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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지난달 '2+2' 회동 이후 관세 관련 실무협상을 이어온 한미가 모레 제주에서 중간점검에 나섭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날 예정인데, 관세 관련 이견을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제네바 협상' 주역인 그리어 대표와 중국 리청강 부부장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에는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만납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2 회동 이후 20여 일 만입니다.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관세협상 중간점검에는 안 장관이 직접 나설 계획입니다.

당초 한미는 6개가량 작업반을 구성해 분야별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미국이 18개 나라와 동시에 관세 협상을 벌이다 보니 작업반 구성 여력이 없는 상황.

한미가 작업반 구성없이 분야별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30분으로 예정된 이번 만남에서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영국에 이어 중국과도 '90일 관세 휴전'을 타결지은 만큼 우리 측에도 속도전 내지는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선을 목전에 둔 터라 미국과 실무협의는 계속하지만 최종 타결은 차기 정부에 넘긴다는 기조 아래 신중한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의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지렛대 삼아 협상에 임한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나라도)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나 조선업에서의 협력을 전략적 카드로 이용해 협상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종 협상 시한인 7월 8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 관세의 여파가 이미 수출 급감으로 가시화하고 있고,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예고돼있어서 마냥 신중하기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통상장관회의에는 APEC 21개국 통상장관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관세 협상의 큰 장이 마련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제네바 협상 때 마주 앉았던 중국 리청강 상무부 부부...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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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달 2플러스2 회동 이후 관세 관련 실무협상을 이어온 한국과 미국이 모레 제주에서 중간 점검에 나섭니다.
00:08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APEC 통상 장관회의 참석차 방안한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날 예정인데
00:15관세 관련 이견을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19황혜경 기자입니다.
00:23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에는 제주에서 만납니다.
00:28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플러스2 회동 이후 20여일 만입니다.
00:34APEC 통상 장관회의에서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 본부장이지만
00:39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관세협상 중간 점검에는 안 장관이 직접 나설 계획입니다.
00:46당초 한미는 6개가량 작업반을 구성해 분야별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00:52미국이 18개 나라와 동시에 관세협상을 벌이다 보니 작업반 구성 여력이 없는 상황.
00:57한미가 작업반 구성 없이 분야별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01:0230분으로 예정된 이번 만남에서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01:08특히 미국이 최근 영국에 이어 중국과도 90일 관세 휴전을 타결지은 만큼
01:13우리 측에도 속도전 내지는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01:17반면 우리나라는 대선을 목전에 둔 터라 미국과 실무협의는 계속하지만
01:23최종 타결은 차기 정부에 넘긴다는 기조 아래 신중한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1:28미국의 의존도가 높은 히터류를 지렛대 삼아 협상에 임한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서요.
01:36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나 조선업에서의 협력을 전략적 카드로 이용해서 협상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1:43다만 최종 협상 시한인 7월 8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01:48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 관세의 여파가 이미 수출 급감으로 가시화하고 있고
01:53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예고돼 있어서 마냥 신중하기만 할 수도 없습니다.
02:00이런 가운데 이번 통상장관회의에는
02:02에이펙 21개국 통상장관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02:06관세 협상에 큰 장이 마련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2:10특히 미중 제네반 협상 때 마주 앉았던 미국 리천강 상무부 부부장과
02:15그리어 대표의 추가 단판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02:20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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