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국순회 시작은 '중원' 충청…청년 표심에도 호소

  • 2개월 전
한동훈, 전국순회 시작은 '중원' 충청…청년 표심에도 호소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격전지 순회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첫 지역으로는 중원인 충청을 찾았는데요.

정치 신인 부족 지적을 의식한 듯 청년 표심 공략에 공을 쏟는 분위기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충남 천안을 찾았습니다.

천안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 을, 병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지역으로, 설욕을 벼르는 곳입니다.

일례로 천안갑에 단수공천된 신범철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당시 민주당 문진석 후보에게 불과 1.42%p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곳 충청을 치우치지 않은 민심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치켜세우며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지역 소재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선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고, 청년 등 정치 신인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국민추천제' 공모 과정에서 청년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단 지역들이 있어요. 강남 지역들이라든가. 청년세대가 정치에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 노력해 볼 겁니다."

지역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선 경선 포기를 선언한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민심을 달랬습니다.

민주당이 한 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당 기여도를 평가하며 공천을 '떡 주무르듯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격앙된 말투로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농간하듯이 관여하고 있다는 공천의 결과들, 머릿속에 떠오르시죠?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제가 그런 것이라고 의심 받는 건이라도 하나라도 있습니까?"

한 위원장은 천안에 이어 청주, 경기 수원과 용인을 찾아 전국 순회일정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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