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질의 / YTN

국회에선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공소장에 적시된 계엄 당시 언론사 통제 의혹을 두고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현재 국회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차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위는 우선,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등 4명에 대해 오후 2시까지 국회로 나오라고 야당 주도로 동행 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 1차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반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주요 군 관계자들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특위는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추궁했는데,

이 전 장관은 증언을 전면 거부하겠다며 아무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 이후에도 2차 계엄 모의가 있었는지도 질의 대상이 될 거로 예상됩니다.

특위는 야당 주도로 내일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서울 동부구치소를 잇따라 찾아 비공개 신문도 벌이겠단 방침입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어제 윤 대통령을 면회한 걸 두고도 여야 공방이 오갔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면회한 데 대해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를 부정하고 아무 잘못 없다고 강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여당 지도부가 찾아간 건 국민의힘이 공범임을 자인한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면회 때 지난 계엄으로 국민이 민주당의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며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연일 헌법재판관들을 공격하는 걸 두고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을 퍼뜨려 탄핵 결과마저 복종하지 않겠다는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접견을 두고 민주당의 악의적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안 대응을 위한 회동이라거나 내란을 비호할 거냐는 등 소위 내란동조세력으로 프레임화하고 국민 호도하...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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