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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00:29안녕하세요. 조윤보입니다.
00:31나의 두 번째 교과서, 클래식 음악 어느새 마지막 시간입니다.
00:36그동안 수많은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왔는데요.
00:39최근에 역사상 가장 놀라운 창작자가 등장했습니다.
00:43마음만 먹으면 한 번에 수백 곡도 써낼 수 있는 존재, 바로 AI죠.
00:48음악과 관련된 기술이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을까?
00:51오늘은 음악과 첨단 기술, 나아가 그 음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눠보고자 합니다.
00:59음악의 기술, 기술이 결합된 시기, 바로 지난 20세기죠.
01:09그 20세기에 있었던 발전들을 잠깐 한 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01:13그 유명한 추금기가 나오게 되죠.
01:16에디슨이 발명했던 원통형 추금기에 소리를 기록하게 됩니다.
01:22그러다 보니 이제부터는 직접 내가 연주회장이 가지 않아도
01:26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 정말 혁신이었죠.
01:30이러한 기계들을 보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신기해했습니다.
01:33다른 어떤 음향을 다루는 사람들도 그랬겠지만
01:35작곡가들, 음악가들도요.
01:39이 충격적인 기술을 많이 이용을 하려고 했습니다.
01:42브람스라는 작곡가는 자신의 음성을 직접 녹음하기도 했었어요.
01:46그 음성은 지금 들어보면 굉장히 잡음이 심해서
01:57자세히 알아들을 수도 없지만 잘 들어보면
02:00I am Dr. Brahms 이렇게 얘기를 하는 너무나도 신기한 장면이었죠.
02:04라흐마니노프 같은 작곡가도요.
02:07자신이 직접 피아노로 녹음을 많이 했기 때문에
02:09그런 역사적인 작곡가의 직접 실현을 우리가 지금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02:14그러다가 이제 1920년대가 됐을 때
02:17라디오라는 것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02:19미국의 방송국에서 시작을 했고요.
02:22이 라디오라는 매체 때문에
02:23이제 음악의 모든 장르의 대중화에
02:26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02:30그 즈음에 이제 전자악기들도 슬슬 나오게 됩니다.
02:34테레민이라는 악기가 있었어요.
02:36이것은 세계 최초의 전자악기는 아니지만
02:38처음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그런 악기였는데요.
02:42손의 모양만을 가지고 음 높이가 조절이 됐었어요.
02:47요즘에는 영화에서 유령 나올 때 나오는 그런 소리 같지만
02:51이게 오케스트라에서 사용이 됐었고요.
02:55첨단기술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02:58보여주는 그런 시도가 있었죠.
03:011930년대에는 이제 전자오르간이 나오고요.
03:0450년대 정도 나오니까 이제 우리는 신디사이저 같은
03:07그런 악기들이 최초의 모습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03:12우리가 상당히 오랫동안 많이 써왔던 테이프라는
03:15그런 매체는 언제 나왔을까요?
03:17여러분 이미 1940년대에 나왔습니다.
03:20자기 테이프라고 하죠.
03:212차 대전 후에
03:23이것이 독일에서 개발됐고
03:25나중에 미국으로 소개가 되거든요.
03:28테이프가 가져온 혁신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03:31똑같이 녹음을 할 수 있었지만
03:33여러분 예전에 추금기보다는 훨씬 더 편집이 쉬웠어요.
03:38그러니까 잘라서 붙이기 좋았다는 겁니다.
03:41그러니 이제까지 음악이 잘못되면 처음부터 녹음하던 그런 방식이
03:45이제는 한 부분 한 부분 떼어내서 정밀하게 이어붙일 수 있었고요.
03:50이것은 클래식 음악뿐만이 아니라
03:52영화에서 나중에 필름을 편집하는 그런 방식으로도 이용이 되죠.
03:57자 그러다가 이제 LP가 나옵니다.
04:01LP, 롱플레이라고 하는데요.
04:041948년에 콜롬비아 레코드사가 개발을 합니다.
04:08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은 음반을 구입을 해서
04:10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들을 듣기 시작을 한 겁니다.
04:1560년대, 70년대에는 이제 신디사이저가 본격적으로
04:18오케스트라나 이런 음악에 들어가게 됩니다.
04:21그러다 보니 현대 작곡가들이
04:24이런 전자음악을 사용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어요.
04:28대표적인 작곡가가 굉장히 실험적인 작곡을 많이 남겼던
04:31슈터카우젠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04:34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04:35녹음으로 자기의 완성된 음악을 전달시키려고도 했었어요.
04:40그러다 보니 헬리콥터 사정주?
04:42소리가 나고 있는 헬기 안에서 연주하는 현악사공주도 있었고요.
04:46굉장히 재미있는 음악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04:48자 이제 드디어 82년에
04:50CD가 정답합니다. CD. 컴팩트 디스크.
04:55와 저도 참 이때 굉장히 놀라웠거든요.
04:57저는 지금 이거 과학 잡지에서 봤는데
04:59깜짝 놀랐죠. 아니
05:01바늘에 잡음소리가 없잖아.
05:04레이저로 이렇게 음악을 꺼내는
05:07스와스와 공동 개발을 했었고요.
05:11기존에 이제 LP나 카세트보다 훨씬 더 높은 음질과
05:13긴 수명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05:16자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05:17자 이제 인터넷이라는 게 발전되고요. mp3 포맷
05:20이런 거 전송하기 좋게 굉장히 압축을 한
05:23다만 음질에서 많이 손해를 봤던
05:25그러면서 이제 스트리밍 음원 시대가 열리고요.
05:30이제는 그래서 뭐 음반을 구입한다라는 말이 굉장히 옛날 얘기가 됐죠.
05:35음원을 어디서 찾는다.
05:36스트리밍에서 듣는다.
05:38이런 얘기가 아주 일상화가 됐습니다.
05:40그리고 지금은 드디어 AI가 시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05:45어떤 음악을 듣고 싶다면 그 음악을 AI한테 추천까지 받게 됩니다.
05:52굉장히 많은 것이 편해졌죠.
05:54음악을 검색하기도 쉬워졌고요.
05:56그런데 이제 AI가 음악을 추천하는데 그치지 않고
05:59음악을 직접 만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6:03자 그럼 우리 이제 예술가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06:14이제 모두 끝이다.
06:15아니다.
06:16이게 새로운 시작이다.
06:17라는 많은 예측이 있는데요.
06:19보다 선명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06:21AI 전문가를 모셔서 말씀 나눠보고자 합니다.
06:25안녕하세요 의장님.
06:26안녕하십니까.
06:27반갑습니다.
06:28반갑습니다.
06:28음악을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제가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06:39네.
06:40어떻게 예전부터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셨었나요?
06:44삼촌이 성악하셨어요.
06:46아 그러시구나.
06:47그래서 집에 뭐 그때는 풍금이 있었죠.
06:50풍금.
06:51풍금도 있고 톤테이블도 있고.
06:53어릴 적부터 음악을 접하면서 사는 환경이어서
06:58고등학교 때까지는 삼촌을 따라 성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죠.
07:07네.
07:07노래방도 많이 가고.
07:11AI 전문가시라서 사실 요즘에 굉장히 생각이 많으시겠어요.
07:14저희 특히 음악 쪽으로도 저희도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대거든요.
07:19교수님께서는 평소에 이런 지금 AI를 어떻게 이용을 하고 계십니까?
07:24그 AI가 매일매일이 다르잖아요.
07:26그렇죠.
07:27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훌륭해진 건 사실이에요.
07:30네.
07:31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07:34연구 작업을 하거나 리포트를 쓸 때 AI를 쓰지 않고 혼자 쓰는 이런 영혼이 사라졌다.
07:43실제로 그렇게 활용을 하고 계시죠?
07:45저는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07:46이를테면 그 AI에 관한 논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잖아요.
07:50저는 혼자 읽지 않은 지가 꽤 됐습니다.
07:53먼저 주고 요약을 시키고 얘랑 토론을 해요.
07:58토론을 한 다음에 이걸 다 읽을지 안 읽을지를 판단합니다.
08:03그래서 그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이 충분히 들어있다.
08:09그런 원본을 다 읽고 그냥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지식을 조금 더 늘렸을 뿐이다.
08:14그럼 요약 번호로 충분하거든요.
08:15아, 알게 됐다.
08:18그렇게 하고 있고.
08:19그리고 제가 아주 깊이 파본 적이 없는 분야의 리포트를 걔랑 한 2, 3일 작업을 해서 정리한 다음에 그 분야의 전문가한테 보여드렸어요.
08:30리포트 3개를 보여드렸는데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한테 세 분 다 너무 훌륭하다고.
08:35그 정도입니다.
08:40그렇게 AI에 도움을 받으시면 훨씬 더 남는 시간, 여가 시간이 많아지시던가요?
08:46아니면 더 빨리 작업하시게 되시던가요?
08:48더 빨리 작업하는 쪽이, 더 빨리 더 많이 작업하는 쪽이 가깝고요.
08:52그리고 굉장히 재미있어요.
08:55얘랑 토론을 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08:58아, 그렇죠.
09:00저희 같은 경우도 이제 공연을 만들 때, 또 공연을 기획할 때 굉장히 많이 사용을 하게 되거든요.
09:05저 같은 경우는 또 개인적으로 저희 포스터,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또 AI한테 맡겨서 굉장히 다양한 포스터로.
09:12너무 멋있던데요.
09:13제가 봤잖아요.
09:14AI가 잘한 겁니다.
09:15아니, 아니요. 그건 그렇지 않아요. 그건 지시한 사람의 테이스트 수준까지만 합니다.
09:22제가 아는 연주자들은 또 공연을 기획을 할 때 프로그램을 만들잖아요.
09:27그러면 대중이 가장 좋아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실제로 골라주기도 하고.
09:32아, 그렇죠.
09:32클래식 곡이 너무 많으니까 그중에서 그런 선택을 미리 AI한테 시켜서 굉장히 시간을 절약하기도 하더라고요.
09:39예전에는 또 그런 기획자가 또 따로 있어서 기획자한테 의뢰를 하기도 했었는데 더 이상 그 사람하고 볼 일이 없는 거죠.
09:45그럴 것 같아요.
09:47맞아요.
09:47작업 방식도 굉장히 빨라져서 저희도 연주를 할 때 많은 곡을 또 편곡을 하거든요.
09:52그러면 이제 악보를 찍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있으니까 일단 이 자체도 거의 다 해결이 되는 상태고 물론 제 생각에는 음악 쪽은 조금 늦게 오고 있어요.
10:07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데이터가 좀 더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완벽하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10:13모르겠습니다. 이 방송이 나갈 때쯤에 또 이게 완벽해질지.
10:17바뀌어 있을 거예요.
10:18맞아요. 너무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10:20정말 바랍니다.
10:27참 그 친숙한 도구로 지금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걱정도 됩니다.
10:33네.
10:34창작 쪽에서 이제 저희가 문제가 좀 많이 생기죠.
10:38그렇죠.
10:38저작권 협회 음악을 만들어서 등록을 해서 거기서 저작권 수입료를 받는데 그 중에서 일부가 AI로 만들어진 게 확인이 된 거예요.
10:48그러니까 이것은 저작권에 못 주겠다. 저작권이 취소가 되는 경우 사례를 받고 이게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10:58과연 지금 기술로 AI로 만들어낸 것을 판단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 창작물들을요?
11:06못합니다.
11:07법적으로 어떤 제한을 걸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상황이네요.
11:10힘듭니다. 그러니까 저작권법에 AI로 한 것은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규정이 있지만 마음먹고 속이려고 들면 가령 그 나온 걸 사람이 손으로 악보로 다 체보를 해서 제출을 하면 알 방법이 없죠.
11:25그러네요. 창작 작곡가들, 저희 쪽에서는 작곡가들이니까 작곡가들이 굉장히 위계의식을 많이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1:32네, 그렇습니다. 느껴야 됩니다.
11:35저희도 위촉이라는 거 하지 않습니까? 연주를 할 때 작곡가한테 이번에 어떤 행사를 위해서 작곡을 할 날 아주 비싼 비용을 들여서 그런데 그분은 AI로 작업을 했고 물론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그냥 완전히 AI한테 시켰을 수도 있다는 거죠.
11:50그럴 수도 있죠. 그러니까 예전하고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세상이 열린 거예요.
11:55네. 말하자면 앞으로 AI를 쓰지 않고 혼자 연구하는 일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대단히 놀라운 얘기잖아요.
12:07맞아요.
12:07이런 걸 획기적인 일이라고 하잖아요. 시대를 가르는. 그런데 세상이 너무 평화롭고 예전하고 똑같으니까 세상이 바뀐 걸 알아채기가 어려워요.
12:18그렇지만 완전히 달라진 거예요. 그게 이제 AI의 놀라운 점이죠.
12:23어제하고 오늘하고 똑같은 것 같은데 완전히 다 바뀌었어. 그게 놀라운 점이에요.
12:29제가 아주 어렸을 때요. 미션 히파서블 원래 TV 시리즈였지 않습니까?
12:34그렇죠.
12:35아주 어렸을 때 본 그 시리즈 중에 하나가 그림을 속이는 편이 있었어요.
12:41컴퓨터가 이 패턴을 인식을 해서 인식을 해서 새로 그린 거죠. 그림처럼.
12:47그걸 이제 새로 우리가 못 발견한 그림을 발견했다.
12:49이렇게 해서 이걸 속이는 작업이었어요. 완벽하게 속이는 드라마였는데
12:54제 기억에는 그 당시가 AI의 A자도 돌아다니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12:59그렇죠.
13:00그런데 지금은 이것을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고.
13:03아마 나중에 붓질 같은 게 어렵거든요. 두께와 농도와 패턴.
13:09그렇죠.
13:10힘. 여기서 왜 붓을 세게 쳤을까.
13:15섬세하게 쳤을까.
13:18그런 것들이 따라하기가 굉장히 힘든 거였거든요.
13:22그런데 그릇까지도 지금은 아마 기구만 있다면 거의 똑같이 할 수 있을 겁니다.
13:27그림이 충분히 있고.
13:28그 붓질까지를 다 캐치해서 데이터로 집어넣을 수 있다면 붓질까지 똑같은 그림이 나올 수도 있어요.
13:37판단이 불가능하겠군요.
13:39그렇게 되면 알아채기 어렵죠.
13:43AI도 판단이 힘들지 않겠습니까?
13:45AI가 못한다는 뜻이에요.
13:46왜냐하면 이 그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13:50모델을 둘로 나눠서 하나는 생성을 하고 하나는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채는 거예요.
13:57그래서 얘가 얘를 완전히 속일 때까지 그림을 그려요.
14:02그러니까 사람이 그린 건지 AI가 그린 건지를 얘가 도저히 판별을 못할 때까지 이렇게 만든 건데 AI가 어떻게 식별하겠어요.
14:10만드는 과정 자체가 AI를 속일 때까지인데.
14:13맞습니다.
14:14저는 가끔 사람들이 베토벤의 새로운 곡이 발견됐다.
14:18이러면 믿지 못할 것 같아요.
14:19이제는.
14:20이제는 못 믿죠.
14:21이미 그런 사례들이 여러 번 있지 않았어요.
14:23맞습니다.
14:24예전에는 사람이 그렇게.
14:26사람이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썼다라고 하는데 경매에는 이미 팔렸고 범죄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14:33물론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실제로 그런 일을 하기도 하죠.
14:36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토벤의 교양곡에 9개가 있었는데
14:4210번째는 스케치만 남아있다.
14:44맞아요.
14:44맞아요.
14:45이 스케치를 패턴을 판단을 해서 실제로 작곡을 한 사람도 있었고요.
14:50그렇죠.
14:50이 사람은 자기 이름을 걸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14:52베리 쿠퍼라는 사람인데 그 곡 한번 잠깐 먼저 한번 들어볼까요?
14:55음악 애호가들은 아니야.
15:10이건 당신이 쓴 게 너무 티가 나고 베토벤이 썼다.
15:13다른 의견들이 많은 거죠.
15:14그렇게 안 썼을 거야.
15:15라고 얘기해서 결국은 이분이 나중에 그런 걸 다 표기를 했더라고요.
15:21스케치를 가져와서 분명히 이것은 베리 쿠퍼가 창작한 부분과 베토벤이 창작한 부분을 나눠진다라는 식으로도 굉장히 그때 유명했었는데
15:28나중에 이 작업을 제가 AI가 한 걸 들어봤습니다.
15:33물론 아주 최근은 아니고 벌써 몇 년이 됐는데
15:36그거 한번 들어볼까요?
15:37AI 프로젝트라고 해서 베토벤 10번 교양곡을 쓴 음악이 있습니다.
15:43그 당시에 뉴스에는 굉장히 좋게 낮았어요.
16:00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기준으로 들어보면 이건 베토벤 아니야.
16:03옛날에 베리 쿠퍼가 한 게 훨씬 나아.
16:04이런 방식도 있었고요.
16:06아니 이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비창 소나타의 멜로디를 그냥 가져온 것 같네?
16:11약간 이런 부분도 있었고요.
16:12맞아요.
16:12교양곡인데 다른 피아노 곡에서 그것도 너무 유명한 곡에서 가져온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
16:18많이 어설프다는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16:21그게 AI라는 게 결국 학습한 데이터에서 잠재된 패턴을 찾아와서 그걸 바탕으로 하는 거거든요.
16:28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걸 되풀이할 수밖에 없죠.
16:35그렇죠.
16:35그러다 보니 물론 그 당시에는 기술도 별로 좋지 않았을 거고 학습한 패턴도 많지 않았을 것이고.
16:41맞아요. 지금 하면 다를 수도 있습니다.
16:44그게 무섭더라고요.
16:45요즘 하면 다를 걸?
16:46무서운 것 같아요.
16:49계속 있을 겁니다.
16:51되돌릴 수 없는 변화예요.
16:52불가격적인 변화죠.
16:54자 그럼 의장님 저작권 문제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17:04AI로 만든 음악이 있다.
17:08이 음악을 내 곡으로 발표를 한다.
17:11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17:12이런 부분은?
17:12전 세계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17:15AI로만 만든 거는.
17:17그런데 이제 거기에도 회색 지대가 있어요.
17:20지금 새로운 시대가 열려서 굉장히 많은 곳에 회색 지대가 있어요.
17:24그중에 하나가 AI라는 도구의 도움을 받아서 내가 작곡을 했다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17:32그 경우는 저작권 인정해주는 추세거든요.
17:36그런데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게 무슨 뜻이지?
17:40라고 물어보면 그 정의가 애매해요.
17:43그렇죠.
17:44어디까지?
17:46그게 없어요.
17:48명료하지 않아요.
17:49그러니까 지금은 만들어 가야 되는 단계인데 인류가 생전 처음 보는 놀라운 도구에 대해서 굉장히 당황해하고 있다.
17:58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는 게 현재에 대한 정확한 설명일 것 같아요.
18:02AI라는 도구의 도움을 받았어요.
18:04그런데 이게 역사적으로도 신뢰가 있는 게
18:07그 법 딜라니 포크 가수여서 기타를 처음에는 어커스틱만 치다가
18:16일렉기타를 가지고 왔을 때
18:19맞아요.
18:20배신자라는 어마어마한 비난에 시달렸잖아요.
18:23맞습니다.
18:23그런데 알고 보니까 법 딜라니 맞았어요.
18:26그리고 사진이 처음 나왔어요.
18:28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18:29그게 어떻게 예술일 수 있느냐
18:32그런데 지금은 왜 카메라가 예술이 아닌가
18:35이 기계 가지고도 찍는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데
18:38그러고는 그다음에는 포토샵 한 건 어떻게 볼 거야?
18:44그렇죠.
18:45그건 사진이 아니지.
18:48그런데 지금은 당연히 사진이 지로 왔어요.
18:51이런 것들이 다 결국은 예술의 장르로 인정이 되잖아요.
18:55그렇게 본다면 AI 어시스티드
18:58또 충분히 예술이 될 거다까지는 내다볼 수 있는 미래예요.
19:04그런데 이게 이전까지 도구하고 완전히 다른 점이
19:08얘는 자율적이잖아요.
19:10그렇죠.
19:10전적으로 지원자 만들 수 있단 말이죠.
19:14그럼 저작권이 어떻게 돼?
19:15이건 답이 없는 거예요.
19:16현재로서는.
19:17그러네요.
19:19그렇다면 저희가 이제 앞에 9개의 강의에서
19:23정말 무수히 감동적인 멜로디를 많이 들었단 말이죠.
19:26그런데 이 시대에 만들어진 어떤 음악이
19:29나한테 너무 감동을 줬어요.
19:31감동을 줬는데 알고 보니까
19:33100% AI가 작곡한 곡이랍니다.
19:35그럴 수 있어요.
19:37그럴 수 있습니다.
19:38그럼 저기에서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될까요?
19:40나는 방금 감동을 받았는데
19:42바로 그 직후에 그 얘기를 들었단 말이죠.
19:44이게 AI가 쓴 멜로디라고 한다면
19:47저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19:50네.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19:51인간이 만들어냈기 때문에
19:55내가 감동을 받았다라는 말이 흔들리는 거 아닙니까?
19:58흔들리죠.
20:00그건 어쩔 수 없어요.
20:03그게 이제 깊이 들어가게 되면
20:05예술이 뭔가라고 물어야 되잖아요.
20:08근본적인 질문이 들어가게 되죠.
20:10그런데 사실은 예술에 관한 합의된 정의를
20:13인류가 갖고 있지 않아요.
20:14왜 그런가 하면
20:17예술이라는 게 대부분이 그런데
20:21주체와 객체가 같이 작용하는 영역이잖아요.
20:25주관적인 어떤 부분도 있어서
20:27예를 들어서 가을 산사진에 그런 게 많아요.
20:30채도를 엄청나게 올려서
20:32단풍이 미친듯이 빨갛고
20:34그런 것들이 많아요.
20:37그러니까 우리가 볼 때는
20:38포토샵을 쓰는 건 좋은데
20:41채도를 저지경에 올리면 어떡하냐.
20:43그런데 어떤 사람은
20:45너무 아름다워요.
20:47어떻게 하면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죠?
20:48이런단 말이에요.
20:49그게 이제 주체의 영역인 거예요.
20:51그렇죠.
20:52그런데 그러니까 이분이 볼 때는
20:53저건 너무 훌륭한 예술인 거예요.
20:55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때
20:56그건 예술이 아니야.
20:58그러니까 예술이라는 게
20:59주체와 객체가 함께 만드는
21:01어떤 영역이기 때문에
21:03말하기하기 곤란해져요.
21:05그러니까 이제
21:06그래서 이제 객관적으로
21:07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예술이 뭔가를
21:09얘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21:10그런데 AI 쪽에 보면
21:12똑같은 곤란한 점이 있어요.
21:16이거부터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1:17인공지능을 만들자라고 했으면
21:20지능을 인공으로 만들자라는 얘기잖아요.
21:24좋습니다.
21:26지능이 뭔가요?
21:27라고 물어야 되잖아요.
21:29그런데 놀랍게도 지능에 관한
21:31합의된 정의가 없어요.
21:32인류는 지능이 뭔지 정확히 몰라요.
21:34지능이 뭔지 말할 수 없다는 얘기는
21:36주체에 대한 설명하기 어렵다는 얘기예요.
21:39주체가 뭐냐.
21:40그런데 예술은 주체와 객체 같이
21:42만들어내는 어떤 거잖아요.
21:45그런데 이쪽을 몰라요.
21:47이쪽을 모르는데
21:47이 반을 모르는 거잖아.
21:51그러니까 예술에 대한 정의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죠.
21:53저희는 사실 예술의 발전이
21:55계속해서 정의를 확장시켜 나갔던 거 아닙니까?
21:57네. 정의를 확장시켜 나갔죠.
21:57이것도 예술이고
21:58이것도 예술이 아닌 줄 알았는데
22:01우리가 이것도 예술로 쳐주고
22:02계속해서 이렇게 발전하니까
22:04변기를 전시해놔도 이것이 예술이 된 거고
22:07그런데 이제 AI 시대가 도래하니
22:10여기서 모든 것이 다 흐릿해지는 상황
22:13모든 게 흐릿해지고
22:14다 뒤집어지고 새로 정의해야 되는
22:16그런 시간이 온 거예요.
22:18일상이 똑같으니까
22:19뭐가 바뀌었냐 하겠지만
22:21모든 게 바뀌었어요.
22:23그러니까 처음으로 인간 외에
22:26자율적인 어떤 지능이 생겨버린 겁니다.
22:31인간 지능과 맞먹거나 더 나은
22:33새로운 게 나타났어요.
22:34그러니까 그걸 디지털 지능이라고 부르는데
22:37이건 인류사회 없던 사건이에요.
22:40그래서 그걸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22:50혹은 예술을 시대에 대한 반역이라고
22:52말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22:54그게 무슨 뜻인가 하면
22:56이때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어떤 방식으로
22:59세상을 보게 해준다.
23:01대표적인 게 인상파죠.
23:04인상파 이전까지는 그림의 가치가
23:08최대한 실제를 잘 모사하는 것에 있었어요.
23:10그런데 그때 카메라가 나왔잖아요.
23:15아무리 모사를 잘해도
23:16카메라 읽힐 도리가 없죠.
23:18그래서 그림은 끝났나?
23:19그리고 그때
23:20화가들의 가장 큰 생계수단이
23:24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였어요.
23:27그러니까 정말
23:29지금 AI가 나타낸 이상으로
23:32그 당시에 충격이었죠.
23:33그렇죠.
23:34그런데 그때
23:35인상파 화가들이
23:36예술의 길을 열었거든요.
23:39나한테는 이렇게 보였어.
23:41나한테는 그렇게 보였어라고 함으로써
23:43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연 거예요.
23:45그러니까 사람들이
23:46아 맞아
23:47저렇게 보였지라고 깨닫게 된 거죠.
23:50그런 경우에는
23:51예술이라고 하는데
23:52그 뒤에 사람들이
23:53몇 시간 지나서
23:55르누아르몬에
23:57특히 고호 그림을 벗겨서 그린들
23:59아무도 그거는
24:01예술이라고 인정하지 않거든요.
24:03모방이니까.
24:05우리가 말하던
24:06새로운 시각
24:07새로운 전환
24:09통찰
24:10던져주지 못하잖아요.
24:12그렇다면 예전에는
24:14전통적인 패턴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24:16새로운 예술이 나타났다면
24:18지금은
24:18패턴 인식을 하고 있는
24:20AI에서 패턴을 벗어나야만
24:21예술로 인정을 받는
24:22그런 과도기가 되겠네요.
24:25저는
24:25현대음악
24:26현대무용
24:28현대미술이 다
24:29그것 때문에
24:30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24:32그렇죠.
24:33기존에 있던 패턴들을 다
24:34넘어서서서
24:36어떤 새로운 걸 하고 싶잖아요.
24:38그런데 이쪽에는
24:38상업음악이 있어요.
24:40클래식에서
24:41상업음악 사이에
24:42어떤 공간이 있단 말이죠.
24:45그런데
24:45무조음악 같은 것들을
24:46만들었는데
24:47안 듣잖아요.
24:50안 듣죠.
24:50썩지게 말씀드리면
24:52정말 안 듣습니다.
24:53듣고 있으면 괴롭거든요.
24:55힘들어요.
24:56일반인들한테는 굉장히 괴로워요.
24:57맞습니다.
24:58그러니까
24:58세상을 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
25:01청각이라고 해야 되는
25:02인간 틀림없는데
25:03거기도 너무 좁은 거예요.
25:06그래서 일반인들한테는
25:08새롭고 독창적인 건 알겠습니다만
25:11너무 힘듭니다.
25:13저는
25:13일상이 너무 괴로워서
25:15위로를 받기 위해서
25:18음악을 듣고 있는데
25:19내가 음악을 위로해야 되니까
25:21이건 너무 힘듭니다.
25:22저를 누가 좀 위로해 주세요.
25:24저는
25:24누굴 위로할 만큼
25:25체력이 남아 있지 않아요.
25:26이런 공간이란 말이에요.
25:27그렇죠.
25:28듣는 사람이 음악을 위로하고 있죠.
25:30너도 음악이야.
25:31그래서 저는
25:32점점 현대자가 붙은 예술은
25:36굉장히 힘들다.
25:38왜냐하면
25:38클래식이라는 게
25:41기본적으로 죽은 사람하고도
25:42싸워야 되잖아요.
25:43맞습니다.
25:44남아있는 그 수많은 CD들이
25:45나랑 겨루자고 하고 있는데
25:47그게 전부 막
25:48보험 바하고
25:49베토벤이고 슈벨트고
25:50모짜르트란 말이에요.
25:51맞아요.
25:52거기랑 겨루어서 이겨야 되잖아요.
25:54안 죽어.
25:55죽지 않습니다.
25:57거기다가 온갖
25:57교양학단이
25:59자기 나름의 해석으로
26:01새로운 걸 계속 만들어내니까
26:02이분들 안 죽었어요.
26:03계속 새롭게 해석이 되니까
26:05맞아요.
26:06그러니까 현대 작곡가들은
26:07너무 힘든 거예요.
26:08정말 저는
26:09세상에 저렇게 힘든 직업이 있을까 싶어요.
26:12그 상황에서 AI를 맞이했네요.
26:14그 상황에서 AI까지 나온 거죠.
26:16큰일 났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돼요.
26:18저도 AI를 어떻게든지
26:19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지만
26:21한편으로는
26:22그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고
26:23확실히
26:25이후의 세대에서는
26:27이 시대를
26:28음악 사조에서
26:29음악 사조에서
26:30근대음악
26:31인상파
26:32근대음악
26:33현대음악
26:33다음은 AI 시대라고 부를 게
26:35확실할 것 같습니다.
26:36네.
26:37그런데 그게 음악뿐 아니에요.
26:38모든 분야에서 그래요.
26:39맞아요.
26:39모든 분야에서 AI 때문에
26:41다 너무 힘들어져요.
26:42고통스럽습니다.
26:45그러니까 이걸
26:45즐길 수 있는 걸로
26:47바꿔야 되죠.
26:49그러니까 창작 분야에서는
26:50저희가 구분분투하면 되거든요.
26:52우리는 그걸
26:53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고
26:54그걸 하려고 태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26:56이게 어떻게
26:57그걸 피해서
26:58또 우리가 예술 장르를
26:59지켜내고
27:00또 넓혀가느냐
27:01이 연구는 저희가 또 할 것 같아요.
27:02사실은
27:03예술이 원래 그런 일이잖아요.
27:05맞습니다.
27:06기존에 있던 모든 걸
27:07깨트리는 데서
27:08예술이 시작하는 거니까
27:09맞아요.
27:10그 기존 질서에 대한 반역일 수밖에 없고
27:13그러니까 부수는 거죠.
27:15그래야 새로운 예술이 나오는 거니까
27:16그러니까 뭐
27:17여건이 바뀐 거지
27:19본질이 바뀐 건 아닌 것 같은데요.
27:21나머지 분야가 사실 더 문제입니다.
27:23지금은 어느 분야에
27:24있든지
27:25공부해야 됩니다.
27:27맞습니다.
27:27모르고는 어려워요.
27:29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기 때문에
27:31알고 있어야 됩니다.
27:33아직까지도 제가 사람들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27:35대부분이 굉장히 낙관적인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27:37우리 분야는 괜찮을 거야.
27:40우리 분야는
27:41물론 이해가 안 가는 면은 아니지만
27:43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7:45그러니까요.
27:46예전에는 창조적인 일이 가장 늦게
27:49이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7:51가장 빨리 닥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7:54이게 곤란하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돼요.
27:57왜냐하면 이전까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27:58그렇죠.
27:59그래서 모여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28:00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데
28:02저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데
28:04우리가 이렇게 결정하면 무슨 컨시퀀스
28:06어떤 결과가 될까
28:08부작용은 뭘까
28:10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28:11이건 사실은
28:13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 전에는 알 수 없잖아요.
28:16있을 수 있는 부작용
28:18어떤 이해관계의 침해
28:21혹은 있을 수 있는 피해자까지를
28:23충분히 폭넓게 검토를 해야 되고
28:26그래서 학재 간 대화가 돼야 되는데
28:29문제는 두 가지가 있어요.
28:32하나는 변화가 너무 빨라요.
28:35그렇죠.
28:36이걸 얘기하고 있으면
28:37이건 이제 필요 없는 일이 돼 있어.
28:38두 번째는
28:40학재 간 연구를 하지 않고 있어요.
28:43이것도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28:45하나는
28:46나머지 분야에서 AI를 너무 몰라요.
28:49그러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28:52그게 뭐예요?부터 시작해야 되니까.
28:54그렇죠.
28:55그럼에도 불구하고
28:56인류가 지금 대답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건 분명해요.
29:01그러니까
29:01이런 경우에 이제 정보가 필요해요.
29:04그러니까 학재 간 연구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해줘야 되고
29:07이 연구원들이
29:08다른 분야의 연구원들이
29:09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돼요.
29:12세상의 질서가
29:13인간을 해치는 방향으로 가버릴 경우에 돌이킬 수가 없죠.
29:17그렇죠.
29:18그러니까 시급하게
29:19정부가 충분한 예산을 들여서
29:23장기간에 연구를 해야 되는데
29:24이게 우리만에서 될 일이 아니니까
29:26국제협업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돼요.
29:29그리고 여기에서
29:30외교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29:34이런 것을 깃발을 들고
29:36우리 같이 합시다 라고 했을 때
29:37전혀 의심을 받지 않고
29:39그래 같이 합시다 라고 말을 들을 수 있는
29:43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이에요.
29:45그러네요.
29:47적당해 사이즈가
29:48너무 작아서
29:49선생님 못 하실 것 같은데요도 아니고
29:52너무 커서
29:53무슨 흑심을 갖고 오셨어요도 아니고
29:56아주 적당한 거예요.
29:57그리고 제국주의의 경험이 없는 나라예요.
30:01한 번도 남의 나라를 침범해서
30:03뭘 뺏어본 적이 없는
30:04몇 안 되는 나라예요.
30:05그러니까 이 공간이
30:08대한민국이
30:09AI를 가지고
30:10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30:12괜찮은 공간이에요.
30:15그러네요.
30:16클래식 음악 쪽에서도
30:17한국이라면
30:18물론 저희가 너무 훌륭한 예술가들을
30:21많이 배출하고 있어서
30:21많이 집중을 하고 있긴 하지만
30:23클래식 음악의 종주국이라고 얘기하는
30:25유럽에서
30:26논의가 이루어지는 것도 맞지만
30:28정말 미래가 한국에 있다고 얘기를 하는
30:30그런 첨단의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30:32바로 여기에서
30:33또 그런 논의를 굉장히 활발하게 해야겠네요.
30:36지금 임윤찬이 있는데
30:37한국을 어떻게 무시해요?
30:38그렇습니다.
30:41다만 이제 AI 쪽을
30:43우리가 예술가들이
30:44특히 클래식 예술가들이
30:45더 빠르게
30:46이해를 하고
30:47여기에 대한 논의를
30:48정말 활발하게 해야 될
30:49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30:50자 그러면
31:12감상자의 입장에서는
31:14뭘 준비해야 될까요?
31:15저희가 이 방송을 통해서
31:17클래식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31:18더 많아지셨고
31:19우리가 계속
31:21많은 음악들을 듣고
31:21감동을 받고
31:22야 이제 나는
31:23정말 클래식 음악 많이 들어봐야지
31:25음악을 통해서
31:26내 삶이 더 윤택해질 거야
31:27라고 하는 사람들이
31:28이 AI 시대에
31:29뭘 준비하고 있어야 될까요?
31:31한국어의 경우에는요
31:33그 질문까지
31:35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31:37그러니까 너무 여유 없이
31:38너무 바쁘게
31:40왜 사는지 모르고
31:42사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31:44이 여유 없는 게
31:45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31:47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됐는데
31:51이 지경으로
31:52사회적 안전판을 구축하지 못하지?
31:56왜 우리가
31:57입시 지옥을 스스로 만들어서
31:59서로 괴롭히면서 살지?
32:00이런 것에 대한 반성과
32:02제도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되면
32:04결국 그때
32:07그걸 제대로 바꾸면
32:09음악을 즐기면서
32:10살 수 있는 공간이 열릴 것 같아요.
32:12클래식을 즐기고
32:15혹은 클래식을 연주하는 게
32:17굶어 죽는 길이 될 수 있지 않게
32:18만들 수 있을 거라고 봐요.
32:20왜냐하면 이게
32:21인류사상 처음으로
32:22혼자서 스스로 일하면서
32:24엄청난 생산성을 만들어줄 수 있는
32:26애가 나왔거든요.
32:28그렇죠.
32:28그럼 얘가 스스로 일해서
32:29우리가 먹을 걸 만들어주게 하고
32:31얘가 만들면
32:32우리가 나눠가질 수 있게
32:33그렇게 되면
32:35우리가 클래식을 즐길 수도 있고
32:38AI에 대해서
32:40여유를 갖고 볼 수 있게 돼요.
32:41너도 작곡 좀 하네?
32:43이렇게 살 수 있는 거예요.
32:45그런데 내가 바이올린을
32:46정말 배우고 싶은 건
32:48파가니니가 되고 싶어서
32:50배우는 건 아니잖아요.
32:51맞습니다.
32:51내가 연주하는 게 너무 즐거우니까
32:53그러니까 내가 성악을 하고 싶다.
32:56그럼 내가
32:56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되고 싶어서
32:59성악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33:01안 되는 거 알아.
33:03그렇지만 내가 노래하는 게
33:03너무 즐거우니까
33:04우와 내가 고음이 여기까지 올라가네?
33:08좋잖아요.
33:10남는 시간을
33:11노래방도 가고
33:12수채화도 그리고
33:14안 올라가지만 성악도 보고
33:16그렇게 살 수 있으면 되죠.
33:19그게
33:19AI 시대의 예술을 바라보는
33:21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3:23그렇죠.
33:24어차피 저희가 행복을 위해서
33:25만들어낸 예술이었고
33:26그렇죠.
33:27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33:28계속해서 모두가 노력해야 된다.
33:30AI도 마찬가지입니다.
33:31얘를 왜 만들었어요?
33:32우리가 편해지려고
33:33그렇죠.
33:34우리가 세탁기를 왜 만들었어요?
33:35빨래하기 싫으니까
33:36맞아요.
33:37식기세척기 왜 만들었어?
33:39설거지하기 싫으니까
33:40AI 왜 만들었어요?
33:42일 좀 적게 하고 싶어서
33:43그걸 잊으면 안 됩니다.
33:45맞습니다.
33:45우리가 만들어낸 기술에
33:46물론 잠식당을 위험을
33:48지금 앞두고 있지만
33:49굉장히 위험해요.
33:51그 위험을 어떻게든지
33:52이겨내고
33:52우리는 원래 만들어냈던 용도로
33:54그렇죠.
33:55우리가 행복을 위해서
33:56결국은 이 AI를
33:57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33:58만들어 가자.
33:59그렇습니다.
34:00라는 것이 오늘 결론인 것 같습니다.
34:01예술을 우리의 것으로.
34:02오늘 클래식 음악
34:05특히 마지막 편에서
34:06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34:07고맙습니다.
34:08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34:09감사합니다.
34:11이렇게 해서
34:12오늘 AI 이야기까지
34:13한번 해봤는데요.
34:14모두 10개의 강의
34:15나의 두 번째 교과서를 통해서
34:17클래식 음악에
34:18정말 깊이 빠져보는
34:19시간을 가져봤습니다.
34:20여러분
34:21끝까지 들어주셔서
34:22정말 감사드리고요.
34:23저는 또
34:23다음에 좋은 기회로
34:24다시 찾아뵙겠습니다.
34:2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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