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TV 송신탑 러시아 공격받아...바이든 "신속히 무기 지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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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 추정…인명 피해는 없어"
러시아, 최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집중 공격
바이든 "예산안 법제화하는 대로 신속히 지원"
젤렌스키 "미국, 대공 방어 무기 지원할 것"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하르키우의 텔레비전 송신탑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붕괴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방공망을 미국 도움을 받아 재건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약속받았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안테나 기둥이 부러지며 땅으로 떨어집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있는 높이 240m짜리 텔레비전 송신탑이 두 동강 났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르키우 주지사는 디지털 TV 방송 신호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방공 능력이 약해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대대적인 공세를 앞두고 여건을 닦아 두려는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방공망의 구멍을 메우는 게 간절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서 가결된 84조 원 규모의 안보 지원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해 법제화하는 대로 지원 패키지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이번 지원안에 따른 경제 지원은 우크라이나 재정을 안정시키고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국이 대공 방어 무기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며, 여기엔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될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세부사항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의회, 미국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새로 제공하더라도 전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목숨을 잃고, 우크라이나는 더 큰 손실을 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미국의 우크라이나 계획이 실행되면 러시아군은 상황을 분석하고,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보복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미국 하원이 처리한 예산안에 러시아 ...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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