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결국 임종석 공천 배제…'명문 갈등' 절정으로

  • 4개월 전
민주, 결국 임종석 공천 배제…'명문 갈등' 절정으로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발표 직후 친문계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는데, 친명계와 친문계, 이른바 '명문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공천 배제된 셈입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전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놓고 찬반이 치열했지만 결국 다수가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중·성동갑은 굉장히 중요한 우리 당의 의사결정 문제이기 때문에 어제도 많은 토의가 있었고 오늘도 대부분 이 지역에 대한…."

'임종석 공천 배제설'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꺼내 들며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임 전 실장이 원내에 입성할 경우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명 지도부가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 발표 직후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공천갈등…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천 정국 내내 끓어오던 이른바 '명문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임 전 실장 측은 일단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대책 마련에 나섰고,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 입장을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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