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유학생을 콕 집어 비자 취소를 시작하겠다며 표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한 정치적 차별이라고 비난하며 외교적으로 항의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미국에서 나온 중국인 유학생 비자 제한 조치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직접 성명을 내고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관련 있거나 중요 분야의 연구자도 포함하겠다며 잠재적 스파이 행위를 겨냥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해외의 미국 공관에 신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유학생 등록 금지령을 내렸다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탭니다.
상호관세에 이어 유학생 제한 조치까지 법정공방에 휘말리자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측면도 엿보입니다.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중국 당국은 조금 전 외교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항의했을 때 나오는 외교적 표현입니다.
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부당하게 취소했다며 미국이 표방해 온 자유·개방은 거짓말이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맞대응 보복 조치를 내놓는 대신 미국 내부 반발을 지켜보면서 여론전을 펴는 모습인데요.
실제, 작년 기준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27만여 명으로 전체의 25%나 됩니다.
미국 대학들 입장에선 중국인 유학생 유치가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반면, 중국 내 미국 유학생 수는 제로 코로나 3년 방역 통제 속에 1,000명 미만으로 쪼그라들어 맞추방에 나서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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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한 정치적 차별이라고 비난하며 외교적으로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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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미국에서 나온 중국인 유학생 비자 제한 조치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직접 성명을 내고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관련 있거나 중요 분야의 연구자도 포함하겠다며 잠재적 스파이 행위를 겨냥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해외의 미국 공관에 신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유학생 등록 금지령을 내렸다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탭니다.
상호관세에 이어 유학생 제한 조치까지 법정공방에 휘말리자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측면도 엿보입니다.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중국 당국은 조금 전 외교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항의했을 때 나오는 외교적 표현입니다.
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부당하게 취소했다며 미국이 표방해 온 자유·개방은 거짓말이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맞대응 보복 조치를 내놓는 대신 미국 내부 반발을 지켜보면서 여론전을 펴는 모습인데요.
실제, 작년 기준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27만여 명으로 전체의 25%나 됩니다.
미국 대학들 입장에선 중국인 유학생 유치가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반면, 중국 내 미국 유학생 수는 제로 코로나 3년 방역 통제 속에 1,000명 미만으로 쪼그라들어 맞추방에 나서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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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유학생을 콕 집어 비자 취소를 시작하겠다며 표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00:07중국은 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한 정치적 차별이라고 비난하며 외교적으로 항의했는데요.
00:13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00:16네, 베이징입니다.
00:17먼저 미국에서 나온 중국인 유학생 비자 제한 조치부터 정리해볼까요?
00:21네, 마코 루비오 공무장관이 직접 성명을 내고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1중국 공산당과 관련 있거나 중요 분야의 연구자도 포함하겠다며 잠재적 스파이 행위를 겨냥했습니다.
00:39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00:45해외 미국 공관에 신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00:50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유학생 등록 금지령을 내렸다가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00:58상호 관세에 이어 유학생 제한 조치까지 법정 공방에 휘말리자 반중 정서를 자극하려는 측면도 엿보입니다.
01:08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나섰다고요?
01:13중국 당국은 조금 전 외교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교섭을 제기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1:19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항의했을 때 나오는 외교적 표현입니다.
01:26이념과 안보를 구실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부당하게 취소했다며
01:30미국이 표방해온 자유와 개방은 거짓말이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01:37당장 맞등 보복 조치를 내놓는 대신 미국 내부 반발을 지켜보면서 여론전을 펴는 모습인데요.
01:44실제 작년 기준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27만여 명으로 전체의 25%에 달합니다.
01:52미국 대학들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한데요.
01:54반면 중국 내 미국 유학생 수는 제로 코로나 3년 방역 통제 기간
01:591,000명 미만으로 쪼그라든 상태라 맞추방에 나서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02:06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