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대선후보 배우자의 생중계 TV 토론을 거절했다. 이 후보는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어떻게 하나.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말이 되는 얘기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격에 맞게 말씀하도록 요청드린다”며 “그분이 커피 120원짜리를 8000원으로 판다고 말씀하신 분이지 않나. 처벌받아야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5월 29~30일) 전(김문수 후보의)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후보의) 김혜경 여사, 두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23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의 거절에 앞서 민주당도 김 위원장의 제안에 곧바로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적극개입했다.(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김 후보의) 배우자도 개입할 건가”라며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척(어처구니)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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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34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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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민주당 제가 제안하고 이런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 말씀은 후보의 배우자, 그건 이제 부인들의 리스크라고 이렇게 말하죠.
00:18그때 부인들의 리스크가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검증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이런 취지라고 그래요.
00:29그래서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도 없고 또 배우자라는 사람이 다 나와 있는 사람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이 될 필요가 있다면 검증도 하자 또 토론도 하든지 그런 건 기본적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보고
00:54그러나 그걸 가지고 계속 이거는 꼭 해야 된다 그러면 무조건 하자고 상대가 안 알려는데 방법이 없던 저희가.
01:02그래서 저희는 그것이 검증에 반드시 필요하다. 후보자 검증이 물론 기본이지만 그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고
01:18알고 없고 아시는 정확한 특허가 될 수 있다 이런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