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선대위' 체제로

  • 2개월 전
민주,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선대위' 체제로
[뉴스리뷰]

[앵커]

선거를 한 달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3인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4·10 총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를 선임했습니다.

'3인 체제'를 중심으로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등 모두 12명 안팎의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로… 혁신, 통합, 국민참여, (정권)심판, 이 네 가지 개념을 상징하는 분들을 대표적으로 모셨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김 전 총리는 그동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날 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통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친명이니 친문이니 하는 이런 말들 이제 우리 스스로 내다 버립시다. 우리는 다 민주당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공천에서 배제됐던 문재인 정부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SNS에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감투나 의전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며,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하는 여러 길을 같이 고민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사천 논란에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던 고민정 의원도 이날 이 대표 등 지도부의 요청 속에 13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해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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