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머무는 듯…탄핵안 표결 ‘촉각’

[앵커]
오늘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가 정지되죠.

대통령실도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연 기자, 대통령실도 추후 입장을 낼지 논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용산 대통령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오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수석급 이상 고위급 참모진들도 표결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내에선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대통령이 별도의 입장을 낼지 등에 대한 내부 논의도 진행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입장 여부, 입장을 낸다면 어떤 형태와 장소가 좋을지 등입니다.

다만 탄핵안 통과 이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 또 이미 담화를 통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만큼 별도의 입장을 안내는 방안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 대신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저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여부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실도 국회의 의결내용이 전달되고 즉시 직무가 정지됩니다.

지난 2016년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국회의결 뒤 약 3시간 만에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직무가 탄핵안이 통과된 뒤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대국민 사과 형태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오성규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