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표율 갓 1% 넘겨…당선자 윤곽 자정쯤 드러날 듯

[앵커]
현재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죠.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환 기자, 개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 시간 30분 전부터 투표함이 이곳 개표소로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개표 사무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개표를 진행 중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관악 개표소뿐만 아니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개표 초반으로 9시 33분 기준으로 전국 개표율이 갓 1%를 넘긴 상황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력 7만여 명을 투입했고 각 정당별 참관인 6명씩도 개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먼저 사전투표함부터 개봉한 뒤 본투표함을 개표합니다.

최종 투표율이 79.4%로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개표 완료까지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총선에 이어 수검표제도 실시됩니다.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다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선관위는 수검표를 하더라도 후보자 수가 적은 만큼 크게 개표 시간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가 80% 가까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 간 득표율이 채널A 예측조사 결과대로 두 자릿수 넘게 벌어지면 이르면 오후 11시쯤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면 두 후보가 접전이라면 내일 새벽 3~4시는 돼야 당선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관악구 개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조아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