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 박용진, 오늘 정봉주와 승부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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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상대 후보 방송 출연까지 걱정할 정도로 지금 강북을이 정말 뜨거워졌고 실제로 주말 사이에도 누군가는 또 비명횡사, 친명횡재 아닌가. 민주당 내의 일부 비주류는 그런 비판들 계속 쏟아낼 수도 있어서. 상대당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기찬 부위원장님. 일단 박용진 의원이 스스로 공개를 했고. 결선까지 과정도 쉽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꼴찌 받고 30% 감산하고 뚜껑 열어보면 어느 정도 결과 판세가 나올지 예측이 좀 되십니까?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30% 감산을 하게 되면 본인 득표한 득표수의 30%를 빼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실제 상대방을 2인 경선에서 이기려고 하면 59%를 얻어야 됩니다. 상당히 높은 득표율입니다. 그리고 50% 국민의힘 용어로 말하면 책임당원과 나머지 50% 일반 국민 여론 조사의 합산인데. 사실 일반 국민 여론 조사도 응답하는 비율을 보면 당원 분들이 많이 응답하기 때문에 결국 당심을 좌우할 수 있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당심은 이미 여러 가지 경선 룰이라든가 그다음에 10% 하위 10%에 해당하는 박용진 의원의 상황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당심은 나와 있는 것이거든요. 저것은 사실 컷 오프하고 다름없어요. 컷 오프를 시켰는데 살아남는다고 하면 사실 박용진 의원의 정치적인 자산은 굉장히 커지는 것이지만 어쨌든 민주당의 공천에서 가장 이상한 부분이 강북을 박용진 의원의 하위 10%에 해당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부분이 만약에 여기서 살아나게 되면 그런 정치적 자산을 얻지만 죽게 되면 박용진 의원이 떨어지게 되면 저는 민주당에서 서울 판세의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정봉주 의원의 개인적인 여러 가지 논란을 떠나서 저 부분에 공천룰을 만든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중도 층에서 거세게 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박용진 의원은 떨어져도 정치적 자산을 이어가기 때문에 당의 중심으로 우뚝 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뚜껑 열어보면 아무래도 정봉주 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떨어질 가능성이 99%죠. 제가 경선을 해봤는데 30% 감산을 하게 되면 사실은 이기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봉주 의원이 가산점은 없을 텐데 감산이 30%라고 하면 저런 노골적인 상황에서 천하의 박용진 의원도 뚫고 나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고 아직 뚜껑 열어봐야 아니까. 다만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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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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