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노조 측은 애초 오늘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하려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노조 총회를 개최한 결과, 파업 유보 의견이 우세했던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노사 협상 불발과 노조 파업 유보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막판 교섭에 돌입했지만, 9시간 마라톤 논의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협상이 최종 결렬됐는데,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2시쯤 버스 노조 63개사 지부위원장들이 모여 총회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60명 가운데 49명이 유보 의사를 밝혀 파업은 보류됐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지부위원장이 전면 파업에 따른 출·퇴근길 시민 피해를 우려해 조금 더 논의해보잔 의견이 많았다고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사는 통상임금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왔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도 수용할 경우,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통상임금을 낮추는 체계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은 법원에서 결정할 사안이어서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임금 인상률부터 협상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상당 수가 노조에 소속돼 있어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경우 출근길 대혼란이 우려됐는데,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노사 간 향후 협상 상황에 따라 파업이 다시 현실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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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회를 개최한 결과, 파업 유보 의견이 우세했던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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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불발과 노조 파업 유보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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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막판 교섭에 돌입했지만, 9시간 마라톤 논의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협상이 최종 결렬됐는데,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2시쯤 버스 노조 63개사 지부위원장들이 모여 총회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60명 가운데 49명이 유보 의사를 밝혀 파업은 보류됐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지부위원장이 전면 파업에 따른 출·퇴근길 시민 피해를 우려해 조금 더 논의해보잔 의견이 많았다고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사는 통상임금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왔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도 수용할 경우,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통상임금을 낮추는 체계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은 법원에서 결정할 사안이어서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임금 인상률부터 협상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상당 수가 노조에 소속돼 있어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경우 출근길 대혼란이 우려됐는데,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노사 간 향후 협상 상황에 따라 파업이 다시 현실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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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00:03노조 측은 애초 오늘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려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00:08노조 총회를 개최한 결과 파업 유보 의견이 우세했던 건데요.
00:12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4정인용 기자, 노사협상 불발과 파업 유보 소식 전해주시죠.
00:19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막판 교섭에 돌입했지만
00:249시간 마라톤 논의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00:27오늘 새벽 0시 10분쯤 협상이 최종 결렬됐는데
00:32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00:38하지만 오늘 새벽 2시쯤 버스 노조 63개사 지부위원장들이 모여 총회를 진행한 결과
00:45투표에 참여한 60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 의사를 밝혀 파업은 보류됐습니다.
00:52노조 관계자는 YTN과 통화해서 지부위원장들이 전면 파업에 따른
00:57출퇴근길 시민 피해를 우려해 조금 더 논의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01:02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01:04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결정을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01:09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13앞서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습니다.
01:18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01:24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도 수용할 경우 임금 인상폭이 너무 크다며
01:30통상임금을 낮추는 체계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01:34반면 노조는 통상임금은 법원에서 결정할 사안이어서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01:39임금 인상률부터 협상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01:44서울 시내버스 상당수가 노조에 소속돼 있어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경우
01:50출근길 대혼란이 우려됐는데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01:55다만 노사 간 향후 협상 상황에 따라 파업이 다시 현실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02:01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