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선을 29일에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을 연기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00:08국민의힘에선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나예인 기자.
00:19네, 국회입니다.
00:20먼저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요.
00:23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받으면서 민주당 선대위의 공세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00:35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5일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비롯한 모든 재판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47선거운동 기간 대선 후보 재판을 진행하는 건 선거 방해이자 국민 참정권 침해라며 연기하지 않으면 모든 권한을 동원해 사법부를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1:00대법원에 이어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 재판부 역시 속전속결로 유죄 판결을 내려 이 후보를 대선 전에 낙마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건데
01:10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진보정당, 또 시민사회단체와 비상시국 선언을 하고
01:19대선 후보 이재명을 죽이려는 사법 카르텔의 준동을 막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01:26이 후보는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유식에 참석한 뒤
01:32경기 남부지역과 충북을 돌며 민심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37이 후보는 당이 자신의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01:41공평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01:49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문제는
01:53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적 대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01:59민주당에서 거론되는 대법관 탄핵 여부 역시 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02:07국민의힘에선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사이 단일화를 놓고
02:12신경전에 가열되고 있다고요?
02:16두 후보는 오늘 오전에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유식이 열린 서울 조계사에서
02:21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02:24한덕수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02:27시간과 장소 상관없으니 오늘 중에 만나자고
02:30세 번 제안했다고 기자들 앞에서 밝혔습니다.
02:33하지만 곧바로 김문수 후보 측은 조만간 다시 보자는
02:38덕담이 오갔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2:42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후보의 발언이
02:45상호 신뢰를 손상할 수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02:49라디오 인터뷰에선 국민의힘 당비 한 번 낸 적 없는 한덕수 후보가
02:54본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2:59단일화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건데
03:03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런 김문수 후보 측 태도에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3:09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단일화를 앞세워 후보로 선출돼 놓고
03:14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03:18특히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사이에 갈등 기류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03:22김 후보가 선출된 직후 당의 사무총장으로 인선했던 장동혁 의원이
03:28오늘 직을 고사했는데 김 후보 측은 이를 두고 당 지도부가
03:33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따르지 않아서
03:37임명이 불발된 거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03:41이에 이항수 사무총장은 어느 규정을 준용하더라도
03:44후보자에게 당무 전권을 주는 경우는 없다며
03:47김 후보 측이 당원 당규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맞받았습니다.
03:55현재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김문수 후보가 당원들에게 사실상 사기를 쳤다거나
04:01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04:06격앙된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4:09국민의힘은 일단 오늘 저녁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04:14내홍 양상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4:18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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