:09바꿨는데요.
00:24:11그대로 됐다면 이곳은 서울과 고속도로로
00:24:13연결돼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0:24:17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국토교통부 장관실 등
00:24:2110여 곳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습니다.
00:24:24경동 엔지니어링과 동해 종합기술 등 사업에
00:24:27참여했던 용역업체들도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00:24:31다만 원희룡 전 장관과 국회에서 종점 변경을
00:24:34요구했던 국민의힘 김성교 의원 등은
00:24:37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0:24:40현재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특혜 의혹이
00:24:43불거지면서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00:24:45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되었던 모든
00:24:49상황을 백지화하겠습니다.
00:24:52사업이 기약 없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00:24:55답답함만 커지고 있습니다.
00:24:57되든지 안 되든지 무슨 결말이 나야지 맨날
00:25:01얘기는 하면서도 결말도 안 나오고
00:25:04김 여사 측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자
00:25:06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00:25:09최명성 유정화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한 것으로
00:25:12전해졌습니다.
00:25:14JTBC 이세연입니다.
00:25:15이런 가운데 최상병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00:25:20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아이폰 한 대를
00:25:23확보했지만 추가 수사에 난항을 겪고
00:25:26있습니다.
00:25:26윤 전 대통령 측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00:25:30요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0:25:33최상병 특검 수사 상황은 김민관 기자가
00:25:36전해드립니다.
00:25:38보고받고 윤 전 대통령 경로하는 거 보셨습니까?
00:25:41최상병 특검은 오늘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00:25:46외교비서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25:49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2023년 7월 31일
00:25:52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 중
00:25:55하나입니다.
00:25:56이른바 VIP 경로가 있었던 이 회의의 실체가
00:25:59지난 11일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조사 이후
00:26:03밝혀지고 있는 겁니다.
00:26:05김 전 차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00:26:08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00:26:10한 장짜리 최상병 사건 보고를 받고
00:26:13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26:17당시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이뤄진
00:26:20보고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00:26:22이에 대하여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가능하였고
00:26:27어떤 지시를 하였는지 등에 대하여
00:26:29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00:26:31당시 회의에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00:26:35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00:26:40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도 참석한 것으로
00:26:43확인됐습니다.
00:26:44이들에 대한 조사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00:26:47것으로 보입니다.
00:26:49한편 특검은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윤 전 대통령 자택 등
00:26:53총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26:55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아이폰도 확보했습니다.
00:26:59그러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어
00:27:02포렌식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00:27:05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했지만
00:27:09장관직에 있을 때 쓰던 게 아니라
00:27:11새로 만든 전화기로 확인됐습니다.
00:27:14JTBC 김민관입니다.
00:27:18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00:27:21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00:27:25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00:27:27오늘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을
00:27:29전격 압수수색한 건데
00:27:31여당에선 당시 무인기의 목표 지점이
00:27:34김정은 위원장의 관저였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00:27:38한민정 기자입니다.
00:27:41내란 특검은 오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와
00:27:44드론작전사령부 등 2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27:48윤 전 대통령이 비상기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00:27:51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라 지시했는지
00:27:53또 군이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00:27:58최근 특검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00:28:00V 지시라고 했다는 등 현역 장교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00:28:05이런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00:28:08드론사 백령도 부대에서만 최소 3차례에 걸쳐
00:28:117대의 무인기가 북파됐다는 복수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00:28:15지난해 10월 3일과 8일 평양으로 각 2대와 4대
00:28:2011월 13일 군사시설이 밀집한 난포로 1대를 보냈는데
00:28:24제보자들의 증언에 따른 무인기 이동 경로는
00:28:28북한이 공개한 것과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00:28:31특히 평양의 목표 좌표는 15호 관저
00:28:34북한의 심장부에 대북전단을 뿌려
00:28:36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00:28:39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00:28:43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00:28:47특히 그 주변엔 노동당 1호 청사, 호위사령부, 고위층 주택단지
00:28:53또 감시가 집중돼 포착될 수밖에 없는 곳들로
00:28:56무인기를 보내란 지시해 부대원들이 반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00:29:00내부의 반발 목소리를 보고하자 김용태 드론사령관은
00:29:05온천비행장 비행 어렵다는데요라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게
00:29:10보안폰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고 합니다.
00:29:14김 의원은 김용태 드론사령관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00:29:19JTBC 한민정입니다.
00:29:23계속해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00:29:26국민의힘 윤상연 의원 관련 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00:29:30취재 결과 특검은 윤 의원이 지난해 12월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29:36명태균 씨가 상연이한테 얘기할게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00:29:42휴대전화와 USB를 검찰에 제출할 무렵입니다.
00:29:46윤 의원은 압수수색을 당하고 뒤늦게 특검에 아이폰을 제출했는데
00:29:50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00:29:53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9:55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2일
00:30:00명태균 씨는 휴대전화 세대와 USB 안대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00:30:05여기엔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명 씨가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녹음 파일이 담겨 있습니다.
00:30:11곧바로 같은 달 23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윤 전 대통령과 명 씨 대화 내용엔
00:30:16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연 의원이 등장합니다.
00:30:22공천이 확정되기 하루 전인 2022년 5월 9일 당시 당선인과 통화하고
00:30:26내가 상연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해놓을게.
00:30:31제가 공관위원장이니까.
00:30:33곧바로 김여사와 확인 통화까지 이뤄집니다.
00:30:35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이 대화 내용이 세상에 알려질 때쯤인 지난해 12월
00:30:52윤상연 의원이 휴대전화를 바꾼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00:30:57당시 윤 의원은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조라는
00:31:01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며 부인했는데 특검은 녹취 내용이 언급되자
00:31:05휴대전화를 바꿨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31:09김건희 특검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8일 윤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을
00:31:13압수수색했지만 윤 의원 반발로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00:31:18그런데 압수수색 이후 윤 의원이 자신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00:31:21먼저 특검 측에 이미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1:24윤 의원은 아이폰을 제출하면서도 비밀번호는 알려줄 수 없다는 의사를
00:31:28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1:30아이폰 비밀번호는 당사자가 제공을 거부하면 수사기관에서도 풀기 어렵습니다.
00:31:36윤 의원에게 휴대전화 교체 이유와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지만
00:31:40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00:31:42JTBC 윤정주입니다.
00:31:46특검 수사가 윤 전 대통령 지키기 앞장섰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00:31:51김건희 특검 취재하고 있는 연지환 기자와 이 문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00:31:56연기자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잖아요.
00:32:01네 그렇습니다.
00:32:02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순 전 의원의 전략 공천 그러니까 단수 공천을 주장하던
00:32:08명태균 씨는 창원의창 지역구를 경선한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00:32:14윤상현 의원과 통화를 했다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00:32:19먼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32:23제가 윤상현 의원하고 통화를 합니다.
00:32:25아니 그럼 누가 대선 때 열심히 누가 당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까?
00:32:29윤상현이 이야기하는 게 권성동과 윤하농을 얘기하다고.
00:32:33권성동이 봉운사에서 대통령 당선인한테 얘기했다.
00:32:40창원의창은 경선을 해야 되겠습니다.
00:32:42당시 친윤 핵심 의원들이 경선을 건의했다는 말을 듣고 명 씨가 항의했다는 건데요.
00:32:51이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 씨는 직접 통화를 합니다.
00:32:55윤 전 대통령은 윤상현 의원에게 한 번 더 얘기를 할 게 공관위원장이니까
00:33:00이렇게 말한 것으로 녹취가 공개가 됐고요.
00:33:02정확히 48분 뒤에 김건희 여사는 걱정하지 마세요.
00:33:07잘 될 거예요.
00:33:08라고 명 씨에게 얘기한 녹음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00:33:12만약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경선 결정을 뒤집는 데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요.
00:33:18이 핵심 연결고리가 윤상현 의원이라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00:33:23또 한 가지 짚어볼 게 윤상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친윤계 의원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00:33:31윤 의원의 시작으로 지금 정치인 수사가 본격화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고 있어요.
00:33:36물론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윤 의원의 수사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00:33:42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전국 단위 지방선거에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영향력이 있었다.
00:33:51이런 의혹 때문인데요.
00:33:53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은 당시에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00:33:57이후에 비서실장이 될 정도로 친윤 핵심으로 꼽혔는데요.
00:34:01이 의혹도 닮은 꼴입니다.
00:34:04윤상현 의원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한 인물로 평가가 됩니다.
00:34:12아스팔트 지지자들 집회에도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냈고요.
00:34:16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때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34:211월 체포 시도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의 메신저를 자처하면서 관저에 직접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00:34:27그날 관저로 들어간 4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 중 상당수가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00:34:36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수사에 반발하는 목소리까지 냈습니다.
00:34:41그래서 이 윤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가 정치인 전반으로 번지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34:47이뿐 아니라 국민의힘은 계엄 당시 행적을 놓고도 수사가 불가피하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00:34:54당 내부에서.
00:34:55네 그렇게 보입니다.
00:34:57내란 특검도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00:35:02지난해 12월 3일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란 특검이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를 한 건데요.
00:35:10내란 특검은 먼저 윤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통화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이 되고요.
00:35:21네.
00:35:21또 당시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추 전 대표가 당사로 의원들을 모이게 했던 이 경위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00:35:33또 체포 시도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된 뒤엔 3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00:35:41네.
00:35:42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0:35:43연지환 기자였습니다.
00:35:46네.
00:35:46계속해서 날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00:35:49지난 밤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35:55오늘 밤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00:36:01구석찬 기자입니다.
00:36:04달리는 차량 옆으로 물결이 파도치듯 출렁입니다.
00:36:08160mm가 넘는 폭우에 김해 외곽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00:36:13어젯밤 밀양시내 지하차도도 발목 높이만큼 잠겨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00:36:18밤새 240mm의 비가 내린 거제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00:36:23부산도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00:36:27사상구엔 192mm가 내리면서 호텔 주차장이 순식간에 침수됐고
00:36:32하수도 물이 다 들어왔어 지금
00:36:346m 깊이 도시철도 1호선 사상역 공사장엔 지상에 고인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00:36:415,6만 톤 정도 되는데요.
00:36:4324시간 정도 하면 완전히 다 범빙 가능할 것 같습니다.
00:36:48상습 침수 지역인 부산 동천 인근 주택가 역시 피해를 입었는데요.
00:36:52이렇게 지하에 무리차 온종일 양수기가 가동됐습니다.
00:36:57도심 곳곳에서 담장이 무너져 내렸고 가로수들이 쓰러졌습니다.
00:37:02200mm 넘는 비에 울릉군에선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00:37:06일주도로 600m 구간이 끊기고 하천둑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00:37:10울진과 영주, 경주에서도 도로와 주택이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37:16한밤 장대비로 남부지방에선 신고된 피해만 150건에 달했고
00:37:21270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00:37:35오늘 밤은 중부지방, 특히 강원 영동이 고비입니다.
00:37:39동해상으로 물러났던 비구름이 다시 내륙으로 돌아와
00:37:43북쪽 찬공기와 만나면서 세력을 키웠습니다.
00:37:47이 때문에 내일까지 강원 영동엔 초속 20m 돌풍과 함께
00:37:51시간당 30, 총 강수량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00:37:57폭염이 한풀 꺾이자 폭우가 비상입니다.
00:38:00JTBC 구석찬입니다.
00:38:02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서
00:38:08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00:38:11이 대통령은 국가의 부주의로 인한 참사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0:38:16최규진 기자입니다.
00:38:19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에서
00:38:24폭우에 갇힌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며 14명이 숨졌습니다.
00:38:28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오송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00:38:35검은색 리본을 단 이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부주의로 인한 대형 참사는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38:41불행한 일입니다.
00:38:43미리미리 좀 막으면 안 되네요.
00:38:46국가기관이나 행정기관들이 부주의 때문에
00:38:50유명사고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경각심이 좀 더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00:38:55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 직후 매년 사고 현장을 찾는 등 참사 현장을 챙겨왔습니다.
00:39:02지난달에도 이 대통령은 예고 없이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00:39:07취임 다음 날엔 곧바로 안전치한 점검회의를 열고
00:39:11세월호, 이태원, 오송 참사를 언급하며
00:39:14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00:39:18윤석열 정부에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00:39:20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를 한 겁니다.
00:39:255급 신입 공무원들과 만나서도
00:39:27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다며 소명의식을 강조했습니다.
00:39:31공직자들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손에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있습니다.
00:39:37어쩌면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지도 몰라요.
00:39:42다른 사람들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00:39:46대통령실은 재난관리는 지방과 중앙정부가 모두 책임지는 한편
00:39:51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00:39:55JTBC 퇴규진입니다.
00:39:59국가 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모신 국립묘지에서
00:40:03유해가 상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00:40:08매장한 유골함에 물이 들어차며 부패하는 건데
00:40:11그러다 보니 오븐으로 불리는 산업용 건조기로 유골을 말린 뒤
00:40:15유족에게 임계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00:40:19존엄과 존경과는 거리가 먼 국가 유공자 예우의 현장을
00:40:22윤세민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40:26내용물이 쏟아지지 않게 비닐봉지를 잡고 흙탕물만 따라냅니다.
00:40:32봉지 안에 든 건 유골.
00:40:33누런 물이 절반 가까이 찬 자기는 유골함입니다.
00:40:37국가 유공자와 참전용사를 모시는 국립 호국원 묘역에 안장됐던 유골함입니다.
00:40:53JTBC 취재 결과 호국원 묘역에 빗물과 지하수가 들어차
00:40:58유해가 상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1:01직원들이 일명 오븐으로 부르는 산업용 건조기로 유골을 말려 전달하는 일도 있어
00:41:08유족들은 이런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00:41:24물 찬 유골함 수습을 맡은 직원들도 트라우마를 호소합니다.
00:41:29영상에서는 그냥 물만 따르고 이렇게 오븐에 구워지는 장면만 있지만
00:41:35사실 이 냄새도 엄청 많이 나거든요.
00:41:37이 회사가 있는 상태라서
00:41:39이 작업을 하신 뒤에 한동안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것 같고
00:41:44많이 좀 힘들어하셨습니다.
00:41:46영천 호국원 한 곳에 묻힌 유골함만 1만 9천기가 넘습니다.
00:41:51산청, 임실, 제주 등 다른 호국원 상황도 비슷합니다.
00:41:55묘역 전체가 진흙탕인가 하면 유골함을 꺼낸 자리에서 퍼올린 물이 양동이를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00:42:04국가보혼부 측은 유골함을 3단계로 밀봉하는 것으로 개선하고
00:42:09묘역 배수공사가 필요한 국립묘지가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42:14의대생들에 이어 전공의들도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00:42:24하지만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00:42:27자신들의 복귀 조건만 논의되고 있습니다.
00:42:31성화선 기자입니다.
00:42:31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의 연속성, 의료현장의 법적 리스크 완화는
00:42:44대한민국 미래의료를 위한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00:42:49이번 달 말부터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를 모집하는데 이에 앞서 조건들을 논의했습니다.
00:42:56전공의들은 이번 주말 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인데
00:43:00특혜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00:43:03두 달 전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 때 정부가 여러 특례를 제시했지만 대부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00:43:10환자 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조건 없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3:14끝까지 복귀하지 않다가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어 돌아온
00:43:19전공의 의대생이 오히려 더 우대받는다면
00:43:22이는 정의와 상식에도 반합니다.
00:43:26전공의와 의대생이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00:43:32그간의 사태로 환자와 보호자분 여러분들께서 겪으셨어요.
00:43:36불안함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00:43:38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던 아픔, 거듭 사과드리며
00:43:44의대생 전공의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00:43:48의대생들이 복귀 선언을 하고 정부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00:43:52학사 조정이나 유급 취소 등은 특혜 논란이 나올 수 있습니다.
00:43:57올해 유급이 되지 않으려면 늦어도 이달 21일 이전에 돌아와야 합니다.
00:44:01하지만 한 국립대 총장은 학칙 개정 등 절차대로 하려면 통상 두 달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00:44:09다만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며 또 한 발 물러났습니다.
00:44:16JTBC 섬화선입니다.
00:44:20오늘 오전 광주에 있는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했습니다.
00:44:26의료진이 10분 만에 불을 꺼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00:44:29불은 수술실 안에 있는 멀티 콘센트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00:44:34정진명 기자입니다.
00:44:38천장에서 내려온 사각 기둥이 검게 탔습니다.
00:44:41의료 장비와 벽도 연기에 그을렸습니다.
00:44:43오늘 오전 8시 10분쯤 광주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00:44:50불은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소화기를 이용해 10분 만에 자체 진화했습니다.
00:44:54하지만 의료진 35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가운데 3명은 산소치료를 받았습니다.
00:45:01같은 건물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00:45:05소방과 경찰은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전원연결장치 이른바 의료용 멀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0:45:26최대 24구의 콘센트 사용이 가능한데 화재 당시에도 일부 의료기기의 전원이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5:35경찰은 해당 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 의뢰했습니다.
00:45:46병원 측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00:45:50조선대병원은 안전점검을 위해 수술실 15개 전체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00:46:02경찰은 연기를 배출하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00:46:08JTBC 종진명입니다.
00:46:09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또래 청소년을 10시간 가까이 가둬놓고 폭행과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46:21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을 오늘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00:46:24김영민 기자입니다.
00:46:27한 여성이 양쪽 팔을 붙들린 채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00:46:31여성은 가기 싫은 듯 버텨보려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00:46:35어두운 밤 이들이 향한 곳은 서울 시내 한 숙박업소입니다.
00:46:38날이 밝자 이들이 지나간 골목길로 경찰이 출동합니다.
00:46:42경찰관이 골목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00:46:50억지로 끌려가던 여성은 10대 학생으로 숙박업소에 갇혀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00:46:57당시 숙박업소 안에는 모두 7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00:47:00피해자는 아이들이 자는 틈을 타 경찰에 신고하고 이곳에서 달아났습니다.
00:47:04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피해 학생을 찾았습니다.
00:47:08곧이어 피해 학생을 10시간 동안 가두고 폭행과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00:47:1210대 청소년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00:47:15미성년자가 있다고 경찰 분들이 밑에서 얘기하더라고
00:47:18내가 범고한 2명밖에 안 돼 2명은 수갑차가 내려왔더라고
00:47:21가해 청소년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연락을 받지 않자
00:47:25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7:29가해 청소년 3명 모두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00:47:32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촉법소년 나이대는 아닌 걸로 전해졌습니다.
00:47:37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00:47:40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00:47:42또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숙박업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00:47:47JTBC 김영민입니다.
00:47:51트럼프 대통령은 각 나라에 편지를 보내서 일방적으로 정한 관세율을 통보하고 있습니다.
00:47:57특히 가까운 나라, 우방으로 꼽히는 나라에 유독 더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는데
00:48:02트럼프가 적보다 친구가 더 나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00:48:08최수현 기자입니다.
00:48:09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까지 EU와 멕시코를 포함해 25통의 관세 편지를 보냈습니다.
00:48:18나라별로 각각 다른 관세율을 통보했는데
00:48:21눈에 띄는 건 미국을 우방으로 여겨온 나라의 관세입니다.
00:48:25관세 협상 타결을 기대한 유럽연합은
00:48:28지난 4월보다 10%포인트 높은 30% 관세율을 통보받았습니다.
00:48:34유럽의 나토 동맹국들은 관세 인하를 기대하고
00:48:37트럼프가 일방 통보한 방위비 인상을 두말 없이 받아들였지만
00:48:40결국 높은 관세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00:48:44전통의 우방 캐나다 역시 10%포인트 홀은 35%를 받았는데
00:48:49미국을 상대로 더 큰 무역 흑자를 기록한 멕시코는 30%를 통보받았습니다.
00:48:55이처럼 우방국의 더 가혹한 관세는
00:48:58트럼프의 평소 인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49:14미국의 배신에 우방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9:184월보다 1%포인트 오른 관세를 통보받은 이시바 시계로 일본 총리는
00:49:24깔보는데 참을 수 있냐며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00:49:29이유도 협상이 우선이라면서도 미국에 대한 대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00:49:34하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고 낮은 관세를 원하면 양보하라는 입장입니다.
00:49:39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00:49:43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월 1일에 실제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0:49:49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00:49:52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과 EU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시장 개방을 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9:59JTBC 최수현입니다.
00:50:01이렇게 미국의 관세 압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00:50:06우리 정부는 시간에 쫓겨서 신리를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00:50:12이와 관련해 미국 특사로 누구를 보낼지 언제 보낼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00:50:17유선희 기자입니다.
00:50:20지난주 미국 워싱턴에 다녀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은
00:50:25관세 협상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50:31그러면서도 시간 때문에 신리를 희생하는 그런 것은 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00:50:38빠른 협상 타결을 위해 섣부르게 미국에 우리 카드를 내주거나
00:50:42양보하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겁니다.
00:50:46특히 농축산물과 관련해선 미국뿐 아니라 어떤 나라와 FTA를 진행해도
00:50:52고통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다면서 우리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0:50:58미국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자국의 에너지, 농산물 등 구매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00:51:05해당 분야에서 특히 힘든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0:51:10여 본부장은 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안보 통상 분야 협상 내용을 공유하면서 함께 대응하고 있지만
00:51:17이른바 패키지 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00:51:23결국 이 문제를 총괄에 조율할 미국 특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00:51:28대통령실은 오늘까지도 미국 특사로 누구를 언제 보낼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00:51:34지난주 미국 특사 파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00:51:45JTBC와 통화에서 특사 제안 이후 새롭게 들은 얘기는 없다면서
00:51:50특사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자꾸 다른 얘기가 나온다면 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00:51:58JTBC 유선희입니다.
00:52:11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오늘도 이성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00:52:15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00:52:17첫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00:52:19그들이 사는 세상.
00:52:21지금 국민의힘 대선 패배로 인적 청산이 대상이 된 그들이죠.
00:52:26이른바 쌍권, 권영세, 권성동 두 의원이
00:52:29잇따라서 내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느냐라는 식의 반발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00:52:34오늘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이미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00:52:39계엄은 불가피했다는 식의 주장까지 내놨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0:52:45총선의 대패, 참패로 인해서 의석수가 아주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리니까
00:52:52거기에 따라서 결국은 계엄도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00:52:55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00:53:01그런데 입체적으로 볼 것도 없이
00:53:0387년 민주화 이후에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00:53:08그렇다고 해서 불법 계엄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죠.
00:53:12실제로 무엇보다도 헌재에서는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하면서
00:53:16설사 야당이 횡포를 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00:53:20계엄의 대상이 아니다.
00:53:22못 박은 바가 있습니다.
00:53:23이 와중에도 여전히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거군요.
00:53:28그렇습니다.
00:53:28또 게다가 불법 계엄의 원인으로 총선 패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00:53:33당시 대표였던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
00:53:36이런 분석도 있는데 실제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00:53:39대선 패배 책임도 있다.
00:53:41이렇게 비판도 했습니다.
00:53:42계속 들어보시죠.
00:53:43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선거력에 그 도움을 주지 않았고
00:53:50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좀 방해가 됐다.
00:53:53말이 안 되는 비판들을 해뒀습니다.
00:53:56그러다 한동훈 전 대표 또 곧바로 반발을 했습니다.
00:53:59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요.
00:54:02지난해 계엄 해제된 당일 아침에 권영세 의원이
00:54:05자신을 찾아와서 한동훈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 반대가 경솔했다.
00:54:09대통령에게 기쁜 뜻이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00:54:12직접 항의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00:54:15그러면서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 쇄신의 장애물이 될 것이다.
00:54:20라고 날선 공격을 했는데 그러자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도 다시 한 번
00:54:24나는 지금도 한 전 대표가 경솔했다라고 생각한다면서 맞받아치며
00:54:28그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54:31계엄에 즉각 반대한 게 경솔했다고 지금도 얘기를 하는 겁니까?
00:54:34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다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00:54:38국민의힘은 지지율이 계속해서 좀 떨어지고 있는데도 내부 갈등만 하는 모습이네요.
00:54:44그렇습니다.
00:54:44앞서서 지난주였죠.
00:54:45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에 서로
00:54:48하남자냐라는 논쟁 저희가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
00:54:51이번에는 권영세, 한동훈 전 대표끼리 불법 개험의 원인을 놓고
00:54:55또 논쟁을 이어가는 모습인데
00:54:57결국 지난주였죠.
00:54:58당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라는 여러 가지 보도가 나왔었는데
00:55:03이 이유에 대해서 이른바 책임론에 대해서는 대선 패배 당시 지도부였죠.
00:55:09쌍권이라는 책임론이 많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00:55:12그들이 자중하기보다는 오히려 반발을 하면서
00:55:15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더 이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다.
00:55:19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00:55:20야당에서 이런 상황이 얼마나 계속될지 또 지켜봐야겠습니다.
00:55:24다음 이슈도 바로 볼까요?
00:55:25두 번째 이슈 바로 보겠습니다.
00:55:2810년 만에 재회.
00:55:30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 사무관들로
00:55:34이명된 신임 공무원들과 만났습니다.
00:55:37이런 자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져 있는데
00:55:41그런데 이 자리에서 뜻밖의 인연이 공개가 돼서 화제가 됐습니다.
00:55:45어떤 인연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00:55:47대통령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00:55:51저는 사실 10년 전에도 대통령님께 질문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00:55:55그래요?
00:55:56성남시장 2기로 재직하실 적에 저는 당시 서현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00:56:01당시 분당수석안 고속화도로에 덮개공원 착공공사가 왜 늦어지느냐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00:56:11고등학생 때부터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다가 결국에는 공무원이 된 거군요.
00:56:16그렇죠.
00:56:17그래서 확인을 좀 해봤더니 이 대통령이 이 학교에서 특강을 한 게 두 번이 있습니다.
00:56:20그런데 10년 전이면 2015년 진로특강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00:56:26다시 말해서 저 자리 어딘가에 앉아있는 그 사무관이 10년이 지난 후에
00:56:315급 공무원이 돼서 대통령을 만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인데요.
00:56:35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00:56:36공무원은 지금 잘 완공됐고 저도 이제 시험에 합격해서 이 자리에 왔고
00:56:42축하합니다.
00:56:45사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통령에 당선되고 만난 거니까
00:56:49어떻게 보면 둘 다 목표를 이루고 만난 거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00:56:54또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00:56:56그렇습니다.
00:56:57오늘 이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다 보니
00:56:59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의 청렴결백을 강조했는데
00:57:02그러면서 돈 유혹을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00:57:07직접 들어보시죠.
00:57:07제가 성남시장 때부터 수없이 한 얘기인데
00:57:12돈이 마귀입니다.
00:57:14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00:57:18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죠.
00:57:22돈은 그렇게 무서운 거니까 마귀다 이렇게 생각하고
00:57:25조심하시면 여러분의 인생이 편해질 수 있어요.
00:57:29실제로 찾아보니까 성남시장 시절에 돈이 마귀다.
00:57:33관청 근처에는 마귀가 천사의 얼굴로 왔다 갔다 한다면서
00:57:36공직자들에게 여러 번 조심을 당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00:57:40네 알겠습니다.
00:57:41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0:57:42이성대 기자였습니다.
00:57:46운전기사 없이 도로를 달리는 로보택시
00:57:49미국과 중국에선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00:57:52대중화가 멀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데
00:57:54반면 한국의 로보택시는 전국의 단 3대뿐
00:57:58너무 많이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58:01우리 로보택시의 현 주소 먼저 전다빈 기자입니다.
00:58:06미국 자율주행 선두주자 구글의 웨이모가
00:58:09지난달 뉴욕 로보택시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00:58:13뉴욕주 법 개정이 남았지만
00:58:15도로 환경이 복잡한 뉴욕의 교통정보 수집에
00:58:18미리 나선 겁니다.
00:58:20같은 날 테슬라도 미국 오스틴에서
00:58:22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며
00:58:24웨이모 견제에 나섰습니다.
00:58:26일찌감치 로보택시를 도입한 중국은
00:58:29베이징, 우한 등 주요 도시에서
00:58:31아예 로보택시 전용 노선이 운행 중입니다.
00:58:35우리나라는 어떨까?
00:58:37우리나라도 이렇게 안전요원이 앉아있지만
00:58:39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로보택시가 영업 중입니다.
00:58:43하지만 전국에 단 3대뿐입니다.
00:58:46서울시가 주도하고 있는데
00:58:47그나마도 운행 가능한 곳은
00:58:49서울 강남 일대 뿐입니다.
00:58:51시간도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00:58:56강남 지역에서 몇 대의 차량으로 운행하는 데이터 양으로는
00:59:02완전 무인 기술을 구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00:59:06정부의 규제 완화가 아주 절실합니다.
00:59:10도로 환경을 학습할 기회가 극히 제한적인 셈인데
00:59:13그나마 수집한 정보 역시
00:59:16모자이크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00:59:18연세 드신 분하고 어린 소년들하고의 동적 특성이 다릅니다.
00:59:25그런데 상체를 블러핑 처리하면
00:59:28그걸 구분하기에 되게 어렵습니다.
00:59:29학습시키니까.
00:59:30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학습할 때
00:59:32되게 많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00:59:36관련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00:59:39여기다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00:59:42택시업계와 갈등 등 사회적 합의도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00:59:46손해배상 책임 문제가 명확히 정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00:59:51지사체별 개인 및 법인 택시 사업자와의 경쟁 구조가 아닌
00:59:54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전략 마련이 요구됩니다.
00:59:58각종 제약이 가로막고 있는 사이
01:00:00미중 로보 택시가 달린 거리는
01:00:02이미 1억 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01:00:05JTBC 전다빈입니다.
01:00:07운전기사 없이 승객들을 태우는 로보 버스 역시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01:00:14일부 지자체에서 실제 운행하고 있기는 한데
01:00:16이게 일상이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01:00:20계속해서 이상화 기자입니다.
01:00:22새벽 3시 반 버스 한 대가 시민들을 실어 나릅니다.
01:00:28한 스타트업이 서울과 경남 등 전국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01:00:34만일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앉아있는 자율주행 레벨 3 단계입니다.
01:00:40버스기사를 구하기 힘든 새벽 시간대나 농촌 지역에서 인기입니다.
01:00:44하동에 있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요.
01:00:49차량이 부족한 지역들에서 국민의 이동권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01:00:53실제 60대 이상 버스기사 비율은 최근 5년 새 급증했는데
01:00:58이런 버스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01:01:02자율주행 운행을 통해 모은 각종 도로 환경과 탑승자 정보는
01:01:07국가 주권과도 직결됩니다.
01:01:09HD급의 리얼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01:01:12이런 데이터들이 해외로 나갈 경우는
01:01:15한국의 보안에 아주 치명적인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01:01:21하지만 국내에서 그나마 자율주행이 활성화한 곳은
01:01:24제한된 노선을 오가는 대중교통 정도입니다.
01:01:28너무 비싸고 운행 구간마저 제한되는 차를
01:01:31시장에서 바로 받아들이기는 좀 힘들거든요.
01:01:34신산업의 수요 창출도 정부가 같이 지원을 해줄 수 있어야
01:01:38시장이 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1:01:40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없다 보니
01:01:44자동차 제조사들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01:01:47올해 3월부터 운전자 개입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01:01:52레벨 4 성능 인증 제도도 시행됐지만
01:01:55아직 통과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01:01:58자율주행 상용화가 얼마나 먼 미래가 될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01:02:02업계에선 전기차 보조금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01:02:08JTBC 이상화입니다.
01:02:19스포츠뉴스입니다.
01:02:20뚝 떨어지는 공을 걷어 올립니다.
01:02:23이정우 선수가 여기서 2루까지 뜰 줄 몰랐죠.
01:02:27김하성 선수는 외야로 빠질 법한 타구를 지워버린 수비로
01:02:31또 한 타석에서 3번이나 다리를 때린 파울볼과 싸우면서
01:02:35전반기를 마쳤습니다.
01:02:37이해원 기자입니다.
01:02:407회 초 3번째 타석.
01:02:42김하성이 시속 153km 싱커를 힘껏 당겨쳤지만
01:02:45공이 그만 왼발을 때립니다.
01:02:48아팠지만 한 번은 일단 참았습니다.
01:02:50그러나 다음 공엔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01:02:52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타석으로 들어서
01:03:02다시 시속 151km 싱커를 받아쳤는데
01:03:05이번엔 타구가 오른 무릎을 직격했습니다.
01:03:083번이나 자신의 몸을 때린 파울공과 싸우며
01:03:11풀카운트까지 몰고 간 승부.
01:03:13스트라이크 존에 꽂힌 마지막 153km 싱커는
01:03:16그냥 지켜만 봤습니다.
01:03:18이후 결국 교체됐습니다.
01:03:19부상을 우려했지만 엑스레이 검진 결과
01:03:22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었습니다.
01:03:25앞서 멋진 수비로 눈길을 붙잡았던 터라
01:03:27템퍼베이도 안도했습니다.
01:03:30김하성은 2회 말 수비에서
01:03:31이루 쪽으로 붙어있다 유격수 쪽으로 흐르는 공을
01:03:34미끄러지며 잡아내 아웃으로 처리했습니다.
01:03:37넓은 수비 범위는 물론이고
01:03:39수술 이후에도 어깨엔 문제가 없음을
01:03:41확인해준 장면이었습니다.
01:03:44LA다저스 야마모토에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01:03:47샌프란시스코는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01:03:497회 말 그나마 이정후가 그 공을 제대로 맞췄습니다.
01:03:53우익수 쪽으로 보낸 타구 이후 헬멧이 벗겨져라
01:03:56달렸습니다.
01:04:03지독한 부진에 휩싸였던 6월을 지나
01:04:05이정후는 3타수 1안타로 전반기 최종전을
01:04:08마무리했습니다.
01:04:10샌프란시스코는 2점 차로 몰린 9회 말
01:04:12대타 마토스의 투런 동점포로 살아났지만
01:04:15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01:04:18JTBC 이혜원입니다.
01:04:23양궁에서 자가 등장했습니다.
01:04:26연장전 성격의 슛오프 두 선수의 마지막 한 발도
01:04:30모두 10점이었는데요.
01:04:32별수 없이 정중앙에서 누구의 화살이 더 가까운지로
01:04:36승자를 가리게 됐는데 1.9cm 차이로 마지막에
01:04:41웃은 건 우리 강채영 선수였습니다.
01:04:44체승기 기자입니다.
01:04:4717 대만의 신의 쉬신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01:04:513세트 실수로 4점을 쏘면서 무너지나 싶었는데
01:04:54다음 세트에서 두 차례 10점을 쏘면서 강채영을
01:04:58놀라겠습니다.
01:05:00세트 스코어 4대4로 맞선 채 맞이한 마지막 5세트
01:05:04두 선수는 10점을 두 번씩 쏘면서 여기서도
01:05:08팽팽했습니다.
01:05:0929 대 29로 동점 결국 마지막 화살 한 발로 승부가
01:05:14결정되는 슛오프까지 갔습니다.
01:05:18가장 떨리는 순간 강채영이 먼저 10점을
01:05:21꽂아 넣었고 쉬신지도 역시 10점을 쐈습니다.
01:05:25결국 누구의 화살이 관역 정중앙에서 가까운지로
01:05:29승자를 가려야 할 상황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01:05:32캘리퍼 자까지 동원됐습니다.
01:05:341.9cm의 차이로 우승자가 결정됐습니다.
01:05:39금메달은 강채영이었습니다.
01:05:53강채영은 안산 임시현과 함께한 여자
01:05:56단체전에서도 중국을 따돌리고 시상 때
01:05:59맨 위에 섰습니다.
01:06:01그때도 마지막 4세트에서 중국이 연달아 9점을 쏘며
01:06:04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임시현과 강채영이
01:06:08잇따라 10점을 쏴 금메달을 땄습니다.
01:06:1210점이 필요할 때 10점을 쏠 줄 아는 결단력
01:06:14긴장이 몰려오는 슛오프에서 관역 정중앙에 꽂을 수 있는
01:06:19강심장 오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01:06:22치른 마지막 월드컵 이 무대에서도 우리 양궁은
01:06:26왜 세계 최강인지를 증명했습니다.
01:06:29JTBC 최승기입니다.
01:06:32연장 승부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친 공이
01:06:35물에 빠졌습니다.
01:06:38이렇게 무너졌을까요?
01:06:39벌타를 받고 러프에서 친 다음 샷 한번 볼까요?
01:06:49� Cold of the Brain
01:06:54tart어
01:07:02기상캐스터 배혜지
01:07:32기상캐스터 배혜지
01:08:02기상캐스터 배혜지
01:08:08기상캐스터 배혜지
01:08:12기상캐스터 배혜지
01:08:18뉴스룸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8:23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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