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팟 254]‘토박이 구청장’ 홍순헌 vs ‘대통령 최측근’ 주진우
  • 13일 전


[앵커]
지역구 254곳 중에서 가장 뜨거운 곳만 찾아갑니다.

더스팟 254, 오늘은 이번 선거 유독 뜨거워진 부산 해운대갑으로 갑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대표 관광지이자 부산 최초의 계획도시, 해운대갑입니다.

전직 구청장과 대통령 최측근이 정면으로 맞붙었는데요.

후보 만나보시죠.

부산대 교수,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 '찐윤'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습니다. 

[홍순헌 /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진우 후보는) 해운대에서 제대로 살지도 않았고 용산에서 내려꽂은 낙하산이죠."

[주진우 / 국민의힘 후보]
"(홍순헌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다 보니 당의 정책 방향을 거스를 수 없다…"

해운대갑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만 선택을 받아왔습니다.

21대 총선엔 미래통합당이,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이 10개 동 전부 이겼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조사를 보면 두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이곳은 좌4동입니다. 제 뒤로 동부산권 유일한 대학병원, 해운대백병원이 있는데요.

홍순헌 민주당 후보, 이곳에 의과대학을 유치해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다예 / 부산시 해운대구]
"사실 큰 병 걸리다보면 서울 가지 않습니까. 아픈 몸을 끌고 가기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홍순헌 / 더불어민주당 후보]
"불편함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이곳에 의과대학을 유치해서 제대로 된 대규모 종합병원을 만들면 해소할 수 있다"

병원 인근 시유지에 의과대학을 유치해 시민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겠단 겁니다. 

아파트 단지로 빽빽한 이곳, 좌1동입니다.

신시가지로 불렸지만 어느새 준공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정부 여당의 힘으로 조속한 재개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조현철 / 부산시 해운대구]
"96년도부터 입주해서 처음부터 살고 있거든요? 아파트가 노후되고 주차 문제 등 주민들이 불편…."

[주진우 / 국민의힘 후보]
"용적률을 기존보다 150% 정도 상승시키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함도 없애고 편의시설도 가득한 곳으로…"

구청과 시청, 정부와 원팀을 이뤄 도시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0년 토박이 구청장과 대통령의 최측근, 부산 해운대구 주민들은 누구를 선택할까요.

더스팟254, 부산 해운대갑에서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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