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베스트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공저자로 유명한 스티븐 레비츠키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 유학생 차단 정책을 북한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0:14레비츠키 교수는 아르헨티나 언론 라나시온과 만나 하버드대에 외국 학생이 없는 상황을 정말로 상상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 학생을 받지 않고 문을 닫게 하는 건 북한과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00:26또 다음 주에 미국에 없을 수도 있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인생 대부분을 하버드에서 헌신하고 희생했지만 이젠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두려움 속에 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00:37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는 정부 요구에 불충분하게 대응했다며 지난 22일 하버드대에 부여된 학생과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00:51법원의 판결로 일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집행에 일시 제동이 걸렸지만 외국 학생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01:00레비츠키 교수는 학생과 교수진은 정부에 맞선 하버드의 리더십이 옳다는 매우 넓은 공감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1:09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를 이기고 종속시킨다면 다른 모든 대학도 트럼프와 맞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17저명한 정치학자이기도 한 레비츠키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1기 때보다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반대파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29그러면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트리키의 대통령보다 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01:40레비츠키 교수는 복싱 경기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는 충격으로 일종의 어지럼증 속에 빠져있지만 힘의 균형을 믿고 있다면서 시민사회에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막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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